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권영식 장로, '잊혀진 진실과 고뇌'

[특별기고] 권영식 장로, "잊혀진 진실과 고뇌": 예장합동 제80회 부총회장을 역임한 권영식 장로, 제자이며 후배인 박무용 목사가 총회장에 올라 수많은 불법으로 선배와 스승까지 징계한 것에 대해 역사의 진실을 밝히면서 겪은 고뇌를 적어; 2017.12.29 10:25 입력

원동현 기자 nicehhyun@hanmail.net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45008945963.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대한예수교장로회 제91회 총회가 2006년 9월 부산 온천제일교회당에서 개최되었다. 당시 총회 임원으로는 총회장 장차남 목사, 서기 박무용 목사, 부서기 백남선 목사 등이 선임되었다.  총회 파회 후 서기직을 수행하던 박무용 목사는 그 회기 중에 12개의 특별위원회 위원직을 겸직 하여 많은 총회원들로 부터 비난을 받았다.  그 중 한 분이 당시 기독신문사장으로 재직하던 필자를 찾아와 이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갖고 와서 기독신문에 보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신문사 내에서 성명서 게제 여부를 논의하던 중 그 목사님은 기다리지 못하고 국민일보를 찾아가서 성명서 내용을 제보했다. 그러자 국민일보는 성명서 내용을 기사화함으로 우리 총회가 대내외적으로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 그후 필자는 전국영남교직자 총회(당시 회장은 이인근 목사) 때 격려사에서 "영남인이 총회 임원이 되면 영남인의 대변자 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바 있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righ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45011679476.jpg" width="2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또한 "특별위원을 선정할 때 혼자 독식하여 영남인들의 비난을 받지 말고 골고루 인재를 등용하여 총회에 봉사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div> 그 격려사를 마치자 많은 영남인들이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유독 박무용 목사는 자기를 비난하는 것으로 오해했던 것 같다.  수년 후 박무용 목사가 총회장으로 봉사할 때 자신이 휘말렸던 카지노(빠징고) 사건과 관련하여 필자를 비롯한 증경총회장단을 조사하는 총회위상추락진상위원회를 위원회를 구성했다. 당시 증경단은 총회 내에 카지노, 도박, 음주 등의 문제가 나오자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 "7인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그 위원회에서 필자가 서기직을 맡았다. 그런데 박무용 목사는 증경단이 구성한 7인위원회의 성격이나 자초지종의 내용을 파악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총회위상추락진상위원회를 구성했다.  총회 실행위원회 때 증경단 조사 혹은 위원회 구성에 반대 의견들이 나왔으나 박무용 목사는 위원회를 구성하여 증경단을 조사하고 결국 증경단 3인을 징계했다. 박무용 목사가 임원회를 마치고 기독신문에 공개한 증경총회장단 3인에 대한 5년 예우 중지 공포는 불법이 명확했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45014340746.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첫째, 총회 규칙 제제11조 1항 2)의 (3)의 "실행위원회에서는 인사 문제를 다루지 못한다"는 규정을 위반하고 총회위상추락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둘째, "총회규칙 제11조 3항 1)에 의하면 특별위원회는 총회가 위임해준 사건을 처리하는 위원회”인데, 박무용 목사는 총회가 위임하지도 않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불법을 행했다.  셋째, 위 두가지 불법에다, “특별위원회는 --- 그 맡은 사건의 처리한 전말을 총회 개회 익일 이내에 총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총회규칙 제11조 3항 1)을 위반한 채 임원회에서 특별위원회 보고를 받은 후, 임원회에서 총회장에게 일임한다고 결의를 한 다음 박무용 목사가 기독신문에 공개하여 불법을 행했다.  넷째, 증경총회장의 언권은 총회 헌법에 보장된 고유의 권한(총회헌법 제22장 제3조 3항)인데도 박무용 목사는 제101회 총회 때 증경총회장의 출입증을 발급하지 않도록 지시하여 증경총회장의 회의장 출입을 봉쇄하는 불법을 행했다.  박무용 목사는 그런 식의 불법을 행하면서 증경단 7인위원회 위원장 김동권목사, 총무 안명환목사, 서기 권영식 장로를 "5년간 예우중지“한다고 기독신문에 공포했고, 증경총회장의 출입을 금하면서 총회 헌법과 총회 규칙을 위반하면서 총회장의 교권을 맘대로 휘둘렀다.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45015290009.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div align="justify" style="">  </div>그후 제101회 총회장 김선규 목사님이 전 총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이를 백지화시켰다. 필자는 위 사건들이 전말을 반추하면서 역사의 진실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본다.  첫째, 나의 제자(대구S고등학교 교사 시절 제자) 박무용 목사를 질책해야 할까, 아니면 두둔하고 비호해야 할까하는 문제로 고뇌하고 있다.  둘째, 박무용 목사는 자신을 카지노(빠징고) 사건에 연루시켰다는 사실을 발설한 이 00 규 목사를 세상 법정에 명예 훼손죄로 고소했으나 법원에서(2심) 이00 목사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황당함을 면치 못하고 있다.  셋째, 이00 목사가 박무용 목사의 카지노 사건을 공개한 것이 죄가 안된다고 법원이 판결했다면, 박무용 목사는 자신이 카지노(빠징고) 상습 출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넷째, 그렇다면 은사요 대선배인 필자가 그를 질책하고 회개의 길을 열도록 도와주는 것이 옳은 일인지, 아니면 그냥 방관하고 묵인해야 할 것인가? 다섯째, 세상 법정에 소를 제기 하였다가 패소한자는 5년간 공직을 정지하기로 한 총회 결의를 박무용 목사에게 적용하도록 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박무용 목사는 총회장을 역임했으니 예외시켜야 할 것인가? <div align="justify"></div>여섯째, 박무용 목사는 “총회장의 명예”라는 미명하에 총회장의 직위를 이용하여 개인적인 소송조차도 변호사 선임 비용을 총회 재정에서 지출했다는 감사부 보고가 있었는데 총회는 당연히 박무용 목사에게 구상권을 행사하여 총회 재정을 회수하도록 해야 하는지, 총회가 이를 행사하지 않으면 배임죄가될 것이 뻔한데 그냉 묵인할 것인가?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45016650001.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박무용 목사의 모친 장례 운구 장면, 박무용 목사의 모친은 50여년 전 폐결핵으로 죽어가는 아들을 리어커에 실고 무척산으로 올라가 눈물의 기도로 아들을 죽음에서 살려냈다는 일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박무용 목사는 모친의 눈물겨운 기도에 힘입어 영광으로운 총회장직에 올랐으나 수많은 불법으로 총회를 혼란으로 몰아간 장본인이 되었고, 스승과 선배를 불법으로 징계하는 등의 파행의 주인공이 되었으니 가슴 아픈 일이다. - 편집자 주 -   </div>결론으로 위 고뇌들과 함께 최근에는 더욱 큰 고뇌가 필자를 억누르고 있음을 고백한다. 박무용 목사가 수 십년간 섬겨온 대구 황금교회에서 "목사 은퇴 예우"가 공동의회에서 부결된 소식을 듣고 스승인 필자로서는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또한 작년에 증경총회장단 총회에서는 박무용 목사의 회원 가입은 불허하기로 결의한 것과 근래에는 박무용 목사가 건강이 매우 좋지 못한 상태 등을 생각할 때 그 불쌍한 제자를 위해서 스승인 필자가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큰 고뇌에 빠져 있다.  박무용 목사를 생각할 때 “인생은 짧고 권력은 무상하다”는 말이 떠오른다. 필자 역시 부끄러움이 많지만, ‘나의 사랑하는 제자가 하나님께서 총회장의 영광을 주실 때 공의를 준수하면서 전 총회원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면서 그 직무를 수행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안타깝게도 박무용 목사는 수많은 불법으로 선배, 스승, 동료, 후배 등의 여러 총회원들에게 원성을 사고 아픔을 주었으니 가슴이 아려온다. 그 모든 것은 인생의 도리를 잘못 가르친 스승의 책임이며, 총회 섬김의 길을 잘못 안내한 선배의 책임이 크다는 사실 앞에 회한의 눈물만 나온다.  권영식 장로/ 제80회 총회 부총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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