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학생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어느 중학생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2011.12.30 08:21 입력 | 2011.12.30 08:23 수정

자  살  
<DIV style="BORDER-RIGHT: #d9d9d9 1px solid; BORDER-TOP: #d9d9d9 1px solid; FLOAT: left; MARGIN: 0px 10px 10px 0px; BORDER-LEFT: #d9d9d9 1px solid; WIDTH: 150px; BORDER-BOTTOM: #d9d9d9 1px solid" align=left>
<DIV style="MARGIN: 0px; WIDTH: 150px" align=center><img alt="" onclick="go_org_img('20111230082227_8059.jpg')"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11230082227_8059.jpg" border=0 ;>
<DIV style="FONT-SIZE: 11px; MARGIN: 0px 5px 5px; COLOR: #333; LINE-HEIGHT: 15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 justify"><ACRONYM>▲ 고경태 목사, 주님의 교회</ACRONYM></A></DIV></DIV></DIV>
“자살”, 스스로 자기 생명을 죽임. 자살은 인간에게 주어진 독특성 중에 하나이다. 이것은 인간 애찬도 되지만, 인간의 최고의 어리석음도 된다. 자살은 창조 이래로 끊임없이 발생해 왔다. 과거의 자살은 명예와 충성에 관련된 것들도 있었다. 이러한 자살은 혹은 집단적으로 이행되기도 했으며, 혹은 명예스럽게 숭앙될 때에도 있었다.  
 2011년 12월에 대구에서 발생한 한 중학생의 자살의 소식은 우리 사회의 미래의 어둠을 외치는 뉴스였다. 이 사건은 현재 우리의 자화상을 극대화시킨 것이다. 우리 사회가 더욱 무한경쟁의 시대로 정(情)도 양심(良心)도 없어지고 있는 반면에, 인간은 더욱 약해져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직 승자에게만 박수와 영광이 있는 공동체에서 이탈된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혹 집단적이고 계획적으로 따돌림 당하고 모욕 받는 사람은 어디로 갈까? “인간”이란 함께 살아야하기에 “인간”이다. 혼자 살 수 있는 인간은 인간이 아니다. 인간이 단독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설 때이다. 그 이외에는 모든 인간은 인간과 함께 살아야 한다. 그런데 사회구조가 적응하지 못한 인간에 대해서 배려와 존중이 없다. 이것은 모든 사회가 인정하고 경쟁을 부추이고 있다. 최소한 경쟁에 편승해야 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 수 있다. 인간이 인간을 따돌림시키는 것은 곧 자기를 죽이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창조원리이다(창세기 9장). 이러한 사회적 문제가 진리의 터전이며 미래의 온상인 학교에서도 적용되었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더욱 큰 문제이다. 일반 사회의 문제가 학교에 도입되어 일반 사회와 동일하다는 것이 친구와 친구 관계에서 발생한 자살 현상으로 증명된다. 과거에는 종종 발생했던 성적 비관 자살도 사회적 문제의 일부분으로 지탄이 되었다. 그러나 친구 관계에서 발생한 자살은 우리 사회의 인간관계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어느 누가 사회적인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겠는가? 이런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안을 수 없이 많이 내어놓았지만, 문제는 계속 확산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제도의 제정’으로 인간의 심성이나 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또한 경제적인 부도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래도 좀 더 합리적인 제도를 위해서 아니면 좀 더 향상된 경제적 부의 소득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될까? 아니다. 한 손에 두 가지를 모두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 청소년의 문제 해결에 대해서 몇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첫째, 더 많이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농경사회에서는 24시간 함께 가족이 지냈다. 현대사회에서는 1시간도 가족과 함께 있을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이 시대의 청소년의 문제는 가족의 유대 문제이며, 가족 관계의 파괴이다. 집 밖에서 입은 상처를 어디에서 치료할까? 또한 집 안에서 상처를 입는다면 어디에서도 치료받을 수 없다. 둘째 가족의 바른 질서를 세워야 한다. 유교사회에서는 가족의 위계질서를 명확하게 세웠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가족 안에 질서가 없다. 사회가 평등교육을 철저히 시키는 반면에, 위계질서교육이 약하다. 성경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명확하게 계시하였다. 제도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몇가지를 제안한다. 먼저, 교사채용은 실력에 의한 임용보다는, 인성과 상담능력, 대안제시 능력 등을 고려해서 채용하는 것이다. 학교는 학력과 인성 둘을 취해야 한다면, 학력과 인성을 겸비해야 되는데, 인성에 중점을 둔 임용을 제안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공교육에 영향을 주는 사교육은 없어야 한다. 공교육에서 할 수 없는 것을 사교육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당연히 교권은 낮아지게 된다. 우리 사회에는 “자살”이라는 아픔과 충격이 없기를 기대한다.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는 한 가해자의 잘못으로 치부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문제, 자신의 문제로 여겨야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우리 사회에 더 이상의 슬프고 놀라운 소식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고경태 목사/ 주님의 교회담임, 한영대학교 신학대학원 강사(조직신학, Ph.D)

전체보기

뉴스

함께하는교회

신학포커스

특집기획

CFC TV

포토뉴스

커뮤니티

쇼핑몰

마이페이지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