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정치관 소고(小考)

개혁주의 정치관 소고(小考): 정치는 하나님나라 질서를 유지하는 방편,하나님영광,준법정신이 뼈대,; 2013.09.08 15:10 입력 | 2013.09.10 09:07 수정

박정진 기자 cfocus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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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right" align="justify"><font ><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border-bottom: medium none; float: right; border-left: medium none" alt="칼빈.gif" src="/PEG/1309/8f3334a17107795218c41c050b6be713_JhtLztArmf.gif" width="250" height="354" org_height="354" org_width="250" /></font></div>
<div class="바탕글" align="justify"><font >교단 정치가 혼란스럽다. 최소한 정치에 대한 신학적인 정립만 바로 되었더라도 이같은 혼란은 막았을터인데 아쉬움 뿐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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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 align="justify"><font >작금 정치에 입문한 총회 산하 목회자들의 정치관을 면면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세속주의적 영향하에 있는 듯하다. 성경은 늘 작은 자, 낮은 자, 꼴찌 등에 주목한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정신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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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font >하지만 많은 목회자들이 큰 것, 많은 것 그리고 높은 자리를 지향한다. 대부분 성공의 관점을 이름을 드러내는 것이나 큰 건물 및 교인수 등에 둔다. 세주의적 영향 때문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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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font >최근에 발간된 총회인명록에 의하면, 총회 산하 12,000여 교회 중 500명 이상 된 교회가 364교회요, 100여명이하 교회가 80%에 육박한 수준이다. 각 노회별 상황을 보면 70-80%가 미자립교회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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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font >가령, 서울의 K노회는 71개 교회 중 41 교회가 미조직, 29교회가 조직교회다. 지방의 K노회는 81교회가 미조직교회, 31교회가 조직교회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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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font >이같은 현실인데도 소수(20-30%)의 조직교회 목회자들이 다수(70-80%)의 미조직교회 목회자들의 권리를 박탈하면서 총회 정치를 이끌어간다. 심지어 총회가 세속적인 가치관에 의한 불법적인 결의로 헌법에 보장된 미조직교회 목회자들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박탈한 것이 그 일례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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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font >개혁신학을 지향하는 총회가 헌법에 보장된 노회원들의 기본권을 박탈하고 있으니 총회부터 철저히 세속적인 셈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권 인사들이 '총회의 신학적 정체성은 개혁신학'이라고 부르짖었지만 아무도 이같은 비합리적이고, 세속적인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았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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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font >정치란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유지하는 방편이며, 하나님의 왕권을 세워가는 가장 보편적인 수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자를 비롯한 기독교 지도자들에게는 정치가 필수적이다. 그러기에 개혁주의 정치관 정립은 총회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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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font >개혁주의 정치관의 근본 정신은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 정신에서부터 출발한다. 칼빈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정치적 수장이나 공동체의 장, 혹은 정부의 지도자에게 영광스런 직책을 부여해 주셨다. 그러기에 각 지도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영광스런 직책을 통해서 각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쳐야 한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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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font >칼빈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정치적 수장이나 공동체의 장, 혹은 정부의 지도자에게 영광스런 직책을 부여해 주셨다. 그러기에 각 지도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영광스런 직책을 통해서 각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쳐야 한다. </font><font >사무엘서 주석에서 칼빈은 이렇게 말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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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font >“백성들이여,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여러분 자신을 위해 일할 위정자들을 선택할 자유를 주셨다. 그러므로 영광스런 직책에 악인이나 하나님의 대적자를 세움으로 이 은혜를 빼앗기지 않도록 하라”</font></div></div></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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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칼빈의 해석에 의하면, 정치 현장에 서 있는 지도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영광스런 직책을 통해서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끼쳐야 한다. 하지만 우리 총회의 정치 현실은 칼빈주의 사상을 역행해 가고 있는 격이 되어 버렸다. 개혁주의 정치관에서는 지도자가 그 직책을 수행하면서 하나님의 주권 앞에 먼저 자신을 굴복시켜야 한다. 자기의 영광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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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심지어 정치 현장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지 않으면 애석해 하면서 잠을 못 이룰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칼빈의 주장이다.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열정은 하나님의 영예가 손상되는 때에 가슴앓이로 변할 만큼 아주 강렬해야 한다.” 그러기에 개혁주의 정치 현장에서는 어떤 주장이든지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것은 쉽게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은 덕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화합과 용서가 그 절정을 이룬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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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개혁주의 정치관에서 하나님의 영광 정신 다음으로 강조되어야 한 것은 하나님거기에다 법준법정신이다. 법이 통용되지 않는 곳에는 건전한 신학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칼빈 주장이다. 법과 질서가 땅에 떨어진 곳에는 건전한 교단이 설 수 없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런 이유 때문에 칼빈은 제너바시에 성경을 바탕으로하는 개혁법을 통과시켜 법과 질서를 우선시하면서 개혁을 주도하지 않았던가!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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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법학을 전공했던 칼빈에게는 성경이 하나님의 법이요, 세상 법조차도 하나님의 권위가 부여된 성문법과 같았다. 우리는 칼빈의 후예들이요, 개혁주의는 칼빈이 남겨준 가장 소중한 신학의 유산이다. 칼빈이 주장하듯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한줄기도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면 떨어질 수 없다. 그만큼 하나님의 섭리를 강조하는 것이 칼빈주의 사상이요, 정치 원리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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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법을 준수하며, 상식을 넘어서지 않는 것도 개혁주의 정치 노선이다. 성경적이고, 창의적인 정치술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다만 상식선에만 머물러 있어도 하나님께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것이 바른 정치이다. 정치는 상식을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개혁주의 정치관은 하나님의 영광 중심과 철저한 준법정신에다 일반 은총으로 내려주신 상식을 준수하는 것이 기본 뼈대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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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_id="image_0.6107810372966311_caption" class="chimg_photo" style="border-top: #d9d9d9 1px solid; border-right: #d9d9d9 1px solid; border-bottom: #d9d9d9 1px solid; text-align: center; margin: 0px; border-left: #d9d9d9 1px solid; width: 500px; cssfloat: center"><img _id="image_0.6107810372966311" class="chimg_photo" style="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border-bottom: medium none; margin: 2px; border-left: medium none" alt="크기변환_calvin019.jpg" src="/PEG/1309/2f2c6bf2faa5bd66a75c0fc64cce72d7_iu1sJ1vCfJkxqPlvVyjNxZi4VKKWY.jpg" width="500" height="744" org_height="744" org_width="500" /><acronym _id="image_0.6107810372966311_text" class="chimg_photo" style="font-size: 12px; float: left; color: #666; text-align: justify; margin: 0px 0px 0px 2px; letter-spacing: -0.04em; line-height: 17px">▲ 존 칼빈, 그는 평생 말씀을 강론하면서 하나님의 영광 사상을 피력했고, 정치, 경제, 경제, 교육 등 다방면에서 성경에 기반을 둔 신학적 좌표를 제시했다.</acronym></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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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바탕글" align="justify"><font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개혁주의 영성아카데미 원장</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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