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15]총신 사태 어디가고, 학내 싸움에 교단 등 터져

[분석15]총신 사태 어디가고, 학내 싸움에 교단 등 터져: 예장합동 총회실행위원회, "총신 졸업거부 원우들의 이율배반적인 행동, 교수협의회소속 교수들의 정치성, 운영이사장과서기의 허술한법리와 서투른정치력, 총회임원회의 미숙함과실책 등"에 휘말려 들어 위헌 결의를 하게 된 것으로 분석; 2018.01.18 02:28 입력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div align="justify" style=""><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62081288813.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div>예장합동 총회가 혼란에 빠졌다. 위헌 결의 탓이다. 헌법을 위반한 실행위원회 결의는 장로교 정치원리의 근간을 무너뜨린 셈이다.  헌법은 개혁신학에 기반을 두고 정리 압축된 <신조, 성경 소요리문답, 성경 대요리문답, 정치, 헌법적 규칙, 권징조례, 예배모범> 등이 수록된 총회 경영의 교과서다. 따라서 헌법은 우리 총회의 100년 역사를 지탱해주는 뿌리요, 기둥이었다.  총회 실행위원회의 위헌 결의는 총신 사태로 불거진 강도사 고시 문제가 발단이었다. 총신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본 원우들을 구제한다는 명분으로 헌법을 위반한 채 총신 운영이사회가 주관한 특별교육 후에 강도사 고시 응시 자격을 주기로 한 것이다.  우리 총회에서 목사가 될 자격 요건은 총회 헌법(정치 제15장 제1조)에 다음과 같이 명시되었다.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후 총회에서 실시하는 강도사고시에 합격되어 1개년 이상 교역에 종사하고 노회 고시에 합격되고 청빙을 받은 자라야 한다” 위 헌법 규정에 따르면 총회 강도사 고시에 응시하려면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위 총회 헌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총회 인준 지방신학교 신대원 졸업생들에게는 총회 결의에 의거 <총회신학원(총신대) 특별과정 이수증>이 있으면 강도사 고시 응시 자격을 부여해 왔다. 총회 실행위원회는 위 헌법 규정보다 총신 운영이사장과 서기의 명의로 제출한 실행위원회 상정 안건에 무게를 두고 결의했다.  운영이사장과 서기가 제출한 안건은 “운영이사회 규칙 제3장 제5조(졸업 예정자를 심의 인준한다)에 의거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3학년의 총회 신학원 졸업 허락의 건을 총회(운영이사회)에서 실시하는 특별교육과정(목회준비세미나)를 수료한 학생은 3학년 1학기 성적을 확인하여 강도사 고시를 응시할 수 있도록 허락 요청"의 건이었다.  또한 총회인준 신학대학원(칼신, 대신 광신) 특별교육 과정을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에서 진행하기로 했으며, 총신대 신대원 3학년 전원이 운영이사회에서 주관하는 특별교육을 받도록 하고, 특별교육을 받지 않으면 강도사 고시 추천을 하지 말도록“ 결의했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62081662059.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당시 실행위원회 결의 과정에서 일부 위원들은 헌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운영이시장과 서기가 제출하여 상정된 안건 그대로 결의되었다.  위 실행위원회 결의후 총회 고시부가 헌법대로 강도사 고시를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고시부는 “총신대 신학대학원 졸업장을 제출해야 강도사 고시를 응시할 수 있다는 공지 내용을 재확인"했다.  이번에는 총신대(총회신학원)에서 칼대광 특별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공지했다. 총신대측은 고시부 공지에 근거하여 칼대광 졸업생들에게 <총회회신학원 특별교육 이수증>을 발급하기 위해 총신대 양지 캠퍼스에서 특별교육(3주)를 실시한다고 공지한 것이다. 그러자 다시 17일 총회 임원회(위 사진)는 실행위원회 결의에 대한 회의록 채택을 하면서 실행위 결의대로 운영이사회 주관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하되, 특별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각 노회로 하여금 강도사고시 추천서를 써주지 말도록 공지하기로 결의했다.  위 과정이야 어쨋든 결과적으로 총회 실행위원회는 특별과정을 통해서 강도사 고시 응시자격을 주겠다는 위헌 결의를 했다. 하지만 총회의 위헌 결의로 인해 졸업을 거부한 160여명은 자칫하면 “신대원 중퇴자”, 혹은 “불법 목사”라는 오명을 쓸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총회 실행위원회의 위헌 결의로 인해 칼빈대 이사회, 고시부 임원회, 총신대 등은 위헌 결의에 대한 반작용으로 제각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동시에 졸업생을 둔 전국 노회 들도 혼란에 빠졌다. 일부에서는 교단 분열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총회 실행위원회가 이같은 위헌 결의를 하도록 이끈 실체가 무엇일까? 총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던 총회 임원회와 교단이 무슨 이유 때문에 이처럼 위헌 결의를 불사하게 되고,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되었을까?  어떻게 보면 총회가 무언가에 홀려 정신없이 고퇴를 두드려 마침내 위헌 결의를 한 것같은 분위기다. 무엇이 총회를 그토록 위헌 결의를 하도록 이끌었을까? 크리스천포커스가 분석 파악한 숨겨진 실체는 네가지다.   <div align="justify" style=""><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6208232338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div>첫째, 졸업을 거부한 원우들 졸업을 거부한 원우들은 총신대를 위해 졸업을 불사하고 정관 원상 회복, 총장 사퇴를 부르짖어왔다. 졸업을 거부하면서까지 총신을 바로 세우려는 원우들의 정의감을 나무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개혁신학을 주창하며, 공의를 부르짖은 원우들이 행동하는 양심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졸업을 불사하고 정의를 외치고, 개혁신학을 부르짖은 원우들이 실행위원회의 위헌 결의를 묵인한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정의를 위해 외친 원우들이 불법 결의로 강도사 고시 응시 자격을 부여받는 것은 너무나 이율배반적이다.  총신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졸업을 불사했다면 불법 결의에 의해 주어진 강도사 고시 응시 자격도 과감하게 불법임을 선언해야 하지 않을까? 총신의 불법은 지적되어야 하며, 총회의 불법은 눈감아 주고 침묵하는 것이 진정한 정의며, 하나님 나라의 질서인가? 물론 졸업을 거부한 원우들이 총회에 불법 결의를 하도록 자극하거나 불법 결의를 해서라도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총회가 졸업을 거부한 원우들을 구제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자의적으로 위헌 결의를 했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가 위헌 결의를 하도록 이끈 숨을 실체로 졸업을 거부한 원우들을 지목한 것은 원우들 사이에 공지된 문자들이 이를 입증해 주기 때문이다.  졸업을 거부해 온 원우들은 특별교육을 통해서 강도사 고시 응시 자격을 부여받는 것을 환영하면서 특별교육 과정에 접수하도록 독려하는 다음과 같은 문자들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아래 사진). <div align="justify" style="">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62088316841.pn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62088451004.pn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결국 졸업을 거부해 온 원우들은 정의감으로 총신 개혁을 외쳐왔으나, 정작 강도사 고시 응시를 앞두고 불법과 손을 잡은 겪이 되고 말았으니 이런 모순이라니!  이런 실상에서 총회는 졸업을 거부한 원우들을 구제하려다 위헌 결의를 한 치명적인 흠결을 안게 되었다. 총회가 이들을 구제하려다 위헌 결의를 서슴치 않았으니 이들이 총회의 위헌 결의를 이끈 숨은 실체인 셈이다.  총회가 조그만 심사숙고했더라면 헌법을 준수하면서도 이들을 구제하는 방안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었으니 정밀한 법적 검토를 하지 않은 바람에 위헌 결의를 하고 말았다. (본보의 위 논지는 졸업을 거부한 원우들을 구제한 것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위헌 결의"에 대한 지적임을 밝힌다) 둘째,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 역시 총신에 개혁신학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학기 내내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들로서 정당한 주장이었고, 행동하는 양심의 표현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교수협의회 소속 일부 교수는 수업을 거부한 원우들과 연대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그것도 총신 운영이사회 임원들과 연결하여 가짜 뉴스를 전한 구체적인 정황이었다(아래 사진).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62095324673.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이런 정황은 교수협 교수들이 수업을 거부하거나, 졸업을 거부한 원우들을 부추겼다는 것을 입증해 준다. 뿐만 아니라 신입생 합격자 사정을 위한 교수회의 직전에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과 졸업을 거부한 원우들과 연대 정황도 포착되었다(아래 사진).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62095921503.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이런 연대로 인해 교수회의가 진행되지 못하게 되는 등의 파행이 이어졌다. 일설에 따르면 졸업을 거부한 원우들의 강도사 고시는 총회에 이야기해서 책임지겠다는 말들이 교수협위회 소속 교수들에게서 나왔다는 말들이 퍼져나올 정도였다.  이같은 정황들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의 운영이사회 임원진과의 연대가 실행위원회의 위헌 결의를 이끈 숨은 실체 역할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셋째, 총신 운영이사장과 서기 총회 실행위원회 안건은 운영이사장과 서기 명의로 제출되었다. 실행위원회 회의자료로 제출된 운영이사회 제출 안건과 회의 당시 운영이사장의 진술은 정확하게 보고되지 않았다. 운영이사장은 보고 당시 원래 과목 미이수자 혹은 성경고사 탈락자 60여명을 보고하지 않았다.  또한 운영이사장이 발표한 “졸업 요건을 갖춘 300여명도 특별교육을 받도록 하여 졸업생을 하나되게 하자고 했다는 교수들의 입장”도 사실과 다르다. 운영이사장이 발표한 교수들이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였으며, 신대원을 대표하는 관계자들에게는 사실 확인이 없었다.  결국 운영이사장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의 말만 듣고 편향된 보고를 했으며. 졸업 자격을 갖추지 못한 60여명도 보고하지 않았다.  운영이사회 규칙을 내세우면서 신대원 졸업 인준의 권한이 운영사회에 있음을 주장했지만, 헌법에 명시된 신대원 졸업장 없이 강도사고시에 응시하도록 한 결의는 위헌이었다. 따라서 실행위원회에서 위헌 결의를 하도록 이끈 숨은 실체가 운영이사장과 서기였다고 지목하는 것이다.  넷째, 총회 임원회 총회 임원회는 운영이사장과 서기의 안건 상정안에 대해 법적 검토 없이 실행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함으로써 미숙함을 보였다. 운영이사장과 서기가 제출한 상정안은 법적인 하자가 명백했으며, 총신 상황을 사실과 달리 보고한 흠결도 있었다.  그럼 실상을 미리 파악하지 못한 채 안건으로 상정한 것은 임원회의 실책이며, 동시에 상정안에 대한 구체적인 동의집을 준비하지 못한 것도 회의 진행의 미숙함이었다. 상정 안건에 대한 법적인 검토를 거치지 않은 것도 임원들의 실책으로 보인다.  조그만 검토하고 치밀하게 준비했으면 헌법을 충족시키면서도 원우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이 얼마든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운영이사장과 서기의 안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은 임원회의 실책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일부 위원들(홍성헌, 배재군, 이형만, 신규식, 박창식 목사 등)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강하게 했으나 위헌 결의를 선포한 총회장의 책임은 중대하다. 더욱이 동의 재청 후에 "아니오"가 나왔음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도 회의 진행범상 중대한 흠결이기도 하다.  이같은 임원회의 미숙함과 실책으로 인해 총회가 100여년간 지켜온 헌법을 파기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거기에다 교단의 대혼란을 양산한 안타까운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16209829016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결론: 총신 사태는 어디가고 학내 싸움으로 교단의 등이 터진 꼴   총회 실행위원회는 이같은 총신 실상을 정밀하게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서 졸업을 거부한 원우들,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 운영이사장과 서기 등의 직간접적인 주장, 총회 임원회의 미숙함과 실책 등에 휘말려 위헌 결의를 하고 말았다. 그 결과 현재 총회는 대혼란에 빠졌다.  혼란의 상태는 극에 이를 정도다. 총회 임원회, 칼빈대 이사회, 총회 고시부, 총신대, 그리고 총회 헌법 준수를 주장하는 인사들, 위헌 결의를 지지하는 인사들 등의 혼란 양상이 심각하다. 그런 혼란 가운데서 강도사 고시 문제로 교단 분열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실정이니 사태가 심상치 않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총신 졸업 거부 원우들의 이율배반적인 행동들, 교수 협의회 소속 교수들의 정치성, 운영이사장과 서기 허술한 법리 및 얕은 정치력, 총회 임원회의 미숙함과 실책> 등으로 인해 총회가 휘말려들어 위헌 결의를 하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결국 총신 사태는 어디가고, 학내 싸움으로 교단의 등이 터진 꼴이 되고 말았다.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

김종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보기

뉴스

함께하는교회

신학포커스

특집기획

CFC TV

포토뉴스

커뮤니티

쇼핑몰

마이페이지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