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강좌/이권희목사,'제자훈련목회로 비상하라'

지상강좌/이권희목사,"제자훈련목회로 비상하라": 이권희 목사(신일교회), 제자훈련으로 전통적인 교회 체질 개선에 성공한 신일교회 목회 현장 이야기, 총회 교육부가 주최한 2017년 목회전략 공개 세미나에서 발표한 강의안 전문; 2017.02.28 15:16 입력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8261171332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I. 제자훈련은 정말 실패했나? 한국교회의 제자훈련은 한국교회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 한국기독교역사의 한 축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19080년대 이후, 사랑의교회를 중심으로 ‘제자훈련’은 한국교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故 옥한흠 목사의 ‘한 영혼 철학’에 도전을 받고 제자훈련 목회에 올인한 목회자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제자훈련으로 묵은 성도들이 새롭게 변화되고 교회의 체질이 바뀌는 역사들을 보게 되었다. 그렇게 최근까지 정말 제자훈련의 황금기를 보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한국교회 내에는 제자훈련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하게 되었다. 급기야는 제자훈련의 성패를 운운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필자는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 ‘과연 제자훈련은 실패한 것인가?’ 결론적으로 제자훈련에 실패란 없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righ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lef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82612672882.jpg" width="196"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왜냐하면 제자훈련은 예수님의 사역 원리요 본질이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이야 말로 목회의 본질이다. 한 사람을 예수님께 인도하고 그를 예수님의 제자로 삼는 것이 목회의 본질이다. </div> 이런 제자들이 세워지고 목회자의 동역자로서 평신도 사역자가 되면 자연히 교회는 건강해진다. 이 맛을 경험하기만 하면 목회현장이 각박하고 힘들어도 보람을 느낀다. 목회자는 행복하다.  반면 아무리 목회가 잘되고 교회가 성장해도 한 사람을 제자로 세우지 못하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사람은 많이 모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독불장군식의 목회요, 늘 불안하다. 행복한 목회를 하기가 쉽지 않다.    故 옥한흠 목사는 “지금 우리교회가 주일이면 만 오천 명이 모이는데, 만 오천 명 앞에서 설교하는 것보다 7~8명 아니 10여 명의 형제들과 함께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 속에 푹 잠기는 쪽을 선택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제자훈련목회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교회는 위로만 있고 치료만 있는 곳이 아니라 훈련이 있어야 한다. 결국 제자훈련이 목회의 본질이다. 제자훈련으로 우직하게 목회하면 언젠가는 비상하게 될 것이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8261303675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II. 신일교회 제자훈련 접목 1. 제자훈련하기 전의 신일교회 역사와 영적 기상도 신일교회는 서울 서남쪽의 한 모퉁이 독산동에 설립된 전통교회다. 사실 신일교회는 성장하기 힘든 조건을 갖추었다. 교회 위치가 대로에서 100미터 안에 있어서 쉽게 뜨이기 어렵다. 주변에 아파트 건물이 거의 없고 단독주택과 연립건물들이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서울시와 경기도 시계 경계지역에 위치해서 개발이 되지 않는다. 솔직히 신일교회는 교회성장학적인 측면으로 보면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을 갖췄다. 신일교회는 흔히 50미터 도로라고 불리는 시흥대로에서 안쪽으로 100미터 들어간 곳에 있다. 도로에서 보면 신일교회의 건물이 보이지 않는다. 정말 골목안 100미터 교회다. 지금은 네비게이션이 발달해서 그런 일이 거의 없지만 이 전에는 간혹 강사들이 교회 거의 도착해서 교회건물을 못 찾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신일교회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없다. 대부분 개인주택 혹은 연립으로 가득하다. 80년대 연립을 건축하는 붐이 일어서 거의 유사한 외관을 갖춘 연립들이 즐비하다. 보통 한 건물 안에 여섯 가구가 산다. 지하에는 3가구가 사는데 단칸방이다. 일층에는 방이 두 개인데 두 가구가 산다. 2층에 주인이 산다. 그렇다고 신일교회가 유명한 교회도 아니다. 성도들도 대부분 서민들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신일교회에 은혜를 주셨다. 2002년 장로들의 제자훈련으로 시작해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졌다. 그 결과 전통교회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교회의 체질이 변화되었다. 제자가 된 평신도들은 섬김의 주체가 되어 교회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하고 든든히 서가고 있다. 변화된 성도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활발한 재생산이 일어나고 있다.  2001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40~50명씩 꾸준히 성장해서 15년 전 청장년 300여 명이 출석했던 교회가 1000명 이상이 모이게 되었다. 신일교회 성장의 특징은 전통 교회에 제자훈련이 접목되면서 일어난 꾸준한 성장이라는 데에 있다. 이런 변화와 성장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먼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고 싶다. 전적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님이 ‘제자훈련’ 사역에 큰 은혜를 주셨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을 통해 진지하게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에 따라 살기로 한 작은 예수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세웠기 때문이다. 그들이 바로 신일교회에 변화를 가져온 주인공들이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8261377650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2. 제자훈련 접목  1) 교인들의 신뢰를 쌓았다. 누군가가 나에게 “전통교회에 부임한 목회자가 제자훈련을 접목하려 할 때 최우선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필자는 자신있게 ‘신뢰요“라고 대다할 것이다. 왜냐하면 제자훈련을 시작하려면 교인들의 신뢰를 얻어야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영적 리더십과 연관이 있다.  리더십은 영향력이라고 정의한다. 그것은 따르는 자들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목회자를 믿고 따르도록 해야 한다. 존 맥스웰은 “아무리 말을 잘하거나 의도가 좋아도 남보다 앞설 수 없다. 신뢰가 없으면 언젠가는 실패하고 만다.”라고 말했다. 신뢰를 쌓으려면 자신을 성장시켜야한다. 남을 성장시키려면 자신이 성장해야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것을 남에게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결코 따르지 않는다. 무슨 말인가? 성장하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성장하는 법을 배우려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제자훈련이 그렇다.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성도들이 은혜를 받게 해야 한다. “우리 목사님도 별 수 없더라”라는 말이 들리면 별수가 나게 해야 한다. 남을 성장시키려면 자신이 성장해야한다. 성장할 때 신뢰를 받는다. 신뢰가 제자훈련을 성공하게 한다. 2) 당회원들과 제자훈련을 시작했다. 제자훈련을 시작하려는 목회자에게 가장 큰 부담은 아마 ‘장로 제자훈련’일 것이다. 지금은 제자훈련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지만 아직도 부임한 목사가 장로님들에게 제자훈련을 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왜냐하면 장로님들이 목사에게 제자훈련을 받는 것이 마치 ‘목사의 제자’가 되는 것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을 피하고 장로님들을 제쳐 놓고 안수집사나 서리집사들과 먼저 제자훈련을 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제자훈련에 무슨 법이 있겠는가? 어떻게 하든 제자훈련으로 교회가 변화되어 건강한 교회를 세우면 그만 아닌가? 하지만 이런 생각은 굉장히 위험하다. 왜냐하면 장로님들과 먼저 제자훈련을 하지 않으면 제자훈련이 잘 되도 문제고 잘 되지 않아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3) 양육을 튼튼히 했다. 제자훈련은 말 그대로 훈련이다. 양육과 다르다. 신일교회는 양육과 훈련을 구분한다. 양육의 목표는 훈련을 받기 위해 영적으로 키우는 것이다. 훈련은 평신도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구비시키는, 한 사람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고 그가 다른 제자를 세우게 하는 것이다. 양육은 ‘성도를 온전케 하는 것’이다. 훈련은 ‘온전케 된 자들이 또 다른 제자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를 만드는 것’이다(엡 4:12~13).  그런 의미에서 양육은 성장과 성숙이 목표다. 훈련은 재생산이 목표다. 양육과 훈련에서 꼭 필요한 것은 열매다. 솔직히 우리교회의 양육과 훈련의 열매가 풍성하다고 자신 있게 말하지는 못하겠다. 이유는 성경이 말하는 대로 30배, 60배, 100배의 열매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름대로 지속적인 열매를 거두고 있다.  간략하게 소개하면 새가족 성경공부는 2001년 필자가 부임한 해에 제직훈련으로 143명이 수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71기 720여명이 수료했다. 성장반은 2003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18기까지 221여명이 수료했다. 크로스웨이 성경공부는 제자훈련을 받기 위한 필수과정으로 정했다. 2002년 첫해 48명이 수료한 이래 지금까지 185여명이 수료했다. ◈ 신일교회 정착 양육 및 평신도 훈련과정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82615394146.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4)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였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목숨을 내건 사람이다. 사도행전 20장 24절에서 바울은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라고 말씀한다. 목숨을 걸었다는 말이다.  제자훈련은 목회프로그램이 아니다. 제자훈련은 목회의 본질이다. 생명이 되어야 한다. 목회의 핵심가치가 되어야한다. 농부가 사과농사를 지으려는 목적이 무엇인가? 돈 벌려고 사과농사를 짓는 것인가? 물론 그렇다. 그러나 농부로서 돈 버는 것은 보너스다. 사과가 돈으로 보이면 이미 그 농부는 생명력을 잃은 것이다. 사과에 생명을 걸다보면 돈도 버는 것이다. 목회자들에게 이런 의식이 부족한 것 같다.  필자의 경우도 지난 몇 년 동안 제자훈련을 돌아보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제자훈련에 생명을 걸지 못했다는 것이다. 조금 더 필사적으로 제자훈련을 했으면 더 풍성한 열매를 거두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앞으로 더 열심히 제자훈련을 해서 내공을 쌓으려 한다. 3. 제자훈련을 통한 변화   1) 제자훈련은 개인을 변화시킨다.  (1) 장로님들이 변화되었다. 신일교회 제자훈련을 통해 제일 먼저 변화된 것은 바로 장로님들이었다. 실제로 이 부분은 담임목사의 의견일 뿐만 아니라 성도들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장로님들이 섬기게 되었습니다.’ 2002년 2월부터 드디어 장로 제자훈련반이 시작되었다. 당시를 회상해보면 장로님들의 훈련에 대한 참여도는 정말 뜨거웠다.  옥한흠 목사님께서 ‘장로반은 너무 세게 훈련시키지 말고 제자훈련에 대해 반대만 하지 않도록 해라’라는 말씀을 염두 해 두고 그다지 강도 있게 인도하지 않았다. 성구암성과 교재예습 그리고 생활숙제가 전부였다. 그런데 장로님들이 연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구암송을 정말 잘하셨다.  어떤 장로님은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로 성구암송을 해오셨다. 무엇보다 생활숙제의 효력이 컸다. 생활숙제는 ‘아내 안아주기’, ‘설거지하기’,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기’, ‘가정예배 드리기’ 등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사소한 것을 장로님들이 아주 즐겁게 하시는 것이었다. 자연히 가정에 웃음꽃이 피기 시작했다.  사모님들이 남편의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게 되었다. 피드백을 들어보니 ‘우리 장로님이 제자훈련을 받더니 변화되기 시작했어요.’ 라고 하는 것이다. 당시는 400여명의 교회였으니 이 소문이 금방 교회에 퍼지게 되고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8261699673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2) 훈련생 개개인이 변화되었다. 제자훈련은 훈련생 개개인을 변화시킨다. 이것은 제자훈련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능력이요 힘이다. 첫째로,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무턱대고 믿고 막연하게 알았던 하나님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에베소서 4장 13절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의 말씀을 경험한 것이다. 몇 분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개인적으로 영적으로 성숙해지며 말씀에 뿌리가 내려져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으로 많은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말씀이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큐티와 새벽기도가 생활화 되었습니다.’ ‘집중적으로 주님을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말씀이 생활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붙잡은 것이 삶으로 나타났습니다.’(시 42:5)  ‘말씀에 기록된 대로 살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을 관리해서 말씀을 통해 주님과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으며 평안함이 있습니다.’ ‘형식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가정이 변화되게 되었다.  제자훈련을 하면서 필자가 제일 강조하는 것은 가정에서 변화된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정이야말로 우리 삶의 기초요,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이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내 모습이 사실은 진짜 내 모습인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가정에서는 가면을 벗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을 하면서 생활숙제를 강조하는 부분이 가정에서의 섬김과 사랑이다.  제자훈련을 한 후, 훈련생들의 반응을 들어보면 ‘부부간의 섬김의 은혜가 높아졌습니다.’ ‘자녀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가정이 평강하게 되었습니다.’ ‘천국 같은 가정이 되었습니다.’ ‘남편에게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가정, 믿음의 가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 있는 말로 가족 전체가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차츰 예배 횟수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니시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가족전체가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자녀들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등이다. 다시 말해 가정이 변화되게 되었다고 고백하는데 그 원인은 바로 훈련생이 자신이 먼저 변화되는 모습을 가족이 보기 때문이다.  셋째로, 섬기게 되었다. 제자도가 무엇인가? 첫째로 전적위탁이요, 둘째로 섬김이요, 셋째로 증인됨이다. 그 중에서 섬김이야말로 제자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제자훈련을 받으면 섬기게 됩니다. 주님처럼 섬기게 된다. 필자가 평택대광교회를 갈 때마다 ‘아, 제자훈련을 받으면 이렇게 섬기게 되는구나’하고 탄성이 나온다.  평택대광교회는 유급 직원이 없이 모든 교회 관리와 운영을 성도의 자발적이 섬김으로 하고 있다. 우리교회는 이런 면에서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초창기에 비하면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모른다. 훈련생들은 ‘이웃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남을 먼저 배려하게 되었습니다.’ ‘원수를 용서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한다.  넷째로, 비전이 생기게 되었다. ‘인생의 비전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막연했던 하나님이 어떤 부분을 나에게 원하시는지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삶의 방향이 바뀌고 비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82620545851.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다섯째로, 구령의 열정이 생기게 되었다. 신일교회 제자훈련의 특징은 훈련을 받으면 구령의 열정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많은 수료생들이 ‘영혼구원의 열정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전도가 회복 되었습니다.’라는 고백이 참 많다. 어떤 수료생은 ‘믿지 않는 영혼(시댁, 친정)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가정이 구원받게 되었습니다.’라고 대답한 분도 있다.  (3) 내적치유가 이루어졌다. 최근 한국교회에 내에서 ‘내적 치유’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곳곳에 내적 치유 세미나가 생기고 세미나를 통해 치유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도 상처를 많이 받기에 내적 치유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제자훈련에 대한 오해 중의 하나가 제자훈련은 머리만 커지게 하는 지적 훈련이기 때문에 가슴과 영혼을 치유하는 면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제자훈련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지에서 나오는 말이다. 제자훈련은 ‘내적 치유’와는 무관한 것인가? 필자는 단호하게 ‘No’라고 대답하고 싶다. 왜냐하면 제자훈련의 장은 분명히 내적 치유의 장이기 때문이다.  성경적으로 봐도 예수님께서 사역하실 때 전파하시고 가르치시며 치유하셨다. 복음전파와 가르침과 치유는 같이 간다. 실제적로 제자훈련을 통해 내적 치유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제자훈련은 인간의 내적 상처를 치유하며 새롭게 하는 가장 좋은 변화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2) 제자훈련은 교회를 변화시킨다.  (1) 제자훈련으로 교회의 체질이 변화되었다. 전통교회의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변화를 꺼려하고 안주하려 한다. 무엇보다 전통교회의 특징은 고정관념이다. 사람의 생각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 일반적으로 전통교회의 제직들은 철저하게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이 고정관념이 성경적으로 건강한 생각도 있지만 건강하지 않은 관념이 대부분이다. 율법적이다. 냉소적이다. 패배주의로 가득하다. 변화에 대해 무관심하다.  그래서 고정관념은 ‘고장난 관념’이라는 말이 있다. 이 고정관념을 어떻게 깰 수 있을까? 물론 설교를 통해 가능하다. 성경공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그러나 많은 목회선배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이 “설교로서는 성도들을 변화시키기가 힘이 들다.”라는 것이다. 설교는 성도들에게 감동을 준다. 성도들이 그 자리에서 은혜는 받지만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가 힘이 든다는 것이다.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데 가장 적합한 것이 제자훈련이라고 생각한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82624234399.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필자가 13년 전에 신일교회에 부임했을 때 성도들은 대부분 예배가 신앙생활의 전부였다. 심방목회 위주의 사역이었다. 부임 심방을 하는데 장로, 권사, 구역장, 권찰 등 일개 분대가 동행을 했다. 성도들은 심방대원들을 위해 선물까지 준비했다. 제자훈련을 하면서부터 심방목회에서 훈련목회로 목회의 트랜드가 바뀌게 되었다. 훈련목회를 하면서부터 성도들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교회체질 변화는 당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교회 제자훈련을 통한 변화의 시작은 당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우리교회는 부임부터 지금까지 전통이 하나 있다. 그것은 매달 당회를 하기 전에 당회기도회를 갖는 것이다. 그리고 당회 후 담임목사와 당회원들이 차례로 저녁식사를 내는 것이다.  법통(法統) 장로님이 계신다. 필자가 부임하기 전에 우리교회는 헌법을 한 장씩 읽고 당회를 했다고 한다. 이 장로님이 제자훈련 숙제를 하고 성경암송을 하게 되면서 변화가 되었다. 얼굴이 변하고 언어가 바뀌었다. 한번은 예배 후에 악수를 하는데 아버님 같은 장로님이 “목사님, 사랑합니다.”라고 포옹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실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장로님이 변하는 것을 보고 성도들이 모두 놀라기 시작했다.  2002년에 장로반으로 시작한 제자훈련반은 안수집사반, 권사반으로 이어졌다. 이제는 제자훈련 수료생이 200여명이 되었다. 이들이 모두 목회자의 동역자들이다. 평신도들이 구경꾼에서 동역자가 된 것이다. 이들이 교회 구석구석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교회의 영적 기상도가 바뀌었다. 자연히 교회는 건강한 체질로 바뀌었다. (2) 평신도 리더십이 세워졌다 (3) 교회가 성장하게 되었다 신일교회는 지난 15년간 매년 10퍼센트 내외로, 지금까지 정체되지 않고 성장해왔다. 그 원동력은 바로 제자훈련과 새생명축제를 통해 교회의 스피릿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새생명축제를 통해 매년 300명 이상의 결신자를 얻는다. 이들 중 30%는 신일교회나 타 교회에 등록한다.  특별히 새생명축제를 통해 전도에 대한 확신과 감각을 되찾았다. 전도를 그저 교회성장의 수단이 아닌, 교회의 핵심 사역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교회가 교회 되게 하려면 전도가 필수라는 사실을 교인들도 자각하기 시작했다. 15년 전에 300여 명이 출석하던 교회에서 이제 1,000명을 넘게 모이기 시작한 비결은 제자훈련을 통해 온 교회가 복음전도에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4) 재생산하는 교회가 되었다 : 2호 분립개척 2001년 신일교회에 부임할 때 교회 맞은편에는 공병부대가 있었다. 사실 당시부터 이 부대가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처음에는 나도 어느 정도 기대했다. 군부대가 이전하면 여러 가지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년이 지나도 별 진척이 없었다.  그러다가 2013년에 부대 이전이 결정되었고, 2015년부터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계획되어 그 부지에 총 4,300여 세대 입주가 결정되었다. 4,300세대라면 적어도 15,000명 이상이 입주한다는 뜻이고 상가까지 따지면 수만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것이다. 지방의 작은 군 하나가 새로 생기는 수준이다. 그 단지 안에는 예수님을 모르는 비그리스도인들이 많을 것이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이 목사, 신일교회만 커지면 뭐하냐?” 하는 마음을 주셨다. “아니, 왜요? 저희가 하나님 은혜로 지난 15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성장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신일교회만 성장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분립 개척’에 관한 마음을 주셨다.  사실 신일교회는 2007년에 인천 간석동에 개척을 했다. 교회에서 6년 동안 신실하게 사역했던 오치영 목사가 분리하여 나간 것이다. 이후 ‘신일교회에서 6년 동안 성실하게 사역한 교역자에 한해, 교회와 자신의 뜻이 맞으면 개척을 돕는다’는 내용으로 내규도 만들었다. 오치영 목사가 세운 ‘두란노교회’는 이후 꾸준히 성장해서 2015년부터 자립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돌아보면, 1호 개척은 그냥 물질만 지원하는 개척이었다. 그것이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 분립 개척은 물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 중에 적어도 50명을 함께 보내는 개척이 될 것이다.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교회가 성장했기 때문에 성장한 만큼 베푸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라고 생각했기에 가능했다. 나는 신일교회가 앞으로 더 많이 베풀고 나누는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가 되면 좋겠다.  III. 제자훈련 바로 알기 1. 제자훈련에 대한 오해 제자훈련이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면서 제자훈련에 대한 오해가 생기기 시작했다. 실제로 제자훈련을 받아보았거나 제자훈련을 시킨 경험이 없으면서 평소에 들었던 얘기를 토대로 각자의 소견을 밝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제자훈련에 대한 오해가 상당히 크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제자훈련에 대한 오해가 무엇일까?  첫째로, 제자훈련은 성경공부에 불과하다둘째로, 제자훈련은 특정 부류만 받는 특수 코스다.셋째로, 제자훈련으로 사람이 변화되지 않는다. 넷째로, 제자훈련은 재생산이 잘 되지 않는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82624537026.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2. 왜 제자훈련을 해야 하나?  왜 제자훈련 목회를 해야 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예수님이 제자훈련을 하셨기 때문이다. 이것 보다 더 타당성있는 이유가 있을까? 예수님은 제자훈련을 제자들에게 부탁하셨다. 마태복음 28장 19~20절) 뿐만 아니라 교회에 부탁하셨다. 사도들은 이 훈련을 그들의 사명의 가장 핵심에 두었다.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사도들이 끊임없이 모여 이 사실을 가르쳤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목회자와 교회도 그렇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다시 말해 제자훈련은 목회의 방법이 아니라 목회의 본질이다. 1) 목회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은 목회의 본질이다. 특히 전통교회에서 목회의 승부는 제자훈련의 접목에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제자훈련은 사람을 세우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전통교회는 목적이나 본질이 아닌 다른 요소들이 교회를 이끌어 나간다.  릭 워렌 목사는 전통교회에 제자훈련을 접목시키고 뿌리내리려면 무엇보다 목회철학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한 의식전환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은 ‘교회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상당수가 ‘교회는 건물입니다’라고 답을 한다. 교회는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 2절에서 교회는 특정 교역자나 중요한 몇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인정하고 고백한 모든 성도들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부르심을 받은 ‘소명의식’이 필요하다. 모든 성도는 한 사람도 예외 없이 하나님께 부름 받은 ‘하나님의 자녀’일 뿐만 아니라 세상으로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제자훈련을 하는 목회자는 반드시 제자훈련을 통해 교회의 존재 목적을 가르쳐야 한다. 이것은 전통교회나 개척교회 모두에 해당한다. 왜 교회가 제자훈련을 시켜야할까? 첫 번째 이유는 성도들에게 교회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기 위함이다.  2) ‘한 영혼’을 세우기 위함이다 결국 목회는 가치의 싸움이다. 목회자가 추구하는 가치가 그의 세계관요 그 가치대로 목회하는 것이 보통이다. 가치는 값어치요 세계관이다. 한 사람 철학이 어려운 원인은 하나에 가치를 두지 않기 때문이다. 산술적으로 이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열이 하나보다 크고 백이 천이 하나보다 더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 사람 철학’은 온전한 정신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따지면 옳지 않다. ‘한 사람 철학’은 보이는 세계보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가치를 두어야 한다. 목회자도 인간인지라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이 가기가 쉽다. 성도의 수, 건물의 크기, 주차장의 면적, 교회의 재정 등이 한 영혼보다 더 크게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보이는 것이 가치가 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 비교하는 것이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82635021261.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목회현장을 보면 탄탄대로를 걷는 목회자도 있는 반면 가시밭길을 가면서 척박한 목회현장에서 열매가 없어 고뇌하는 경우도 보게 된다. 최근에 만난 이민교회 목사님은 “지난 10년 동안 새벽마다 부르짖고 나름대로 설교준비도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 목회했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성장하기는커녕 감소하고 있습니다.”라면서 하소연을 했다. 마음이 아팠다. 만약 그 목사님이 비교하지 않았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필자도 솔직히 그런 경험이 있다. 내 목회와 더 크고 잘되는 목회를 비교할 때 본질이 흐려지고 ‘한 영혼 철학’이 흔들리게 되었다. 눈에 보이는 숫자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썩는 밀알로 사용 받았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않은가?   </div>IV.  제자훈련 목회로 승부하라 역사적으로 볼 때 위기의 때에 항상 새로운 기회가 숨어 있었다. 이런 신호들은 이제 우리로 하여금 목회의 본질로 돌아가게 하려는 하나님의 사인이 아닐까? 그렇다면 목회의 본질이 무엇인가? 나는 그것이 ‘제자훈련 목회’라고 확신한다.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다. 한 마디로 제자훈련이 대안이다. 왜냐하면 제자훈련 목회는 우리 주님의 목회이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을 통해 영혼을 재생산하는 복음전도로 현재의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지금도 제자훈련과 복음전도 그리고 지역사회 섬김을 통해 부흥은 가능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교회의 제자훈련은 많은 손상을 입었다. 일각에서는 제자훈련이 실패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과연 제자훈련은 실패한 것인가? 아니다. 절대로 그럴 수 없다. 지금도 교회는 제자훈련으로 비상할 수 있다. 이권희 목사/ 신일교회, WEC선교회 이사  신일교회 홈페이지: <a href="http://www.shinilch.com">www.shinilch.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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