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동한서노회의 총신 운영이사회 폐지 헌의안 분석(1)

[특집] 동한서노회의 총신 운영이사회 폐지 헌의안 분석(1): 송삼용 목사, "동한서노회와 일부에서 헌의한 운영이사제 폐지와 법인이사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헌의안은 총신을 둘러싼 교단 정치의 피해를 제도적으로 막고, 동시에 총신을 제대로 후원 경영하자는 취지인 것으로 파악돼"; 2019.07.12 16:04 입력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562914767998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예장합동 동한서노회(노회장 최종성 목사)가 총신 운영이사회 제도를 폐지하자는 헌의안을 결의하여 교단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신 운영이사회 폐지 헌의안은 9일 서울 노원구 꽃동산교회에서 모인 동한서노회 제75-1회 임시회에서 제104회 총회 헌의안으로 결의되었다. 이번 기회에 크리스천포커스에서는 <동한서노회의 총신 운영이사회 폐지 헌의안 분석>이라는 주제로 다음 특집을 보도하려고 한다. - 편집자 주 -  1. 총신 사태에서 드러난 운영이사회의 실상들첫째, 운영이사회의 재정 사용의 문제점 둘째, 운영이사회 임원회에 적패 인사 포진세째, 운영이사회 임원의 불필요한 권위 남발 2. 법인이사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첫째, 사학법에 의한 법인이사 확대 방안둘째, 법인 이사들을 통한 기여 방식 3. 총신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운영안들  이번 헌의안은 총신대가 법인이사회와 운영이사회 체제로 운영되다보니 교단법과 사립학교법이 대치되거나 충돌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제안된 헌의로 알려지고 있다. 가령, 지난 총신 사태 때 총신 운영과 관련하여 운영이사회와 법인이사회의 충돌로 적지 않은 피해를 봤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운영이사회 폐지론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   총신 운영을 둘러싼 교단법과 사학법의 충돌 사례 교단법과 사학법의 충돌은 운영이사회 뿐만이 아니다. 지난 총신 사태 중에 사학법에 근거하여 종단(교단) 추천의 몫으로 구성된 개방이사추천위원회가 사학법을 24차례나 어기면서 개방이사 추천을 거부한 것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뿐만 아니라 교단에서는 정관 변경을 지시했지만 교권 세력은 은밀하게 뒤에서 정관 개정을 못하도록 방해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예를들어 재단 이사 중에서 총회 임원을 맡은 K 목사, L 목사 등이 이사회 참석을 거부한 바람에 개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번번히 회의가 무산되었다.  심지어 총회장 직인까지 맘대로 찍어 재단이사회를 못모이도록 공문을 보낸 적도 여러 차례였다. 총회장의 권한을 이용해서 교권 세력은 재단이사들이 정관을 개정하려고 모이려고 하면 공문을 보내서 못모이게 하고, 안모이면 안모였다고 징계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더니 제99회 총회장은 재단이사 취임을 보류해 달라고 교육부에 청원하는가 하면, 사학법 및 실정법을 무시한 채 자신이 재단이사장직무대행이라고 공문을 발송하면서 교권을 행사하기도 했다. 이런 사례들이 사학법과 교단법의 충돌을 보여주는 생생한 모습들이었다.   결국 총신 사태는 교권 세력이 총신 재단을 장악하려는 치밀한 계산에 의해 벌인 총신 농단, 총회 농단 사태다는 분석이다. 그런 식의 일부 정치권 세력의 정치적 야심 때문에 총신 사태로 인해 총회와 총신 모두 다 희생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동한서노회와 일부에서 헌의한 운영이사제 폐지와 법인이사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안은 이같은 정치적 피해를 제도적으로 막고, 동시에 총신을 제대로 후원하자는 취지인 것으로 파악된다. 교단과 총신 재단간의 협력 장치를 구축하여 총신 운영을 합리적으로 하자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총신 사태에서 드러난 운영이사회의 실상들 먼저, 총신 사태에서 보여준 운영이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해 보면 총신 발전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첫째, 운영이사회의 재정 사용의 문제점 전국 노회에서 파송한 운영이사회에서 이사 회비를 부담하지만 그 씀씀이가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지난 총신 사태 때 운영이사회는 사학법을 무시하고 아무 효력도 없는 총장을 선출하느라 각종 회의비, 선거 준비비 등으로 최소한 3천만원 이상을 낭비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총장을 선출해도 법적 효력이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운영이사회 임원회(이사장, 서기 김정호)가 무리하고 억지스러운 결정을 내려 세간에 웃음을 사고 말았다. 총신 발전을 위해 내놓은 이사회비를 그런 식으로 정밀한 검토 없이 쓰는 것은 반드시 재고해야 할 일이다.  또한 운영이사회 임원회가 상정한 안건을 전체회의에서 슬그머니 통과하여 신대원 원우들에게 장학금 명목으로 2억여원을 주는 선심을 썼다. 장학금 수여 대상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대학과 신대원 운영을 위해서 전국노회 및 이사들이 낸 이사회비를 그런 식으로 준 선심성 장학금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심지어 운영이사회 임원회는 추석 명절에 운영이사들에게 선물을 하기로(5만 상당) 임의로 결의하여 이사들에겟 선물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전 총장 김영우 목사가 법인에서 총대 선물비를 지출한 이유가 교육부의 징계 사유 중의 하나였는데, 운영이사회비로 자신들의 선물비를 지출한 것은 임원들의 징계감이라는 지적들도 나온다.  그뿐 아니다. 최근에는 운영이사회비를 내지 않은 이사들에게는 회의 소집 통지도 하지 않더니, 임원 중 김 아무개 목사는 회의비를 내지 않은 신 아무개 목사를 만나 싸인하라면서 회의비 봉투를 선심쓰는 황당한 정황까지 포착되었다.  운영이사회 임원의 직위를 이용하여 재정을 쌈지돈 쓰듯 쓰고 있지 않는가 하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실상에 대해 일부에서는 운영이사회비가 어떻게 쓰여지는지 제104회 총회 때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계속).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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