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획5] 총회 선거 “범죄경력” 사실 확인의 모순성

[선거기획5] 총회 선거 “범죄경력” 사실 확인의 모순성: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 송삼용 목사, "총회가 이미 사법의 결정이나 판결까지 무시하고 있는 마당에 국가법을 위반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범죄 경력 사실 확인서를 요구하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는 이중성"이라고 지적해; 2018.07.10 05:10 입력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31166217305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총회 선거 등록이 시작되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9일 오전 9시 부총회장 후보 등록의 테이프를 끊은 후 각 후보들의 등록이 줄을 이었다. 이날 임원 후보에 나선 출마자들이 대부분 등록을 마쳤다.   총회 선거에서 후보 등록 첫날 이처럼 줄을 잇는 경우는 드물었다. 총회 선거전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는 대목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열기 가운데서 각 후보들마다 총회 발전을 위한 전략을 포함한 다양한 공약을 내걸었다.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후보자들이 내건 공약대로만 된다면 총회의 미래는 밝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후보 등록에서 각 후보들마다 총회 헌법과 규칙 및 결의 준수의 공약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현재 무너진 총회의 법 질서 현상에 대한 반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총회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마다 교단의 무법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총회의 법 질서가 급격히 무너진 것은 제99회기 때부터였다. 당시 크리스천포커스가 보도한 무법 실상은 20여가지 이상이었다. 제99회기는 그런 식의 무법 실상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결의하고, 심지어 사이비 언론 운운하며 출입 금지를 결의하기도 했다.  제100회기에도 동일한 무법 실상이 이어졌다. 거기에다 제100회기에는 교권 실세와 의기투합하여 사설 언론 관련 총회 결의를 끌어내어 본격적인 언론 말살 정책을 펼쳤다. 특히 제100회기는 언론을 말살하기 위해 총회 결의를 변조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  이처럼 제99회기와 제100회기는 언론을 말살하는 정책을 펼쳤으나 언론과의 사법 대결에서 두 번씩이나 패했다. 결국 위 두회기는 언론의 필을 꺾은 후 무법 시대의 막을 열었다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총회의 무법 실상의 분수령은 충남노회 사태였다. 충남노회 사태는 총회가 43차례의 사법 대결 중에서 38차례를 패한 쪽의 손을 들어 사건이었다. 이같은 전대미문의 사건은 제99회기부터 시작되어 제100회기에 이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총신 사태 역시 사법의 결정과 판결을 외면하고, 심지어 사학법을 전면 외면한 결과가 만들어낸 불행한 사태다. 결국 총회의 무법 의식은 교단의 위상을 실종시키고, 총신에 엄청난 피해를 안겨준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같은 교단의 무법 상황은 칼빈주의 실종이며, 개혁신학의 위기다. 칼빈주의는 교회와 국가의 관계를 상호 보완적이며, 개혁신학에서 지향하는 삶의 신학 역시 국가법을 준수를 통해서 실현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주의부흥운동을 주창하고 나선 제102회기조차 사법의 결정과 판결을 외면한 경우가 한 둘이 아니다. 그로 인한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해당 노회와 교회들의 고통이 그치질 않는다.  총회 헌법과 규칙 및 결의를 무시한 경우도 여럿이다. 그 부작용이 속출하다. 그런 실상이지만 총회의 무법 의식은 바꿔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실상에서 총회 선거 후보들에게 요구한 범죄 경력에 대한 사실 확인서(인증)가 눈길을 끈다. 현재 총회가 무법으로 사법의 결정이나 판결을 무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범죄 경력에 대한 사실 확인서는 무의미하다.  총회가 이미 사법의 결정이나 판결까지 무시하고 있는 마당에 국가법을 위반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범죄 경력에 대한 사실 확인서(인증)를 요구하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는 이중성이다.   현재 총회의 무법 의식은 교통법을 위반하여 발급된 범칙금 통지서를 무시하는 겪이다. 총회의 고퇴와 교권의 힘으로 국가법을 취급조차도 하지 않는 마당에 법죄 경력 확인서를 받는다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지금이라도 현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들의 각성이 요구되는 부분이 바로 무법 의식이다. 중부노회, 한성노회, 충남노회, 전남제일노회 등의 사태를 해결하는 길은 사법의 결정과 판단을 존중하는데 있다.   총회 임원회는 더 이상 사법의 결정이나 판결을 정치적으로 희석시켜서는 안된다. 총회 헌법과 국가법을 동시에 존중하고 준수하는 것이 진정한 칼빈주의며 개혁신학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총회 선거에서 후보자들의 범죄 경력 확인 인증서를 기본 서류로 받은 이상 제103회기에는 무법 의식에서 벗어나 총회의 법 질서를 바로 세워주기를 당부한다.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광신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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