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은찬, “총신대 교수직·목사직 거부한다”

[속보] 안은찬, “총신대 교수직·목사직 거부한다”: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교회정치 및 목회학을 15년(강사 포함)간 강의해 온 안은찬 교수가 총신대 사태에 대한 고뇌와 아픔을 안고 “교수직과 목사직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여 총회 내 여러 구성원들에게 잔잔한 감동; 2018.05.05 15:32 입력

송삼용 대표기자 brentry@hanmail.net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254992390289.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지난 3월 비대위에 의해 총신대 신대원 비대위에 의해 도서관이 점거되자 교수식당을 강의실로 사용하던 것이 다시 비대위가 쇠고랑으로 채우자 안 교수가 핸드 그라인더로 쇠고랑을 끊고 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교회정치 및 목회학을 15년(강사 포함)간 강의해 온 안은찬 교수가 총신대 사태에 대한 고뇌와 아픔을 안고 “교수직과 목사직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여 총회 내 여러 구성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div> 안 교수의 진심과 순수한 마음 그리고 개혁신학적 안목에서 헌법을 준수하고, 학자의 양심과 신앙을 지키려는 초지일관한 의지와 결단 등에 대한 깊은 공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 교수는 크리스천포커스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총신대 교수직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비대위와 교수협에 의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학자의 양심과 개혁신학 및 교회법에 의거 더 이상 교수직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교수직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목사직 역시 교회법을 위반한 채 총회 임원회가 목사직 면직을 노회에 요구하는 불법적 처사에 대해 학자의 양심과 개혁신학 및 교회법을 준수하는 신앙 양심에 따라 목사직도 거부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안 교수는 “총신 사태가 벌어진 후 지속적으로 비대위와 교수협으로부터 보직교수 사임을 강요받아 왔다”고 전했으며, “비대위가 교수협의 지원에 힘입어 강행해 온 수업 거부, 강의실 점거, 예배실 점거, 전산실 점거 및 서버 다운 등의 초법적 행위로 교수의 수업권과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어 왔다”고 비판했다.  또한 안 교수는 ‘비대위의 초법적 행위는 폭력을 금하는 예수님의 정신과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며, 현 총신을 망가뜨린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현재 비대위와 교수협이 교육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총회와 총신의 최고 기관이나 된 듯이 활동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한 것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을 지지 않고 학점만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처럼 헌법에 의해 보장된 교수직의 강의권이 위협을 당하고, 목사직이 불법으로 좌우되는 상황에서는 교수직과 목사직을 거부하는 일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수업을 거부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타협한 일에 대해서는 그런 식의 불법과 타협을 받아들일 수 없음으로 마지막 교수직과 목사직을 거부하는 상황인데, 수업 거부 학생들에게는 F 외에 다른 점수를 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25501709491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위 사진은 경건훈련원 원장 박** 교수가 수요예배 사회를 봤다는 이유로 비대위가 박 ** 교수 연구실을 찾아가 항의 및 위협한 상황을 비대위가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서 캡쳐했다.  한편, 최근 총신대 신대원 경건훈련원장 박** 교수가 수요예배 사회를 봤다는 이유로 비대위 소속 학생들이 교수 연구실에 찾아와 교수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포는 신대원 원우들의 제보와 페이스북에 올려진 비대위 영상에 의해 총신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비대위의 교수 협박 정황을 포착했다(위 사진) 이같은 총신의 무질서와 혼란에 대해 안 교수는 "더 이상 총신은 교수의 권위나 위계 질서 및 학칙과 헌법, 심지어 국가법까지 송두리째 무너진 혼란 그 자체”라고 진단하면서, “그런 총신에서 교수직을 수행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도 없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div> 또한 그는 “총신이 그런 식으로 무질서해져도 이를 지적하거나 바르게 지도하지 못하는 교단 지도자들의 무력함이 한탄스럽다”면서, “그런 교단의 목사직도 감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보직교수 사임서를 5월 3일자로 이미 제출한 상태이며, 이번 학기 진행된 강의를 끝으로 총신을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25499764812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안은찬 박사가 폭력은 기독교가 아니다(아래 크포 사이트 참조)고 주장하자 비대위가 현수막을 펼쳤다.   [특별기고] 안은찬 교수, 폭력은 기독교가 아니다<a href="http://www.christianfocus.kr/news/view.html?skey=%C6%F8%B7%C2%C0%BA&x=0&y=0&section=1&category=4&no=5736">http://www.christianfocus.kr/news/view.html?skey=%C6%F8%B7%C2%C0%BA&x=0&y=0§ion=1&category=4&no=5736</a>  다음은 안 교수가 발표한 교수직과 목사직 거부에 대한 입장 전문이다. </div> 총신대 교수직과 목사직을 거부합니다. 총신대 교수직과 목사직을 거부하며 떠납니다. 다만 교수 사직 처리는 이번 학기 성적처리를 마칠 때까지 미뤄주십시오. 소속 노회는 속히 목사 면직 처분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수업거부를 하였던 학생들은 과락(F)이니 출석과 과제 제출의무가 없어졌습니다. 총신에서 법과 정치를 가르쳤던 교수로서 이 한 마디를 전하고 갑니다. ‘총신 사태는 초법적 혁명 상황이 아니며 저항권도 성립되지 않는다!’ 총장을 사퇴시키려면 법적인 절차를 통해 진행해야지 수업을 거부하면서 여론을 형성하고, 심지어 세속 정치를 동원하여 언론을 통해 “총신을 비리 온상”인 것처럼 내몬 행위 등은 개혁신학에 입각한 교회 정치를 가르쳐 온 교수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더 이상 총신에 대한 희망을 찾지 못하여 “교수직”을 거부합니다.  또한 총회는 세속적인 교권 정치를 이용하여, 수업을 거부하고 졸업을 거부한 학생들에게 강도사고시를 치르게 한 위헌 결의로 교권을 무너뜨린 총회 정치권 역시 더 이상 희망을 볼 수 없어 “목사직”도 거부합니다.   비대위 학생들이 총신의 학칙과 총회법 그리고 국가법을 위반한 채 수업거부, 강의실 점거, 예배실 폐쇄, 전산실 점거 및 사버 다운 등의 폭력적 행위에 대한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슬그머니 넘어가려는 총신과 교단의 무책임성에 대해 더 이상 희망을 보지 못합니다.  이같은 행태는 장로교 정치 원리에 의거 헌법과 규칙 및 결의를 지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교회성이 무너진 불행이며, 개혁신학의 실종 및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지 못한 안타까운 결과로 보여 가슴 아픈 마음으로 교수직과 목사직 거부를 감히 결정했습니다.  비대위와 교수협이 총신의 보직교수들과 일부 직원들을 “부역자들”로 명명하는 것은 학생들의 본분과 교수들의 학자적 양심 그리고 신앙적 자세로서는 있을 수 없는 명예 훼손입니다. 학문과 의견 개진의 자유가 보장된 대학 및 신학대학원에서 일방적으로 보직 교수와 일부 직원을 부역자들로 내몬 행위는 양심의 자유를 강압한 위법 행위입니다.  또한 교단 총회 임원회가 보직 교수에 대해 “목사직” 면직과 일부 직원에 대해 “교인 지위”를 박탈하라고 해당 노회에 지시한 것은 총회가 위임하지 않은 중대한 절차상의 하자이며, 교권과 정치 권력으로 “목사직과 교인 지위”를 강탈한 행위로써 심각한 불법 행위입니다.  교단 【정치문답조례】상 목사직은 사직서를 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치적으로 노회에서 목사직을 면직한다면 나는 그대로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교회법을 위반한 채 교권을 휘둘러댄 총회 임원회의 불법 행위는 역사가 엄중하게 판단할 것입니다.   현재 총신은 더 이상 개혁신학의 실천은 존재하지 않으며, 교단 역시 개혁신학의 안목과 통찰로 총신을 지도하지 아니하고 교권으로 강압과 세속적인 방식으로 총신 사태를 해결하려고 함으로써 벌어진 파행에 대해 심히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향후 양측의 법리 대결로 인해 더 악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부족한 사람의 작은 결단이 미래 총신 개혁의 씨앗이 된다면 더없이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 털끝만큼의 기대감으로 “교수직과 목사직 거부”를 감히 선언합니다.  현 총신대 총장은 부족하지만 교단과 신학교의 관계 설정에 공헌한 분입니다. 나는 매학기 종강 시간마다 원우들에게 자작시를 읊어 주곤 했었습니다.  수업거부 이후엔 시상(詩想)이 떠오르지 않아 이전에 쓴 시를 올립니다. 핸드폰은 망치로 부수고 오지의 흙집으로 돌아갑니다. 그 동안 저를 사랑해 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오지 너에게 들어가는 처음새벽 햇살은 산골 안개로 뿌옇고 이름 모를 꽃들은 수줍어 어쩔 줄 모른다다람쥐는 무서운 줄 모르고 산새소리는 합창을 한다  뒹구는 돌들은 행복하고바위틈 소나무들은 아무렇게나 멋지다 골짜기에서 뿜어대는 향기 첫사랑처럼 잊을 수 없어아! 너를 두고 어찌 가리 (강원도 어느 깊은 산속에서) 2018년 5월 5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안은찬 교수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255000053323.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총신대 신대원 비대위에서 기도실까지 실리콘으로 막은 장면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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