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C강좌] 송삼용 목사, 칼빈의 경건영성(4) - 크리스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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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C강좌] 송삼용 목사, 칼빈의 경건영성(4): 칼빈의 성화론, "그리스도인의 삶에 영적 생명력을 공급해 주는 원동력이요, 경건 영성에 활력을 불어 일으켜 주는 동인", "성화는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구속에 근거해서 주어진 은혜의 선물이요, 성령의 역사"; 2020.06.18 19:03 입력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p>  </p><p>

<iframe width="700" height="420" src="https://www.youtube.com/embed/0CEuuTi2NVg"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p><p>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오늘은 칼빈의 경건 영성을 가능케 해 준 두번째 원동력으로써 역동적 성화론에 대해 공부해 보자.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성화론에 관해 특별한 장을 할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저작 곳곳에서 성화를 강조함으로서 그 중요성을 보여 주었다. 더욱이 성화론은 그의 신학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 중의 하나이다. 거룩은 모든 것과 구분되는 하나님만의 속성이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성화는 거룩하신 하나님께 속한 자답게 살아가는 삶의 형태를 말한다. 그것은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의 영역에서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의 실제이다. 따라서 칼빈 신학의 실제성이 성화론에 집중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경건 경건 영성에 이르는 구체적인 방편도 성화에 달려 있다. 따라서 경건 경건 영성의 원동력으로서 성화론을 다루는 것은 현실적인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일반적으로 칼빈의 성화론은 구원론에 입각해서 연구되어져왔다. 예를 들면, 유광웅 교수는 「성화론」에서 주로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고찰했다: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순종, 성령을 통한 죄인의 중생, 성령을 통한 그리스도와의 연합, 믿음과 성화, 중생의 실제로서 회개, 장래의 삶에 대한 명상 등. 이런 목록들만 봐도 다분히 교의학적이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이에 반하여 로날드 월레스(Ronald S. Wallace)는 「칼빈의 기독교 생활원리」에서 성화론을 성령론적 입장에서 접근, 고찰함으로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실제에 적용하려고 했다. 「칼빈의 영성」을 연구한 요셉 리차드(Joseph Richard) 역시 칼빈의 성화 과정을 외적으로는 기독론적으로, 내적으로는 성령론적인 입장에서 고찰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특히 월레스는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비롯한 각종 저서와 설교 내용까지 세밀하게 인용함으로서 그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상관성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그는 그리스도의 대속적 자기 희생으로부터 성화론을 출발한다. 칼빈의 성화론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영적 생명력을 공급해 주는 원동력이다. 그의 성화론은 경건 경건 영성에 활력을 불어 일으켜 주는 동인이기도 하다. 성화는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구속에 근거해서 주어진 은혜의 선물이요, 성령의 역사이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여기에다 진정한 성화를 위해서는 절대적인 믿음, 말씀 앞에 철저한 순종, 그리고 날마다 죄를 물리치며 싸워야하는 자기 부인 등이 요청되어진다. 그런 관점에서 필자는 칼빈의 성화론은 ‘역동적 성화론’이라고 칭하려고 한다. 이제 ‘역동적 성화론’을 다섯가지 측면에서 다루어 보려고 한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성화, 성령의 역할과 성화, 말씀과 성화, 회개와 성화, 성화의 점진성.</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① 그리스도의 죽음과 성화</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칼빈의 표현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과 구속의 값과 죄의 형벌을 지불하셨다(II.12.3). 그리스도는 우리와 하나님의 노여움 사이를 중보하셨다(II.16.10). 그분은 우리의 죄책을 자신에게 전가시켰다(II.16.5).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원한의 징조들을 친히 감당하셨다(II.6.11). 십자가에서 저주를 받을 때 하나님의 손에 채찍으로 맞으셨다. 그렇게 해서 그는 하나님의 진노를 달래었고, 하나님께 만족을 드렸다. 칼빈은 그런 식으로 십자가를 해석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는 백성들의 죄들을 위한 화목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졌다. 그런 희생과 사랑에 대해서 우리 가슴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며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그 희생과 관제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II.16.6). 예수님은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범죄 때문에 범범자와 행악자로 간주되어 고통을 당하셨다(II.16.5).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예수님은 도덕법의 법정에서 다른 사람을 대리해서 죽은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해방하려고 공의를 충족하기 위해 굴복하여 죽은 것도 아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화목 제물로 죽으셨다. 성경은 하나님이 아들이 자원하여 우리의 본을 취하신 것에 대하여 그가 희생물이 됨으로서 성부 하나님을 우리에게 화목되게 했다고 기록한다(II.12.4).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리스도는 화목 제물의 역할만이 아니라 피로 자신을 성결케 하는 제사장의 역할까지 수행하셨다. 제사장은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스스로 피를 뿌려 성결케 해야 했다. 제사장 뿐만 아니라 모든 성전 기물들이 피뿌림을 통해 성결케 되었다. 칼빈은 그런 구약의 제사 방식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죽음이 우리를 대신해서 수행한 제사장직을 위해 스스로 성결케 하신 것으로 보았다. 칼빈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상에서의 죽음이 가장 엄숙한 종류의 성결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을 위한 자기 성결은 그의 죽음에서뿐만 아니라 전 생애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순종의 전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화목을 성취하셨다. 그리스도는 화목제물로 죽으셨고, 제사장직의 수행을 위해서 피뿌림으로 성결케 되셨다. 주님의 성결은 죽기까지 복종하심과 십자가의 죽으심에서 그 절정을 이룬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여기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 가운데서 성화의 최고 실례를 본다. 거기에다 그리스도의 전생애를 통해서 성화가 이루어졌음도 알 수 있다. 따라서 성화의 참된 모범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칼빈은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이 지향해야 할 형상, 곧 모형으로 우리 앞에 제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III.3.3).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의 설교에서도 종종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자녀들이 본받아야할 모본으로서 언급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참된 기독교적 삶의 전형으로 높이기 위해서였다. 그리스도의 성화는 곧 우리의 성화요, 그분의 승리 역시 우리의 승리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믿음으로 우리가 단번에 성화될 수 있는 명백한 근거가 된다. 따라서 진정한 성화는 전생애 동안에 성화를 이루신 그리스도 안에 머무를 때 가능하다. 그리스도를 좇아가면서 그분께 철저히 헌신하고 순종할 때만이 성화를 이룰 수 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② 성령의 역할과 성화</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리스도 안에서 성화되는 것은 신앙의 최종 목표이다. 그 일의 완성은 주님의 재림으로 인하여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성화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분투 노력해야 한다. 더욱이 거룩해지기 위해서 먼저 하나님께 매달려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을 우리에게 쏟아부어 주실 것이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렇다고 우리의 노력에 의해서만 성화가 증진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분투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할지라도 성화의 근본적인 동인은 성령이시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한다할지라도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성화는 불가능하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성별시키는 것은 성령의 사역이다. 본래 우리에게는 거룩을 추구할 능력조차도 없었다. 죄로 오염된 우리의 의지와 도덕적 성품으로는 성결을 이루어갈 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구속의 은혜로 성결게 되는 길이 열렸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더욱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성령의 능력이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셨다. 우리들을 하나님께로 복종하도록 만들고 준비시키는 분이 바로 성령이시다.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도록 이끄신 분도 성령이시다. 칼빈은 이렇게 말했다: 보이지 않는 성령의 작용에 의해 형성된 사람 외에는 누구도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며 그 밖의 다른 봉사를 드릴 수 없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이처럼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뿌림으로 인하여 제사장으로 자신을 전심으로 봉헌하는 것도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우리를 성결케 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칼빈은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정결의 질료인(質料因)”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 정결은 성령에 의하여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어진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구약 시대에 희생제사를 통해서 정결케 되기 위해서 제사장이 피를 뿌렸다. 마찬가지로 신약의 성령은 그리스도의 피를 가지고 우리의 영혼에 뿌려 매일 성화를 이루어 가신다. 만일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흘림이 헛되지 않으려 한다면, 우리의 영혼들이 성령의 은밀한 깨끗케 하심을 통해 그 피로 씻음 받아야 한다(III.1.1). 따라서 칼빈은 그의 설교에서 우리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피속으로 뛰어들어가는 것을 한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이와같이 칼빈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성령이 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성령은 죄책으로부터 우리를 깨끗케 하는 일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육체와 의지를 죽이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일을 효과적으로 도우신다. 성령의 능력으로 주님이 자기를 부인한 것처럼, 우리도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의 유혹을 물리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우리의 심령을 성결케 하여 준다. 성령의 능력에 의하여 우리의 마음과 심령이 그리스도께 이끌어진다. "성령은 그리스도가 우리를 자신과 효과적으로 묶는 띠다"(III.1.1). 은밀고도 역동적인 성령의 활동이 아니면 아무도 하나님께 희생의 제사를 드리기에 합당하지 않다.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순종도 가능하지 않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성화를 위해서는 전적으로 성령을 의지해야 한다. 성령의 사역은 우리에게 생명력을 공급해 주는 동인(動因)이 된다. 성령의 역동적인 활동에 대해서 칼빈은 이렇게 말했다. "성령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을 유지하며, 소생시키시며 생생하게 하며 --- 그의 활력을 붓고 현존의 삶과 움직임으로 그들을 고무시키는 모든 일에서 성령이 활동한다"(I.13.14)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이런 성령의 활동은 우리의 영혼에 활력을 심어주고, 내적인 변화를 가져다 준다.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심지어 외적으로 거룩한 삶에 이르도록 역사하신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화를 이루어가려는 열망과 함께 성령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순종이 요청되어진다. 성령을 떠나서 성화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성화를 위한 열망과 노력은 우리의 몫이지만 성화를 가능케 하신 분은 성령이시다.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 </p><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924743405891.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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