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분과의 “반려의견” 김영우 목사를 도운 격

심의분과의 “반려의견” 김영우 목사를 도운 격: 총회 정치는 치밀한 분석과 계산에 따른 손익계산이 필요한 법,그러나 이를 간과한 심의분과는 전략부재로 인해 김 목사에게 황금같은 2표를 손에 쥐어 준 격이 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전체회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몰라; 2016.07.26 14:26 입력 | 2016.07.25 14:01 수정

송삼용 대표기자 brentry@hanmail.net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695101915564.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총회 선거관리위원회 심의분과 위원(위원징 김정훈 목사)들이 모여 후보자들의 등록서류를 심의하고 있다. 기독신문 인네텟판 갈무리>  </div>총회 선거관리위원회 심의분과에서 제100회 부총회장 후보의 등록서류를 심의하던 중에 김영우 목사의 등록 서류에 대해 “반려 의견”을 전체 위원회에 보고한 것이 김영우 목사를 돕는 격이 되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총회 선거규정은 후보 등록과 취소에 관한 규정이 다르다. 후보 등록을 확정하려면 “전체위원 2/3이상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제4장 제18조 2항 2)의 (3))으로 결정한다. 그러나 후보자의 등록 취소하려면 “출석위원 2/3이상의 결의로 해당자의 등록을 취소”(제5장 제25조 2항)할 수 있다.  위 규정에 따르면 김영우 목사가 후보 등록 확정을 위해 확보해야 할 표는 최소한 8표였다. 선관위 위원 전원 출석했을 때 8표를 확보해야 확정 반대를 막을 수 있다. 그러나 후보 등록을 취소하려면 최소한 6표만 확보하면 취소를 막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심의분과 위원회에서 낸 "반려 의견"은 김영우 목사에게 2표를 도와준 셈이다. 이번 심의분과 위원회의 결정은 사실상 김 목사에게 유리한 결정을 했다고 봐야 한다. 김 목사를 아웃시키려는 전략이 잘 못되었다는 결론이다.  좀더 치밀한 분석과 점검을 했으면 심의분과에서 김 목사가 6표보다는 8표를 확보하도록 기회를 주고 표로 승부를 봤더라면 아웃시킬 확률이 더 높을 뻔 했다. 이제는 반대 의견이 제기된 이상 전체 회의에서 취소를 위한 선거를 해야 하니 결국 김 목사가 6표만 확보하면 그를 아웃 시킬 길이 없어 보인다.  전체선관위 회의에서 후보 확정을 위한 투표로 바로 승부수를 걸었더라면 김 목사는 8표를 확보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이제 취소를 위한 투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김 목사는 최소한 6표만 확보해도 취소를 막을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심의분과가 2표를 김 목사의 손에 쥐어 준 격이 된 것이다.   실로 정치는 치밀한 분석과 계산에 따른 손익계산이 필요한 법인데 이를 간과한 심의분과는 전략 부재로 인해 김 목사에게 황금같은 2표를 손에 쥐어 준 격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전체 회의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그를 취소하기 위한 회의와 투표가 진행될 것이 분명하며, 이제라도 치밀한 분석과 계산 끝에 차라리 지난 해처럼 총회 현장에서 후보 자격을 두고 격돌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김영우 목사의 후보 자격 문제가 합동총회의 정치판을 달구는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갈수록 흥미진진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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