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산교회 행복한 목회 이야기, 친환경적인 교회당 손수지으며 행복한 목회 일궈내...

궁산교회 행복한 목회 이야기, 친환경적인 교회당 손수지으며 행복한 목회 일궈내...: 2011.10.26 07:04 입력 | 2011.10.28 01:38 수정

진재수 기자 jesu21j@hanmail.net

<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FONT color=#0021b0 size=3>
<DIV align=left><STRONG>궁상교회, 행복한 목회 이야기<BR>땀과 노력 그리고 눈물어린 기도를 담아 지은 친환경적인 교회당... <BR><BR></STRONG></DIV></FONT></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
<DIV style="BORDER-BOTTOM: #d9d9d9 1px solid; BORDER-LEFT: #d9d9d9 1px solid; 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570px; FLOAT: left; BORDER-TOP: #d9d9d9 1px solid; BORDER-RIGHT: #d9d9d9 1px solid" align=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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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px; MARGIN: 0px 5px 5px; LETTER-SPACING: -0.04em; COLOR: #333; FONT-SIZE: 11px"><ACRONYM>▲ 궁상교회 전경</ACRONYM></A></DIV></DIV></DIV>
<P>전북 고창군 심원면 궁산마을에 가면 누구라도 한번쯤 머무르고 싶은 아름다운 교회당이 하나 서 있다. 이 교회는 박종훈 목사가 시무하는 궁산교회(합신)이다. 궁산이라는 특이한 마을 이름은 뒷산이 활처럼 휘어져 보여 활뫼라고 부르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BR><BR>작은 마을 앞에는 아름다운 궁산 저수지가 펼쳐져 낚시꾼들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앉아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궁산교회는 이 마을 가운데에 서 있다. 궁산교회를 찾은 사람들은 이 교회가 환경 친화적으로 지어진 건물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BR><BR>건물은 돌과 흙으로 지어지고, 교회당 벽을 타고 담쟁이 덩굴이 자라고 있다. 앞마당은 푸른 잔디가 깔려 있고 화단에는 철마다 아름다운 꽃이 핀다. </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놀랍게도 이 건물은 3층이나 된다. 1층은 예배당이고, 예배당 뒤쪽은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온돌 주방이 만들어져 있다. <BR><BR>2층에서는 1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조로 책을 비치하여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고, 3층은 다락방으로 넓은 공간이어서 단체 숙소로 쓸 수 있다. 이 교회당을 찾은 사람들 가운데는 이렇게 교회당을 지으려면 건축비가 얼마나 드나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BR><BR></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그러나 이 교회당을 지은 박목사는 건축비를 최소한으로 들이기 위해서 이 건물을 지은 것이다. 농촌교회의 재정으로는 이만한 건물을 짓는다는 꿈을 꾸기도 쉽지 않다. 박목사는 1996년 시골집을 사들여 철거하고 손수 흙을 파서, 잡석을 줍고, 통나무를 얻어와 건물을 지었다. 노인들만 사는 마을에서 일할 사람이 없어 거의 목회자 혼자 건축을 시작한 것이었다.</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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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MARGIN: 0px; WIDTH: 570px" align=center><img alt="" onclick="go_org_img('20111026074057_9009.jpg')" border=0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11026074057_9009.jpg" ;> 
<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px; MARGIN: 0px 5px 5px; LETTER-SPACING: -0.04em; COLOR: #333; FONT-SIZE: 11px"><ACRONYM>▲ 궁상교회 사택</ACRONYM></A></DIV></DIV></DIV></DIV>
<P>그는 흙을 이겨 돌로 쌓아 벽을 만들고 목재를 손질하여 교회당을 세워나갔다. 박목사에게 있어서 궁산교회의 건축은 건축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자신의 영성 생활이었다. 그는 또 태풍에 넘어진 적송을 가져다가 잘라서 통나무 강대상을 만들고, 의자를 만들었다. 앉아서 식탁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통나무 상을 만들었다. 세월이 흐를수록 박목사의 창고에는 건축공구가 하나 둘 늘어만 갔다. 목수 일을 전혀 몰랐던 그는 교회당을 지으면서 목수가 다 되었다. <BR><BR></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그렇게 하여 3년만에 건물은 완성이 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개축과 보수를 거듭하여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다. 궁산교회는 아직도 완성된 건물이 아니다. 박목사는 “올해는 건축을 끝내야지요!”라고 하면서 웃지만, 교회당을 지어 나가는 일은 멈추지 않고 있다. 교회당 건축을 시작한지 15년을 훌쩍 지낸 지금도 그는 교회당 2층에 궁산저수지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공간을 만들고 있다. 힘들지 않느냐고 물으면 그는 이렇게 말한다. “힘들면 쉬었다 합니다. 오늘 못하면, 내일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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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MARGIN: 0px; WIDTH: 570px" align=center><img alt="" onclick="go_org_img('20111026074330_1089.jpg')" border=0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11026074330_1089.jpg" ;> 
<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px; MARGIN: 0px 5px 5px; LETTER-SPACING: -0.04em; COLOR: #333; FONT-SIZE: 11px"><ACRONYM>▲ 친환경적으로 지은 궁상교회당 내부</ACRONYM></A></DIV></DIV></DIV></DIV>
<P>그는 그렇게 노동을 즐기고 있다. 그가 말한다. “농촌 목회를 하려면 노동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노동에서 기쁨을 찾지 못하면 농촌목회를 할 수 없습니다.”  </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그는 교회당을 지어가는 일만이 아니라 손수 농사도 짓고 있다. 그리고 마을사업으로 뒷산 기슭에 무궁화동산을 만들고 오솔길을 내어 관리하고 있다. 얼마 전 그는 마을 무궁화 밭을 돌보다가 어미 잃은 고라니새끼를 데려와 우유를 먹여 기르고 있다. 고라니가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에 그는 흐뭇해한다.<BR><BR></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성도들의 공동체이다. 그럼에도 교회당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목회자는 없다. 하지만 서울의 모 교회는 천문학적인 건축비를 들여 교회당을 짓는다고 하니, 그 많은 돈을 들여 교회당을 짓는 데에는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교회당 건축은 필요에 의한 건축이어야 한다. 물론 대형교회당을 짓는 경우도 그만한 이유가 다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비용을 나누어 작은 교회를 더 많이 지을 수는 없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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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MARGIN: 0px; WIDTH: 570px" align=center><img alt="" onclick="go_org_img('20111026080039_9164.jpg')" border=0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11026080039_9164.jpg" ;> 
<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px; MARGIN: 0px 5px 5px; LETTER-SPACING: -0.04em; COLOR: #333; FONT-SIZE: 11px"><ACRONYM>▲ 이제 고라도 박목사의 친구가 되었다...</ACRONYM></A></DIV></DIV></DIV></DIV>
<P></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농촌의 작은 교회 목회자 모두가 그렇듯, 박목사의 살림은 경제적으로 여전히 어렵다. 그렇지만, 그는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가장 아름다운 교회당을 짓고 누구보다도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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