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모평론] 김요한의 지렁이 기도, 위험수위 넘었다①

[이창모평론] 김요한의 지렁이 기도, 위험수위 넘었다①: 예장합동 소속 김천 제자들경배와찬양교회 이창모 목사, 기독교 서점계에서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누렸던 김요한 목사의 <지렁이의 기도>(새물결플러스)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비판하고 나서; 2018.02.20 21:03 입력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9127019920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예장합동 소속 김천 제자들경배와찬양교회 이창모 목사가 기독교 서점계에서 한때 베스트셀러가 되어 인기를 누렸던 김요한 목사의 <지렁이의 기도>(새물결플러스)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의 바른 신학, 바른 믿음, 바른 교회를 지켜 나가기 위해서 위험 수위를 넘어선 <지렁이의 기도>가 공개적인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크리스천포커스는 이창모 목사가 기고한 글을 시리즈로 보도하려고 한다. 이창모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김천에서 제자들경배와찬양교회를 개척 설립한 후 19년째 섬기고 있다. 저서는 <방언 그 불편한 진실>이 있다. - 편집자 주 - ‘안디옥 사건’이 주는 교훈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 받을 일이 있기로 내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하였노라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그들이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남은 유대인들도 그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그들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따르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갈2:11-14) 바울이 안디옥에서 베드로와 바나바를 공개적으로 책망한 것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뭐라고 해도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로서 모든 사도들, 특히 유대인 사도의 대표자이며, 얼마 전까지도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으로서 명실상부한 초대교회 최고의 권위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바울 사역 초기에 바울에 대한 예루살렘 교회의 부정적인 생각 속에서도 바울의 이방 선교 사역을 가장 잘 이해해 주었던 자가 바로 베드로가 아니었던가? 바울에게 바나바는 또 어떤 인물인가? 바울이 회심 후 무명으로 변두리에서 제대로 된 주의 일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바울을 안디옥 교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자리까지 바울에게 내어준 사람이 바로 바나바였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교회가 바울을 인정해 주지 않았을 때, 바울의 신원을 보증해 줌으로써 바울의 선교를 가능케 한 사람도 바로 바나바였다.  그런데도 바울은 이들을, 그것도 공개적으로 책망하며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었다. 왜 그랬을까? 바울은 개인적으로도 얼마든지 베드로에게 권면할 수 있었을 텐데, 왜 굳이 사람들 앞에서 베드로를 책망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것처럼 바울은 베드로의 실수를 발판삼아 그의 권위를 엉망으로 만들어서 베드로보다 더 우위의 목회적 위치를 점하기 위해 베드로를 공개적으로 책망한 것일까? 그것은 베드로의 외식의 영적 심각성과 함께 그의 강력한 영향력 때문이었다. 베드로가 저지른 안디옥에서의 외식은 복음의 진리를 파괴하는 범죄 행위였다. 베드로의 외식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무너뜨릴 수 있는 심각한 짓이었으며, 한 영혼을 파괴시킬 수 있는 무서운 짓이었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righ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91278710480.jpg" width="148"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바울이 11절에서 베드로의 외식을 가리킨 “책망 받을 일”의 헬라어 원문은 “kategnwsme,noj”(카테그노스메노스)이다. 이 단어는 ‘하나님 앞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일’이라는 의미다.  요세푸스는 이 단어를 ‘하나님 앞에서 사형선고를 받을 일’이라는 의미로 사용했다. 즉 바울은 베드로의 외식을 ‘하나님 앞에서 사형선고’를 받을 만큼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았던 것이다.</div>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 짓을 한 베드로의 가공할 영향력(권력)에 있다. 13절을 보면 남은 유대인들은 두말할 것도 없고, 누구보다도 복음 위에 확고하게 서 있어야 할 바나바마저도 외식하는 자리에 동참했을 정도로 베드로에게는 가공할만한 권력이 있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바울은 베드로를 공개적으로 책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바울은 이런 행동이 자신에게 얼마나 불리한 영향을 줄 것인가를 몰랐을 리 없다. 그러나 만약 바울이 자신에 미칠 유, 불리를 따져서 베드로에게 대놓고 책망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랬다면 바울은 베드로를 추종했던 유대주의자들로부터 그렇게 심하게 방해와 핍박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그의 이방인 선교 사역은 훨씬 더 편했을 것이며, 어쩌면 로마에 죄수로 끌려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목이 잘리는 죽음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반면에 초대교회는 엉망이 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연스럽게 복음에 율법이 섞여 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디옥 교회는 물론이고, 예루살렘 교회를 비롯한 초대 교회 전체가 한 동안은 유대교의 한 분파로 존재하다가 결국 사라지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담대하게 베드로의 위선을 지적하며 공개적으로 나팔을 불었다. 그로 인해 바울은 엄청난 대가를 지불했지만, 복음은 바르게 지켜졌고 그로 인해 교회는 더욱 복음 위에 든든히 서 있게 되었다. 바울과 같은 나팔수 흉내라도 내고자  오늘 날 한국교회에도 바울과 같은 나팔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 글은 바울과 같은 나팔을 불기 위해서 쓰게 되었다. 필자를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바울처럼 나팔을 불 자격이나 자신이 없다.  그러나 바울과 같은 자격을 갖추려면 지상의 삶을 마칠 판인데 언제 자격을 갖추겠는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바울의 흉내라도 내고 싶은 마음으로 진리를 사수하고, 바른 신학을 지키며, 바른 믿음을 전수하기 위해 나팔수의 흉내라도 내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원래 이 글은 <바른 믿음>이라는 인터넷 언론에 공개되었다. 그러나 필자가 추구하는 바른 신학과 믿음 그리고 바른 교회를 위해 바울처럼 나팔을 불어야 한다는 소명감이 크리스천포커스(발행인 송삼용 목사, 이하 크포)에 전달되어 원래의 글을 대폭 수정 편집하여 재투고하게 되었다.  크포 발행인 송삼용 목사는 총신 동기로서 저서를 펴낸 후 종종 보내준 책들을 통해서 큰 도전을 받아왔다. 또한 영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 후 목회를 비롯한 저술, 강의, 집회 등의 왕성한 사역도 큰 도전을 받고 늘 응원해 왔다.  그후 어느날 언론 사역에 몰입하더니 교단에 만연한 불의과 교권 세력들과 싸우면서 나팔수 역할을 한 것을 보고 참으로 큰 감명을 받았다.  언론 사역을 하면서 총회 본부 출입금지, 정직, 면직을 당하면서도 꿋꿋히 개혁신학을 사수하겠다는 그의 결연한 의지가 필자 뿐만 아니라 수많은 합동 총회 산하 전국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큰 감동이었다. 크포는 가히 한국교회의 진정한 나팔수였으며, 앞으로도 그 역할을 능히 감당해 주리라고 믿는다.  이번에 우리 시대의 나팔수 흉내라도 내고픈 필자의 작은 소망이 크포에 전달되어 이렇게 투고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필자가 기고한 첫 번째 글은 [김요한 목사의 지렁이의 기도 비판]이다.  김요한 목사는 공개적으로 비판받아야 한다 필자가 김요한 목사의 위 저서를 수차례 정독하고 분석한 후 느낀 한마디는 한국교히의 바른 신학과 바른 믿음 그리고 바른 교회를 위해서 <김요한 목사는 공개적으로 비판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김요한 목사의 책을 폈을 때 책을 읽기도 전에 필자를 놀라게 한 광경이 있었다. 그것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유명한 자들의 추천사였다. 그동안 필자도 제법 많은 책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추천사를 쓴 사람이 32명이나 되는 책은 예전에 본 적이 없었다. 필자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추천하는 이가 많다는 것은 그 책의 탁월함과는 별 상관이 없다.  추천사를 쓴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출판계 종사자 4명, 언론과 방송계 2명, 저서가 있는 자 19명, 이들 중에 김요한 목사의 <새물결플러스>에서 책을 낸 적이 있는 자가 7명이었다.  그런데 이들은 한국교회를 대표(?)할만한, 나름대로 상당한 명성과 힘을 갖고 있는 자들이다(이들 중에는 필자와 반대편에 있는 방언 전도사 김동수 교수도 있고, 필자와 같은 편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장로교단(합동) 소속의 송태근 목사, 이찬수 목사도 보인다). 그런 식으로 김요한 목사는 자신의 책을 추천하는 자를 32명이나 만들어 냈다.  그런데 추천자들 중에 특히 필자가 이해할 수 없는 추천자들이 있었다. 바로 필자가 속해 있는 장로교단(합동)의 송태근 목사와 이찬수 목사 등이다. 추천사에 이름을 올린 두 목사들은 정말 [지렁이의 기도]를 끝까지 제대로 읽기는 한 것일까?  만약 제대로 읽었다면 [지렁이의 기도]가 어떤 용한 점쟁이의 간증 같은 것들로 채워져 있다는 사실을 쉽게 발견했을 텐데, 그런 것을 알고도 추천사를 써 준 것일까? 장로교의 신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한 목사라면, 추천사는커녕 끝까지 읽기도 어려운 책인데도 말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정성껏 추천사를 써서 헌정했다. 이것은 베드로의 외식에 다른 유대인들과 함께 바나바까지 영향을 받아 외식에 동참했던 것처럼, 김요한 목사의 위장된 신학과 비상식적인 믿음을 극찬하고 동조하기에 급급하면서 추천사를 올렸다.  그런 이유 때문에 김요한 목사의 묘한 신비주의는 공개적으로 비판받아야 한다. 김요한 목사의 잘못된 신학과 위험수위가 훨씬 넘은 비상식적 믿음에 영향을 받아 취한 자들이 잠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나 필자가 더욱 소름끼치게 걱정스러운 것은 김요한 목사의 젊은이에 대한 빗나간 비전이다. 책에서 밝힌 대로, 그는 방언 통변을 통해 “한국의 젊은이들, 특히 10대가 사회정의에 눈이 열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세대로 변모될 것이라고?”(지렁이의 기도, p.127)의 계시를 받는다.  그래서 그는 “나는 개인적으로 2013년에 각종 방언통변과 예언 및 환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령께서 수십 번 반복해서 확증하신대로, 장차 이 나라의 젊은 세대들 가운데 남북의 화해와 연합을 위해 하나님의 귀한 일꾼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지렁이의 기도, p.276)는 확신으로, 2015년에 시작한 “새물결 아카데미”를 통해 자신의 확신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한국교회의 수많은 소년들과 젊은이들을 붉은 용이 만들어 놓은 사지로 몰아 갈 것이다. 그래서 김요한 목사는 공개적으로 책망 받아야 한다. 바른신학, 바른믿음, 바른교회를 지키기 위해 지렁이 기도를 비판할 것 앞으로 필자는 크포를 통해서 [지렁이의 기도]를 중심으로, 김요한 목사가 바른 신학과 바른 믿음, 그리고 바른 교회의 테두라를 벗어난 구체적인 증거들을 제시할 것이다. 그가 성경에서 가르쳐 주는 성령을 빙자하여 마치 점쟁이 놀음처럼 행한 일체의 행위에 대해 나팔수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김요한 목사는 바른 신학을 배운 정황이 분명한데, 이미 바른 신학에서 벗어났으며, 바른 복음의 진리에 따라 바르게 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한국교회를 지키고, 성경적 신학과 바른 믿음을 지켜나가려는 작은 소망으로 이 일을 계속 행할 것이다.  바울처럼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않음’을 보고 참을 수 없어서 필자는 김요한 목사의 빗나간 신학, 잘못된 믿음, 위장된 교회 등에 대해 한국교회를 향해 나팔을 불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갈2:14) 위 본문의 “바르게 행함”(ovrqopodou/sin/오르도포두신)에서 오늘 날 의료분야 중 “정형외과”의 명칭 “orthopedics”이 유래되었다. 이 단어의 반대 의미는 “절뚝거림, 잘못된 길로 나아감”이다.  만약 바울이 베드로와 남은 유대인들과 바나바의 바르게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나팔을 불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더라면, 아마도 안디옥 교회와 나아가서 모든 초대교회들은 영적으로 뼈가 어긋나서, 절뚝거리며 잘못된 길로 가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성령을 빙자한 김요한 목사의 빗나간 세속적 신학, 비뚤어진 믿음, 그리고 인본주의적 교회 등을 비판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김요한 목사의 글을 읽은 독자들이나 그의 가르침 가운데 있는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은 절뚝거리며 잘못된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에 나팔을 멈출 수 없다.   이창모 목사/ 제자들경배와찬양교회, [방언 그 불편한 진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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