쓴소리/ 대통령 탄핵이 주는 교훈(敎訓)

쓴소리/ 대통령 탄핵이 주는 교훈(敎訓): 2017.03.18 23:22 입력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98461648671.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대통령 탄핵은 대통령인 본인에게서부터 원인이 제공되었다.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켜보는 국민으로서는 찹찹하기 그지없다. 거기에 걱정은 탄핵을 놓고 찬반으로 국론이 분열되었다는 것은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1793년 1월 21일 프랑스의 국왕 루이 16세가 39세의 나이로 파리의 혁명광장에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그것을 지켜본 사형에 찬동한 사람들은 말하기를 점차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면서 이제부터는 전력을 다하여 혁명을 유지발전 시켜야지, 그렇지 않으면 자기들이 멸망하게 되리라는 것을 뼈저리게 인식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야당이나 탄핵에 동참한 당들은 이번 대통령의 탄핵을 타산지석(他山之石)의 교훈으로 삼아 언제인가는 이와 같은 일이 부메랑이 되어 다음 대통령에게로 돌아온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div align="justify">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righ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lef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98468756240.jpg" width="2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탄핵을 주도한 정당의 대표로서는 승리감에 도취해 손뼉을 칠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탄핵의 찬반 양론을 떠나서 국가적으로는 슬픈 날이고 국민은 국가장래가 암담함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날이다. </div> 그런데 일부에서는 탄핵을 지지하던 사람이 하는 말이 “오늘 저녁에는 치맥 파티를 해야겠다.”라고 하였다. 치맥이란 말은 "치킨(Chicken)"과 "맥주(麥酒)"의 합성어이다. 1960년대 초에 나타난 전기구이 통닭이 인기를 누렸지만 1980년대에 들어서자 조각 닭튀김에 밀려 자취를 감췄다.  KFC는 1984년 서울 종로에 매장을 열면서 한국에 진출했다. 닭튀김이 1970년대 등장한 생맥주의 안주로 주목받으면서 치맥(치킨+맥주)이란 말로 통하였다. 어떤 외신은 “대통령 탄핵 후에 닭을 먹으면서 축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탄핵을 지지하든 반대하든 국민으로서 파티할 일인가? 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탄핵 자체가 대한민국의 수치고 세계 앞에 얼굴을 들을 수 없는 일인데 치킨을 안주로 맥주를 마시는 파티가 가당키나 한 말인가?  탄핵이 국회를 통과한 후 국가적 혼란은 가중되었고 경제는 바닥을 치며 민심은 사나워지고 국가 경제는 어려워지는 시점에서 정경유착이라는 것 때문에 삶이 팍팍한 것은 사실이다. 거기다가 중국은 한국의 안보를 위하여 사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반대하고 경제 제지를 하고 보복을 하는 것은 국민 모두는 안다.  그리하여 관광도 못 가게하고 별의별 짓을 다 하는 가운데 정치권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는 행태는 국민을 분노케 하고도 남음이 있다. 우리는 이번 탄핵에서 배운 것이 많다.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민은 탄핵하는 방법과 죄목을 조목조목 체험적으로 배우게 되었다. 그렇다면 다음 대통령에 취임하는 사람은 정말 이번 탄핵을 마냥 즐기기만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일을 전직 대통령으로 끝나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미련한 소가 도살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섰는데 앞에 소가 방금 죽어 넘어지는 것을 보고도 다음 차례인 소가 옆에 있는 풀을 먹는 것 같은 경우라고 보면 적절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뒤에 서 있는 소가 취할 태도는 먹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죽음을 생각하면서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초대 대통령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통령들의 마지막이 아름답지 못하였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그렇다면 차기 대통령 누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그에게는 취임식과 이임식이 한결같을지 아니면 불행하게도 역대 대통령의 전철(前轍)을 밟을 것인지 이는 신이나 알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다만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의 끝이 어떠했는가를 교훈으로 삼아 360도 회전하여 새로운 정치철학을 가지고 국민을 위하여 희생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대통령 탄핵을 보고 정치인들도 많이 배워야 하겠고 국민과 유권자들도 많이 배워야 하겠으며 대통령을 꿈꾸고 있는 자들도 배워야 할 것이다. 이번 대통령 탄핵은 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고 책에서도 배울 수 없으며 누구에게도 배울 수 없는 현장에서 배웠다.  그러니 두번 다시 대한민국에서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국민이고 정치인이며 특히 유권자들인 것을 알지만, 총선에서 당을 망친 여당의 주역들이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 이윤근 목사/ 의성교회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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