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 문병호 교수 [기독론]

화제의책/ 문병호 교수 [기독론]: 총신대 문병호 교수 [기독론](생명의말씀사), “초대교회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논의들을 집대성하여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신학을 바로 세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받아; 2017.01.03 00:18 입력 | 2017.01.01 19:34 수정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div align=""><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32639974554.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총신이 지난 100여년간 신학 정체성으로 지켜온 개혁신학의 정수가 담긴 역작이 발간돼 화제다. 총신대 문병호 교수의 [기독론](생명의말씀사)이다. </div> 문 교수의 [기독론]은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 한동인)가 제33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초대교회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논의들을 집대성한 기독론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신학을 바로 세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독론]에 대한 신학적인 평가는 더욱 돋보인다. 고신대 이상규 교수는 문 교수의 [기독론]을 서평하면서 "한국신학은 번역신학 혹은 번안신학에 지나지 않았고 서구신학을 소개하는 정도였으므로 한국신학의 자립을 중요한 과제로 여겨 왔는데, 이번에 출간된 기독론은 이런 단계를 훌쩍 띄워넘는 신학적 자립이자 학문적 성취"라고 평가해 주목을 끌었다.  또한 이 교수는 "[기독론]은 (문 교수가) 교회를 위한 학문으로써 신학자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그리고 개혁주의 신학을 옹호하고 변증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 책은 한국교회 신학의 커다란 성취이며 한국교회신학사의 획을 긋는 대작이자 수작"이라고 극찬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김병훈 교수도 위에 버금가는 평가를 내놨다. 김 교수는 "이(문 교수의 [기독론])보다 더 좋은 기독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고, 이 책이 영어로 번역되어 서구학계에도 널리 읽히게 되길 기대"하는 평가로 [기독론]이 한국신학계 특히 개혁신학계열에서 끼치게 될 공헌도를 높이 평가했다.  前 총신대 신학대학원장 서철원 교수도 "[기독론]은 교수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기독론적인 논쟁을 총망라하면서도 창의성과 학문성을 겸한 개혁신학 기독론을 한권에 담은 역작"이라고 평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고신대 이상규 교수(우측 사진)의 서평 전문이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righ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lef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33699671060.jpg" width="122"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최근 발간된 총신대학교 문병호 박사의 『기독론』(생명의 말씀사)를 읽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국신학은 번역신학 혹은 번안신학에 지나지 않았고 서구신학을 소개하는 정도였으므로 한국신학의 자립을 중요한 과제로 여겨 왔는데, 이번에 출간된 기독론은 이런 단계를 훌쩍 띄워넘는 신학적 자립이자 학문적 성취이기 때문이다. </div> 우리나라 최초의 조직신학서는 1935년 박형룡 박사가 쓴 『근대신학난제선평』인데, 18장 847쪽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당시로는 대작이었다.  38세에 지나지 않았던 박형룡 박사는 미국교회의 근본주의-현대주의 논쟁에서 나타난 신학적 혼란을 보면서 한국교회에 신학사상의 옳고 그름을 분명히 밝혀 두려는 의도, 곧 그의 표현대로 획별차천명(劃別且闡明)하려는 동기에서 썼다.  감리교의 정경옥 박사의 『기독교신학 개론』을 출판했을 때는 이로부터 4년이 지난 1939년이었다. 당시 이 두 책은 한국 장,감교회를 대표하는 최초의 조직신학서로 인정을 받아 왔는데, 이로부터 80여년이 지난 5월에 발간된 문병호 교수의 기독론은 몇 가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우선 이 책은 전6부 14장, 1230쪽의 방대한 저작이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교의학의 여러 분야 중에서 기독론만을 취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작을 썼다는 점은 범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책 구성을 살펴보면 마치 루터의 칭의론이 그의 신학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 성격이 있듯이 문 교수의 기독론은 그의 신학 전반을 엮는 사상적 연쇄를 보여준다.  또 이 책은 성경신학적 기초를 제시하고(특히 2장), 기독론이 역사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 왔는가를 초대세계교회회의의 기독론논쟁에서부터 16세기 루터파와 개혁파 신조에 이르기까지를 석명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언약의 문제를, 제3부에서는 중보자 그리스도의 인격(위격적 연합, 성육신론, 신인양성과 신인양성의 속성교통 등)을, 제4부에서는 중보자 그리스도의 사역을, 제5부는 대리적 무름의 값, 곧 구속의 문제를 취급하고 있는데, 이런 각각의 주제들을 초대교회로부터 교리사적으로 점평하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런 교의에 대한 현대신학자들의 입장을 소개하고 이들의 교리적 오류를 지적하고 있다.  예컨대 위격적 연합에 대한 바르트의 견해를, 성육신론에 대한 바르트와 판넨베르트의 견해를,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초기 이단이나 아리우스주의, 소키누스, 판넨베르크의 오류를 비판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1930년대 박형룡이 개혁신학을 변증 옹호하며 획별차천명하려 했듯이, 4세기 이후 교회의 기독론 논의를 섭렵하고 개혁신학이 추구하는 바른 기독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이 책이 우리를 주목하게 하는 것은 기독론 교의에 대한 고대문헌들, 곧 라틴어문헌과 헬라 원전들을 섭렵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독론 교의를 체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대 기독교나 중세 기독교에 대한 박식한 이해를 바탕으로 16세기는 물론 17세기 튜레틴이나 오웬을 비롯하여 영미학자, 독일어 혹은 화란어 권 학자들의 저작과 현대 신학자들의 저작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방대한 독서가 신뢰를 더해 준다. 이런 점은 고전어나 현대유럽언어 해독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각종 기술적 용어에 대한 라틴어나 헬라어 원문표기, 기독론 토론의 역사적 진술, 체계적인 구성을 통해 이 책이 교과서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볼 때 이 책에는 저자에게는 4가지 동기가 엿보인다.  기독론의 전개과정을 역사적으로 제시하려는 역사적 동기, 성경에 근거하되 바른 신학 바탕에서 기독론을 해명하려는 신학적 동기, 개혁주의 신학을 옹호하고 제시하려는 변증적 동기,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교수하려는 교육적 동기가 그것이다.  무엇보다도 저자의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한 순전한 애정이 엿보인다, 교회를 위한 학문으로서 신학자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그리고 개혁주의 신학을 옹호하고 변증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한 점이다.  이 책은 한국교회 신학의 커다란 성취이며 한국교회신학사의 획을 긋는 대작이자 수작이라고 생각된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김병훈 교수의 지적처럼 이 보다 더 좋은 기독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고, 이 책이 영어로 번역되어 서구학계에도 널리 읽히게 되길 평자 또한 기대하는 바이다.  전문적인 서평은 학술지에 게재하겠지만 우선 이 책을 보고 깊이 감동하여 간단한 소개의 글을 쓰게 된 점을 헤아려 주기를 바랄 뿐이다.  <div align="justify">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33700242315.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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