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법상식] '총회가 목사 정회원권 박탈 결의 언어도단'

[교회법상식] "총회가 목사 정회원권 박탈 결의 언어도단": 신현만 목사, "시무 목사는 선거권, 피선거권을 구비한 노회의 당당한 정회원임으로 총회의 시무 목사에 대한 노회장, 총회 총대권 박탈 결의는 위헌적 횡포"라고 주장해; 2018.11.05 09:53 입력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41378943476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필자가 2018년도 가을 정기 노회에 참석하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103회 총회보고서의 유인물을 받아 보니 보고서 내용 중 “시무 목사의 노회장, 총회 총대 자격에 대한 질의는 기각됨”이라는 문장이 애매하여 질의한바 “시무 목사는 노회장, 총회 총대가 될 수 없다.”는 내용이라는 답을 받았다. 이는 총회가 정회원권을 박탈하고 민주 정치를 포기하는 위헌적 횡포에 다름 아니다.    1. 노회 회원으로서 시무 목사의 위치 시무 목사는 헌법을 개정하기 전에는 그 명칭이 임시 목사로서 위임 목사, 임시 목사, 부목사와 함께 각 지교회의 시무 목사였다(교회 정치 제4장 제4조 1, 2, 3항, 동 제10장 제3조 참조). 여기에서 각 지교회의 시무 목사인 위임 목사, 임시 목사, 부목사는 “그 담임한 시무와 형편”(교회 정치 제4장 제4조 참조)은 다르지만 노회의 회원권 면에서는 글자 하나 단어 하나 다름없이 동등하다.  그런데 시무 목사로 명칭이 개정되었다고 해서 정회원이 언권 회원으로 바뀌는 것도 아니고, 정회원이 선거권은 행사하면서 피선거권은 제한되는 것도 아니다. 총회가 위임 목사만의 총회인 것으로 착각을 해서는 결코 안 된다. 2. 상위법 우선의 원칙 대한예수교장로회 각 치리회의 행정은 상위법 우선의 원칙(교회 법류 상식 p.282 참조)에 의하여 교회 헌법과 상충되는 모든 결의, 규칙과 정관은 효력이 상실되어 시행할 수 없다. 따라서 임시 목사이든 전임 목사이든 시무 목사이든 정회원권을 박탈할 수 없다. 3. 시무 목사의 명칭에 관한 문제점 부언컨대 “시무 목사로 개정된 후 교회 정치의 법리”가 시무 목사는 회원권이 구비한 목사이지만 오히려 위임 목사는 언권 회원으로 변질된 사실을 총회 회원들은 과연 모르고 있었단 말인가?(정치 제10장 제3조, 동 제2조, 동 제8조, 한국기독신문 788-789호 참조)  이는 제102회 총회가 결의한 개정 초안인 “전임 목사” 그대로 각 노회가 수의하여 제103회 총회장이 개정을 공포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제103회 총회 시에 집단적인 정치력에 의하여 “전임 목사”로의 개정 초안을 각 노회 수의 과정에서 삭제한 결과로 시무 목사는 정회원이요 위임 목사는 언권 회원이라는 심각한 상항으로 돌변(突變)하게 된 것이다.  4. 임시 목사와 시무 목사 명칭의 원론적 문제점 임시 목사를 시무 목사로의 개정 초안은 파기 사장(死藏)된 법안이다. 그 실상은 제95회 총회가 개정안을 결의하여 노회 수의까지 보고를 받아 공포만 남은 상황에서 유일하게 공포할 권한자인 제96회 총회장(이기창 목사)이 당시 정치적 사안에 의하여 공포를 하지 않고 총회를 파회함으로 당시의 헌법 개정 초안은 파기되었다.  그래서 제96회와 제97회기 연도에는 임시 목사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다가 2년이나 지난 후 공포할 권한이 없는 제98회 총회장이 파기된 헌법 개정안에 대하여 추완(追完) 공포(?)라는 불법적인 공포를 했다.  그것은 “임시 목사를 시무 목사로 개정된 것으로 착각”하면서(교회 법률 상식 p.207-209, 한국기독신문 제788호<2017.1.21.> 동 289호<17.2.4.> 참조) 제98회기부터 제102회기까지 개정되지도 아니한 시무 목사의 명칭을 도용하고 있었던 것이 총회 행정의 부끄러운 흠결이다.  필자는 헌법을 개정할 때마다 못쓰게 된 헌법으로 변질된 것을 보고 글을 쓸 때마다 가슴이 답답했다. 이와 같은 예는 너무나 수두룩하다. 그 중에 몇 곳만 적어본다. ⓵ 1992년도 개정판 정치 제13장 제4조에 “치리 장로, 집사 직은 종신직이다.”를 “치리 장로, 집사직의 임기는 만 70세까지이다.”로 개정하면서 정치 제5장 제5조에 “원로 장로”가 있고, 동 제6조에 “은퇴 장로”가 있으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 ⓶ 2000년도 개정판 정치 제5장 제7조에 “협동 장로”를 신설한 것은 장로교회의 민주 정치를 파괴하는 헌법 개정의 대 흠결이다. ⓷ 2000년도 개정판 정치 제3장 제3조에 “권사는 안수 없는 종신 직원으로서 정년 때까지 시무할 수 있다.”고 개정한 것은 권사를 임시직 그대로 두면서 종신직은 무엇이며, 안수 없는 종신직은 또 무엇인가? 임시직과 종신직이 뒤얽혀서 뒤죽박죽이 되어 있다. 5. 결론 본건 임시 목사를 전임 목사로 초안한 개정안을 그대로 노회가 수의하여 공포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터인데 노회 수의 과정에서 집단적 정치 활동에 의하여 전임 목사로의 개정안을 삭제해버렸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법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제103회 헌법 개정의 결과가 “임시 목사” 그대로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제103회 총대가 한사람도 없는 것 같아 보인다. 임시 목사를 시무 목사로 개정되었다고 인정할 경우 위임 목사가 언권 회원으로 돌변한 현실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매우 궁금하다.  신현만 목사/ 중부산교회 원로, [교회정치해설] 공동저자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41379075828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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