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법인이사회, 이사장 선임 무산

총신대 법인이사회, 이사장 선임 무산: 총신대가 천신만고 끝에 법인이사회를 구성하여 첫이사회로 모였으나 이사장 선임에 실패; 2021.04.27 18:12 입력

이승재 기자 scanman78@naver.com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619514568297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총신대가 천신만고 끝에 법인이사회를 구성하여 첫이사회로 모였으나 이사장 선임에 실패했다. 同 이사회는 27일 오후 1시 총신대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을 선임하려고 했으나 “호선”이 무산되었다. 결국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 가운데서 총신대 정관 제24조에 의거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강재식 이사가 정회를 선언하고 퇴장했다.  그러면 이사장 직무대행 퇴장 후 이사회가 진행될 수 있을까? 만약 남은 이사들이 직무대행 없이 이사회를 진행했다면, 향후 법적인 논란이 예상된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간략한 법리를 검토해 보면 다음과 같다.  총신대 정관 제24조에는 “이사장 직무 대행자 지정”을 위한 규정이 있다. 동조 ②항에 의하면“이사장이 궐위되었을 때 최선임이사가 이사장의 직무를 대행하며, 최선임이사는 임원승인 일자가 가장 앞선 자이며, 여러 명일 경우 연장자 순으로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현재 이사장 직무대행은 강재식 목사다, 이사회 중에 이사장 직무대행이 정회를 선언하고 이석했을 때, 후임 이사장 직무대행을 선임할 수 있을까?  총회헌법 정치 제19장 제2조에 의하면, 회장의 직권과 관련하여 “회장은 … 특별한 일로 회의 질서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에는 회장이 비상 정회를 선언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였다.  원래 회장이 선언하는 정회는 동의와 재청이 있은 후 표결하여 가결되어야 비로소 회장이 선언하는 것이 “정상 정회”이고, 회장 판단에 회의 질서를 유지할 수 없을 만한 사단(事端)이 일어났을 경우는 위의 모든 절차 없이 회장이 단독으로 그 회를 대표하여 “비상 정회”를 선언하는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질서 유지가 곤란한 경우에 관한 여부를 판단하는 권한은 오직 회장에게 있고 회원에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일단 회장의 판단에 따라 비상 정회를 선언하였으면 그 회의 회원들은 불가불 순복해야 한다.  회원들 보기에는 질서 유지가 어려울 만한 경우가 아니라고 여겨진다 해도 이에 대한 판단 권은 법이 보장한 회장에게만 있고 회원들에게 있지 않기 때문이다.(박병진 저 교회헌법대전 p.1403. 140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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