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예장 합동·통합, 한국교회의 희망이되라

사설/예장 합동·통합, 한국교회의 희망이되라: 크리스천포커스, 합동과 통합 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종교개혁 500주년 맞이 심포지엄을 보면서 사설에서 "양 교단은 성경과 종교 개혁자들이 보여준 실천적 과제들을 교회와 목회 현장에 적용하여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라"고 당부; 2017.08.01 10:49 입력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015515556511.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지난 달 19일(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의 총회 임원들과 노회장들이 한 자리에서 만났다. 1959년 9월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린 제44회 총회 이후 양 교단이 서로 헤어진지 59년만의 일이다.  6월 연동교회에서 만난 후 이번에는 승동교회에서 양교단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양 교단 총회 임원회가 주도하여 준비한 종교개혁 500주년 맞이 심포지엄 행사장에서 양 교단 지도자들이 격의없이 만나 반 세기 전에 가졌던 형제애를 회고하면서 진지한 교제를 나눴다.  이번 심포지엄 모임은 양 교단에서 인준한 총회적인 만남은 아니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직면한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공통 주제를 안고 “한국교회의 현실과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할만한 모임이었다.  심포지엄 설교를 시작하면서 통합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승동과 연동은 공통점과 다른 점들이 많았지만 서로 다른 길을 간지 59년만에 역사적인 장소에서 다시 만나고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총회장은 “승동은 종로 1가에 있고, 연동은 종로 5가에 있으니 승동이 앞서고, 역사도 승동은 1893년에 설립되었고 연동은 1894년에 설립되어 역사까지 승동이 앞선다”고 조크를 던져 참석자들의 경직된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승동과 연동은 누가 앞선다고 평가할 것도 없이 양 교단의 대표적인 교회다. 동시에 두 교회는 한국 장로교의 상징적인 교회이기도 하다. 58년 전 신학적인 차이로 인해 양 교단이 나눠진 것은 가슴 아픈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양 교단은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교단으로 성장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비록 안타깝게 이별한 비운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지만 양 교단은 아픈 상처를 치유하면서 각자 교단 발전을 위해 치열한 노력을 다해 왔다. 그 결과 합동과 통합의 발전은 곧 한국교회의 발전으로 이어졌고, 현재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교단으로 성장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 셈이며,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righ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015521522820.jpg" width="2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지금에 이르러 돌아보면 양 교단은 신학과 교리에 있어서 하나 될 수 없는 서로 다른 면이 있다.  하지만 이번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양 교단은 공히 칼빈의 후예요, 종교 개혁자들이 유산으로 남겨 놓은 성경 중심성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div> 통합 총회장이 설교에서 밝힌 대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양 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는 개혁을 외친 루터에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개혁을 실천한 칼빈에까지 이르러야 한다.  한국교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구호를 입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양 교단이 상호 힘을 합하여 신학을 실천하고, 교리를 삶에 적용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앞장 서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칼빈의 후예들이 가져야 할 태도이며, 한국 장로교회를 이끌어 온 양 교단의 시급한 과제다.  앞으로도 양 교단은 성경과 종교 개혁자들이 몸소 보여준 실천적 과제들을 교회와 목회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어 주길 바란다.  크리스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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