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법상식] 장로회 정치 체제는 대의 민주 정치

[교회법상식] 장로회 정치 체제는 대의 민주 정치: 신현만 목사, "임시 목사를 시무 목사로 개정하면 위임 목사는 언권 회원, 임시 목사 시무 만기 후 계속 시무 반드시 투표로 청원해야"; 2018.03.15 00:31 입력

김밝음 기자 dawnkbe@naver.com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210413583809.jpg" width="652"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모 인터넷 신문에 “장로회 정치에서 미조직 교회 목사는 누구인가?”라는 기상천외(奇想天外)한 글을 읽고 씁쓸한 마음을 억눌렀다. 1. 임시 목사 칭호의 변천 변천이라기보다는 시무 목사로의 개정이 불법 무효임을 밝힌다. 1) 1934년도 판 정치에 임시 목사를 신설하여 “교인 3분의 2 이상의 가결로 청빙을 받고 시무 기간은 1년”이 현재에 이르렀다.  2) “시무 목사”로의 개정안 폐기(廢棄) 종결 ① 제95회 총회에서 임시 목사를 시무 목사로 개정안을 가결하였고 ② 제96회 총회에서 노회 수의 결과 보고를 총회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총회장이 사정상 공포를 하지 않고 총회를 파회함으로 개정안은 자동폐기(自動廢棄) 종료(終了)되어(정치 제19장 제2조, 정문 613문 13 참조). 제96회와 제97회 회기의 2년간은 임시 목사로 시행하여 왔다.  ③ 그런데 제98회 총회에 이미 2년 전에 폐기 종료된 임시 목사 개정안에 대하여 “공포하여 시행할 것”을 7개 노회가 헌의했다. 이는 각하 처리해야 할 헌의 안건이다.  그런데 본회에 상정되어 토의하는 과정에서 “이미 공포해야 할 권한 있는 자인 제96회 총회장이 공포하지 아니하고 총회가 파회되었으므로 자동 폐기 종결된 것으로 권한 없는 제98회 총회장의 공포 시행은 불가”라는 법리적 발언에 대응하여 총대 중 한 분이 “추완 공포하면 됩니다. 나 법학 박사입니다.”라고 발언했다.  그 발언은 불법적 억지였고, 공포할 권한이 없는 제98회 총회장이 마지못해 “추완 공포합니다.”라고 불법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누구인지 헌법 책을 날래게 교정 발행하였다.  더구나 당시 임원회는 시무 목사를 시행하라는 공문을 하회에 하달하여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으나 법리상으로는 시무 목사가 아니요, 임시 목사이다(한국기독신문 제788-789호 P. 8 참조). 2. 대의 민주 정치 장로회 정치란? “장로들이 회의하여 다스리는 정치”라는 문장의 약자이다. 여기에 “장로들이란?” 강도와 치리를 겸한 교회의 대표자요 “목사인 장로”와 강도는 할 수 없고 치리권만 있는 교인의 대표자인 “시무 장로”를 의미한다.  따라서 장로회 정치는 장로들만으로도 교회를 다스릴 수 없고, 목사 혼자서도 교회를 다스릴 수 없다. 오직 목사와 장로로 조직된 당회가 교회를 치리하는 정치 제도이다. 그리고 장로회 정치는 주권이 교인들에게 있는 민주 정치로서 교인들이 직접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고 투표로써 주권을 행사하는 간접 민주 정치이다. 그 방법은 교인들이 투표하여 청빙한 위임 목사에게 치리에 복종하겠다는 서약을 하여(정치 제15장 제11조) 치리권을 위임하고, 교인들이 투표하여 임직하는 시무 장로에게 치리에 복종하겠다는 서약을 하여(정치 제13장 제3조) 치리권을 위임한 당회가 치리권을 대행(교회 정치 총론 5)함에 있어서 당회의 모든 의사를 교인 전체의 의사로 간주하여 시행하므로 “대의 민주 정치” 또는 “간접 민주 정치”라고 한다. (박병진. 저 교회 헌법 대전 P. 1410-1414참조).  그러므로 미조직 교회 목사는 교인에게 투표는 받으나 치리에 복종하겠다는 서약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치리권이 없고, 노회가 당회장권을 허락하면 행정 치리권만 행사할 수 있으며 시무 기간이 만료 되면 반드시 교인들의  투표로 계속 시무 청원을 해야 하다. 3. 대의 민주 정치에 대한 오해 위의 신문 기고 내용에 “전임 목사의 시무 기간은 3년이요 연기를 청원할 때에는 청빙 절차를 거쳐 당회장이 노회에 더 청원할 수 있다는 헌법 개정 수의 안은 대의 정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대의 정치를 오해함이다. 오히려 대의 정치에 부합한 법리이다.  또한 “미조직 교회 목사들이 매 3년마다 공동의회에서 교인들 3분의2 이상의 가결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실상 장로회 정치에서 말하는 대의 정치가 아니다.”라는 내용 역시 법리적으로 부합한 대의 정치이다.  그 이유는 시무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 시무 기간이 종료 되면 상론한 바와 같이 반드시 교인의 투표로서만 계속 시무 청원을 하는 정치가 대의 민주 정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회 결의로 당회장권을 안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법의 원리는 미조직 교회의 목사에게 의례 당회장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줄 수도 있다”는 단항이다.  4. 결론 미조직 교회 목사는 “교인에게 투표는 받으나 치리에 복종하겠다는 서약을 받지 않고 시무에 임하기 때문에 시무 기간 만료 후에도 반드시 교인의 투표로 계속 시무 청원을 해야 하는 것이 대의 민주 정치의 골자이다.”  또한 법리적으로 임시 목사를 시무 목사로 결정하면 시무 목사는 정회원이 되지만 위임 목사는 언권 회원이 된다(정치 제 10장 제3조, 교회 법률 상식 PP. 207-209 참조). 그러나 개정 초안대로 전임 목사로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신현만 목사/ 남부산교회 원로, [교회정치해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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