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상 목사의 세계관학교/ 기독교 세계관 정립을 위한 1단계 공부④,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다는 것”

노천상 목사의 세계관학교/ 기독교 세계관 정립을 위한 1단계 공부<창세기 1-12장>④,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다는 것”: 2012.01.22 22:41 입력 | 2012.02.03 12:10 수정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기독교 세계관 정립을 위한 1단계 공부<창1-12>④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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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px; MARGIN: 0px 5px 5px; LETTER-SPACING: -0.04em; COLOR: #333; FONT-SIZE: 11px"><ACRONYM>▲ 노천상 목사, 예림교회 담임</ACRONYM></A></DIV></DIV></DIV>
성경은 그 자체로써 완전하다. 성경은 인간의 구원과 신앙생활에 대한 완전한 규범이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경은 교회와 인간의 영적·도덕적 요구를 모두 충족시켜 주는 보고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경될 수 없다.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과 신앙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에 관한 하나님의 뜻은 전부 성경에 분명하게 진술되어 있거나, 조리 있고 필연적인 이치로 성경에서 연역할 수 있다. 성경에는 아무 것도 더하거나 뺄 수 없으니 성령의 새로운 계시나 인간과 교회의 전통이든지를 불문한다. 이것이 개혁교회가 역사적으로 고백해 온 성경의 완전성과 충족성이다. 그러나 이런 성경관은 이천년 교회사 가운데 계속해서 공격을 받아왔다. 중세시대에는 교황주의가, 17세기에는 경건주의가, 19세기에는 자유주의가, 20세기에는 은사주의와 각종 신비주의가 범람하면서 많은 교회들이 성경의 완전성과 충족성을 포기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교회에서는 성경만으로는 안 된다는 듯이 각종 인본주의와 신비주의 등을 수용하여 더 큰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창조와 관련해서도 성경 자체의 증거보다 과학의 증거들을 더 신뢰하고, 과학적 도구들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창조 유무를 시험하거나 증명하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 나아가 가설에 불과한 진화론을 차용하여 하나님의 창조를 설명하려는 유신론적 진화론까지 교회가 수용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도를 하는 사람들은 성경과 과학이 상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선한 의도로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성경보다 과학에 더 큰 권위를 부여하기 때문에 그 의도와 달리 교회의 신앙에 심각한 도전이 된다.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바대로 창조를 믿고, 그 창조의 목적을 삶에 구현하는 것으로 세상의 모든 이론을 파하고 성경의 진리를 수호해야 한다(고후 10:5).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에서 이제 “창조”의 의미와 창조를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살펴보자. 1. ‘창조’란 무엇인가? 1) 하나님의 창조는 무에서 유로의 창조다 창조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기 전, 즉 영원세계 가운데서 작정하신 일들을 역사 가운데서 실현하신 하나님의 외적인 사역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 시간과 공간을 채우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무에서 만드셨다. 세속철학에서 ‘실유’라고 하는 것, 일반적으로 ‘자연’이라고 말하는 것들 전부를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 하나님만이 오직 영원자존자로 계셨고 다른 모든 것은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진 피조물이다. 따라서 모든 피조물은 그 존재의 시작으로부터 유지, 종말에 이르기까지 온전히 하나님께 의존되어 있다(느 9:6).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하여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과 역사세계가 없어도 하나님은 홀로 온전하시며, 그 스스로 충족하신 분이시다.   2) 하나님의 창조 방법은 "있으라" 곧 말씀, 명령이다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있으라.”라는 표현이 여덟 번이나 나온다(3,6,9,11,14,20,24,26절).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그 지혜와 지식이 충만하시며, 완전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의 말씀으로 온 우주와 만물을 각기 그 종류와 모양대로 창조하셨다. 우리의 타락한 지성으로는 이를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깨닫고 그 신비한 능력에 경탄하게 된다. 복음서는 예수께서 이적들을 행하실 때 말씀, 곧 명령하심으로 단번에 기적을 행하심을 보고해 준다. 예수께서는 “네 믿음대로 되라”, “귀신아 나오라”, “잔잔 하라”, 죽은 자에게도 “일어나라”는 명령을 통해서 수많은 이적을 행하셨다. 이는 예수께서 인성을 입으신 하나님이셨기에 창조 명령과 같은 권능의 말씀으로 기적들을 행하셨음을 증거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발하신 말씀은 단순한 소리(sound)가 아니라, 우주와 만물이 그 말씀으로 창조되고 유지되는 큰 능력 자체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의 창조는 우리가 성경 전체의 계시의 빛에서 보면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사역임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창조하셨다(시 33:6, 9; 147: 18; 잠 8:22-31 욥 26:13; 33:4; 요 1:3; 골 1:15-17; 고전 8:6,12). 그리스도인의 새 창조, 즉 거듭남과 구원도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과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되어졌다(벧전 1:23; 약 1:18; 엡 1:3-14). 3)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들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들은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들로 나눌 수 있다.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은 해, 달, 별들을 포함한 우주 가운데 있는 모든 만물들이다. 여기에는 인간과 동물과 식물 등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창조로부터 있게 된 것이다.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은 공기, 가스, 바람, 전류, 전파, 천사, 자연법칙 등등이다.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피조물들은 창조 당시의 원상의 상태가 아니라 인간의 범죄로 인해 저주받은 후의 상태의 것이다(창 3:17; 롬 8:21). 4) 창조의 기간 많은 사람들이 창조 당시의 날(하루)의 길이가 일반적인 24시간의 하루를 의미하는 날이었는지, 아니면 아주 오랜 기간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미학적으로 창조 당시 하나님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의도된 비역사적인 문학형태나 기억을 돕는 장치였는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성경으로부터든 과학으로 부터든 간에 창세기 1장에서 “날”이 일반적인 24시간이었다는 견해를 포기해야할 근거가 없다. 구약에서 날을 의미하는 ‘욤’이라는 단어가 하루만을 나타내지 않고 주, 달, 연과 같은 장기간의 때를 나타내는 용례가 있고, 해와 달이 낮과 밤을 주관한 후에야(넷째 날) 오늘과 같은 하루로써의 날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첫날부터 하루 24시간으로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한다(가령, Gap Theory). 그러나 “날”이라는 단어는 단수, 쌍수, 복수형으로 구약에서 2,225번 나타나는데, 그 중 일반적인 하루의 순환을 의미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많다. 일반적으로 한 단어의 뜻을 일차적인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로 해석해야 할 문맥적인 고려사항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가장 자주 사용되는 의미를 따라야 한다. 창세기 1장에서 “날”은 상징적이거나 문학적인 의미가 아니라, 역사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더욱이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하나님은 시간을 창조하신 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에 규칙을 부여하신 분도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창 1: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단 하루에도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창 18:14; 눅 1:37).  여기서 “날”(하루)의 길이를 진화론을 수용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몇 천만년을 의미하거나 몇 억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 하나님은 시간을 창조하시면서 규칙적으로 하루하루가 이어지도록 만드셨다(렘 33:20-21). 이러한 규칙은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님의 재림으로 영원 상태에서 극치에 이르기까지 계속될 것이다(슥 14:7). 또한 하나님은 시간을 일주일 단위로 구분하시고 제7일을 “거룩하게 하셨다”(창 2:2). 따라서 “날”을 하루 24시간, 즉 문자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성경전체의 계시에 정확히 부합한다. 이는 십계명의 4계명에서도 분명하게 볼 수 있다. 4계명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묘사하면서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 20:11)라고 선언한다. 따라서 이 날들을 24시간으로 확정한 하루로 이해하지 않는 다면 제4계명은 공허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5) 창조의 특성 하나님의 창조는 선하신 창조다.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에 따라 피조된 만물들을 보시면서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일곱 번이나 선언하신다(4,10,12,18,21,25,31절). 이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반영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의 모든 피조물들에게 투영되어 온 우주가 선하고 아름다운 상태였음을 알 수 있다(시 19:1; 사 6:3; 참고 시 97:6). 이 피조물들의 선함은 창조의 목적에 따라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장 아름답게 투영한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비롯한 온 우주를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함이라고 선언한다(사 43:7). 그렇다면 우리도 ‘선하다’ 또는 ‘아름답다’라는 것을 세상적인 기준이 아니라, 창조의 목적을 따라 존재하고 활동하느냐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에 따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를 찬양하는 것을 삶의 최우선 순위로 삼는 사람이다(사 52:7; 롬 10:15). 하나님의 창조는 조화로운 창조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색깔과 모양보다 먼저 그 꽃이 갖고 있는 구조의 완벽한 조화 때문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조화와 완벽한 균형을 그 피조세계 전체에 부여해 놓으셨다. 첫째 날에 빛과 어둠을 둘째 날에는 궁창을 만드시고, 셋째 날에는 땅과 바다를 만드셨으며 각종 식물을 그 종류대로 만드셨다. 그리고 넷째 날에는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셨다. 다섯째 날에는 새와 물고기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여섯째 날에는 육축과 동물들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고 사람을 창조하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는 먼저 3일은 그 형태(form)를 만드시고 그 다음에 그 형태 안에 충만하게 채우시는 것들(content)을 만드신 것이다. 2. 창조를 믿는 삶 하나님을 전능하신 창조주로 인정하고 믿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초석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음다면 이 믿음에 근거하여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창조의 목적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고 고백하며 산다는 것은 우리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야 할까? 그것은 첫째로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우선 물질세계 그 자체는 좋은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들을 주시고 그것을 선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우리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 사용하도록 허락하셨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영적인 것은 선하고 물질적인 것은 악하다고 생각하는 이원론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둘째로 창조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에 대한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연구를 권장하고 지지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과학과 기술 발전이 성경에 반하지 않으며 인류의 삶에 기여함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여호와의 행사가 크시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가 다 연구하는 도다(시 111:2)라는 말씀을 자연과학의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사람은 잘못된 금욕주의에 빠지지 않는다(딤전 4:4). 창조를 믿는 사람은 매사를 창조의 목적에 근거하여 판단하기 때문에 참된 절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다. 그러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질서를 존중하고 조화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 우리는 창조를 믿는 것으로부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되며 참된 겸손을 배우게 된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지으신 절대 주권자이시며, 우리는 그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다는 믿음은 삶의 방향이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인도해 준다(사 43:21).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사람들은 세상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려고 하지 않는다. 지금도 살아 계신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기에 그를 겸손히 의존하며 하나님의 방식에 따라 부드럽고 조용하게,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원칙을 고수하며 담대하게 살아간다.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보기에는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그의 언약을 신실하게 성취하셨고, 또 성취하실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약 1:17; 마 5:18).   노천상 목사/ 예림교회 담임, 기독교세계관학교 교장 기독교세계관학교 홈페이지 <A href="http://www.rcw.co.kr/" target=_blank>http://www.rcw.co.k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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