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총신대제7대총장 김형국목사 선출의미

[독자투고] 총신대제7대총장 김형국목사 선출의미: 크리스천포커스 독자 투고란에 <촌로필부>라는 필명으로 한 기고문에서 "김형국 목사가 타이틀 총장으로 남을 경우 운영이사장과 서기 등은 무리하게 총장을 선출하여 교단을 혼란으로 몰고간 책임을 지고 현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해; 2017.12.04 20:11 입력

이승재 기자 scanman78@naver.com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3856191150.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지난 달 27일 총신 운영이사회에서 총신대 제7대 총장으로 김형국 목사를 선출했다  이번 총장 선출로 인해 총신 비상사태 해결 제1호로써 총신 사태를 해결하는 단초기 되는가 싶다.  김형국 목사는 총장으로 선출된 직후 "총회의 입장과 이사회의 뜻을 따라 ...."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 소감에서 김 목사가 언급한 이사회는 어느 이사회인가 무척 궁금하다. 김 목사는 그 이사회가 '재단이사회'라거나 '운영이사회'라고 언급하지 않았으니 모호하다.  그러나 만약 '두 이사회'라 하면, 총회가 재단이사회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니 결국 운영이사회 추천만으로 총장이 된 것인데, 그 일이 가능할까? 예를들면, 박근혜 前 대통령이 국무총리로 김병준 교수를 총리 후보로 지명했으나 국회에서 인준 절차를 처리하지 못하고 청문회 준비 중에 중도 하차한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총리는 국회에서 청문회를 걸쳐 인준한다. 마찬가지로 총신대 총장은 총신대 재단이사회의 정관에 의거하여 선출한다. 이는 이미 정해진 법 절차이며,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이 공통적으로 인지한 바이다. 어떤 대학도 재단이사회의 선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총장이 선출되지 못한다. 사립학교법에 의한 대학 총장 선임과정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총신대는 혼란 중에서 운영이사회에서 강행하여 이미 총장을 선출했다. 거두절미하고 운영이사회에서 선출한 총신대 총장은 김병준 교수와 같은 전철을 밟아서는 안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총신대 제7대 총장으로 선출된 김형국 목사도 어떤 일이 있어도 중도 하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고 총신 비상사태를 선언한 총회 임원과 총장 선출을 강행한 운영이사회 임원들은 선출된 총장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명목상의 선출에 그치거나, 총신 비상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책임이든 짊어져야 할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지금 싯점에서 운영이사회의 총장 선출이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는가를 묻고 싶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총장을 선출해 놨으니 총장 선출을 강행한 운영이사장과 임원은 앞으로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크리스천포커스는 "총신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 불허이며, 갈수록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고 보도하면서 "새로 선임된 총장은  타이틀만 갖게 될 공산 크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 3년간 일부 교권 세력이 총신에 대한 강압으로 인해 15:0의 불행한 결과를 가져온 과거의 교훈을 생각한다면 총회장과 임원들 그리고 운영이사장과 임원들은 언론의 예견과 권고를 귀담아 들었어야 했다.  총회장과 운영이사장은 '총장 선출은 재단이사회에서 선출한다'는 기본적인 법 절차를 염두해 두면서, 우선적으로  총신 정관 원상 복구 그리고 총장 사퇴 약속 혹은 사퇴 추진 등을 해결한 다음 총장을 선출했어야 했다.  그런 일반적인 관행과 법 절차 및 사학법을 무시한 채 총장을 뽑아 놨으니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김 총장의 임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두 명의 총장이 생긴 겪이니 한국교회 앞에 부끄러운 일이며, 교단은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은 뻔한 일이다.  특히 총장 선출을 놓고 정치적 자리 나눔 등의 지적도 언론에서 보도되었다. 총장의 자격에 대한 검증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그런 문제점은 이왕 총장을 뽑을 바에야 현 김 총장보다 훨씬 더 존경받고 전 교단이 신뢰할만한 총장을 세웠으면 여론이라도 지지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또한 이번 총장 선출을 놓고 자질 문제, 기초 학문 과정 검증 문제, 정치적 자리 나눔 문제, 기타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한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으니 운영이사회의 총장 선출 강행이 법적 절차라기 보다는 정치적이라는 또다른 지저도 나오고 있으니 혼란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지난 총회 때 교권 실세가 퇴출되고, 총회가 새롭게 출발한 마당인데 여전히 예전 교권 세력이 행하던 밀어 붙이기식의 방식이 총신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운영이사회가 진정으로 총신을 위한 것인지 정치적 입지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  이제는 전국교회가 나서서 총신대 총장이 <타이틀 총장>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는 길 밖에 없다. 그러나 앞으로 김형국 목사가 <타이틀 총장>으로 남을 경우 운영이사장과 서기 등은 무리하게 총장을 선출하여 교단을 혼란으로 몰고간 책임을 지고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村老匹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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