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복음의 순례 탐방: '전남의 소래교회' 삼도교회(1899년 1월 5일) 설립

전남지역 복음의 순례 탐방: "전남의 소래교회" 삼도교회(1899년 1월 5일) 설립: 2012.01.13 21:50 입력 | 2012.01.14 22:34 수정

고경태 기자 ktyhbg@hanmail.net

전남지역 복음의 순례 탐방   "전남의 소래교회" 삼도교회(1899년 1월 5일) 설립 삼도교회 설립의 간단한 역사와 그 배경 1893-1906 공의회시대 제 1공의회시대 (선교사 공의회시대 ) 1893-1900년 외국선교사만 회원임. 제 2공의회 (합동공의회시대) 1901-1906년 내외국위원이 함께 회원이다. 물론 이에 앞서 1889년 호주 장로교가 들어왔을 때 미국 북장로교와의 사이에 결성한 연합공의회가 있었으나 처음에 들어왔던 호주 장로교의 데이비스(M.T.Davies)목사가 1890년 부산에서 서거하면서 이 연합 공의회는 실질적인 기능을 잃고 자연히 폐지되고 1893년 1월에 새로이 ‘선교부 공의회’가 조직되었다. 1892년 남장로교에서 파송한 레이놀즈 등 6명의 선교사가 입국하고 1893년 1월에는 남.북 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선교부 공의회가 조직되어 제 1 선교사 공의회 시대가 시작되었다. 후에 장로교 공의회라 불린다. 그 후 호주 장로교 및 카나다 장로교도 가입하여 장로교는 이 기구를 중심으로 禮讓協定. 즉 선교지를 분할했다. 이에 이곳 광주지역은 남장로교 선교지역이 되었는데, 초에는 충청, 전라도 일대를 선택했으나, 이 지역이 너무 넓음으로 충청지역을 북감리교에 넘기고 호남지역만을 확보했다. 1894년 봄, 호남지방에 동학운동의 발발로 전주에 거주하던 선교사 이눌서, 최의덕, 전위렴이 피난하여 경성에 머물다가 반년 후에 복귀하여 전주와 군산을 전도중심지로 작정하고 사업을 확장하다. 이해에 동학운동을 빌미로 청일전쟁발발하다. 이렇게 미국 남장로회 선교부에서는 군산에 선교 Station을 개설하여 진행타가 1896년 9월 제15차 군산회의에서 나주 Station 개설 안이 가결되어 1896년 배유지 선교사의 책임하에 전남 지방 선교가 시작되었다. 당시 나주는 전남의 중심적인 성곽도시로 선박이 왕래하는 좋은 위치에 있었다. 때문에 1896년 8월. 고종의 칙령에 따라 전라남도가 창설되었는데, 그 행정거점으로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나주가 아닌 광주가 선정되었다. 당시 광주 인구는 8천명 정도로 추정한다. 그러나 당시 광주는 동학혁명의 생채기가 곳곳에 남았고, 1년 전 피살된 왕비의 죽음에 격분한 의병들이 일제의 주구들을 도륙하는 싸늘한 정서와 달리 나주는 모두가 전라남도의 행정거점도시로 예상했던 선박이 왕래하는 좋은 위치의 성곽도시였다. 당시 1897년 공의회장은 최의덕 선교사로서, 3월 봄에 배유지 하위렴 두 목사는 나주에 도착하여 나주 성내에 임시 숙소로 초가 한 채를 구입하여 수리하고 성 밖에 (현재의 동신대 옆 금성산 밑, 노안근방. 나주의 넓은 대지를 장차 선교기지로 사용하려고 매입하여 전도를 시작했으나 당시의 양반들과 유생들은 초가인과 야소교에 대한 태도가 적대적이어서 선교사에게 돌을 던지며 청년들이 무리를 지어 임시 숙소를 포위하고 나주를 떠나지 않으면 집을 불태우고 선교사를 죽이겠다고 협박함으로 할 수 없이 나주를 떠나게 되었다. 이에 배유지 목사와 하위렴 목사는 부득이하게 매수했던 토지와 가옥을 환매하고 철수, 다른 곳으로 선교기지를 개설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때 배유지 목사는 나주지방 선교를 어학선생 이문오에게 맡기고 목포로 떠났다. 결국 1897년 3월에 시작된 미남장로교회 나주 station 설립은 실패로 7월, 끝이 났으나 조선인 이문오의 미약한 힘으로 나주 선교 station이 1897년 7월 삼도리 교회로 이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유는 당시 선교사들이 선교거점(Mission Station)을 이루면 같이 일할 사람들을 구했다. 그들은 현지 조선인들과의 접촉에 안내 및 조선 언어를 통역하고 가르쳐 줄 어학선생을 선정해서 고용했는데, 그가 월급도 받고 심부름도 하면서 어학선생 노릇을 했다. 그러다가 예수를 믿게 되고 주변에 사람을 데리고 전도하기도 하고 선교여행을 떠나 주변 지역에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렇게 자연적으로 사람들을 만나 그 집에 머물기도 하면서 인연을 맺으면 그 실마리로 나중 선교지점(Sub-Station)을 삼게 되고 선교사는 이런 지역을 순회하면서 전도하고 교회가 설립되면 1년에 몇 차례씩 예배 인도와 성례 거행 및 치리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해 1897년 7월 조정에서는 10월 1일로 목포항 개항을 결정했다. 당시 목포는 지역 토착민의 수가 많지 않아 개항에 따른 海關(지금의 세관)의 관세업무도 영어로 할 정도였기에 선박이 드나드는 이점을 높이 평가해서 나주를 선교본부로 삼으려 했던 선교사들의 새로운 선교본부기지로는 최적지였다.(외국인에 대한 배타적 감정. 교통. 물산유통의 적지) 이에 목포에 선교스테이션을 결정하고 목포로 철수하면서 나주의 선교를 어학선생 이문오에게 맡겼던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조선인 이문오에 대한 그간의 과정에 대한 분명한 사료가 발굴되지 않았으나 이후 1898년의 1년 동안 이문오는 전도와 많은 노력 끝에 1899년 1월 5일 삼도리교회가 설립되기에 이르렀다. 거기에는 바로 배유지 선교사의 어학선생이었던 이문오가 주업을 폐기하고 자신의 旅幕을 예배처소로 사용했다는 점은 비록 선교거점 본부로서 나주 station은 목포로 옮겨졌지만 교회는 그 연장선에서 설립되었음을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이 당시의 사실을 1928년 발간. 조선예수교 장로회 사기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1899년 공의회 회장은 원두우 목사요,...1899년 나주군 삼도리교회가 설립하다.....李文五는 酒業을 廢棄하고 其 旅幕을 禮拜 處所로 사용할 새 宣敎師 裵裕祉의 地方에 屬하여 傳道人 馬瑞奎가 引導하였으며 其後에 靈光郡 河羅里와 光州九巢兩處로 敎會가 分立되니라.” 좀 거슬러 올라가 1893년 당시는 신자는 결실했으나 치리회가 전무한 상태였기에 선교사들이 공의회를 조직하여 1회 회장으로 이눌서 선교사로 하여 조선예수교 장로회가 성립할 때까지 전국교회에 대한 전권치리권을 행사하였다. 이 해에 현재의 예배 규례 즉, 주일의 3차 예배, 수요일 밤에 기도회를 시행키로 하여 전국에 규례가 되었다. 그러므로 교회 설립 요건에서 신자가 정례적으로 모여 예배를 드릴 때 교회로 인정함을 상식적으로 이해한다면, 목포항 개항이 1897년 7월 3일 밤에 의정부에서 일본공사관의 이목을 따돌리며 전격적으로 결정, 7월 4일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나주station을 포기하고 목포로 이전함에는 7월 4일 이후일 것이고 1898년 1년 동안 이문오는 위임받은 사항을 위해 노력한 결과 1899년 1월 5일에 교회설립으로 결실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그 이유는 1893년부터 전주에 거주하며 전주와 군산에서 전도활동을 펼쳤던 군산station의 결과물이 1896년에야 전주서문교회(원명;全州郡 西門外敎會-물론 전주서문교회는 교회의 설립년을 1893년으로 적고 있다.)가 성립한 것을 감안한다면 삼도교회는 나주station의 전통을 이어 1년여의 복음의 씨앗이 결실한 결과물인 것이다. 목포 양동교회가 1898년에 설립을 했지만, 호남의 전주서문외교회나 김제 송지동교회가 다 선교사에 의해 땅과 건물을 구입하여 세워진 반면 삼도교회는 선교사의 지도를 받았지만 순수하게 조선인에 의해서 세워진 자생한 교회로서 가히 “호남의 소래교회”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교회 창건을 1884년 7월 4일 한미조약이 성립되어 전도의 문이 열리고 9월 20일에 북미합중국 북장로회 선교의사 安連(Horace N. Allen)夫婦가 경성에 입국하고 翌年 4월에 장로회 선교사 元杜尤(Horace G. Underwood)와 미감리회 선교사 亞扁薛羅(Henry G. Appenzeller)가 繼來하고 동년 6월에 의사 혜론 부부가 함께 선교함으로 교회가 창건되었다고 사기는 기록한다. 그리고 1885년 의주 사람, 徐景祚가 중국으로부터 복음을 듣고 귀국하여 황해도 장연현 대구면 송천동에 이주하여 그 형 相崙에게 성경서적을 구입하여 전파함으로 소래교회(松川. 솔내)가 창립되었다. (그해 여름 서경조는 상경하여 원두우 목사에게 세례를 받고 가을에는 원두우 목사가 松川에 순왕하여 경조의 어린 아들 병호에게 세례를 준 것이 조선교회의 유아세례의 시초다.) 그만큼 소래교회가 우리나라 교회의 시초로서의 역사적 의의뿐만 아니라 조선인의 자생교회로서 역사적 의의가 큰 만큼 이곳 호남에서 남장로교의 복음 역사는 전주서문교회와 김제송지교회(1897년 전위렴 선교사에 의해 세워졌다.)가 있지만 조선인에 의해서 세워진 자생교회로서는 삼도교회가 최초교회로서 남다른 의의가 있다 할 수 있다. 이에 晩時之歎의 늦은 감이 있지만 호남의 소래(松川)교회격인 삼도교회의 복음도래지 기념사업을 추진하기에 이른 것이다. 1928년 발간. 조선예수교 장로회 사기의 기록을 인용하여 간단한 약사를 정리한다. “1899년 공의회 회장은 원두우 목사요,...1899년 나주군 삼도리교회가 설립하다.....李文五는 酒業을 廢棄하고 其 旅幕을 禮拜 處所로 사용할 새 宣敎師 裵裕祉의 地方에 屬하여 傳道人 馬瑞奎가 引導하였으며 其後에 靈光郡 河羅里와 光州九巢兩處로 敎會가 分立되니라.” 이때는 행정구역이 나주군 삼도리였고, 교회는 동촌(골말)에 설립하여 바다등교회라 했다. 다음해 1900년에는 家屋을 買收하고, 몇 년 후에는 十二間을 增築할 정도였으니 그 기세를 가히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사실을 사기는 이렇게 적고 있다. “1900년 是年에 羅州郡 三道里敎會가 家屋을 買收하야 禮拜堂으로 使用하다가 數年後에는 十二間을 增築하얏고 敎會 漸興하야 咸平郡 星亭, 馬岩, 方洞等敎會를 分立하니라.” 1912년본 교회에서 기독 광명의숙이란 학교를 설립하여 공부를 가르치다 1916. 7. 30.장로 장립식을 갖고 이계수씨를 장로로 장립하여 당회를 조직하다. 당시 이기풍목사가 본 교회를 래왕하다 1919. 6. 11.제 2회 장로 장립식을 갖고 양민수씨를 장로로 장립하여 세우다. 1920. 2. 1.제 3회 장로 장립식을 갖고 김찬지씨를 장로로 장립하여 세우다. 1935. 4. 14.제 4회 장로 장립식을 갖고 김봉선씨를 장로로 장립하다. 1938. 10. 현 신광 부락에다 목조건물 24평을 건축하여 이전하고 교회 명칭을 변경하여 삼도리 교회라 칭하다. 1950년 교회분리; 송학리에다 송학리 교인을 중심으로 송학교회를 세우다. 1952년 평동면 지정리에 지정리 교인을 중심으로 지정교회를 세우다. 1961. 1.구 놋종을 철종으로 교체하고 현 돌 종각을 신축하다. 1967. 6. 구 목조건물 예배당을 헐고 현 예배당(26평)을 건축하다. 1971. 교회명칭을 삼도리교회에서 삼도교회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다 박대규 목사(삼도교회 담임목사, 광주기독교역사보존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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