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목사 사임서 목사 본인이 직접 노회에 제출해야

[특별기고] 목사 사임서 목사 본인이 직접 노회에 제출해야: 신현만 목사, 목사 사임 문제와 관련하여 "목사 사임서를 당회 서기가 제출함은 합법적인 절차일 수 없다"는 법리해석 내놔; 2020.01.14 09:30 입력

이신덕 기자 i-cody7@hanmail.net

<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특별기고] 목사 사임서 목사 본인이 직접 노회에 제출해야" src="http://christianfocus.kr/PEG/1578961722232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질의] 예장 합동측 교회입니다. 당회원들이 담임 목사의 사면 촉구를 위해 서명한 서류를 보여주며 목사의 사면을 요구하므로 사면서를 적어 원로 목사의 지시에 따라 사면서를 당회 서기에게 주었고 당회 서기는 사면서를 가져다가 시찰회에 접수했습니다. 1. 이 과정이 적법한가요? 2. 당회 서기가 담임 목사 사면서를 가져다가 시찰회에 접수하는 것이 옳은가요?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바닥돌 올림) </div> [답] 질의 교회가 합동측 교회이므로 합동 헌법으로 답한다. 질의 내용을 보니 목사와 교회 장로들 간에 모종의 갈등이 있어 보인다. 그 갈등의 내용은 알 수 없으나 목사와 장로들 그리고 원로 목사까지 교회법에 문외한이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같이 보여 안타깝기만 하다. 1. 당회 서기가 목사 사임서를 접수함에 대하여 목사의 사면서는 목사가 직접 작성하여 노회에 직접 제출하는 것이 합법적인 절차이다(교회 정치 제17장 제1조). 그런데 당회 서기가 접수하여 시찰회에 제출한 행위는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다. 더욱이 원로 목사까지 담임 목사의 사면서를 당회 서기에게 주라고 엉터리 훈수를 하였다고 하니 가관이 아닐 수 없다(교회 법률 상식 p.359-360참조).  목사의 사면서를 원로 목사가 훈수를 하지 아니하고 목사가 직접 노회에 제출했다면 혹 절차상의 문제는 없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원로 목사의 어설픈 훈수로 문서 접수 절차상 불법이 발현되어 본건 목사의 사면 건은 노회가 다룰 수 없고 반려해야 할 서류임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본 사건의 사면서를 제출하게 된 그 사유는 차치하고, 서류의 접수 절차상 불법 서류가 된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원로 목사에게 있고 당회 서기에게는 공동 책임을 물어야 하며 시찰회 서기에게는 불법 서류에 대한 행정 지도도 없이 경유해준 책임을 물어야 할 사건이다. 2. 해 노회의 후속 처리에 대하여 노회는 시찰회 서기가 노회 서기에게 접수한 후 아무도 서류가 제출된 과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자가 없고 사면서를 제출하게 된 사유가 합당하면 교회 정치 제17장 제1조의 규정대로 처리하면 그만이다. 그 이유는 사면서 작성 경위와 당회 서기가 원로 목사의 지시에 의하여 사면서를 받아 시찰회에 접수한 과정에 대하여 서류상으로는 노회가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회 현장에서 노회원 중에서나 사면서와 관련한 당사자가 질의 내용과 같이 이의를 제기하면 교회 정치 제17장 제1조의 규정대로 당사자들을 대질한 후 질의 내용에서 불법성이 들어나면 반려하는 것이 법리이다. 3. 결론 교회의 위임 목사 사면에 관하여는 목사의 범죄 사실이 발현되어 재판하는 방법과 교회의 대다수의 교인들이 목사를 환영하지 아니하고 해약을 원할 경우에 노회가 목사와 교인 대표자의 설명을 들은 후 처리하는 방법(교회 정치 제17장 제2조) 밖에 없고 오히려 당회와 교회는 목사의 목양에 협력하는 것이 헌법이 정한 법이다(교회 헌법 정치 제15장 제11조 2항). 따라서 당회원들이 서명한 서류를 보여주면서 목사의 사면을 촉구하는 압력을 행사한 것은 교인의 대표로서 교회의 대표자인 목회자에게 대하는 예의가 아니요 위임 목사 신분인 담임 목사를 권고 사면하는 합법적 절차일 수도 없다. 신현만 목사/ 중부산교회 원로, [교회정치해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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