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하나님이보낸사람 민족지도자 고당조만식(4)

특집/하나님이보낸사람 민족지도자 고당조만식(4): 소년 만식의 가슴에는 어린 시절부터 나라를 구하겠다는 웅대한 꿈이 자라고 있었다. 어린 마음 밭에 소박한 민족애의 싹이 움터 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2017.05.06 23:56 입력

홍성복 객원기자 hongsb0691@hanmail.net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94082003302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제1부 강서의 기개를 이어받은 큰 인물  <table style="border-collapse:collapse;border-top:solid #000000 0.28pt;border-left:solid #000000 0.28pt;border-bottom:solid #000000 0.28pt;border-right:solid #000000 0.28pt;margin-left:18.33ptmso-table-overlap:never;"><tbody><tr><td style="width:299.70pt;height:94.82pt;padding:1.41pt 1.41pt 1.41pt 1.41pt;border-top:solid #000000 0.28pt;border-left:solid #000000 0.28pt;border-bottom:solid #000000 0.28pt;border-right:solid #000000 0.28pt;" valign="center"><고당의 생활지침>첫째, 사람을 사랑하고 겨레를 사랑하라.둘째, 옳은 사람이 되어라.       그러자면 예수를 믿어야 한다. 셋째, 학문을 잘해서 남에게 뒤지지 말라.                               「오산 80년사」에서 </td></tr></tbody></table>   1. 꿈꾸는 소년 만식 고상한 생각, 위대한 포부를 가지라! - 고당 조만식(1935.5. 조광) - 황해와 대동강을 끼고 있는 평안남도 강서군은 예로부터 고구려인의 기상이 넘치는 곳이었다. 인근에는 평양성이 인접하고 있어서 일찍 개화되기도 했다. 무학산을 끼고 펼쳐진 광활한 평야는 부유한 생활의 기반이 되어 자연스럽게 신교육에 대한 열의도 뜨겁게 타올랐다. 한일합방이 되기 전부터 14개 군내에 200여개의 학교가 세워졌으니 강서 지역의 교육열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가히 짐작할 만하다.  1865년 토마스 선교사가 최초로 닻을 내린 곳이 바로 대동강 하류 강서면 초리면 포리였다. 그곳에서 순교의 피를 흘리며 배포된 성경 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강서 사람들은 일찍부터 기독교를 받아들인 주역들이 된 것이다. 그 지역에서 기독교 민족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된 것도 그런 영향 때문이었다.  만식은 개화의 물결이 노도같이 일어나던 1883년 2월 1일(음력 1882년 12월 24일) 강서군 반석면 반일리 안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만식이 태어난 시대는 암울했다. 그 무렵 찬란한 왕조 500년 역사를 지닌 조선은 일본을 비롯한 세계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어가고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지도자들이 나와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외쳤지만 외세의 그림자는 점점 어두워지기만 했다.   국운이 기울어지는 가운데 서민들의 생활은 그리 밝지 못했다. 그런 시대적인 상황에서 태어난 만식은 온 집안과 가문의 분위기까지 바꿔 놓았다. 외아들의 탄생을 가장 기뻐한 사람은 바로 아버지였다.  유년 시절 아버지는 어린 만식을 무등 태우고 산으로 들로 다니며 강서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주곤 했다. 아버지가 제일 자랑스럽게 여긴 인물은 강서 주변 출신 장수 을지문덕이었다. 을지문덕은 수천 명의 군사로 수나라 백만 대군을 무찌른 고구려의 대(大)장군이었다.  아버지는 때때로 아들의 손을 잡고 무학산을 오르면서 적장 우중문에게 보낸 을지문덕의 시를 우렁차게 읊어 주곤했다.  “그대의 기막힌 전략은 천문을 꾀뚫었고 그대의 오묘한 전술은 지리를 다했도다 그대의 싸워서 이긴 공이 이미 높으시니 원컨데 족한 줄 아시고 그만 돌아가시요” 아버지는 신바람이 나서 을지문덕의 무용담을 이야기하다가도 위기에 처한 조선의 앞날을 생각하며 눈물을 훔치곤 했다. 만식은 물끄러미 아버지를 쳐다보다가 어느 사이에 시큰거리는 콧잔등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아버지, 전 이 다음에 꼭 을지문덕 장군처럼 될거예요. 장군이 되면 나라를 구할 수 있는거지요?” 어린 만식의 당찬 대답에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가 늘 하던 버릇처럼 어린 만식의 어깨를 얼싸안고 말했다.  “그래. 우리 나라는 지금도 그런 장수가 필요한 시기야. 주변 나라에서 는 호시탐탐 우리 나라를 빼앗으려고 엿보고 있으니 말이야. 너는 이 다음에 그런 장수가 되어 위기에 빠진 우리 조선을 구해다오. 암~ 그래야지. 넌 꼭 그렇게 될거야. ---” 만식은 어린 나이였지만 비장하게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가슴이 부르르 떨려왔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다시 한 번 아버지의 말씀을 되새겼다. ‘넌 꼭 그렇게 될거야. ---’ 그 무렵부터 소년 만식의 가슴에는 나라를 구하겠다는 웅대한 꿈이 자라고 있었다. 어린 마음 밭에 소박한 민족애의 싹이 움터 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잠29:18)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민족지도자 고당 조만식] 저자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940823893779.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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