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설교/ 십자가란 무엇인가?(눅 23:34) - 크리스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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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설교/ 십자가란 무엇인가?(눅 23:34): 대구 가창교회 박용규 목사, 고난주간 설교에서 "십자가가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셨고 그 죄를 무력하게 만드는 능력"이라며, "그 십자가의 능력은 사랑과 용서의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해; 2016.03.22 21:11 입력 | 2016.04.03 07:34 수정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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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br><p><br /></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십자가는 어떻게 비춰지겠습니까? 십자가가 어리석게 보이는 것은 2000년 전이나 현재나 마찬가지입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신은 죽었다.”라고 외쳤던 독일의 무신론 철학자 니체가 십자가를 싫어했던 이유는 십자가의 연약성 때문입니다. 그는 다윈 식의 적자생존의 삶의 방식을 동경했기 때문에 연약함, 나약함의 상징인 십자가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십자가는 장식품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p>
<div><img src="http://christianfocus.kr/PEG/1603/238f074c0e4744698eae887d5708e91f_bOjd2ESAz8rnoZjWiCTUsvpunvBcNVG.jpg" width="200" height="231" org_width="200" org_height="231" alt="크기변환_박용규111.jpg" class="chimg_photo"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none; float: left"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고난과 고통을 피하고 쾌락만을 추구하는 시대에 십자가는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인 주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시대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십자가는 거부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에 있어서 십자가는 능력의 원천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font></div>
<p></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21세기 복음주의 최고 신학자인 알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McGrath)는 「십자가로 돌아가라」라는 책에서 “기독교의 신앙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기초하며 그것에 의해서 판단된다. 십자가는 기독교신앙의 기초요 기준이다”라고 말했습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예수님을 만났던 사도들이 생명을 걸고 전하고자 했던 복음의 본질이 바로 십자가였습니다. 대부분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를 고난의 상징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삶에 어려운 고난이 있을 때 “이것은 내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다”라고 합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불순종해서 당하는 고난과 시련이 주님의 십자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제가 부목사 시설 만났던 성도 가운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성도가 있습니다. 중년의 부부가 집사님으로 교회를 섬겼습니다. 부인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교회를 위해서 봉사했습니다. 반면 남편 집사님은 성실한 분이 아니었습니다. 직장도 여러 번 바꾸고 사업도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던 중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저의 교구라서 제가 심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부인 집사님은 젊은 목사에게 “목사님, 죄송해요. 우리 집사님이 음주운전을 해서 사고를 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병원에 심방을 갔습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제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하고 선포해야 했지만, 먼저 “집사님,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분이 “목사님! 주님도 십자가의 고난을 겪으셨는데 이 정도는 괜찮습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때 제가 돌아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십자가를 모독해도 이럴 수가 있습니까?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 속에 담긴 참된 뜻을 잘 알지 못합니다. 주님이 무엇 때문에 십자가의 길을 가셨는지 모릅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왜 복음서 성경 기자들은 예수님의 수난, 한 주간의 삶을 복음서 전체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무지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하면서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라고 선포했습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삼월 마지막 주일은 부활절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은 한 주간에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이 한주간은 역사상 가장 긴 주간이며 세상을 바꾸고 역사를 뒤바꾸어 놓는 한 주간이었습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특별히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은 주님의 고난이 하나님이 그토록 사랑하시는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고난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생각하면서 마음 깊이 새겨야 합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과 고난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p>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img src="http://christianfocus.kr/PEG/1603/238f074c0e4744698eae887d5708e91f_g7HtgpfnObywmKrfJzI7kWbVIX6.jpg" width="570" height="229" org_width="580" org_height="233" alt="크기변환_가창1.jpg" class="chimg_photo" _id="image_08843169453926554" style="border: none"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단순히 사순절 절기로 부활절 전 40일 동안 금식과 기도, 경건,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여 절제와 깊은 명상을 하는 행사를 하기도 합니다. 사순절은 성경에 없는 말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사순절이 인본주의적이며 제도적 금식, 금욕이 있다고 해서 미신적인 사순절의 준수 관행을 비판했습니다. </font></div>
<p></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우리 개혁주의 교단에서는 사순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십자가의 길로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주님의 고난의 절정인 십자가상에서 첫 번째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십자가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를 깨달아 아는 은혜가 넘치기를 원합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1) 십자가는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셨다. (34절)</b></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     </b></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당시 십자가의 처형은 죄인들 중에도 가장 추악한 죄인을 죽이는 형 집행 방법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시고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서 첫 번째 말씀을 하시기 전에 먼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사건이 등장합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십자가 사건을 자세히 보면 구약 시대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는 모습을 연상해볼 수 있습니다. 희생제물을 죽여서 동물의 온 몸을 갈기갈기 찢겨지는 모습과 유사합니다. 가죽을 벗겨내고 뼈와 내장이 드러나고 피가 다 빠져나가게 합니다. 예수님이 맞은 채찍은 아주 특별한 채찍입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신약 고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아홉 가닥의 가죽으로 된 채찍이었습니다. 각각의 가닥 끝에는 날카로운 쇠붙이나 짐승의 뼈를 깎아 만든 뾰족한 물체가 달려있어서 몸에 채찍이 감길 때 살점이 찢겨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리고 이 십자가는 처형된 죄수 자신이 매달릴 십자가를 스스로 짊어지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채찍질로 초죽음이 된 예수님은 양손과 양발에 못이 박혀있었습니다. 그때 최고의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은 극심한 호흡곤란을 겪으셨을 것입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십자가에서 죽어가시는 예수님은 죄인들을 위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탄원을 하십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고 기도하십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여러분!!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십자가에 매달려 처참하게 죽어가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인간을 위해서 처참한 모습으로 대신 죽어간 구약의 수많은 희생제물이 떠오릅니다. 갈가리 찢겨져서 피투성이의 모습으로 죽어가던 예수님의 모습은 인간의 죄를 위해 가죽이 벗겨지고 피를 흘리고 온 몸이 각이 떠져 희생제단 위에 올려진 동물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같이 십자가는 우리 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며 이에 대해 하나님은 얼마나 철저하게 공의의 심판을 하셨는가를 보여줍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롬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은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 “간과하심”이라는 헬라어 단어 파라신(παρεσιν)입니다. 이 단어는 “넘겨주다. 관대하게 보아주다”라는 뜻으로 신약성경에서 오직 이곳에만 사용됩니다. 하나님은 구약시대 성도들의 죄악을 다 용서해주신 것이 아닙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금세기 최고의 설교가인 로이드 존스 목사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죄를 간과하는 것은 죄를 용서하는 것과 별개이다.”  간과라는 말은 로마의 율법에서 사용되었던 말로 로마법에서 어떤 사람이 유언을 했는데 그 유언에서 당연히 언급되어야 할 누군가를 그냥 지나쳐버린, 즉 넘어가버린 경우에 사용되는 단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간과한다는 단어가 “넘어가다(pass over)”라는 유월절을 뜻한다고 주장합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하나님이 구약의 백성들을 구원하실 때 그들의 죄를 없애주심으로 구원을 베푸신 것이 아니라 그 죄를 잠시 덮어주고 넘어가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경륜 가운데 과거 구약시대에 범한 죄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이 일어날 때 까지 눈감아주신 것입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p>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img src="http://christianfocus.kr/PEG/1603/238f074c0e4744698eae887d5708e91f_grkRuUb37TiDd1q5tHm8gUTqOFoTbq.jpg" width="570" height="225" org_width="580" org_height="229" alt="크기변환_가창2.jpg" class="chimg_photo" _id="image_006825388884011074" style="border: none"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들의 죄 때문에 동물들이 피를 흘릴 때 하나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실 피의 예표로 보시고 이를 근거로 그들의 죄악을 눈감아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약시대 사람들이 직접 예수님을 믿지 못했지만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입니다. 하나님은 시간을 초월하시는 분이십니다. </font></div>
<p></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의 피는 2000년 전부터 유효한 것이 아니라 시공간을 초월해서 과거, 현재, 미래에 모두 적용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이처럼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 죄인입니다. 모든 인간은 죄인으로 태어나 죄의 종으로 살다가 죄의 삯으로 멸망하게 됩니다. 이것이 보편적인 인간입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여러분! 죄 문제를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의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의 마음을 사정없이 갈기갈기 찢어놓습니다. 결국 죄는 개인과 가정, 사회를 파괴시킵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오늘날 많은 성도들은 십자가 하면 하나님의 사랑, 용서와 은혜라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면서도 죄에 대해서 심판하시고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무지합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복, 행복, 기쁨과 같은 것으로 표현은 해도 두려워해야 할 하나님, 죄를 싫어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용서해주시는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죄를 얼마나 싫어하시며 어떻게 우리가 죄를 무시하고 죄의 자리에서 떠나는 삶을 요구하시는가를 예수의 십자가를 통해서 확인해야만 합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래서 오늘 십자가상에서 하신 첫 번째 말씀인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는 말씀이 기독교의 진리임을 알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에게 죄 사함을 받는 것이야말로 가장 성급한 것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죄인을 용서하시는 일이 오직 하나님께 보여주시는 것입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오늘날 십자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장식되어있습니다. 아름다운 악세사리나 화려한 불빛으로 치장되어있습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 속에 하나님께서 얼마나 죄를 혹독하게 취급하셨는가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조금도 얌전하거나 망설임이 없이 분명하게 죄를 다루십니다. 인간의 죄 값을 확실하게 받아내십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오늘 우리의 신앙약점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우리가 필요할 때 급할 때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만을 찾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십자가는 언제나 감상적이고 신앙의 악세사리에 불가합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오늘 십자가는 여러분을 어디로 인도하십니까? 하나님의 사랑, 용서, 은혜, 자비, 모두 좋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죄에 대한 진노를 알지 아니하고서는 십자가를 통해서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요일 4:9-10,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함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고 하셨습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성도여러분!!</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십자가를 생각할 때 마다 인간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고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십자가를 자랑할 수밖에 없습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왜 고초당했나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그 보혈 흘렸네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맘에 큰 고통 사라져 오늘 믿고서 내 눈 밝았네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 (찬송가 151장). 그러므로 십자가는 구원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입니다.</font></p>
<p></p>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2) 십자가는 죄를 무력하게 만드는 사랑과 용서의 삶이다.</b></font></div>
<p></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하나님께 드린 첫 번째 기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저들을 바라보시면서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는 기도입니다. 그들이 정말 알지 못했을까요?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빌라도는 못 박혀서는 안 되는 사람이 못 박히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예수님 대신 바라바를 놓아달라고 외쳤던 사람들은 한 때 예수님을 향하여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부르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말씀에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 한다”고 기도를 드립니까?</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p>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img src="http://christianfocus.kr/PEG/1603/238f074c0e4744698eae887d5708e91f_KMN5PCbLGHYOKB.jpg" width="570" height="219" org_width="580" org_height="223" alt="크기변환_가창3.jpg" class="chimg_photo" _id="image_09614940048109271" style="border: none"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오늘 십자가상에서 예수님의 기도는 그들의 무지함에 있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행동과 죄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을 용서해주옵소서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십자가형에 처해지는 예수님을 보면서 잔인함을 즐기고 있지만 자신들이 메시야를 십자가에 못 박고 있다는 죄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무지했다는 것입니다. </font></div>
<p></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들은 단지 초라한 육체를 가진 나사렛의 한 젊은이로 알았을 뿐입니다. 그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고난은 죄의 고소를 무기력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용서의 능력은 원수들을 향해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죄의 공격, 죄의 삶, 모든 죄의 결과를 무력하게 만들어 버린 것 입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죄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과 원수되는 것입니다. 롬 5:10, “곧 우리가 원수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될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것이니라”</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죄인들을 위해 용서의 기도를 드리는데도 무참하게 짓밟히고 조롱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군인들도 예수님을 희롱하면서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고 합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들의 관심은 예수님의 옷을 제비뽑아서 누가 가질 것인가에 관심이 있었을 뿐입니다. 그들은 십자가상에서 예수님의 기도를 직접 육성으로 들었지만 자신의 죄인 된 모습을 인정할 수 없었기에 십자가의 사랑을 깨달을 수 없었습니다.</font></p>
<p></p>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성도여러분!!</font></div>
<p></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오늘 주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아지 못함이니이다”라는 주님의 음성을 인정하기 어려우십니까? 우리의 모든 죄를 무력하게 하시는 십자가의 용서와 사랑을 외면하시렵니까? 예수님의 옷은 제비뽑아 가지는 일에 몰두하시렵니까?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오늘 십자가상에서 기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죄를 무력하게 만드시는 권세가 있고 그 죄를 용서할 권세가 있는 분이십니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으시는 것이 죄 용서함의 축복을 받으시는 것입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성도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은 결코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치밀하고 신묘막측한 계획을 따라 일어난 사건입니다. 하나님 계획과 섭리, 약속하시고 예언하신 대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으시면서까지 인간을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는 것입니까? 그것도 하나님께 순종하고 따르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고 불순종하여 자신에게 고통과 상처를 주는 악한 죄인들을 말입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요일 4: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아는 것은 우리에게 큰 위로요 축복입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십자가는 인간적으로 볼 때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상징이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가장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사도바울은 고전 2: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박힌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 하였음이니라”라고 고백합니다. 이 말은 십자가 외에는 모든 것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죄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었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십자가에서 다 해결해버린 것입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십자가를 통해서 무엇을 했느냐 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무력화 시킨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구원의 문을 열어주시는 역사적인 사건이요 우주적인 선언입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기독교의 복음은 추상적인 이론이나 신념이 아닙니다. 기독교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종교가 아닌 것이 바로 십자가의 사건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독교를 말장난으로 그치지 않게 하는 것이 예수의 십자가입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많은 철학자들의 주장은 언뜻 듣기에는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대부분 말장난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들의 주장이 삶으로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십자가는 구체적인 행동이었으며 그분의 삶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죄를 무력하게 만드시는 사랑과 용서의 삶입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수많은 상처를 받으셨습니다. 비난과 조롱, 학대와 고문의 상처, 버림받는 상처가 그에게 있었습니다. 얼마나 마음에 분노가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성부 하나님께서 그 상처를 치유해주셨기 때문에 그의 상처가 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감당해야 할 거룩한 희생임을 아셨기에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는 사랑의 힘으로 용서하셨습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스데반 집사님이 성령이 충만한 상태에서 분노한 유대인들의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 무엇이라고 기도했습니까? 행 7:60,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한 마디의 기도는 수백 번의 설교보다 더 분명하고 강력하게 스데반이 예수의 십자가를 믿고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성도여러분!!</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십자가가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셨고 그 죄를 무력하게 만드는 사랑과 용서의 삶이었다면 그 십자가의 능력은 사랑과 용서의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부활절을 기다리는 우리의 심령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박용규 목사/ 가창교회, 대구중노회 증경노회장</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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