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8] 총신사태및운영이사회 총장선출 과정해부

[분석8] 총신사태및운영이사회 총장선출 과정해부: 송삼용 목사, 총신 사태의 근본 배경을 설명하면서 총신측은 개정한 정관을 속히 되돌려 놓을 것과 책임론이 제기된 김 총장의 사퇴 촉구 및 운영이사회의 총장 선출 과정에 드러난 문제점들을 분석한 후 발전적 대안을 제시해; 2017.11.30 12:43 입력 | 2017.11.30 12:44 수정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0122411702.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총신대 운영이사회(이사장 강진상 목사)에서 총장을 선출했다. 現 총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28일자로 보는 운영이사회로써는 당연한 절차요, 과정이다. 하지만 총신 원정관 규정 및 절차상  재단이사회의 선임 과정이 남아 있어 넘어야 할 길이 험난하다.  총신은 총회가 100년간 신학 정체성으로 삼아온 개혁신학을 유지 계승하는 학문의 전당이다. 그런 면에서 전 교단이 정관 변경으로 인해 불거진 총신의 파행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총신 사태를 바라보는 크포의 기본 입장 지금이라도 총신 재단이사회는 변경한 정관을 되돌려 놓아야 한다. 김 총장 역시 총회가 결의해 놓은 대로 오는 12월 28일자로 임기를 마쳐야 한다. 총신 회복과 안정을 위해서다.  현재 전 교단이 마음을 모아 총신 사태를 해결하자고 아우성이다. 지난 충현교회 기도회 때에는 이구동성으로 나서서 “한 사람, 그 사람” 때문이라며,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 거기에다 총신을 염려하는 순서자들과 기도자들의 눈물과 목매인 호소에 모든 참석자들이 공감했고, 뜨거운 기도를 드렸다.  총회장까지 눈물을 뿌리며 기도할정도였다. 부총회장도 가슴을 치며 부르짖었다. 순서자들과 기도회를 인도하는 담당자들의 애절한 호소에 모든 참석자들이 총신을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  그런 모습들 속에서 참석자들은 총신의 미래를 보았다. 당장이라도 “그 한 사람”만 물러나면 총신에 광명이 찾아올 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총신의 절박한 현실을 생각할 때 전국교회의 뜨거운 기도는 당연하다. 기도회 때 총회장이 설교 대신 성경을 읽을 때 가슴에 총알이 박혀 요동치듯 깊은 감동이 몰려왔다.  총신 사태 해결은 그만큼 시급한 문제다. 반드시 총신 사태를 풀어야 한다. 운영이사회는 전 교단이 바라는 총신 회복을 위해 지난 27일 총장을 전격적으로 선출한 것으로 보인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0122664878.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총신 사태의 근본 배경과 총장 선출 과정에 드러난 문제점들 총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총장을 선임했다는 것은 더 이상의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총장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가장 중대한 문제점과 흠결 및 오점은 총장을 세우는 일을 너무 가볍게, 또한 어떤 검증 절차도 없이, 심지어 정치적으로 세운 의혹이 제기된 부분들이다.  총신 총장 선출은 미래 총회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이다. 총회의 신학, 총회의 정체성, 그리고 총회의 백년대계를 결정지을만한 중대사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총신대 총장 선출은 국가에서 장관을 뽑는 것에 못지않은 일이다. 적어도 총신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있다면 당연 그런 식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총장은 반드시 후보의 신학, 인격, 도덕성, 그리고 학력 및 목회 결과 등의 다양한 부분에서 철저히 검증받아야 한다. 그런 식의 검증 절차도 거치지 않고 정치적으로 밀실 타협에 의해 후보를 선정하여 뽑았던 뼈아픈 과거사로 인해 오늘의 총신 사태가 아니던가!  총신 사태에 대한 개혁신학적 평가를 내리자면 지난 총장 선출 과정에서 보여준 밀실 합의 및 정치적 거래에 의해 뽑은 세속주의적 방식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징치다.  100년 총신 역사상 총신 총장을 그런식으로 정치적 야합에 의해, 또는 총회가 맡기지도 않은 사안을 밀실 합의에 의해 선심성으로 부여해서 뽑은 적이 언제 있었던가!  총신 총장을 그토록 가볍게 생각하고, 심지어 정치 거래로 간주한 세속주의적 방식을 막아내지 못한 결과가 오늘의 불행을 낳은 것이다.  결국 총신 파행은 "바로 그 한사람"이 주역의 책임이 있다면 "이사들과 총회측의 교권세력 및 우리 모두"가 조역의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같은 근본적인 책임론 외에 이번 총장 선출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따라서 크리스천포커스는 총신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다양한 각도에서 비평적 분석을 하려고 한다. 글의 순서는 재단이사회의 정관 변경에 대한 평가와 총장의 책임론, 그로인해 발생한 신임 총장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을 하나씩 분석해 보려고 한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0122935544.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첫째, 도를 넘어선 재단이사회의 정관 변경은 반드시 원상회복 시켜놔야 한다.  총신 사태는 3년전 정관 개정 문제가 그 발단이었다. 그 전에도 수년 동안 총신 정관과 관련된 총회 결의가 있어왔지만 지금의 사태는 제99회 총회 결의에서 시작되었다.  문제는 당시 총회 결의를 이행할만한 조건이 되지 않았다. 이사들이 임기가 종결되어 정관 개정을 위한 정족수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총회측의 교권 세력은 그런 실상에도 불구하고 정관 개정을 요구했고, 총신측은 사법을 통해 결의의 효력이 없다는 결정을 받아냈다.  그후 반복된 과정을 거치면서 극한 대결에 이르러 오늘의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교육부는 총신측의 손을 들어 주었고, 총회측은 교육부의 판단에 속수 무책이었다. 그런 충에 총신측은 교육부의 판단에 따라 이사회를 정상으로 회복시켰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교단의 공분을 산 것은 총신을 명실상부하게 지도할 이사 선정의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재단측은 총회측과의 대결 중에서 이사회 구성이 절실했고, 대학 평가 등의 위기나 관선이사 파송을 막으려는 최후의 수단으로 이사 선임을 임의로라도 했다고 주장한다.  그런 주장을 뒷받침하는데 결정적인 결함이 드러났다. 총신측은 총회의 교권세력이 사학법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사학법에 따라 대결한 결과 15:0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정작 이사를 선임한 과정을 들여다보니 총신 발전을 위한 사학법 준수에 치명적인 결함과 흠결이 드러났다.  총신측은 진정 총신을 살리고 대학 평가에 좋은 점수를 받으려했다면 사학법 제5조를 준수했어야 했다. 사학법 5조는 “학교법인은 그 설치·경영하는 사립학교에 필요한 시설·설비와 당해 학교의 경영에 필요한 재산을 갖추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교육부에서 제시한 법인 전입금은 당해 학교 경영에 필요한 1년 예산치다. 현재 총신대의 연중 예산은 340억으로 알려지고 있으니 법인 전입금 실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최소한 340억이 되어야 한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0123517743.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하지만 총신의 현실은 법인의 전입금은 전무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그런 현실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총신측은 법인 이사를 구성할 때 그 부분을 반드시 고려했어야 했다.  설사 비상 시기에 우선 총신 사태를 막고보자는 식의 해결책으로 이사를 선임했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관례적으로 이사비로 부담해온 월 100만원씩의 이사 회비는 정상적으로 거출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총신측이 법인 전입금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한 채 이대로 가다가는 법인 전입금 실적 부분에서 교육부 평가를 제대로 받을 수 없으며, 결국 대학 평가에서 기준에 미달되어 학교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총신측은 이런 실상을 감안하여 비상시에 선임했던 이사를 총회측과 합의하여 순차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정관 변경에 대한 문제점은 더욱 심각하다. 재단측의 주장대로 정관 변경에 대한 절차적 하자없이 정당하게 개정했다고 해도, 총회의 지도하에 있는 총신의 정관을 밀실에서 개정한 것은 이해할 사람은 당사자들 외에는 없어 보인다. 더욱이 지난 총회 때 총신 이사장 대행과 총회장의 화합 무드를 볼 때 이사들의 지위는 보장될 분위기였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0123959257.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설사 이사들의 지위를 방어하는 차원에서 정관을 변경했다고 해도 총회의 분위기를 본 후 변경된 정관을 원상회복 시킬 수도 있었을 문제를 총회 중에 교육부에 보고하고 말았다. 이는 정관을 변경한 의도에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이렇게 대결 국면으로만 갈 것인가? 이제 다른 차원도 생각해야 한다. 지금처럼 수업거부 등을 비롯한 교단적인 대응이 지속될 때 결국 총신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은 뻔한 이치다.   이사들이 그런 식으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버티기로 나온다면 결국 총신은 무너질 위험도 따르게 된다. 그 책임을 이사들이 짊어질 수 있는가?  정관 변경은 누가봐도 도를 넘어섰고, 무리수가 많다. 교단 정서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총신측은 변경한 정관을 속히 되돌려 놔야 한다.  이사장은 이제라도 마음 문을 열고 총신측과 합의한 후 정관을 다시 개정한 후 총신을 위해서 사학법에 의거 법인 전입금을 마련할 대책을 세워야 한다.   <div align="justify" style=""><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0125212643.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div>둘째, 김 총장은 정관 개정, 불구속 기소 등의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총신 사태가 급격히 불거진 것은 정관 개정이었다. 물론 그 이전에 총회의 교권 세력에 의해 총신측은 강압과 피해를 많이 겪었다.  그렇다고 정관을 변경하여 사유화 의혹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 되어 전 교단이 혼란에 빠진 상태다. 그렇다면 정말 사유화가 사실이 아니라면 명명백백하게 그런 의혹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설사 이사들이 정당한 절차를 밟아 정관을 개정했다해도 전 교단이 이를 거부하고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는 실정을 감안한다면 변경한 정관을 되돌려놔야 한다.  더욱이 김 총장은 정관 개정에 대한 책임론과 오해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이사가 무슨 목적으로 정관 개정의 아젠다를 제안했으며, 개정안을 누가 만들었는지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정관 개정의 책임론은 김총장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각 이사들에게 정관 개정 관련 부분에 대한 전문성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김 총장은 정관 개정에 대한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어 보인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0125480935.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거기에다 총장의 기소 문제는 법적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도의적인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총신 총장은 누가봐도 수준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 지위다. 그런 마당에 2000만원 건으로 배임증재 기소가 되었으니 최소한 총신 안에서 더 나아가 교단과 한국교회 앞에 정중한 사과의 뜻이라고 밝혀야 하지 않겠는가!  더욱 큰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은 정관 제45조(직위해제 및 해임)를 개정한 것이다. 9월 22일자로 불구속 기소가 확정되었는데, 9월 15일에 정관을 개정하여 19일자로 교육부에 보고했으니 그 의혹을 떨쳐 버릴 수 없다.  同 정관에는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교원에 대하여는 직위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었다. 그러나 기소 확정 직전에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자(약식명령이 청구된 자는 제외한다)에 해당할 때에는 당해 교원의 임용권자는 직위를 부여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개정했다.  그 외에도 정관 개정에 드러난 문제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런 마당에 정관 개정 문제와 불구속 기소 등으로 인해 불거진 책임론에서 김 총장은 벗어날 길이 없어 보인다.  다음으로 이번 총장 선거에 드러난 문제점들을 분석했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0125660434.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셋째, 총장 선출 과정에서 운영이사회 규칙을 위반한 의혹이 제기된다.  총장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은 규칙 제3장 9조 2항에 명시되어 있다. 총장 선출은 "총 3인이 추천위원이 되어 3명을 추천“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同 규정에 명시된 추천위원은 3명이다. 하지만 그 중에 1명(재단이사장)은 자격미달로 간주하고 무시했다. 또 1명(교수대표)은 교수 대표를 대학 평의회에 속한 대표로 간주하여 공문을 보냈으나 추천을 거부(혹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총회장)만 1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1) 규칙에 명시된 3명의 추천위원 중에서 과반수에 못미친 1명만 추천위원이 됨으로써 규칙을 위반했다. 2). 규칙에 명시된 추천 인원은 3명인데 1명만 추천하여 규칙을 위반했다.  3) 규칙에는 본회에서 2인을 선출하도록 명시되었다. 그런데 본회에서 2인의 선출 과정 없이 1인만 선출한 것도 규칙 위반이다. 4) 규칙에는 “2명을 선출하여 제비뽑기로 선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런데 그 과정을 무시하고 1명을 선출하여 당선을 확정한 것은 규칙 위반이다.   위 선거 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담합으로 인한 추천 거부, 추천 양보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총장을 선출할 때는 반드시 명시된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정관을 임의로 변경한 이사회를 바로잡고, 총회 규칙과 결의를 준수하지 않는 총신측의 소행을 비상사태로 간주한 마당에 총장을 선출하는데 규칙대로 하지 않은 것은 중대한 흠결이다.  <div align="justify" style=""><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0126435228.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div>넷째, 총장의 자격과 위상을 고려한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은 치명적인 하자다.  총신은 한국교회 장자교단의 직영 신학교로서 수많은 신학교들의 표상이다. 이는 총신 총장의 위치와 무게감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총장의 신학 수준은 총회의 개혁신학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 개혁신학을 삶에서 실현했는지의 여부도 검증되어야 한다. 現 총장에 대한 비판과 지적이 그치지 않은 이유도 개혁신학을 삶 속에서 실천하지 못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개혁신학을 삶에 실천하기에 앞서 탄탄한 신학의 정립은 더 중요한 우선순위다. 적어도 총신 총장은 개혁신학을 학문적으로 정립해 온 자료 및 각종 결과물로 검증되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개혁신학을 정립하기 위한 기초 학문이 잘 형성되어 있는지의 여부다. 대학이 학문의 전당이요 지성의 상아탑이기에 총장에게 상아탑의 지성을 경험한 기초 학문 과정은 필수적이다. 총신대의 대외적인 이미지와 위상을 위해서다. 거기에다 총신의 신학을 이끌어 갈만한 역량과 행정과 재정을 총괄할만한 리더십과 통솔력도 절실한 과제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0126695589.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특히 총신이 지향하는 개혁신학을 깊이 뿌리내리려면 총장이 갖춰야할 개혁신학적 소양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다. 총장에게는 서구 신학을 수업하고 돌아온 신진 교수들의 신학 사상을 검증하고 학위 논문을 읽고 비평하고 평가할만한 자질이 있어야 한다.  그 정도에 못미친다해도 총장에게는 적어도 현대 신학 사조를 꿰뚫고, 신진 학자들과 자유자재로 토론할 수 있는 자질은 필수적이어야 한다. 총회가 100년간 세워온 개혁신학을 유지 계승하기 위해서다.  교단적으로 총장은 전국교회를 아우르며 발전기금을 모아야 하기에 검증된 리더십과 폭넓은 대인관계, 그리고 영성을 갖춰야 한다. 거기에다 백만기도운동을 회복하여 초기에 달성한 백만 기도 후원자를 다시 살릴만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총회와의 관계를 회복해서 총회 세례교인 헌금을 원래 목적대로 총신을 위해 지원받을 수 있는 정치적 역량도 필요하다.   대외적으로는 전국 신학대학 총장 모임을 이끌어길만한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 것도 총신의 위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학내적으로는 직원과 교수 그리고 5천여 학생들과 소통할만한 인격과 덕성을 겸비해야 한다.  특히 국가에서 정책으로 제시한 대학간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총장의 역량은 너무나 절실한 과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학 평가 과정을 생각할 때 총장의 역량에 따라 총신의 미래가 달려있다.  현실적으로 총신의 미래가 대학 평가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될 형편이기 때문에 새총장의 역량은 그만큼 중차대하다. 총신을 섬기겠다고 나선 운영이사회가 위 총장 요건에 대한 검증을 어느 정도 했는지 묻고 싶다. 총장 선출을 위해서 어떤 검증과 절차를 거쳤는지 운영이사장은 전국교회 앞에 공개적으로 해명해야 한다. 운영이사회 전에 총회장의 추천을 받은 후 선관위가 주관하여 얼마든지 후보 검증이 가능한 일이었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0127006322.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다섯째, 총장 후보 추천과정에서 정치적인 추천 의혹을 지나칠 수 없다.  이번 총장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정치성은 중대한 흠결이다. 이는 총회의 미래를 불안하게 하는 대목이다. 총신을 살려달라고 그토록 눈물 흘리고 부르짖고 있으면서 정작 총장 선출에는 정치성이 엿보이는 것은 실망을 금치못할 부분이다.   이번에 선출된 K 총장은 특정 사모임의 주요 멤버 중의 일원이다. 총회 임원회에는 이번에 선출된 K 총장과 같은 사모임의 멤버십을 가진 회원이 임원 전체 8명 중에 5명이다.  특히 특히 지난 해 총회장을 역임한 K목사, 지난 해 GMS이사장을 역임한 K목사, 지난 총회 때 부총회장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K목사, 이번에 총신 총장으로 선출된 K목사 등의 4K의 포진도 예삿일이 아니다. 우연의 일치로 판단하기에는  그 조화가 기이하다. 물론 같은 모임의 멤버들이 총회 임원에 나선 것에 대해 시비를 걸을 필요나 이유도 없다. 정치적인 역량과 능력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총장 후보로 K목사가 추천된 것에 대해 그 사그룹의 멤버들은 대부분 모르는 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오비이락이라 했던가! 막상 총장 후보로 K목사가 추천된 후 당선됨으로써 총회, 총신, GMS의 전·현직 수장의 자리를 그 사그룹에서 차지한 부인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들을 보면 이번 총장 추천과 선임이 정치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만의 하나라도 아직도 총신을 그런 식의 정치적 놀음터로 간주했다면 심각한 발상이다. 이는 정관을 개정하여 현 총신 사태를 야기한 파행에 방불할 만큼 치명적이고 해총해적이며 해총신적인 구상이다.  만약 총장직을 일종의 정치적인 자리로 간주하면서 총회와 산하 기관의 장의 자리를 하나씩 나눠 가진다는 발상이 있었다면 그것은 너무나 중대한 흠결이다.  정관 개정은 드러난 과오지만 그런 정치적 자리 분배 시도는 총신을 은밀하게 갉아먹는 독소가 될 수 있다. 더 이상 총신은 정치적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된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0127258520.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결론: 총신 사태 해결을 위한 발전적 제언 </div> 1. 총장 선출에 대한 추천 방식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  이런 식의 선출 방식은 총신이 또다른 정치에 휘말릴 수 있다. 재단이사장, 교수 대표, 총회장이 추천하는 방식은 정치적 줄을 대어야 하는 위험수가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추천하는 방식도 어떤 과정이나 검증 절차도 없이 그냥 추천하면 되는 식은 매우 위험햐다. 추천위원 3인이 추천하여 3명 중에 2명을 선출하는 과정을 거치겠지만 초기 추천 과정에서 정치가 개입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여 선거 과정의 잡음과 부정 선거 운동 등의 금지 조항을 마련한 후 과거처럼 후보를 등록한 후 각종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나서 선거를 통해 총장을 선임하는 방법으로 돌아가야 한다.  가능하면 총장 마지막 임기의 해에 9월 총회에서 후보를 선출하여 이사회에 추천하는 방식을 택하면 총신에 대한 교단적인 관심을 높이는 잇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0129072397.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2, 운영이사회는 향후 총장 인수 인계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현 총신 사태를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운영이사회는 총장을 세웠으니 그후의 과정에 대해 책임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냥 뽑아놓고 그후 대책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할 수 없지 않는가!  만약 총장을 선임해 놓고도 운영이사회가 주장한 대로 “12월 말에 새총장의 임기”가 시작되지 못할 경우, 혹은 새총장이 총장직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당선자에게 돌아갈것이 뻔하다.  그럴 경우  운영이사회가 그 책임을 질수 있는가? 총회와 총신의 현실에서 드러난 이같은 딜레마는 정치권 인사들의 역량과 통시적 안목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총신 사태는 원리와 원칙, 그리고 규칙에 따라 문제를 풀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밀실에서 개정한 정관을 되찾으려면 늦은 감이 있지만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총장을 선출하는 것도 급하지만 재단이사회가 총장을 선임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것이 우선이었다. 총장 선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관을 원위치로 되돌려놓은 일이었다.  총장은 선출한 후  재단이사회의 선임 과정은 어떻게 처리할 요량인가? 현실적으로 제기되는 그 딜레마를 어떻게 풀 것인가 현싯점에서 재단이사회의 선임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새총장의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 법적인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결국 총장 선임보다 정관을 원위치로 되돌리는 일이 우선이었다.  운영이사회의 판단이 옳았다면 12월 28일 후에 이번 당선자에게 새 총장의 직무를 수행하게 하면된다. 총장 취임예배도 드리고, 총장실도 들어가면 될 일이다.  그러나 과연 운영이사장을 앞세우고 총장실로 들어갈 수 있는지 답해야 한다. 이같은 딜레마 때문에 정치는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통시적이어야 하며, 여론과 원칙과 규정 등의 이면에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20128227145.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3. 총회장과 총회 임원들이 총신 사태를 지혜롭게 타결해야 한다.  지난 실행위원회에서 총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개진되었다. 그 과정에서 최종 결의는 총회장과 임원들에게 맡겨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각 언론사마다 다른 결의 내용들을 지난 27일 임원회에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총신 사태를 해결하는 전권이 총회장과 임원들에게 돌아갔다. 임원들은 지금이라도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면서 총신 사태를 풀어내야 한다.  1) 교육부가 총회측에 이사 배정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분석과 평가 2) 이사들이 변경한 정관에 대한 치밀한 법률적인 검토, 3) 김 총장을 선임한 과정이 적힌 재단이사회 회의록에 대한 법리 검토, 4) 정관 원상 회복을 위해 재단이사장과의 진지한 대책 숙의, 6) 김 총장 임기 종료 문제 타결, 7) 새총장 취임 준비 대책 수립 등 이같은 과정을 하나씩 거치지 않고는 총신 사태를 풀어나기기 불가해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은 양측이 너무 극한 대결로 치달아 오른 상태여서 지금이라도 위 과정을 하나씩 점검하면서 새롭게 타결책을 찾아 내기 바란다.  이제는 총회장과 임원들이 정치력을 발휘하여 총신 사태를 풀어가는 일만 남았다. 정치력은 실타래처럼 꼬인 복잡한 상황과 극한 대립을 풀어내는 유일한 수단이다. 정치의 근본과 출발선은 소통이다. 양측간의 소통의 물꼬가 트이기만 하면 꼬인 문제를 풀어낸 수 있다.   총신은 총회의 기관이며, 총회와 총신은 하나다. 그러기에 양측 간 소통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당장이라도 총회장과 이사장이 만나고, 임원들과 이사들이 만나 상호 소통하면 길이 열릴 수 있다. 지금은 그 길 외에 어떤 해결책도 없어 보인다.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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