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의 황태자 찰스 스펄전 소전(小傳)

설교의 황태자 찰스 스펄전 소전(小傳): 스펄전은 하나님께서 주신 천부적인 설교 재능과 말씀의 액기스를 뽑아내는 철저한 준비, 진액을 빼는 기도,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죽으러 가는 심정으로' 설교했던 청교도 설교관으로 무장해서 런던과 영국 전역에 부흥의 불길을 지피워; 2014.08.18 06:14 입력 | 2014.08.23 10:57 수정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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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src="http://christianfocus.kr/PEG/1408/02ef8c19ba7a7392a48b9024bb834a8b_R4UtihtdJ4EG4gngOber9hZ5Te2.jpg" width="184" height="274" org_width="184" org_height="274" alt="스펄전1212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float: left"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찰스 스펄전은 천부적인 재능을 소유한 설교의 대가였다. 역사가들은 그에게 ‘설교의 황태자’라는 칭호를 부여해왔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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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19세기 중반이후 스펄전이 영국을 비롯한 세계 교회에 끼쳐온 영향을 생각할 때 그에게 주어진 그런 영광스런 칭호는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 그는 백년 전에 조지 휘트필드가 지피웠던 부흥의 불길이 시들어갈 무렵 다시 한번 영국 교회를 복음으로 불태운 강단의 거성이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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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동시에 19살의 나이에 뉴파크스트리트 교회에 부임하여 38년간 목회하면서 세기적인 부흥을 주도한 탁월한 목회자였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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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스펄전은 어렸을 때부터 읽은 방대한 독서력을 바탕으로 주옥같은 문장력을 과시하면서 많은 저서를 남긴 저술가였다. 「칼빈강좌」열어 칼빈주의 신학을 전수한 신학자였으며,  목회자 대학을 설립하여 후진을 양성해 온 교육자이기도 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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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더욱이 목회자요, 설교자이기 이전에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영적인 사람이었다. 그가 평생동안 삶과 목회에서 추구했던 그리스도 중심 사상은 교회사에 남겨준 찬란한 유산이었다. ‘설교의 황태자’이기 이전에 그는 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를 호흡처럼 간주하며 살았다. 마치 그리스도가 없이는 호흡할 수조차 없듯이 숨쉬는 순간마다 친밀한 교제를 나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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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이는 그가 그리스도와의 깊은 교제를 심장부로 간주했던 청교도 영성을 어김없이 실천한 청교도의 후예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어려서부터 청교도 집안에서 자란 영향으로 인해 청교도 서적을 두루 섭렵하여 평생 청교도 신앙으로 살았고, 청교도 정신으로 설교하며 목양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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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어린 시절부터 흠모해왔던 청교도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1백번이나 읽을 정도로 청교도 사상에 심취했다. 서재에는 위대한 청교도 맨톤의 사진을 걸어놓기도 했고, 자신의 장서 1만 2천권 중에서 7천권이 청교도의 작품이었다니 그는 역사 속에서 섬광처럼 번뜩이는 보화를 발견했던 셈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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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src="http://christianfocus.kr/PEG/1408/02ef8c19ba7a7392a48b9024bb834a8b_cftjZpAT5dVTOcQCbkbyeNyfqFhv3.jpg" width="180" height="135" org_width="180" org_height="135" alt="스펄전11.jpg" class="chimg_photo"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none; float: right"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스펄전은 1834년 6월 19일 영국의 엑세스 지방의 캘버턴에서 존 스펄전과 엘리자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다. 유아 시절에는 청교도 사상에 심취해 있던 조부모 슬하에서 자랐고, 남다른 교육열을 가졌던 부친의 영향으로 여러 사립학교를 다니면서 미래를 준비했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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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10살 때에는 학업 때문에 콜체스터로 이사하여 스톡웰 학교에서 고전과 수학, 기하학 등을 공부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했고, 학교에서도 늘 두각을 나타냈다. 우등생이었다.그 무렵 선교사 닐로부터 장차 자신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복음을 위해서 살아야겠다는 결심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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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14살에는 런던 근처의 메이드스톤의 성 어거스틴 농업학교에서 공부했고, 16살 쯤에는 죄문제로 고민하다가 한 무명의 평신도 설교를 듣고 놀라운 영적 체험을 했다. 복음 안에 있으면서도 죄로부터 자유를 얻지 못하고, 괴로워하다가 “그리스도를 바라보라”는 설교에 마음이 녹아졌다. 그후 영적인 세계를 발견했으며, 15살 때에는 캠브리지 뉴마켓 마을의 학교에서 학생 겸 강사로 공부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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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캠브리지에서는 성 앤드류 침례교회에 출석하면서 주일학교 설교를 담당했다. 그후 주변에 점점 소문이 퍼져 17살 때에 워터비치 침례교회 설교 사역자로 부름받았다. 한 동안 설교만 담당하다가 학교 일을 그만두고 담임목사로서 사역을 시작하여 40여명 출석 교인이 2년 사이에 4백여명으로 변하는 놀라운 부흥을 이루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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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src="http://christianfocus.kr/PEG/1408/02ef8c19ba7a7392a48b9024bb834a8b_VRJTp7L6SPZcODs5A2gfsbcihZHhJ.jpg" width="149" height="187" org_width="149" org_height="187" alt="스펄전1212134.jpg" class="chimg_photo"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none; float: left"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워터비치에 있는 동안 아버지의 권유에 의해 대학 진학을 위해 스테프니 대학의 학장 요셉 앵거스 박사와 인터뷰를 약속했다. 그러나 하인의 실수로 만남이 허사가 되어 대학 진학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스펄전은 ‘하인 뒤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면서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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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워터비치에서 놀라운 부흥이 일어난 것이 계기가 되어 2년 후에는 런던 뉴파크스트리트 교회에서 설교 요청을 받았다. 뉴파크스트리트 교회는 당시 비국교도 교회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있는 교회였다. 시무했던 담임목사들도 영국 교계에서 존경받았던 지도자들이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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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그런 전통있는 교회에서 19살의 나이에 설교 요청을 받았으니 긴장과 두려움으로 설교했다. 그러나 어린 애숭이 목사의 설교를 들은 교인들은 한결같이 스펄전을 담임으로 청빙하기를 원했다. 그후 몇 번의 설교를 마친 후 스펄전은 1854년 4월 19일 뉴파,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는 탁월한 설교로 온 교회를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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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천부적인 설교 재능과 말씀의 액기스를 뽑아내는 철저한 준비, 진액을 빼는 기도,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죽으러 가는 심정으로 설교했던 청교도 설교관으로 무장해서 런던과 영국 전역에 부흥의 불길을 지피웠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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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교회에 부임하자마자 교회가 부흥되기 시작하여 얼마 후에는 몰려오는 인파 때문에 성전을 증축하게 되었다. 증축 공사 기간 동안에는 런던 시내 중심에 있는 엑시터 홀에서 예배 드리면서 5천석을 가득 메우는 역사를 이루었다. 성전을 증축했으나 구름떼처럼 몰려오는 인파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서 다시 엑시터 홀에서 예배를 드렸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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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얼마 후에는 런던에서 가장 큰 건물인 로얄 써레이 가든에 있는 써레이 뮤직 홀을 임대했다. 그 건물에서는 1만 2천명까지 수용이 가능했지만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었으니 경이로운 일이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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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그러나 예배 중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나 7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중태에 빠진 바람에 스펄전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후 스펄전은 오랫 동안 그날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고통을 당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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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하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 스펄전의 명성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한주에 12번의 설교를 감당할 정도로 설교 요청이 쇄도했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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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그의 설교문은 인쇄되어 전국에 배포되었고, 반세기 동안 세계적으로 전해진 설교문이 2억부가 될 정도였다. 그후 수년간 주일 출석 교인이 1만명이 되었고, 주일마다 런던 시내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부흥의 불길이 훨훨 타올랐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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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1856년 1월 8일에는 22살의 나이에 수산나 톰프슨과 결혼했다. 그해 말 쌍둥이 형제를 나았으나 그의 결혼 생활은 험한 가시밭길이었다. 아내 수산나가 결혼 10여년 후부터 병으로 자리에 누워 교회 출석도 할 수 없게 된데다, 스펄전 자신도 병고로 인해 고통이 그치지 않았다. 그런 가시밭길을 걸어가면서도 3년간 기도로 준비한 끝에 1859년 ‘메트로폴리탄 타버너클 성전’을 건축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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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새성전은 6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강당과 각종 부속실이 있었다. 새성전으로 입당한 후 31년 동안 주일 평균 5천명 이상이 출석하여 당시 세계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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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성전 건축 후에는 특별 집회로 「칼빈주의 강좌」를 열어 교육에 힘썼고, 고아원 사역, 목회자 대학설립, 선교, 개척교회 등의 사역을 왕성하게 이루어갔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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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스펄전은 자신의 몸이 점점 쇠하여 가는 줄도 모르고 지침없이 사역하다가 매년 건강 회복을 위해서 프랑스 멘턴으로 휴양을 떠나야만 했다. 1891년 6월 7일 주일에는 마지막 설교를 한 후 멘턴으로 요양을 떠났으나 1892년 1월 31일 58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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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개혁주의 영성아카데미 원장</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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