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개연논평] 총신대 “총장 후보 추천위” 수정안 문제투성이

[총개연논평] 총신대 “총장 후보 추천위” 수정안 문제투성이: 예장합동 총신운영이사회가 내놓은 총신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3인에서 7인(운영이사장, 서기, 회계, 재단이사장, 교수대표 2인, 학생대표 1인)으로 늘이겠다는 수정안 문제투성이 드러나; 2018.05.02 08:46 입력

원동현 기자 nicehhyun@hanmail.net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252183120413.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총신 운영이사회가 지난 달 27일 同 이사회 규칙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 구성을 원래 3인에서 7인(운영이사장, 서기, 회계, 재단이사장, 교수대표 2인, 학생대표 1인)으로 늘리는 수정안을 발표했다(기독신문 4월 27일자 인터넷판).  수정안으로 보도된 “추천위”를 7인으로 구성하겠다는 발상을 두고 말들이 많다. 7인의 구성 비율을 들여다보면 문제투성이다. 추천위 구성 비율을 살펴보자,  운영이사회 임원(이사장, 서기, 회계)이 추천위 총7인 중에서 3인을 차지하겠다는 것은 황당한 발상이다.  총신은 총회의 직영 신학교이며, 총회의 신학 교육을 위탁한 교육 기관이다. 이는 총회가 100여년간 유지해 온 불문율이며, 총회의 결의다. 하지만 현 운영이사장(강진상 목사)와 운영이사회 서기(김정호 목사)는 총신의 100년 전통을 깨뜨린 채 총신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발상을 하여 총신 사태를 그르쳤다.  강진상과 김정호의 주장은 “재단이사회와 총장을 인정하지 않겠다”면서, 어떤 효력이나 의미도 없는 총장(김형국 목사)을 선출하여 총신 사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특별교육을 시킨다는 명분으로 신대원 졸업식도 거부했다. 또한 강도사고시 웅시 자격을 주겠다며 특별교육을 청원하여 실행위원회 때 위헌 결의를 하게 했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두 인사는 총신 사태를 악화시켰다.  그런 인사들이 이번에는 총장 후보를 추천하는데 7인중에서 3인을 차지하겠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두 인사는 총신 사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에 “비리 총신, 불법 총회”의 오명을 쓰게 한 장본인들이다. 그들은 총신에 교육부가 개입하여 사태를 해결했다고 “하나님께 영광” 운운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하지만 그 성명서는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식의 어리석음으로 총회 구성원들과 전국교회를 기만한 속임수에 불과했다. 그런 식의 경거망동한 행동들로 인해 추락한 총신의 위상에 대해 백번 책임을 져도 부족할 판에 다시 총장을 뽑는데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나선 것은 안하무인, 파렴치한 행동으로 보여진다.  사실상 총장 선출은 사립학교법에 의거 재단이사의 몫이다. 그렇다면 총회와 총신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려면 추천위는 총회측 대표(총회장)가 포함되어야 하며, 재단이사장과 이사들, 그리고 운영이사장과 임원들을 공평한 비율로 구성해야 한다.  추천위에 교수들을 포함시키는 것은 교수들이 교단 정치에 물들이게 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더욱이 지금처럼 교수들 사이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상황에서 추천위에 교수들을 포함시키는 것은 추천의 공정성을 상실할 수 있다.  또한 학생 대표를 추천위에 포함시킨다는 발상도 가당치 않다. 종교 사학의 특성상 학생대표가 총신 총장 후보 추천위의 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총신은 총회의 신학 교육을 맡은 위탁 교육 기관으로써 교단이 100여년간 신학 정체성으로 삼아온 개혁신학을 유지·계승할만한 인물을 총장으로 선출해야 한다. 그런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는 추천위에 아직 신학 수업 중인 학생 대표를 세운다는 것은 교단 미래를 위해 옳지 않은 발상이다.  더욱이 학생 대표가 총장 후보를 추천하는데 한 표를 던지는 일은 총회의 신학 정체성을 허물어 뜨릴만한 위험천만한 일이다. 교수들이 학생들의 눈치를 봐야할 웃지못할 일도 벌어질 수도 있다.  이같은 문제점들을 고려하여 오는 8일 운영이사회에서 위 수정안을 전면 폐기하고 재수정되어야 한다.   2018년 5월 2일  총회개혁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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