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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자들은 성경이 말하지 않은 사순절을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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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학자 이승구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가 본 교회 절기 사순절, "칼빈을 철저히 따르던 개혁파와 청교도들은 그 외에도 그저 빈 형상으로서의 십자가나 촛대나 사순절 같이 ‘성경이 말하지 않는 것’을 일체 버려 버렸다"
2018.02.21 02:51 입력 | 2018.02.21 02:55 수정

   

  

아무리 이야기해도 사람들이 잘 듣지 않는 일의 하나가 종교개혁 시기에 개혁 교회에서는 사순절을 폐하였다는 가르침입니다.  

 

또한 칼빈과 청교도들은 사순절 등의 특별한 절기를 지키지 않고, 오히려 매일 매일을 십자가의 빛에서 살아가야 함을 강조하였다고 해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 일을 언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언급하려고 합니다. 적어도 장로교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그리고 칼빈의 가르침을 따르고 청교도들을 존중하는 장로교 교단에서는 사순절을 지키면서 이 기간에 어떤 특정한 일을 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그런 식으로 목회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첫번째 원칙은 우리는 오직 성경이 말하는 것에 근거해서만 교회의 여러 행위들을 하려고 한다는 원칙입니다. 

 

바로 여기서 같은 개신교도임에도 불구하고, 사순절의 여러 문제를 지적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사순절 때만이 아니라 항상 십자가와 고난의 빛에서 살아야 한다는 루터의 말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순절(Lent) 기간을 지켜 가는 루터파와 성공회와 오직 성경이 가르치는 방식에 의지해서 예배와 교회의 모든 일을 하여 가려던 개혁파의 분명한 차이가 나타납니다. 

 

루터파와 성공회는 이전 교회의 전통 가운데서 성경에 명확한 반대가 있는 것만 없애고(예를 들어서, 예배 당 안에 있는 형상 같은 것), 나머지는 그대로 두었는데 반해서 칼빈을 철저히 따르던 개혁파와 청교도들은 그 외에도 그저 빈 형상으로서의 십자가나 촛대나 사순절 같이 ‘성경이 말하지 않는 것’을 일체 버려 버렸던 것입니다.

 

둘째는 비성경적인 것을 열심히 행하는 것이 “위선”임을 지적하는 개혁자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개 사람들은 성경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낸 다음에도 그것에 상당히 종교적 이미를 부여하기에 그것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사순절 같은 것을 잘 지켜 나가는 방식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열심히 내어서 그런 것을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 가게 됩니다. 수년을 하다 보다 또 그것을 잘 지키는 방법도 만들어 가고, 이 때는 이렇게 하는 것이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좋은 방식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대개 좋은 의도에서 그렇게 하게 되지요. 오랜 세월 동안 매년 그렇게 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좋은 의도에서 행하는 이런 것이 성경에 근거하지 않을 때는 그것도“위선”이라는 개혁자들과 정암 박윤선 목사님의 말을 우리는 새겨들어야 합니다. 우리로서는 하나님을 위해서 정성껏 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위선”이라면 그 얼마나 불쌍한 일입니까?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는 우리는 모든 우리의 시간을 항상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빛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고난을 생각하면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속되었다는 감사의 마음으로 살 뿐만 아니라, 항상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의 길을 따라 가려고 해야 하고,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이 약동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어떤 때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항상 그리해야 한다”는 것이 관건(關鍵)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때를 특별하게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이를 토대로 해서 사순절뿐만 아니라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는 방식 가운데서 명확한 성경에 근거가 없는 것은 집단적으로는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그런 것을 개발하기 보다는 좀더 성경적 근거가 있는 것을 따라서 신앙 생활을 하도록 하는 일에 앞장 서 나가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사순절을 지킨다고 하는 이 시기에 대세와 시대의 분위기를 거슬러 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바로 이런 점에서 개혁자들이 한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를 생각하면서 그들이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교리만을 믿고 다른 것을 폐지하고,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실천만을 하려고 한 것을 존중하면서 우리도 그리해 나갑시다.

 

이승구 교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이승재 기자 scanman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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