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총회 정치권, 그 향방은?

요동치는 총회 정치권, 그 향방은?: 99총회 시 총신대 총장이나 재단이사장, 혹은 총무의 책임론 뿐만 아니라 안 총회장과 백 부총회장 등 총회 정치권의 실세들에 대한 책임론이 대대로 제기될 것으로 예상돼; 2014.07.15 14:29 입력 | 2014.08.02 14:26 수정

김광근 기자 cfocu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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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8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currentcolor" alt="IMG_1738.JPG" src="/PEG/1407/623ee6922a32d3211c6bf23a65cb7a07_v734hkZxWVPWudao3.JPG" org_height="380" org_width="570" /></div>
<div><98총회시 한 총대가 발언하고 있다. 위 사진은 본 기사와 상관 없음을 밝힘></div><br />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 정치권의 흐름이 예사롭지 않게 움직이고 있다. 총회 정치권의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은 지난 11일 총회 임원회가 황 총무의 거취 문제를 놓고 “15일까지 소송 취하”를 결의한 때부터였다. 총회 임원회가 “이에 불응하면 총무 직무를 정지시키겠다”는 선전포고는 총회 정치권의 향방이 가시화 되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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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 임원회가 이같이 결의한 배경을 두고 해석이 다양하다. 그 중에 무게가 실리는 한 해석에서 총회 정치권의 향방을 엿볼 수 있다. 그것은 이번 총회 임원회의 결의가 백 부총회장의 정치적 선택이라는 해석이다. 이같은 정치적 해석이 신뢰를 얻고 있는 단서는 안 총회장과 총무와의 관계에 있다. 바로 2주 전 안 총회장과 황 총무는 정치권 인사들 몇 분과 함께 중국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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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중국에서 귀국한 안 총회장은 며칠 후 곧바로 긴급하게 총회 임원회를 소집하여 총무 거취에 대한 결의를 했다. 원래 안 총회장과 총무의 관계는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총회장은 지난 98총회시 총대들 앞에서 “황 총무의 거취를 한 달 이내에 결정하겠다”며, 자신에게 맡겨 달라고 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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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98총회 파회 후 안 총회장은 황 총무의 거취에 대해서 “함께 가겠다”고 못을 받았다. 그리고 총회 임원회에 참석하도록 배려하는 등 동지적 밀월 관계가 더욱 깊어졌다. 그 결과 98회기의 활동은 탄력을 받아 크고 작은 총회적인 공적을 일궈냈다. 안 총회장을 위시한 98회기의 공적은 대부분 황 총무의 공에서 비롯되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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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 재정 160억여원을 안전하게 보존한 일, 연 7억여원의 이자 수익을 내도록 한 일, 총회 회관 지하 공간을 찾아 활용도를 검토한 일, 총회내 직제개편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이룬 일, 총회 회관의 리모델링과 각종 회의실을 확보한 일 등의 실무적인 공적은 안 총회장과 황 총무가 의기투합하여 일궈낸 작품들로 평가할 수 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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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8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currentcolor" alt="IMG_1394.JPG" src="/PEG/1407/623ee6922a32d3211c6bf23a65cb7a07_ylQmibtSZ.JPG" org_height="380" org_width="570" /></div>
<div><동지적 밀월관계를 유지해 온 안 총회장과 황  총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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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안 총회장이 이같은 공적의 내조자인 황 총무(위 사진)에 대해 “직무 정지” 등의 결의를 자의적으로 내렸다는 것을 믿을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왜 안 총회장은 황 총무에 대한 전격적인 결의를 내렸는지 의구심이 든다. 거기에 총회 정치권내의 모종의 기류가 작용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황 총무에 대한 총회 임원회의 결의에 담긴 정치적 계산은 총회 정치권 내에서 흐르고 있는 기류들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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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최근 총회 정치권 내에서는 총회의 정치적 실세로 오랫동안 영향력을 행사해 온 특정 지역의 어른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정보들이 나돌았다. 곧 총무 후보는 000 목사, 부총회장 후보는 000 목사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서 백 부총회장이 그런 정치적 기류에 편승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돈지 오래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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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정치권의 향방이 그쯤되고 보니 황 총무 거취에 대한 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적당한 타협” 혹은 “퇴직금과 알파의 예우” 등의 말들이 또다른 특정지역에서 흘러 나왔다. 총무 후보를 내놓은 위 특정지역에서는 당연히 현 총무를 아웃시키는 것이 최대의 과제였을 것이다. 특히 지난 총회 임원회 때 총무 거취와 관련하여 3억-5억정도의 예우설이 나왔고, 백 부총회장은 그 재정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대책을 세울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도 이같은 정치적 기류에 편승한 간접적인 증거로 볼 수 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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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결국 이번 총회 임원회의 결의는 총회 정치권의 기류에 재빠르게 편승한 백 부 총회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총회 임원회가 이처럼 정치적 기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반면 총회 정치권의 또다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그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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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 정치권이 긴박한 움직임은 15일(화) 서울 모 처에서 모이기로 예정된 40여명의 모임이다. 이날 총회 정치권의 축을 이루는 인사들이 총신 재단이사장과 총신대 총장을 중심으로 결집한다는 정보가 있다. 이 모임에서 황 총무의 정치적 입지도 견고해 질 전망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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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40291831246577203" style="border: currentcolor" alt="크기변환_사본 -IMG_1893.jpg" src="/PEG/1407/623ee6922a32d3211c6bf23a65cb7a07_BWu8o6tZKk.jpg" org_height="386" org_width="580" /></div>
<div><정치권의 배경이 약한 안 총회장의 미래는 정치권과의 연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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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특히 황 총무가 특정 지역 세력의 어른의 입김에서 배제된 후 백 부총회장의 영향에 의해 "거취”를 압박받는 시점에서, "법으로 대응한다"는 초강수의 입장을 선택한 후 정치적으로는 재단 이사장과 총장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과 힘께 할 가능성이 많다. 재단이사장과 총장이 정치권의 세를 결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은 99총회에서 총장 인준을 거부하고, 재단이사장에게 총장선거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정치권 인사들의 움직임 때문이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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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같은 정치권의 기류에 대한 대응책으로 정치 9단의 길 총장과 정치권의 오랜 실세로 자리잡은 재단 이사장이 의기투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총회의 실무를 맡은 황 총무도 가세하여 총회 정치권이 총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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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 정치권의 기류에 편승하면서 백 부총회장이 황 총무의 거취 문제를 못박은 직접적인 이유는 99총회시 나올지도 모르는 총회 임원들의 책임론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백 부총회장은 총신대 총장 선거를 앞두고 책임론이 나오자 재빠르게 재단이사직을 사표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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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번에도 총회 정치권에서 황 총무 거취 문제를 놓고 총회 임원의  책임론이 제기되자 또다시 총무 거취 문제를 결의하도록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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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4909766239579767" style="border: currentcolor" alt="크기변환_사본 -IMG_1888.jpg" src="/PEG/1407/623ee6922a32d3211c6bf23a65cb7a07_JuXtPwCG4JSmcWtUo.jpg" org_height="386" org_width="580" /></div>
<div><98총회 부총회장 후보들, 현 백남선 부총회장과 김영우 이사장></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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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렇다면 99총회시 책임론은 총장 선거에 대한 책임론과 총무 거취에 대한 문제로 그칠까? 일각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리고 예견한다. 우선, 총회 임원회에서 책임론을 피해가려고 동지적 우호 관계에서 “직무정지”라는 승부수를 건 것과 못지 않은 중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여진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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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하나는 제자교회 관련 불법 결의에 대한 총회적인 책임론이고, 또 하나는 제자교회 측의 민형사상의 책임론이 예상된다. 98총회시 제자교회 관련 결의는 불법 결의였다. 당시 백 부총회장은 특별위원회 보고 채용과는 관련없는 공동의회 소집 결의를 이끌어 냈다. 제자교회는 이로 인해 부도 사태가 야기되었다고 주장하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 전해지고 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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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백 부총회장은 그런 책임론들로 인해 무거운 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 떠도는 소문에 따르면 안 총회장 역시 99총회시에 아이티 위원 선정으로 인한 소송과 관련한 책임론이나, 98총회시 탈퇴하기로 한 한기총에 전한 분담금 문제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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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같은 총회 정치권의 긴박한 기류가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만약 안 총회장이 위 책임론에 휘말릴 경우 또다시 직전 총회장과 같은 '선관위 위원장 아웃'이라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어 보여 그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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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결국 총회 정치권의 상황은 총장이나 재단 이사장, 혹은 총무의 책임론 뿐만 아니라 안 총회장과 백 부총회장 등 총회 정치권의 실세들에 대한 책임론이 대대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바람 잘날 없는 총회 정치권의 행보에 따라 99총회의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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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font></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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