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교수61명, “총장 자진사퇴” 성명서 발표

총신대 교수61명, “총장 자진사퇴” 성명서 발표: 총신대 교수 61명, 2일 “최근 벌어진 학내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 발표, 지금까지 교수협 중심으로 발표해 온 각종 성명서와는 달리 이번에는 40여명의 교수가 더하여 총장 퇴진을 촉구하고 나서; 2018.03.03 12:34 입력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20047846393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사진: 지난 해 4월 31일 교수협 소속 교수 5인이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는 장면이다  총신대 교수들이 “총장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일 “최근 벌어진 학내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성명서는 “총신대 교수 61명”이 의기투합했다. 지금까지 교수협 중심으로 발표해 온 성명서와는 달리 40여명이 더하여 입장을 표명했다. </div> 성명서는 서두에 “최근 총신 학내에서 용역 진입과 물리적인 충돌로 인해 학생들이 상처 입은 심각한 사건이 발생하기까지 스승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지난 24일 밤에 벌어진 용역 동원 사태를 언급했다. 교수들은 “용역동원 사건은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서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학교의 최종 책임자인 총장은 용역동원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용역) 사태를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다하면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전했다.  ▲스승으로서 (용역 사태와 관련하여)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 표명 ▲ 용역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 책임 ▲용역을 동원하여 물리적인 폭력을 사용한 것은 용인될 수 없음 ▲용역동원 사건은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서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될 일 ▲학교의 최종 책임자인 총장은 용역동원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장직 사퇴 ▲재단이사회는 정관 원상회복 ▲총장은 재정 및 인사비리 의혹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현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 다음은 교수들의 성명서 전문이다  최근 벌어진 학내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  총신대학교는 지난 100여 년의 역사 동안 학생, 직원, 교수들의 헌신, 그리고 총회 및 교회의 기도와 사랑 속에서 아름다운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2월 24일 용역의 교내진입 및 학생들과의 물리적 충돌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될 치욕적이고 참담한 일입니다.  이에 우리들은 이 사태를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다음과 같이 우리의 뜻을 밝히는 바입니다.  1. 최근 총신 학내에서 용역 진입과 물리적인 충돌로 인해 학생들이 상처 입은 심각한 사건이 발생하기까지 스승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2. 용역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는 이에 대한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용역을 동원하여 물리적인 폭력을 사용한 것은 용인될 수 없습니다. 이번 용역동원 사건은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서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따라서 학교의 최종 책임자인 총장은 용역동원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장직에서 사퇴해야 합니다.  3. 최근의 학사행정 파행으로 인해 학생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으며 그 책임은 근본적으로 총장과 재단이사회에 있으므로 학사행정 정상화를 위하여 총장과 재단이사회는 정관을 원상대로 복구하고, 재정 및 인사비리 의혹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발적으로 퇴진할 것을 요구합니다. 본 성명서 발표 즉시 현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총장과 재단이사회에 있으므로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즉각 퇴진을 위해 힘쓸 것을 밝힙니다. 2018년 3월 2일 총신대학교 교수 강은주, 김광열, 김대웅, 김대혁, 김봉수, 김성욱, 김성원, 김성태, 김수진, 김수환, 김상훈, 김영욱, 김요섭, 김정준, 김 준, 김지찬, 김창훈, 김희석, 김희자, 라영환, 라은성, 박영실, 박용규, 박철현, 박현신, 방은영, 백은령, 성남용, 송준인, 신국원, 신현정, 안영혁, 양현표, 양혜원, 오성호, 오태균, 유상훈, 유은희, 유정욱, 윤영민, 이관직, 이상웅, 이상원, 이재서, 이풍인, 이하원, 이한수, 장성민, 전미애, 정규훈, 정원래, 정승원, 정우홍, 정한호, 정희영, 정희정, 하재송, 함영주, 허계형, 허미애, 허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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