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LH의 특정종교 특혜 의혹 밝혀야 한다"
-
    
- 한국교회언론회, 시민단체가 전 LH세종본부장 등을 경찰에 고발하는 사건과 관련하여 "국가기관이 종교 부지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편법이나 불법이 있었다면 당연히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해
-
2021.04.19 23:01 입력
지난 3월 초 시민 단체들에 의하여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정 사건이 불거져 나온 지 한 달반 가량이 지나고 있다. 그 동안 정부는 진상을 철저히 밝힌다고 여러 차례 천명했는데, 지금까지 권력형 비리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볼 때에는 그 실효성을 의심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이달 초에는 또 다른 시민단체가 전 LH세종본부장과 전 행복청장(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을 경찰에 고발하는 사건이 터졌다. “세종LH투기진실규명촉구시민단”(단장 김교연)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이 모 전 행복청장을 ‘종교용지 특혜비리로 고발한다’고 하였고, 또 조 모 전LH세종본부장을 ‘특정종교단체에 공고도 없이 5천평 땅 공급한 것을 고발한다’고 하였다. 이 시민단체에 의하면, 이 모 전 행복청장 당시인 2013년 생활권에 들어 있는 종교용지 10,000㎡(약 3,000평)를 불교계에 공급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급공고’를 하지 않는 등의 법적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모 사찰이 LH에 양도한 지분의 2,100㎡(약630평)를, 소위 딱지를 가지고 10,000㎡의 용지를 공급 받았는데, 이것이 ‘공급공고예외’ 대상이 아님에도 이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또 이 모 전 행복청장은 특정종교에 토지를 확대공급하기 위하여 도시개발계획까지 변경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불교계는 그 이후에 2,000평을 더 받아 5,000평의 땅을 공급받았음) 또 조 모 전LH세종본부장은 불교계에 생활권으로 들어가는 종교용지 16,000㎡(약 5,000평)을 공급하면서도 공급공고를 하지 않고, 밀실행정으로 특정 종교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과 함께, 시민 단체들과 현지인들에 분노를 사고 있다. 당시 주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그 지역에 청와대와 국회가 내려올 자리라고 하여 LH가 헐값으로 땅을 매입하고, 행복청이 땅의 일부를 특정 종교계에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의혹들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2017년 지역 언론들은 행정수도가 될 세종시에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을 앞두고 행복청, 세종시, 문체부 등이 세종시민 간에 갈등을 유발시켰다고 보도한다. 또 불교계 언론의 보도에도 보면, 2014년 당시에 이 모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과 조 모 전 LH세종본부장이 조계종의 총무원장을 방문하여, 부지 계약체결 문제와 ‘세종시에도 국민들의 정신을 모을 수 있는 종교시설이 들어오길 기대한다’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따라서 시민단체와 지역민들의 주장대로, 국가기관이 종교 부지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편법이나 불법이 있었다면 당연히 바로 잡아야 한다. LH 입장에서도 정확한 사실을 밝혀야 한다. 아무리 종교적 목적을 가지고 한 행위라 할지라도 공정과 적법한 절차가 아니었다면, 이는 다른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된다. 그리고 정부는 공직자들의 이런 행위가 시민들이 주장하는 바, 불법이라는 의혹을 명확히 밝혀, 그렇지 않아도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분노하게 한 LH 관련 문제를 정의롭게 판단하고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 이억주 목사/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원동현 기자 nicehhyun@hanmail.net
|
- [발행인칼럼] 코로나 확진의 위기, 법
- 예장합동 경상노회 관련 가처분 4건 결
- [CFC교회법TV] 법원, "장로는 교회 대
- [발행인칼럼] 귀전을 울린 헌법학자의
- [CFC소식] 서울고등검찰청, 기독신문측
-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중단 촉구 텐트
- [CFC특집] 송삼용 목사, "존 오웬, 목
- [CFC특강] 송삼용 목사, "개혁주의 영
- [CFC긴급] 황교안 前총리 호소, "부정
- [특별기고] 상비부인 규칙부가 총회를
- [긴급속보] 총신대 총학생회 주도로 천
- [발행인칼럼] 왜 소강석 목사에게 집착
- 서헌제 박사, "교회법신문은 한국교회
- 충남노회(정기회측), "대법원 판결 이
- [CFC송구영신] "지난 고통은 역사의 뒤
- [포토뉴스] 통영시 기독교연합회, 성경
- [발행인칼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 [CFC성탄캐롤] "코로나 아픔을 싸메주
- [포토뉴스] 성탄시즌, 세상에 빛을 전
- [발행인칼럼] 법학도와 신학도
- [송삼용의 정론직설] 대구노회 이럴 순
- [송삼용의 법리검토] 몰래한 녹음, 합
- 대구지방법원, “박00 목사는 여성도와
- [발행인칼럼] 코로나 확진의 위기, 법
- [발행인칼럼] 귀전을 울린 헌법학자의
- [특별기고] 상비부인 규칙부가 총회를
- [발행인칼럼] 왜 소강석 목사에게 집착
- [발행인칼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 [송삼용의 법리검토] 몰래한 녹음, 합
- [송삼용의 판례평석] 명예훼손죄에서
- [논평] 아직도 예배를 못 드리는 교회,
- [논평] “지교회 정관의 안정성과 독립
- [논평] MBC, 공영방송의 간판을 차라리
- [발행인칼럼] 소강석 총감독, “불의
- [크포논평] 교갱협. 정말 총신대 재단
- [크포분석] 교갱협, “썩은영성, 세속
- [논평] "LH의 특정종교 특혜 의혹 밝혀
- [논평] 한국교회언론회, "중국의 ‘신
- [2021부활절메시지] 소강석 총회장, "
- [논평] "교회 예배를 권력의 명령으로
- [논평] "유엔 사회개발위원회의 ‘가족
- [논평] 교육부 공무원이 마음대로 교과
- [발행인 칼럼] 후보 단일화를 위한 삼
- [특별기고] ‘헌법자문위원회’는 합법
- [특별기고] 총신대 정상화의 척도, 올
- [특별기고] "헌법자문위원회는 장로회
- [발행인칼럼] 코로나 확진의 위기, 법
- [발행인칼럼] 귀전을 울린 헌법학자의
- [CFC소식] 서울고등검찰청, 기독신문측
-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중단 촉구 텐트
- [CFC긴급] 황교안 前총리 호소, "부정
- [특별기고] 상비부인 규칙부가 총회를
- [긴급속보] 총신대 총학생회 주도로 천
- [발행인칼럼] 왜 소강석 목사에게 집착
- 서헌제 박사, "교회법신문은 한국교회
- 충남노회(정기회측), "대법원 판결 이
- [포토뉴스] 통영시 기독교연합회, 성경
- [발행인칼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 [CFC성탄캐롤] "코로나 아픔을 싸메주
- [포토뉴스] 성탄시즌, 세상에 빛을 전
- [송삼용의 정론직설] 대구노회 이럴 순
- [송삼용의 법리검토] 몰래한 녹음, 합
- 대구지방법원, “박00 목사는 여성도와
- [축하] 크리스천포커스 창간 10주년 축
- [CFC특집] 박광재 목사, "한국교회여
- [송삼용의 판례평석] 명예훼손죄에서
- [송삼용의 정론직설] 대구노회 박혜근
- 개혁신학 관점 및 판례분석을 통한 총
- 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은혜로운동행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