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총신 사태, 사회적 수치에 대한 개혁 신학적 평가

[논평] 총신 사태, 사회적 수치에 대한 개혁 신학적 평가: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 송삼용 목사, 총신 사태와 관련한 논평에서 "총신 사태에 국회까지 나서서 교육부가 개입함으로써 총회와 총신이 사회적 수치를 당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개입하신 무서운 징치"라는 개혁신학적 평가 내려; 2018.03.23 10:45 입력

이승재 기자 scanman78@naver.com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21767814544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총신 사태를 지도·감독·관리해야 할 합동총회가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자 교육부가 개입하여 총신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섬으로써 총회와 총신이 사회적인 수치를 당하게 되었다. 사진은 교육부 장관이 국회 소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장면 총신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하다. 최근 SNS(페이스북)에서 이런 글이 올라왔다(김철수 목사) “총신사태가 급기야 세상 정치권의 손에 위탁되었군요. 아~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div> 가슴이 아려온다. 통탄할 일이다. 총신 사태가 공영방송에 보도되고, 며칠 전에는 실시간 포털 검색 2위에 오를 정도로 사회적인 이슈 등장했다. 총신 사태에 대해 국회에서 생중계되고, 교육부 장관이 사태 해결을 위해 특별 감사를 지시한 상태다.  앞으로 한국 사회에서 예장 합동 총회와 총신대가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장자 교단의 위상이 땅에 떨어지고, 자존심도 구겨졌다. 사회적인 시선이 따가와지고, 세상으로부터 수치를 당하게 되어 부끄러울 뿐이다. 그 신뢰가 회복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가해야 할지 모를 일이다.  이런 시점에 총신 사태에 대한 개혁신학적 평가가 절실하다.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다. 이번 총신 사태에 교육부가 개입하여 총회와 총신이 사회적 수치를 당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하고 공의를 거역한 총회와 총신에 대한 준엄한 징치(懲治)”로 보여진다. 총신은 총회가 지도하고 다스려야 할 영역이다. 그런데 총회와 무관한 국가가 개입하여 총신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것은 하나님께서 총회에 물으시는 엄중한 문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사건은 지난 4년간 총회측이 총신을 지도하면서 국가법, 사학법, 총회헌법, 총회규칙, 총회결의 등을 송두리째 무시하고 교권으로 다스리려 한 인본주의적 통치의 결산이다.  이는 총회의 무법 경영이 얼마나 무력한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분석된다. 총신측 역시 총회  몰래 정관 개정하고, 옳든 그르든 총장이 사법에 휘말린 행위 등도 공법을 위반한 행위들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 불순종이 극에 이를 때면 종종 이방 나라틀 동원하여 전쟁을 일으켜 징치하셨다. 성경에 그런 사례들이 수없이 등장한다. 이번에 총신 사태를 놓고 국가가 개입함으로써 총회와 총신이 사회적 수치를 당한 것도 그와 같은 맥락이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21769274244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양측의 우(愚)는 상호 동등해 보인다. 가령, 총회는 회개한다면서 금식을 선포했다. 그러나 마치 금식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듯 구호를 외치는데 불과했다.  총회는 금식을 통해서 그 동안 국가법과 사학법을 위반한 것과 총회 헌법을 위반하고 강압한 잘못과 실책 그리고 공법을 위반한 죄들을 철저히 회개하지 못한 채 모든 책임을 총신에 떠넘기는 모양새였기 때문이다.  총신 역시 총회측과 타협의 시도를 거부하면서 알량한 자존심 하나로 버티는 우(愚)를 범했다. 총신은 제102회 총회시 다시 교권으로 징계받을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총회시 대부분의 징계를 풀었고 또한 화합의 분위기가 고조되었기 때문에 이사회는 총회와 타협한 후 정관을 개정했어야 했다. 더욱이 총장의 기소 관련 부분까지 개정하여 총신의 사유화 의혹을 받게 된 것도 지나친 과욕이었다.  비대위 역시 정의를 외치면서 총장과 이사회에 못지 않는, 아니 더한 불법을 행하여 인본주의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그들은 불법을 척결하기 위해 정의를 부르짖으면서 또다른 불법을 서슴치 않았다. 전산실 점거, 서버 다운, 백주년기념예배당 점거, 기도실 점거 등은 중대한 불법이요, 실정법 위반이다.  교수협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교수협은 자신들이 직접 나서서 데모할 생각은 않고, 총신에서 주어진 억대의 연봉을 수령하면서 뒤에서 학생들을 부추기는 비겁함을 보여주었다.   운영이사회 이사장과 운영이사회 서기는 밀어 붙이기 식으로 효력도 없는 총장을 뽑느라 수 천만원의 회의비를 날렸다. 더욱 참담한 것은 총회가 100여년간 이어온 총신의 위탁 교육을 철회하는 결의에 준한 결의를 하도록 실행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했다. 총회의 질서를 훼손한 중대한 위법이었다.  운영이사장과 운용이사회 서기는 총신이 불법을 행했다고 먼저 총신을 버린 셈이니 제103회 총회는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것도 모자라 총회 헌법을 위반한 채  강도사고시 자격을 부여하자고 정상적으로 수업을 마친 학생들까지 다시 수업을 듣고록 하는 특별교육 안건까지 상정했다.  이처럼 위 두 인사가 총신의 불법을 지적하면서 총신 졸업장을 인정하지 않은 행위는 헌법을 유린한 불법이며, 총신을 먼저 버린 심각한 범법 행위였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217693090819.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총회장과 총회 임원회는 교수협의 궤계와 운영이사장과 운영이사회 서기의 간계에 휘말려 위헌 결의를 끌어냈다. 그러다보니 지난 4년간의 박박허의 강압 통치 방식으로 밀어 붙이다가 오늘에 이른 것이다.  교갱협을 비롯한 일부 목사들도 직접 데모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데모비를 지원하는 등의 비겁함을 보였다. 학생들에게 동정적인 차원에서 데모비를 지원할 수도 있으나 자신들은 뒤에서 돈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을 행동대원으로 내세우는 모양새는 치졸한 비겁함이다.  목회자들의 시간은 중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시간을 중하지 않단 말인가! 학생들이 컨테이너 박스를 4개나 옳기고, 지게차와 인부를 동원한 경비를 어떻게 조달했겠는가! 뒤에 앉아서 데모비를 댄 행위는 옳지 않았다. 그럴려면 자신들이 직접 나서야 했다.  세례교인 헌금을 모아놓은 100억대의 재정을 총신 사태 해결을 위해 소송비로 쓰겠다고 한 실행위원회 결의는 제103회 총회에서 옳고 그름을 따져봐야 한다. 전국교회의 피묻은 목적 헌금을 총신 사태 해결을 위해 소송비로 쓰겠다는 것은 옳지 않은 결정이었다. 거기에다 총회장과 총장은 사태의 위급함이 극에 이르렀는데도 어떤 수습책도 제시하지 못하는 무능 리더십을 보였다.   이처럼 총신 사태 인해 총회 지도력이 실종되고 수습도 불가하게 되었다. 인본주의와 세속주의 방식으로 서로 옳다고만 주장해 왔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총신 사태에 직접 개입하시어 대한민국 사회에 총회와 총신이 수치를 당하게 하신 것이 이번  교육부 개입이라는 것이 개혁신학적 평가다.  총신 사태에 대한 개혁신학적인 평가를 내리는데 있어서 칼빈의 어록을 인용하려고 한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줄기 한방울도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면 떨어지지 않는다”. 이는 칼빈신학과 개혁신학의 요체인 “하나님 절대주권 사상”이 내포된 주목할만한 어록이다.  성경도 이같은 하나님 절대 주권 사상을 곳곳에서 가르쳐 준다. 대표적으로 욥이 고백한 대로 “날과 달 그리고 분과 초도 하나님께서 다루신다”는 고백이다. 한나의 진술대로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 높이시기도 하시며 낮추시기도 하시는 분”이시다.  따라서 총신 사태로 인해 사회적인 수치를 당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이요 다스림이며, 준엄한 징치(懲治)라는 평가다. 그렇기 때문에 총회와 총신은 이제라도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나서 오는 제 103회 총회 때 관련자 전원을 문책하고 새출발해야 한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217693561211.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총신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백박허의 책임을 묻는 것이 급선무다. 그리고나서 총신 사태를 해결하지 못해 이 지경에 이르게한 총회장, 총회 임원, 총장, 재단이사들 등 전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수업거부를 부추긴 교수협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며, 총신 사태의 판을 깨버린 운영이사장과 운영이사회 서기, 그리고 데모비를 지원하자고 돈을 모금하며 구좌를 공개하여 뒤에서 부추긴 인사들은 정치권에서 아예 퇴출 시켜야 한다. 이유야 어떻든 총회와 총신이 사회로부터당한 수치와 위상 추락의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수업 거부를 독려해 온 범대책위원들도 총회 정치권에서 퇴출킨 후 총회 정치 판을 새로 짜서 나가야 그나마 총회의 희망이 있다.  총회의 혼란기 때에 슬그머니 등장하여 총회의 정치판에 찬물을 끼얹고 총회의 위상을 추락시킨 당사자들은 총회나 총신을 막론하고 모두 퇴출 시켜야 한다. 극단적인 행위를 주도해서 또다른 불법을 행한 비대위 등 학생들도 총신 학칙에 따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 이같은 과거사 정리와 진정한 평가가 없이는 총회와 총신의 새출발은 요원햐 보인다. 일각에서는 교육부의 개입에 환호를 지르며, 총장을 당장 퇴출 시킬 듯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교육부가 개입해도 사건이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총장 비리를 찾아 이사회에 해임을  명하여 해임시킨다 해도 다시 총장이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 사태 종결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교육부 개입후 다시 양측의 2라운드 대결이 예상되며, 그 사이에 학생들만 최악의 피혜자가 될 것은 뻔한 수순이다. 문제는 이번 교육부 개입을 바라보는 영적 시각이다.  총신 사태와 관련하여 국회까지 나서서 교육부가 개입함으로써 총회와 총신이 사회적 수치를 당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개입하신 무서운 징치임을 보아야 한다. 이제라도 총회와 총신은 진정한 회개를 통해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해야 한다. 회개와 간구, 그것만이 총회와 총신이 살길이다.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광신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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