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용 목사 1인 시위, '가로림만 막으면 썪는다'

김후용 목사 1인 시위, "가로림만 막으면 썪는다": 2012.03.14 10:55 입력 | 2012.03.19 07:09 수정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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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align=justify><FONT color=#0021b0 size=5><STRONG><FONT color=#f10b00>서산, 가로림만(加露林滿) 막으면 썩는다.<BR> <BR></FONT><FONT size=4>1인 시위에 나선 김후용 목사가 내 놓은 가로림만 진단과 처방 ...<BR><BR><BR></FONT></STRONG></FONT><img alt=""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314110216_4043.jpg')" border=0 align=left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314110216_4043.jpg" ;><FONT size=3>요즘 서산은 가로림만(加露林滿) 조력발전 댐 문제로 시끄럽다. <BR><BR>정부 측 시행자인 한국서부발전은 가로림만의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해서 조력발전소를 만들겠다면 정부에 조건부 공유지 매립허가 받았다. <BR><BR>그러나 조력발전댐 건설에 대해 서산시도 반대할 뿐 아니라 천수만을 경험한 많은 지역주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선 가로림만은 어떤 만(滿)인가? <BR><BR>가로림만은 서쪽은 태안읍 원북면을 끼고 이원면 내리와 동쪽으로는 팔봉면, 지곡면을 걸쳐 대산면 독곶까지는 마치 큰 고구마 덩어리처럼 생긴 천혜(天惠)의 만(滿)이다. <BR><BR>서산에서 자동차로 가로림만 서쪽 끝인 이원면 내리까지는 한 시간 이상이 걸리고 동쪽 끝인 대산면 독곶까지는 약 50분 정도 걸리는 아주 큰 만(滿)이다. 가로림만 북쪽은 덕적 군도가 있고 가로림만 안에는 구파도, 웅도, 우도를 비롯한 여러 섬들이 있어서 지금은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는 중이다.<BR><BR>가로림만 연안일대는 각종 어류의 산란장이다. 서산에서 유명한 낙지, 주꾸미, 넙치, 가자미, 망둥이, 박하지, 꽃게 등 어족이 풍부한 만(滿)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331호인 잔 점박이 물범들이 먹이를 찾아 가로림만의 이원면 쪽 해변으로 올라와 생존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다.<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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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BORDER-BOTTOM: #d9d9d9 1px solid; BORDER-LEFT: #d9d9d9 1px solid; MARGIN: 10px 0px; WIDTH: 570px; BORDER-TOP: #d9d9d9 1px solid; BORDER-RIGHT: #d9d9d9 1px solid">
<DIV style="MARGIN: 0px; WIDTH: 570px" align=center><img alt="" onclick="go_org_img('20120314114052_3365.jpg')" border=0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314114052_3365.jpg" ;> 
<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px; MARGIN: 0px 5px 5px; LETTER-SPACING: -0.04em; COLOR: #333; FONT-SIZE: 11px"><ACRONYM>▲ 서산, 서해중앙교회를 담임하는 김후용 목사가 서산,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립 반대 1인 시위에 나섰다. 목회자로서는 유일하게 이 시위에 동참하고 있는 김 목사는 교회가 창조 신학적 관점에서 자연 보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1인 시위 및 주민들과 함께 하는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김목사는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보수 진영의 목회자면서 사회 문제에 관심을 보여온 목사로 알려져 있다. </ACRONYM></A></DIV></DIV></DIV></DIV>
<P class=바탕글 align=justify><BR>지역 주민들이 가로림만 조력발전소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천수만의 경험 때문이다. 천수만을 막으려 할 때도 지역주민들의 찬반이 갈려서 시끄러웠다. 결국 1984년 정부의 허가로 현대건설 정 주영 씨에 의해 태평양 고기의 산란장인 천수만을 정주영 공법으로 막았다.<BR><BR>그 결과 27년이 지난 지금은 천수만에 살던 지역주민들은 그 아름답던 삶의 터전 천수만을 떠나고 있다. 천수만 바닷가에 그 흔한 낙지, 주꾸미, 바지락, 새우 각종 고기를 잡을 수 없어 생계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바다와 같던 그 천수만도 결국 27년이 지난 지금은 녹조현상이 나타나면서 점차 썩어가고 있음을 보고 있다.<BR></P>
<DIV style="BORDER-BOTTOM: #d9d9d9 1px solid; BORDER-LEFT: #d9d9d9 1px solid; 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240px; FLOAT: right; BORDER-TOP: #d9d9d9 1px solid; BORDER-RIGHT: #d9d9d9 1px solid" align=right>
<DIV style="MARGIN: 0px; WIDTH: 240px" align=center><img alt="" onclick="go_org_img('20120314114413_4933.jpg')" border=0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314114413_4933.jpg" ;> 
<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px; MARGIN: 0px 5px 5px; LETTER-SPACING: -0.04em; COLOR: #333; FONT-SIZE: 11px"><ACRONYM>▲ 김후용 목사가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면서 오랫 동안 1인시위를 주도해 온 서산, 주민과 함께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ACRONYM></A></DIV></DIV></DIV>
<P class=바탕글 align=justify><BR>가로림만도 마찬가지이다. 가로림만 조력발전 댐건설에 찬성하는 사람들도 우선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이지만 머지않아 천수만 주민과 같은 아픔을 겪게 될 것이다. <BR><BR>가로림만 조력발전 환경평가서에도 조력발전 댐을 건설하면 간만(干滿)의 바닷물의 흐름이 줄어 갯벌이 최대 69.8%가 영원히 바닷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R><BR>그로인해 낙지, 주꾸미, 바지락 채취량은 줄고 많은 동식물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2차 피해는 안개발생이 심화되어 농어민뿐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도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R><BR>그러므로 가로림만 조력발전은 친환경 녹색성장이 아니라 환경을 파괴하는 반 환경적이다. 가로림만을 찬성하는 사람들도 조력발전에 찬성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측면이 강하다. <BR><BR>서산환경연합에서 주장하는 조력발전 댐 대신 대산면 독곶과 이원면 내리를 잇는 현수교를 설치하자는 것이다. 그것이 가로림만을 살리고 관광객도 유치하는 가장 좋은 대안으로 볼 수 있다. <BR><BR>김후용 목사/ 서해중앙교회 담임, 사해안신문 칼럼리스트</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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