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이 부도나 파산 직전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밝혀져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29일 기독신문사 이사회 재정 보고에서 밝혀진 재무 상태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현재 부채가 21억이랍니다.
2021.04.02 08:47 입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CFC논평입니다.
오늘은 “기독신문 부도 파산 직전, 21억 부채 누가 책임지나?”는 제목으로 논평하겠습니다
기독신문이 부도나 파산 직전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밝혀져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29일 기독신문사 이사회 재정 보고에서 밝혀진 재무 상태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현재 부채가 21억이랍니다.
그런 상황이어서 퇴직하는 직원 퇴직금도 못주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총회로 납입해야 하는 할인된 임대료 월 300만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니, 미친 경영이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도 직원은 계속 늘여갔습니다. 주 1회 발간하는 신문에 직원이 21명입니다. 직원의 직위를 보면 평직원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주임 5명, 그 외는 모두 차장대우, 차장, 부장, 국장 등 16명이 간부입니다.
이 간부들에게 들어가는 것으로 보이는 직책 수당이 제수당, 직책수당을 합하여 총9900만원 중 현재 2500만원이 지출되었습니다. 업무추진비는 8000만 예산 중에서 현재 3700만원이 지출되었고, 영업활동비는 2500만원 예산에서 1,000만원이 지출되었습니다.
취재활동비는 5000만원 예산에서 현재 2300만원이 지출되었고, 출퇴근보조비는 5500만원 예산에서 현재 2400만이 지출되었습니다. 출장여비는 2300만원 예산에서 현재 400만원이 지출되었습니다. 이런 형편인데다 부장들의 급여가 총회본부 국장급 이상이라는 말들까지 나돌고 있으니, 대부분 전국교회를 상대로 챙긴 독점 광고 수익료 15억 7천9 백만원, 총회가 지원하는 독점 광고 후원금 약 1억 5천, 선관위가 후원하는 광고 수익 등을 합하여 17억에 이르는 재원으로 맘대로 써댄 모양새입니다.
그런데요. 제54회 정기이사회 때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광고비 미수금이 약 4억, 제53회기에는 광고비 미수금이 3억 8천만원, 지사 미수금이 1억 4천만원입니다. 이런 상황인데 지사 관리비로 예산이 5000만원인데 현재 2100원이 지출되었습니다.
정말 납득할 수 없는 운영입니다. 이런 방대한 운영, 비효율적인 경영으로 인해 21억이라는 교단 수준에서는 천문학적인 빚더미에 앉게 된 것입니다. 누가 통제하지 않고, 정말 자기 사업처럼 끌어가지 못하다보니 각종 수당 급여를 하늘처럼 올려놓은 것 같습니다.
회사는 빚더미에 앉아 있는데 직원들을 대부분 승진시켜서 챙길 것은 다 챙겨가는 모양새구요, 십여년 전에 만들어서 총회도 모르는 내규에 의해 본부 직원은 62세인데 비해 기독신문 직원은 슬그머니 65까지 (정년 연령을) 만들어 놨습니다.
지사 운영은 더욱 심각합니다. 지사 운영 규정은 정관이나 내규에도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 17개 지사를 운영하면서 관리비를 연5천만원 세워놓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구독료를 40% 광고료를 30%를 지사에게 가져간다는 말들이 수년전부터 흘러나왔습니다. 심지어 지사 운영을 위한 권리금 등이 억대라는 말들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식의 방대하고 허술한 경영으로 인해 결국 빚더미에 안게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상황인데 현 최무룡 사장이 선거 공약으로 내건 2억 기부, 무보수 봉사 등을 내세웠지만 이러저런 이유를 대면서 공약을 지키지 않고 발뺌했다는 것이 지난 이사회 때 밝혀졌습니다. 이사장이 그 부분을 지적한 겁니다. 결국 최 사장은 기독신문 이사들을 기만한 채 가짜 공약으로 표를 얻어 당선된 후, 나몰라라 한 것이 결국 거짓말 공방전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금 기독신문 빚더미의 위기를 헤쳐 나가려면 총회장의 결단이 정말 필요합니다. 총회장이 특별감사를 지시하여 약 5년간 재무 상태를 철저히 파헤쳐야 합니다. 지금 신문사의 경영 상태는 곪아터져 곧 죽어가는 환자와 같은 상태인데 여기에 정치논리가 어디 있습니까? 목사 장로 대결이 말이 되는가요?
사장이 거짓말을 한 증거들이 드러나면 정관에 의거 즉각 해임시키고, 새로 출발해야 합니다. 3개월도 안되었는데 흔든다는 논리로 그냥 두고나면 정말 기독신문은 파산입니다. 아니, 임대료는 안내고 버티면서 전 직원들 간부화 하다시피 해놓고 회 본부 직원들보다 많은 급여를 챙겨갑니다. 거기에다 각종 수당 업무추친비 심지어 출퇴근 보조금 등으로 3억 이상을 가져가니 기가막힐 일입니다.
심지어 사장이 무보수로 봉사한다고 큰소리치면서 당선 된 후에는 나몰라라 하고 활동비를 다 챙겨간다는 의혹까지 나돌고, 이제는 빚더미에 안게 된 겁니다. 이런 식의 방대하고 허술한 경영으로 인해 결국 전국교회를 상대로 받은 고가의 광고비가 다 어디로 빠져 나가고, 총회가 광고비 명목으로 후원하는 억대의 광고비, 수 천만원의 선관위 광고비 등도 다 사라진 형국이니 정말 사태가 심각합니다.
이런 기회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이나 수술이 없이는 부도나 파산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 재정 행정 경영 등의 감사를 맡은 3인은 외부 전문 감사를 동원해사라도 철저히 감사하여 기독신문의 살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지금으로써는 직원 구조조정, 운영의 혁신, 정관과 내부 규정에 없는 지사 폐지 등의 외에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사회에서는 거짓말 공방이 오가고, 최 사장 관련 거짓 불법 의혹을 덮으려는 정치 논리를 펼치고 있으니 기독신문의 앞길이 캄캄할 뿐입니다. 전국노회에서 파송된 이사들이시여, 기독신문 21억 부채 누가 감당할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