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생각/ 총회 지역구도 조정에 대한 소견

촌부생각/ 총회 지역구도 조정에 대한 소견: 총회 선거 규정에 따른 지역구도 조정은 집단 이기주의적 발상이나 자신만을 위하거나,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서는 안되고 총회의 먼 미래를 보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2014.06.24 07:40 입력 | 2014.07.11 09:14 수정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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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200" height="247" class="chimg_photo" style="float: left" alt="사일환.jpg" src="/PEG/1406/5bc55756e023a8c68f77337d07dba59e_KOzk7YfrCIx.jpg" org_height="247" org_width="200"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몇일 전에 어느 노회장 협의회에서 어떤 것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신문지상을 통해 보면서, 우리선배들이 지혜롭게 만든 부분에 대해 매우 위험한 발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단상(斷想)해 보려 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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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우리교단이 헌법에 있는 부분을 수차례 변덕스럽게 해야 한다. 아니면 지금은 시기상조이다. 부분으로 뜨거운 감자의 형태로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 노회 다음의 공회인 “대회제”라는 것이다. 대회제를 전혀 안한 것도 아니다. 대회제를 실시했다가 실패한 경험도 우리교단은 가지고 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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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가운데 개혁측과 합동하는 조건 중에 하나가 대회제 였는데 대회제 연구위가 구성되기는 하였으나, 연구가 어떻게 되었는지 말만 무성하다가, 지금은 통일이 되기까지는 논하지 아니한다는 입장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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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다 보니까 교단 법에도 없는 “협의회”가 헌법에 기록된 공회의 한 기관과 같이 등장하고, 사실상 이를 통하여 총회정치를 꾸려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필자는 재론하여 이러한 임의적인 단체에서 이제는 분명한 공회인 “대회제”를 갖추어 가야할 시기가 되었다고 본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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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헌법에 있는 대회제는 안되고 각 지역의 협의회로 통하여는 된다. 이는 무엇인가 다른 뜻이 있는 듯한 냄새가 풍기는 느낌이 있다. 지금 선거제도는 3개 지역구도 라는 규정에 의하여 돌아가면서 부총회장으로 입후보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과 서북을 하나로, 호남과 중부가 하나로, 영남지역을 하나로, 이런 지역별 돌아가면서 과열선거와 어느 지역에 임원의 편중을 막고자 만들어진 선배들의 지혜였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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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필자는 이 지역구도로 총대를 구속하는 것도 참정권에 대한 제한이요, 구속하고 있다는 생각에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 부분이다. 총회 내에 목사, 장로라면 자신에게 주어진 역량 내에서 야망을 가지고, 총회규칙에 합당하다면 총회장을 위한 부총회장에 누구나 도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지역으로 돌아가니 당신은 나오지 마시오. 이것도 사실상 개인의 권리를 침해 또는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불평등한 것이라 할 수 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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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이런 저런 것들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울타리로, 최대한 평등을 총회산하 모든 총대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하는 것으로써, 그런대로 잘된 구도가 3개 지역구도라는 것이다. 이 구도가 잘못되거나 부당하다는 논리를 노회숫자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또 각 지역에게 공정한 일할 기회를 달라는 말도 잘못된 이해에서 나온 것이라 하겠다. 이 지역구도는 노회가 많고 적음에 무관한 것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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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논리라면 그 옛날에는(개혁측이 들어오기 전에) 호남, 중부가 많은 이익을 봤다는 결론인데, 그렇다면 지금은 손해를 좀 봐야 다른 지역과 평등하다는 논리도 생기는 것이다. 또 서울, 경기의 일부를 중부에게 주어서 노회수를 전체적으로 비슷하게 맞춘 후 무엇을 하자는 등은 그 기본적인 취지인 지역구도라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서 빚어진 것이라 하겠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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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3개구도 지역안배는 각 지역이 지금의 노회 수가 배가 되고, 교인수가 많아지고, 교회의 수가 많아지고 이런 것이 문제가 아니다. 이는 각 지역적 안배를 하면서도 지역갈등을 조장하지 아니하고, 최대한 전 총대들에게 총회를 섬기는 기회를 주고, 또 총회를 대표하는 수장을 뽑겠다는 선배들의 귀한 정신이 담겨있음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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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를 잘못이해하고 접근하게 되면 총회를 위하는 길이 아니라, 총회를 위해(危害)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논리가 계속되면 계속하여 노회가 나눠지듯 협의회가 계속하여 나눠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 그러다 보면 그 지역의 유능한 사람은 한번 양보하거나 떨어지면 다음 기회가 자신에게는 영영 없다. 현 지역 구도를 다 양분하면 5~6개구도가 형성되면 총무의 차례는 임기가 3년일 경우 18년이 지나야 돌아오고, 임기가 5년일 경우는 25~30년 뒤에 차례가 돌아온다. 이미 웬만한 사람들은 다 은퇴한 후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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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1년짜리 임기인 부총회장에 출마 하는 데는 5~6년이 걸린다. 총회장까지 2년 포함한다면 약1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생긴다. 사람을 키우지 않아 인물부제의 시대인데 그나마 전국에서 뽑는다면 선택의 폭이 넓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자꾸만 그 폭을 제한한다면 이는 많은 인제를 사장(死藏)시키는 행위와 같다 할 것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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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필자는 협의회를 나누던 합하던 별 관심은 없다. 그 협의회는 그냥 협의하는 협의회로 있다면 별문제가 없으나, 그 협의회가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기관으로 무엇을 하려고 할 때는 필자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모든 임원 선거는 지역적 안배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해서 뽑아야 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부총회장과 총무는 지역 안배 없이 선출해야 함을 제안하고자 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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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약간의 부작용 때문에 본 교단을 이끌어가는 수장을 어느 지역의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 공정한 것이다! 교단 장은 섬기는 직임에는 맡지만, 교단을 대표하는 자리임이 먼저이다. 또 누구를 또는 지역적으로 어떤 제한사항 없이 누구에게도 그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리고 총대들을 이를 선택하여 뽑을 권한도 주어져야 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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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호남에 있는 어느 도지사나 시장을 중부 어느 지역에서나, 그 지역사람이 가서 뽑지 않는다. 또 나라의 수장인 한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을 뽑는데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다 해도 지역으로 돌아가면서 국민을 섬기는 기회를 주자는 명목으로 뽑을 수는 없는 것이다. 미국의 각주의 크기로 따진다면 우리나라보다 크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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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렇다고 해서 어느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할 때에는 미국의 대표자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지역 안배는 그냥 지역적 안배일 뿐이다. 어느 정도 총회가 성숙하면 이것도 없애야 할부분이지 결코 장려하고 발전시킬 부분은 아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또 다른 주장을 낳게 한다. 목사를 나름대로 검증할 수 있는 일차적 요소는 무엇이겠는가?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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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는 인증하고 싶지 않지만 교회의 사이즈이다. 이정도 목회를 해보지 않은 자가 어떻게 이 대 교단을 이끌어 갈수 있겠는가? 라고 할 때에 이것이 오히려 지역주의를 벗어난 설득력이 더 있다 할 것이다. 그래서 교인수 수천명으로 제한하고 나름 검증된 그분들이 모여서 총회장을 하면 될 일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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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이것은 모든 총대들의 참정권을 극히 제한하는 것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하는 것처럼, 지역의 안배라는 것도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궁여지책(窮餘之策)이지 이것 또한 정당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 자신의 정치적 야욕이나 이익을 위해 지역주의를 선동하고, 조장(助長)하여 무엇을 해보겠다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접근이며, 어리석은 출발이라 하겠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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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3개지역구도를 벗어나서 호남지역을 따로 나누자고 하는데 이는 진정 우리 총회를 삼국시대로 몰아가는 것이라 하겠다. 호남, 중부로 있어도 가끔 등장하는 것이 지역패권주의니 어쩠니 하는데, 이렇게 5~6개구도로 나누고자 하는 것은, 이를 주장하는 본인의 의도와는 전혀 관계없이 총회를 3국시대로 나누고자 함과 같다 할 것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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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종래에는 '총회는 또 분열'이라는 가슴 아픈 길을 가게 될 것이다. 총회가 대회제를 아직 할 수 없다면 교회수가 적고 많고, 노회수가 적고 많고의 관계없이 지금의 3구도가 그나마 총회를 지지(支持)하고 있는 작은 버팀목과도 같은 것이라 하겠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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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필자는 가능하다면 전국을 하나로,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면 지금의 3개 지역구도에서 오히려 2개 지역구도로 줄일 수 있다면 줄여야 한다고 본다. 서울, 서북, 인천, 경기를 한 지역구도로, 그 다음지역을 한 지역구도로 하여 좀 더 총회를 위해 일할 일꾼들을 이끌어내는 시스템이 좋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물을 찾아내야 하고, 또 제한하지 않고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모습으로 되어져야 한다고 본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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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모든 법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나, 집단적 이기주의적 발상이 아니어야 한다. 대대에 이어 변하지 않을 수는 없으나, 그 정신을 알고 이어 갈수 있는 그런 법이나 전통을 만들고 세워야 한다. 자신만을 위하거나, 피해가는 근시안적인 안목에서의 생각이나 결정이 아니라, 총회의 먼 미래를 보는 시각으로서의 접근을 해야 할 것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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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사일환 목사/ 맞춤의교회, 남수원노회 증경노회장</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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