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선교의 회고와 전망/ GMS선교정책1

한국교회 선교의 회고와 전망/ GMS선교정책1: 2012.07.12 08:04 입력 | 2012.07.22 07:50 수정

고경태 기자 ktyhbg@hanmail.net

제34회 전국장로수련회 특강 한국교회 선교의 회고와 전망/ GMS 선교정책1 96회 총회 후 합동교단의 최대잇슈는 GMS문제였다. 지난 10여개월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으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 다시 제97회 총회의 최대 잇슈로 부상될 전망이다. 이런 싯점에서 장로연합회에서조차도 GMS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려는 의도에서 제34회 전국전국장로수련회에서  [한국교회 선교의 회고와 전망/GMS 선교정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에 본보는 선교지향적인 목회와 섬김의 리더십으로 전국교회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이규왕 목사의 특강 전문을 실어 교단선교의 방향성을 제시하려고 한다. 이 특강이 GMS 문제를 해결하는 지침과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 편집자 주 - <img alt=""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712084111_5695.jpg')" border=0 align=left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712084111_5695.jpg" ;>[강사 프로필] 이규왕 목사 명지대학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신 RTS 목회학 박사, 수원신학교 학장 역임, 세계신학원 원장(현), 세계선교협의회 이사(현), 수원신학교 이사장(현), 수원제일교회 담임(현)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기 직전 제자들과 마지막 헤어짐의 자리에서 당부하신 말씀은 선교적인 지상 명령이었습니다. (마 28:18-20)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물론 그와 같은 사명은 무식하고 무능력한 제자들의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감당할 수 없는 책임을 제자들에게 억지로 맡기시는 무책임하신 분이 아닙니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그 책임과 사명을 맡기실 때 제자들이 믿고 순종하기만 하면 능히 할 수 있는 하늘에 능력을 더불어 약속하셨습니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선교의 주체는 과거나 현재나 미래를 막론하고 어느 특정 선교사나 교회나 선교단체나 교단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어떤 성과가 있었다면 그것이 성령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겸손히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설령,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였다면 낙심하지 말고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때를 기다리되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 반드시 이루어지고야 말 것입니다. 그러한 관점으로 성령 하나님께서 과거에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을 통해 어떻게 선교를 하게 하셨는지를 돌이켜 보면서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또한 현재 한국교회와 GMS를 통해서 어떻게 선교하게 하시는지 선교 현황을 살펴보면서 좀 더 박차를 가하지 못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발견하고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선교적 상황을 진단하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여 더 나은 선교를 할 수 있는지 미래 지향적인 선교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 1. 한국교회 피 선교 역사의 특징-과거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오기 전 정치적인 상황, 경제적인 상태, 종교적인 분위기는 아무리 보아도 복음이 발붙이기 어려운 영적인 자갈밭이요, 복음의 초장이 일궈질 수 없는 영적 동토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우리나라와 같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우상과 미신에 쪄들어 있던 조선 땅에도 선교라는 방편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어졌습니다. <img alt=""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712084659_2528.jpg')" border=0 align=right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712084659_2528.jpg" ;>그것도 어느 나라 선교역사를 통해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두드러진 몇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성령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 최초의 순교자 토마스(Robert J.Thomas) 선교사 최초의 조선 선교는 스코틀랜드 성서공회 중국 책임자였던 윌리암슨 토마스 선교사의 후견인인 윌리암슨(Alexander Williamson, 1829~1890)이 토마스 선교사를 후원하여 복음의 불모지였던 조선 땅에 파송을 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토마스 목사(Robert Jerman Thomas, 1839~1866)는 영국 스코틀랜드 출생으로서 1863년 목사안수를 받고 영국 런던선교회 장로교 선교사로서 중국으로 파송을 받아 상해에서 선교를 시작하였습니다. 토마스 선교사가 무슨 연고인지 상해의 선교를 포기하고 임시로 연태에서 무역 통역으로 활동하던 중, 뜻하지 않게 조선에서 상업차 연태에 왔던 김자평과 최일선을 만나 조선에도 천주교가 있음을 알고 그들에게 중국어 성경을 전해 주었습니다. 토마스 선교사는 그 후에 김자평의 안내를 받고 1865년 9월에 백령도 두무진에 상륙을 하여 사람들에게 복음서를 전하면서 자신이 온 목적을 설명하자 몇 사람의 신자를 얻게 되어 다시 중국 연태에 돌아갔습니다. 토마스 선교사는 여기에서 자신감을 갖고 1년이 지난 후 조선 땅에 들어갈 선교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중국천진에 체류 중인 미국상선 제너럴셔먼호가 상업차 조선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1866년 7월 토마스 선교사는 그가 꿈꾸던 조선 선교의 열정을 불태우기 위해 승선하여 조선 땅으로 향하게 된 것입니다. 토마스 선교사가 조선 땅으로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런던선교회에 보낸 선교 편지에 그의 심경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나는 상당한 분량의 책들과 성경을 가지고 떠납니다. 조선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을 생각에 가슴이 부풀어 오릅니다. 아무쪼록 런던선교회 이사들께서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하려는 순수한 심정으로 미지의 나라로 떠나는 나의 심정으로 이사들이 언젠가는 인정해 주리라 믿고 떠납니다.“ <img alt=""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712084954_3681.jpg')" border=0 align=left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712084954_3681.jpg" ;>토마스 선교사가 조선 땅을 밟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상선을 타는 일이었기 때문에 1866년 8월 9일 무장한 미국 상선 제너럴셔먼호에 승선하게 된 것입니다. 중국 천진을 떠난 제너럴셔먼호가 약 일주일 후 평양 대동강 입구 용강군에 당도하여 평양으로 가기 위해 계속 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대원군의 쇄국 정책의 여파로 당시 평양의 문정관이 무역은 국법으로 금하는 것이므로 물러가 달라는 부탁을 하였지만 이를 무시하고 정박을 하였기 때문에 조선 당국과 충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조선 왕조 실록 승정원일기에 기록 가운데 고종 3년(1886년 병인) 7월 25일 세 번째 기사를 보게 되면 의정부(議政府)에서 아뢰기를 “방금 평안 감사(平安監司) 박규수(朴珪壽) 의 장계(狀啓)를 보니, ‘평양 방수성(防水城)에 정박한 이양선(異樣船) 이 상선을 약탈하며 총을 쏘아대는 통에 우리 사람 7인(人)이 피살되었고 부상자 또한 5인이나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감영(監營)과 평양부(平壤府)에 신칙하여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대처하게 해서 곧 소멸하겠습니다. 지난 번에 멀리 있는 나라 사람들을 너그럽게 대하는 의리로써 좋은 뜻으로 타이르고 식량을 넉넉히 주어 그들을 도왔는데, 도리어 갈수록 더욱더 포악한 짓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중군(中軍)을 잡아다가 억류하였고, 나중에는 또 백성들에게 까지 상해를 입혔으니 어떻게 제멋대로 날뛰도록 내버려둘 수 있겠습니까? 그에 대해 군사(軍事)와 관련된 모든 일은 도신(道臣)에게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좋을 대로 처리하게 하여 모두 무찔려 없애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왕이 윤허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내용들이 과장되었음을 증명하는 것은 미국 측 기록에 보면 60x8x5 m, 80t 급에 24명의 승무원으로 조선 당국과 전쟁을 벌린다는 것은 무리한 생각이 듭니다 대동강물이 점차 줄어들면서 배가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집중적인 불 공격하자 24명의 승무원과 더불어 토마스 선교사도 더 이상 배에 있을 수 없어서 성경책 몇 권을 품고 강으로 뛰어내려 헤엄쳐 나왔으나 조선병사인 박춘권에게 붙잡혔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에 기록을 보면 당시 평안 감사(平安監司) 박규수(朴珪壽) 의 장계(狀啓)에 의하면, 
<DIV style="BORDER-BOTTOM: #d9d9d9 1px solid; BORDER-LEFT: #d9d9d9 1px solid; 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130px; FLOAT: right; BORDER-TOP: #d9d9d9 1px solid; BORDER-RIGHT: #d9d9d9 1px solid" align=right>
<DIV style="MARGIN: 0px; WIDTH: 130px" align=center><img alt="" onclick="go_org_img('20120712085256_1604.jpg')" border=0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712085256_1604.jpg" ;> 
<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px; MARGIN: 0px 5px 5px; LETTER-SPACING: -0.04em; COLOR: #333; FONT-SIZE: 11px"><ACRONYM>▲http://www.vision21.kr/581 사진자료 갈무리</ACRONYM></A></DIV></DIV></DIV>
“평양부 에 와서 정박한 이양선(異樣船) 에서 더욱 미쳐 날뛰면서 포를 쏘고 총을 쏘아대어 우리 쪽 사람들을 살해하였습니다. 그들을 제압하고 이기는 방책으로는 화공 전술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므로 일제히 불을 질러서 그 불길이 저들의 배에 번져가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쪽 사람들인 토마스〔崔蘭軒 : Thomas, Robert Jermain〕 와 조능봉(趙凌奉) 이 뱃머리로 뛰어나와 비로소 목숨을 살려달라고 청하므로 즉시 사로잡아 묶어서 강안으로 데려왔습니다. 이것을 본 군민(軍民)들이 울분을 참지 못해 일제히 모여들어 그들을 때려죽였으며 그 나머지 사람들도 남김없이 죽여 버렸습니다. 그제야 온 성안의 소요가 비로소 진정될 수 있습니다. 겸 중군(兼中軍)인 철산 부사(鐵山府使) 백낙연(白樂淵) 과 평양 서윤(平壤庶尹) 신태정(申泰鼎) 은 직접 총포탄이 쏟아지는 위험을 무릅쓰고 마음과 힘을 다하여 싸움으로써 결국 적들을 소멸시켰으니 모두 그들의 공로라고 할 만 합니다. 포상(褒賞)의 특전을 베풀어주심이 어떻겠습니까?” 이에 대해 조정에서는 전교하기를 “감사(監司)와 수령(守令)들은 기율(紀律)을 철저히 세워서 제때에 적들을 제압하여 이미 온전하게 공을 세웠고 군사들과 장교들, 아전(衙前)들과 백성들은 서로 앞을 다투어 용감하게 나아가 적들을 남김없이 섬멸하였으니, 이는 충성심과 의분에 격동된 것이므로 그 기개와 의리가 아주 가상히 여길 만하다. 평안 감사(平安監司) 박규수(朴珪壽) 에게 특별히 가자(加資)하고, 겸 중군(兼中軍)인 철산 부사(鐵山府使) 백낙연(白樂淵) 에게 가자하고 영장(營將)의 이력을 허용하도록 하라. 그리고 평양 서윤(平壤庶尹) 신태정(申泰鼎) 은 맡은 벼슬에 한번 더 연임하도록 하라. 그리고 감사(監司)와 중군(中軍), 서윤(庶尹)에게는 새서(璽書)와 표리(表裏)를 주는 특전을 시행하도록 하라. 전 중군 이현익(李玄益) 에게는 이미 책임을 물을 일이 있다 하더라도 수고롭게 뛰어다니며 일한 공로가 없지 않으니 변지(邊地)에서의 이력을 허용하도록 하라. 그 외 교리(校吏)들에 대해서는 본 감영에서 후하게 시상하고, 공곡(公穀)도 회감(會減)하도록 하라. 감사는 대죄하지 말라.” 이와 같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토마스 선교사가 마지막 어떤 고통을 당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마스 선교사는 마지막 죽임을 당하기 전에 자기를 무자비하게 때리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믿으라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성경책을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당시 중군 이현익의 부하였던 박춘권은 키가 육척 자신에 기골이 장대하고 힘이 세었으며 셔먼호에 억류되었던 이현익을 구출한 용맹으로 유명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선원 대부분이 불에 타죽었으나 몇 사람이 피신하는 가운데 물에 뛰어 들어 피신한 토마스 선교사가 참수를 당하기 전 성경 한권을 그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받지 않았다가 되돌아 갈 때 그것을 주워 집으로 가지고 갔다가 그 뒤 약 30년이 흘러 60대 노인이 되었을 때 그동안 성경을 읽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후일 평양에 온 마펫(Moffett, S. A., 馬布三悅) 선교사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1899년에 세례를 받고 몇 년 뒤에 안주교회 영수(領袖)가 되어 남은 생애를 전도 사업에 헌신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성경을 뜯어 벽지로 썼던 영문주사 박영식의 집은 평양 최초의 교회인 널다리골 예배당이 되었습니다. 박춘권의 조카 박영태도 예수를 믿고 1892년에 입국한 미국 남장로교 레이놀드(Reynolds,W.D.)의 조사가 되었고 한국인 성서번역위원의 한 사람으로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한국 땅에 최초의 선교사는 한 사람도 전도하지 못하고 한 교회도 개척하지 못한채 대동강변에서 무참히 살해되어 순교하였으나 그의 피는 후일에 많은 열매를 맺게 하는 한 알의 밀알이 되었던 것입니다. (요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토마스 선교사가 1866년 9월 2일 약관 27세 나이로 평양 대동강 변에서 순교의 피를 흘리며 조선 땅을 위해 기도한 그의 기도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비록 죽어가면서 그가 전해준 복음은 박춘근과 그의 가족을 변화시켜 후일에 한국교회가 일어나게 하는데 초석이 되었고, 그의 순교의 피가 뿌려진 대동강 물을 마시고 산 평양성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어 그 평양을 가리켜 동양의 예루살렘이라는 일컬을 정도로 많은 열매를 맺은 것은 선교 역사상 매우 의미가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계속) 수원제일교회 홈피 <A href="http://suwonch.org/" target=_blank>http://suwonch.or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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