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강좌/ 섬기는 목회로 부흥시키는 전략

지상강좌/ 섬기는 목회로 부흥시키는 전략: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총회 교육부가 주최한 2017년 목회전략 공개 세미나에서 발표한 강의안 전문; 2017.01.31 06:33 입력

홍성복 객원기자 hongsb0691@hanmail.net

<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5810614570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본 지상강좌는 총회 교육부에서 주최한 2017년 목회 전략 공개 세미나에서 이춘복 목사(남현교회)가 "섬기는 목회로 부흥시키는 전략(벧전5:1-4)"라는 주제로 발표한 강의안 전문이다. - 편집자 주 -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벧전 5:1~4). 오늘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저는 서울 개봉동에서 개척하여 35년째 목회하는 목사입니다. 주일학교까지 3,000명 정도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주제는 “섬기는 목회를 통해 교회를 부흥시킬 방법”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섬기는 목회를 통해서는 교회 부흥전략을 세우기 힘듭니다. 그러나 저에게 주어진 주제이기 때문에 주제에 맞는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교회가 부흥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섬김을 통한 부흥도 있습니다. 섬김에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목회자의 섬김과 교회의 섬김입니다. 교회에서의 섬김은 노인,사회복지, 탈북민, 다민족, 지역사회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righ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lef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58107507346.jpg" width="2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섬김은 ‘목회자의 섬김’입니다. “목회자가 성도를 어떻게 섬길 때 교회가 부흥할 수 있는가?”여기에 초점을 맞춰 말씀을 나눌까 합니다.  목회자의 섬김은 먼저 성도들에게 인정받고 지역사회에서 인정받게 됩니다. 그리고 인정받을 때 교회가 부흥하게 되고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div> 저는 처음 교회를 시작할 때부터 섬김의 목회를 추구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성도들을 잘 섬길까? 어떻게 하면 장로님들을 잘 섬길까? 어떻게 하면 부교역자들을 잘 섬길까? 어떻게 하면 지역주민들을 잘 섬길까?”  그리고 그 섬김의 목회가 인정받게 되었고 교회 부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를 개척하고 35년 동안 목회하면서 한 번도 얼굴을 붉히거나 화를 낸 적이 없습니다. 성도들에게도 당회에서도 부교역자들에게도 가정에서도 화를 내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니까 화를 낼 수 없습니다. 그렇게 목회를 하다 보니까 인정받게 되었고 교회가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교회를 개척한 것은 35년 전입니다. 그 때 제 집사람과 둘이서 멘 땅에 헤딩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시골에 가서 목회를 하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서울에 개척을 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예수 믿고 구원 받은 것도 감사한데 저를 목회자로 세워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주님의 몸 된 교회까지 개척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는 교인 30명만 주셔도 일생 불평하지 않고 성실하게 목회하겠습니다.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한데 몇 명만 구원해도 큰 영광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많은 영혼을 보내주셨습니다. 새로운 개발지역도 아닙니다. 개척교회는 500미터 거리에 다섯 개가 일렬로 있었습니다. 다른 교회는 다 목사고 저만 전도사 때입니다. 그런데 1년에 167명이 등록하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저는 일생 30명만 목회한다고 했는데 1년에 167명을 보내 주신 것입니다. 그때 제가 설교를 잘 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교육전도사만 하고 바로 개척했는데 무슨 설교를 잘 했겠습니까? 그 때 설교 원고를 보면 충청도 말로 게갈도 안납니다. 그런데도 교회를 부흥시켜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제가 지금도 믿고 있는 것은 “교회 부흥은 하나님 은혜로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작전을 잘 세워도 하나님 함께하시지 않으면 부흥할 수 없습니다. 세상 일은 실력으로 하지만 목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개척하고 1년이 지났을 때입니다. 교회에 큰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교회가 막 부흥하고 있는데 사탄이 역사한 것입니다. 그 때 그 시험을 이기지 못했으면 교회 부흥은 멈췄을 것이고 지금과 같은 대교회를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때 시험을 이긴 것은 섬김의 목회를 통해서입니다. 이번 저에게 주어진 주제가 “섬기는 목회로 부흥시키는 전략”입니다. 그래서 오늘 그 때의 간증을 나눔으로 여러분에게 도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5810883708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저는 목회를 시작하기 전 베드로전서 5장 1~4절 말씀을 읽는 중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특히 4절 말씀을 읽으면서 저의 목회철학을 찾게 되었습니다.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 “누구의 양무리를 치되?” “하나님!” “하나님의 양무리”라는 뜻은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께 속해 있는” 이런 뜻입니다. 성도는 내가 목회하지만 내 양이 아니라 하나님의 양입니다. 성도가 내 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양이라면 두 가지를 생각하며 목회해야 합니다. (1) 마지막 날 양에 대한 결산이 있습니다. 맡긴 것과 준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준 것은 반납하지 않아도 되지만 맡긴 것은 주인에게 반납해야 합니다. 양이 만약 내 양이라면 주님과 결산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맡긴 양이기 때문에 결산해야 합니다. “내가 몇 명의 양을 너에게 맡겼는데 어떻게 양육했느냐?” (2) 양을 내 마음대로 못합니다. (벧전 5: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만약 양이 내 것이라면 내 마음대로 해도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것을 임시로 맡고 있는데 어떻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요? 나는 관리자로서 최선을 다해 관리할 뿐, 다른 권한은 없습니다. 대개 목회에 문제가 되어온 것은 양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양을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제가 교회를 개척하고 1년 후, 여전도회를 조직했습니다. 그런데 초대 여전도회 회장이 저에게 도전해 옵니다. 그 때 저는 35살이었고 전도사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전도회 회장이 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많습니다. 제가 너무 어리다고 사사건건 물고 늘어집니다. 특히 여전도회 월례회 하는 두 번째 주일은 아예 교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저를 골탕 먹이기 위해서입니다. 여전도회 회장이 안 나오면 제가 심방을 갑니다. 그리고 내가 아직 어려서 모르는 것이 많으니까 잘못한 것은 용서해 달라고 말하고 기도해 주고 옵니다. 그러면 다음 주일은 교회에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담임교역자 흉보고 사모 흉보고 다닙니다. 그리고 교인 반을 나누어 가지고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담임전도사가 여전도회 일을 간섭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달 둘째 주에 또 안나옵니다. 그러면 또 찾아가서 잘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또 나오고 계속 반복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지금 장로가 된 강 장로님이 나한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김 집사한테 그만 가세요. 나가게 그냥 두면 되잖아요. 그 한 사람 없다고 우리교회가 문을 닫나요? 한두 번 같으면 됐지, 목사님은 감정도 없으세요?”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58116349606.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그래서 제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집사님, 나는 목회하면서 양들이 내 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양은 하나님의 양인데 나한테 맡겨 주신 것 뿐입니다. 만약 내 양이라면 발로 차버릴 수 있고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양인데 어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나는 단지 주님의 양을 사랑할 의무밖엔 없습니다. 주님께서 판단하실 때, 내가 감당하기가 힘들게 보이면 하나님께서 조치를 취하실 것입니다. 저는 그 집사님이 잘 할 때까지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심방을 가겠습니다.” 결국 그 집사님은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 집사님 나갈 때, 한 사람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집사님이 처음 문제를 일으킬 때는 교인 중에 반은 그 집사님의 말을 듣고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집사님을 끝까지 찾아가고 사랑으로 감싸는 것을 보고 돌아선 것입니다.  그리고 약 1년 후 제 속을 썩이고 교회를 떠난 그 집사님 집에 불이 났습니다. 그래서 많은 피해를 입었고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 집사님들이 수근거리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목사님 속 썩이고 나가드니 하나님께 벌 받았다. 내가 그럴 줄 알았다.” “목회자를 어렵게 만들었는데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겠는가?” 그래서 제가 교회 제직회 때 제직들에게 말했습니다. “얼마 전, 김 집사님 댁에 불이 나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듣기에, 집사님들이 김 집사님에 대해 비판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신 것이라고 비판한다는데 어찌 그럴 수 있습니까? 지금 그 집사님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위로해 드리고 도와 드리기는 커녕 비판한다니 말이나 됩니까?”  “우리는 그 집사님을 도와야 합니다. 어려움 당하는 이웃을 돕는 것은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합니다. 설령 원수라도 주리고 목마를 때는 도와줘야 하는데 그 집사님이 우리의 원수나 되나요?” 그렇게 제직들을 설득시켜서 구제금을 가지고 그 집에 심방을 갔습니다. 그랬더니 그 집사님이 눈물을 펑펑 쏟습니다. 내가 목사님 속을 썩여서 벌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도 구제까지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고 감격해 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도 심방오지 않고, 도와주지도 않았는데, 목사님이 먼저 오시니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우리교회로 다시 오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극구 말렸습니다. “집사님이 우리교회로 옮기시면 지금 다니는 교회에서 목사님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습니까?” 그 집사님 어머님은 권사님으로서 아주 믿음이 좋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 권사님이 그 집사님 동생 집사님에게 부탁을 하셨습니다. “언니가 저렇게 목회자의 속을 썩이고 나왔는데도 목사님이 끝까지 사랑하신다. 요즘 세상에 이런 목회자가 어디 있느냐? 언니는 못해도 동생인 너라도 그 교회에 가서 봉사하는 게 좋겠다.” 그래서 동생 집사님을 대신 우리교회에 보내 주셨습니다. 사실 주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생각해 보면 세상에서 용서하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하나님 영광 버리고 이 세상에 오십니다 .십자가를 지시고 몸 버려 피 흘려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요? 우리 주님을 배반하고 또 배반합니다. 죄를 짓고 또 짓습니다. 그런데도 용서하고 또 용서하십니다. 제 자신이 목사로 부름 받고 담임으로만 35년을 목회했습니다. 그러데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 죄송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하나님이라면 저는 벌써 담임목사 짤렸습니다. 제 팔다리 하나씩은 벌써 잘려 나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다 용서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데 인색할까요?  제가 노회나 총회에 가보면 똑똑한 분들 너무 많습니다. 법도 잘 알고 행정도 잘하고 목회도 잘합니다. 그런데 못하는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사랑을 못하고 용서를 못합니다.” 다른 은사는 다 잘하는데 사랑의 은사가 없습니다. 기독교의 근간이 무엇이까요? 사랑입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다른 것 다 있는데 사랑이 없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린도전서 13장 13절 말씀입니다.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암송까지 합니다. 그런데 사랑이 없습니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5811652246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왜 그렇게 용서가 안될까요? 왜 그렇게 용서를 못할까요? 그러면서 성도들에게 용서하라고 설교합니다. 배려하라고 설교합니다. 사랑의 목회, 섬김의 목회를 하면 하나님께 인정받습니다. 사람에게 인정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양들을 보내주시므로 교회가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이룹니다. 사랑과 용서의 힘은 미움과 폭력의 힘보다 강하고 승리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4년 전, 안수집사님과 권사님의 가정이 등록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심방을 갔습니다. 저희 교회는 새가족 심방도 부목사님들이 하십니다. 단 중직자 가정이 등록했을 때는 제가 직접 합니다. 어떻게 해서 교회를 옮기게 되었는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제가 있던 교회 목사님은 부교역자들을 너무 심하게 다루십니다. 도저히 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담임목사님께 말씀도 드렸지만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남현교회 소문을 들었습니다. 남현교회는 부교역자들을 잘 섬긴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부교역자들을 잘 섬길 수 있는 담임목사님이라면 좋은 목사님이라 생각하고 남현교회에 왔습니다.” 저희 교회가 부흥된 또 한 가지 원인은 부교역자들을 잘 섬기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약자편입니다. 부교역자들을 잘 섬길 때 소문이 나고, 그 소문 때문에 성도들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항상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줄까?” 이것을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물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해 주고 편하게 해 주기 위해 힘쓰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부교역자들을 제 자식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신 부교역자들은 어떻게 하던 길을 열어 주려고 힘썼습니다. 제가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일생 목회하면서 부교역자들에게 다른 교회 알아보라, 소리를 한 번도 안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그 기도를 지금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못 있어도 5년 그리고 거의가 10년씩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개척해서 나가던지 선교사로 파송을 받습니다. 그동안 지교회를 세워왔는데 모두가 선임 부목사님을 내보냈습니다. 장로님들은 부목사님들 가운데 잘 하시는 분을 보내 개척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저는 좀 못해도 차례로 보냈습니다. 먼저 있었던 선임부목사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까지 다섯 개의 지교회를 설립했습니다. 땅을 사고 교회를 지어 주지는 못해도 건물을 임대해 주고 차량을 줍니다. 그리고 2,3년 동안 생활비를 대줍니다. 그리고 개척할 때 따라가실 분은 따라 가라고 광고하며 권면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후배 목사님들에게 잘 해 줄까?” 늘 이것을 생각했습니다. 개척하는 목사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 해 드려야 하는데 교회에서 준비한 재정이 적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응답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바로 임직입니다. 교회에서 임직식을 하면 임직자들이 돈을 내서 헌금도 하고 헌물을 드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임직식 때 임직자들에게 돈을 내라고 하면 “직분을 돈으로 사느냐?”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헌신도 없이 임직하면 너무 직분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습니다. 물질로 헌신해야 비로소 온전한 헌신이 됩니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5811689503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하나님께는 저에게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임직식 때 임직자들이 내는 돈으로 교회를 개척하자. 교회에 아무것도 안해도 괜찮다. 헌금 안해도 괜찮다. 전액을 임직 기념으로 교회 설립에 쓴다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div> 먼저 당회에서 기도하면서 얻은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당회에서 전원 동의해 주셔서 그 때부터 임직식을 할 때마다 교회를 세웠습니다. 한번 임직할 때 약 70~80명씩 임직하기 때문에 2억 이상 나오고 그 금액을 전액 교회 설립 자금으로 쓰는 것입니다. 물론 임직자들이 낸 금액 가지고는 모자랍니다. 그래서 교회 경상비에서 빼내고 성도들이 정성껏 헌금해서 교회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2~3년 동안 생활비를 드리고 차를 제공해 드립니다. 그리고 임직하신 분들이 기념으로 교회를 세웠기 때문에 더 많이 기도하고 관심을 가집니다. 그분들을 중심으로 본 교회에서 1부 예배를 드리고 가서 11시 예배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1년 동안은 매 주마다 20~30명씩 가서 안내하고, 대표기도 하고, 섬기고 옵니다. 처음 교회에 오신 분들이 너무 썰렁하면 등록을 안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교회는 목회자들에게 가능한 파트를 2,3년에 한 번씩 바꾸어 줘서 골고루 배우게 합니다. 저의 목회철학과 목회 운영을 다 배우게 하여 저보다 더 훌륭한 목회자로 키워서 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교회에서 개척해서 나간 목사님들은 모두가 성공적으로 목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일이 쉽게 되느냐? 그것은 아닙니다. 성도들 그리고 당회에서 얼마나 압력이 많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어떤 목사님은 능력이 없다. 누구는 내보내야 한다. 누구는 바꿔야 한다. 왜 파트를 바꾸어 주느냐?” 그 때마다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 부교역자가 길이 열릴 때 까지는 내보내지 않기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부교역자를 내보내고 새로운 분을 모셔다가 부흥하는 것보다 부흥이 좀 늦어도 그대로 모시고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조금 덜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부흥이 좀 늦어도 저는 괜찮습니다. 부교역자들이 부족한 것이 있어도 우리교회에서 잘 키워서 내 보내는 것도 하나님의 사명입니다. 부교역자들이 잘 되어야 한국교회의 소망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제는 중직자들도 장로님들도 지쳤습니다. “우리 목사님은 아무리 말해도 부교역자들을 내보내지 않는다” 그러면서 이런 소리까지 합니다. “우리교회는 부목사님들 훈련 장소인가? 목사님은 성도들을 생각하지 않고 부교역자들만 생각하시는가? 우리 부교역자들은 철밥통인가?” 그러나 이제는 제가 큰소리칩니다. 장로님들이나 성도 중에서 부교역자에 대해 말하면 제가 큰소리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교회 목사님들이 다 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일 먼저 14년 전에 설립된 김포남현교회는 500명의 성도가 모입니다. 교회도 크게 건축을 했습니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5811983451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천안 새누리남현교회는 5년 되었는데 250명이 모입니다. 천안남현교회는 9년이 되었는데 150명이 모입니다. 그리고 두 개의 지교회는 개척한지가 1,2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 부흥되고 있습니다. 부교역자들에 대해 불평하며 말하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김포남현교회, 인천남현교회 목사님들 지금 목회를 얼마나 잘 하고 있습니까? 그런데 그 목사님들 때문에 얼마나 불평하셨습니까? 설교 못한다. 성실하지 못하다. 그런데 담임목사가 되니까 얼마나 잘합니까?” 교회는 말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말에 너무 집착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대다수는 제가 하는 목회 방침을 좋아합니다. 저도 그분들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잘 압니다. 교회를 세상 기업 운영하듯 생각하는 것입니다. 못하는 사람은 도태 시킵니다. 잘 하는 사람은 상을 주고 직분을 높여 줍니다.  그래서 그 방법으로 교회를 운영하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서로 교구별로 경쟁을 시키고 교역자 간에도 경쟁을 시킵니다. 교구마다 몇 %씩 부흥시켜야 하는 책임을 줍니다. 그리고 잘 하면 수당을 주고 못하면 사임해야 합니다. 세상적인 물량주의가 교회에 그대로 들어온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일시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회는 믿음의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저는 늘 “어떻게 하면 부교역자들을 유익하게 할까?” 이것을 기본으로 생각하며 목회를 합니다. 저는 목회하면서 부교역자들에게 늘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부흥보다는 평안을 원합니다. 부교역자 간에 서로 경쟁하지 마라. 부교역자들 간에 불화하면서 어떻게 성도들에게 화평하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부교역자일 때 서로 관계를 잘 해야 합니다. 앞으로 일생 동역할 분들입니다.” 제가 목회하면서 수많은 부교역자들과 동역했습니다. 그러면 그 교역자들이 다 마음에 들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안타까울 때도 많습니다. 몰라서 못하는 것은 그런대로 봐 주는데 고의적으로 안할 때는 정말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부교역자들은 한계가 있다. 담임이 되면 잘 할 수 있다. 아직 모르니까 그렇다. 앞으로 목회를 잘 하도록 더 잘 가르쳐야 한다.” 인내하면서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니까 부교역자들이 잘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우리교회를 떠난 후에도 저를 영적 아버지로 생각하고 계속 연락하고 명절 때마다 찾아옵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려면 내가 손해를 봐야 합니다. 내가 내 욕심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기 위해 내가 손해를 보면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부흥전략도 좋습니다. 목표설정도 좋습니다. 고지 점령 작전도 좋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목회자가 되는 것입니다. 목회는 하나님 은혜로 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목회의 본질면에서 성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 기뻐하시는 목회를 할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인정받는 목회를 할까?” 그리고 섬김의 목회를 하셔서 2017년도 성공적인 목회가 이루어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춘복 목사/ 남현교회, 총회이만교회운동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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