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자교회 2대 담임 권호욱 목사

인터뷰/ 제자교회 2대 담임 권호욱 목사: 제자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위임식을 마친 권호욱 목사, "상처받은 교인들을 말씀으로 치유하는 목회 지향", “오직 성령의 능력만이 교회를 회복하는 지름길”, “목양지에서 일어난 모든 아픈 자국들 싸메 가면서, 합동총회와 한국교회에 준 상처와 빚들도 하나씩 갚아 나갈 것”; 2015.06.18 12:13 입력 | 2015.07.10 00:20 수정

송삼용 대표기자 brent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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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767" class="chimg_photo" _id="image_05832892104517668"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font-size: 9pt" alt="크기변환_권호욱 목사1.jpg" src="/PEG/1506/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Gs9VWktDH1ODA3hmS1SpjyZl.jpg" org_width="580" org_height="780"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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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한서노회(노회장 김인희 목사)에서 제자교회 권호욱 목사의 위임식을 거행했다. 제자교회는 13일 종일 축제의 분위기였다. 지난 5년간 내분으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으면서 상처로 얼룩진 제자교회가 제2대 담임목사를 청빙한 후 위임식까지 마침으로써 아픔과 상처를 씻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아직 풀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긴 하지만 담임목사의 위임예식은 모든 사태의 종결을 의미한다. 이에 본보는 권호욱 목사와 심규창 장로를 만나서 제자교회 사역 이야기를 들어봤다. - 편집자 주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제자교회 사태를 바라보면서 가졌던 생각은?</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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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권호욱 목사(이하 권): 처음에는 제자교회 문제가 당회장과 당회원과의 관계 문제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자교회에 와서 가까이 보니 제자교회 문제는 단순히 당회장과 당회원의 문제가 아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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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제자교회 문제는 개교회 문제가 아니라 총제척인 한국교회의 문제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지역적인 문제, 교단 정치, 맘몬사상, 세속주의,  신학사상 등과의 거대한 싸움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사실 그런 류의 싸움은 제자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저는 제자교회 임시 당회장 사역을 감당하면서 교회현실을 몸으로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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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5018921161536127"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IMG_9371.JPG" src="/PEG/1506/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5kyptnYD2MxtQPLHQzZp.JPG" org_width="580" org_height="386" /></div><br />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권목사님이 임시당회장으로 오시게 된 배경이 있었나요?</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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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심규창 장로(이하 심): 지난 2012년 12월에 담임목사 공석 중에 노회에서는 대부분 임시 당회장을 꺼려하는 가운데서 당회에서 권 목사님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권 목사님도 무거운 부담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데 목사님의 개인적인 맨토 역할을 해 온 친형 장로님의 권면으로 결단을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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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7412447975948453"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IMG_9393.JPG" src="/PEG/1506/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KhlsjxkQfCs6UQG6GLER9pQQcCZyaj.JPG" org_width="580" org_height="386" /></div><br />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목회적으로 제자교회를 보면서 느낀 점은</b></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권: 처음에는 행정적인 대표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달에 한번 설교하면서 교인들은 정치적이지 않고 순수한 믿음과 헌신, 그리고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것을 발견했지요. 교인들은 지난 25년간 교회를 세우기 위해 헌신해 왔는데, 뜻하지 않게 상처를 받고 가슴에 맺힌 억울함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되었고, 그것이 목회적 부담으로 와 닿더군요.</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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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200" height="3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float: right" alt="크기변환_크기변환_IMG_9259.JPG" src="/PEG/1506/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gwht28fzOeImpChLw5OCuH.JPG" org_width="200" org_height="300"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때부터 목회자로서 이들의 필요를 공급해 줄 수 있다면 어렵고, 힘들고, 심지어 욕을 먹어도 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상처를 싸매주고, 치유해 줘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font></div></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생각 때문에 임시 당회장을 맡아 법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 등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장 교인들을 치유하고, 그들에게 영적인 양식을 먹여야겠다는 생각 밖에 어떤 미래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또한 목회적으로도 계획을 갖는다거나 거창한 것을 생각하지도 못했지요. 그냥 아파하는 교인들을 어루만져주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 겁니다. 실제로 저는 설교 외에 할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 필요에 의해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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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교인들 편에서는 권 목사님을 어떻게 바라보셨는지?</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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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심: 대체로 노회나 총회의 목회자들이 제자교회 교인들은 목회자들 대적하는 집단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런 분위기 가운데서 권 목사님께서 임시당회장으로 오셔서 설교하시면서 새로운 사실을 깨달으신 것 같습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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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제자교회의 10년, 20년 이상 된 성도들이 오로지 교회를 위해서 헌신한 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신거지요. 결국 목회자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아시고, 목사님께서 임시당회장으로 사역하셨지만 목회적으로 접근하신 것 같습니다. 한 영혼이 소중한 것을 아시게 된 것이지요.</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식으로 하나님의 긍휼한 마음으로 교인들을 보시게 되고, 교인들에게는 영적인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신 것 같습니다.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양떼에게 필요한 것은 양떼를 품어줄 수 있는 목자요, 아버지의 마음이지요. 그런 면에서 오랜 상처로 얼룩진 제자교회 교인들에게 너무나 적합하신 목회자를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셨다고 믿고 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목회에 있어서 설교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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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권: 지금까지 임시로 사역했지만 설교 외에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 하나님께서 계획하는 것을 증거하는 선포적 기능이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성경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을 전달자 입장에서 선포하고, 내가 살아온 삶을 함께 적용한 말씀을 나누는 것이 설교라고 생각합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선포와 나눔이 역할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봅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가 구체적으로 삶에 적용하여 나누는 것은 설교의 권위와 적용을 살리는 방편이기 때문이지요.</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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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6575459481682628"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IMG_9403.JPG" src="/PEG/1506/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GrGGZOjWR8Yn1B3EtfYmhQg2EgPcsZ.JPG" org_width="580" org_height="386" /></div>
<div><제자교회 당회원들이 위임식을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div><br />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설교와 성령과의 관계는?</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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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권: 설교와 성령님의 관계는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본문을 갖고 전하고자 하는 말씀 전체를 타이핑하지만, 성령께서 함께 해야 역사가 나타나기 때문에 성령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기도로 준비합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지금 제자교회 상황을 보면 절대적으로 성령께서 역사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주일에는 마치 전쟁터로 가는 기분이었지요, 사실 매 주일마다 너무나 부담이었습니다. 주일마다 영적 에너지를 공급해 주시도록 몸부림치며 구했습니다. 지금도 성령이 역사하셔야만 제자교회의 회복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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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최근에 중점을 둔 사역은?</b></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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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권: 제자교회는 정치나, 행정,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으로 세워갈 수 없다고 봅니다. 말씀의 능력이 임해야 회복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운동을 일으켜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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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교인들이 말씀으로 치유받고, 말씀을 생활화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합동총회와 한국교회 앞에 빚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지역사회 봉사에 중점을 두고 있고, 교회의 본래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해외 선교 봉사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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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심: 목사님의 말씀 운동의 일환으로 전교인 큐티 생활화를 시도했는데 권사님 한 분이 메일 큐티를 카페에 올려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 작은 운동이 하나씩 일아나면 제자교회가 조만간 제 위치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런 자리를 빌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 동안 제자교회가 합동총회에 끼친 결례들을 용서하시고, 그 동안 제자교회를 지도해 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제자교회가 총회와 한국교회 앞에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고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 </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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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2952769298572093"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IMG_9198.JPG" src="/PEG/1506/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FR1BreYFJyLLt23H2Lg.JPG" org_width="580" org_height="386" /></div><br />
<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9071509607601911"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IMG_9359.JPG" src="/PEG/1506/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JYK5JzNa.JPG" org_width="580" org_height="386"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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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22233666200190783"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IMG_9287.JPG" src="/PEG/1506/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Rn3jcbXj3KSzBSyW.JPG" org_width="580" org_height="386" /></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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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6143521601334214"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IMG_9225.JPG" src="/PEG/1506/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IBiO7JC5sr2.JPG" org_width="580" org_height="386" /></div><br />
<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9825214529410005"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IMG_9238.JPG" src="/PEG/1506/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MRomzNHX7XWUOclOKDJhCr6FCaN.JPG" org_width="580" org_height="386" /></div><br />
<div><img width="570" height="855" class="chimg_photo" _id="image_08861172029282898"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IMG_9190.JPG" src="/PEG/1506/4a6c5b8c32af842922ca30468f1c0677_QD1ouy1L2RPl9qngAcB.JPG" org_width="580" org_height="870"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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