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택서평/쉽게읽는진정한기독교,윌리엄윌버포스

송광택서평/쉽게읽는진정한기독교,윌리엄윌버포스: 한국교회독서문회연구회 대표 송광택 목사, 윌리엄 윌버포스가 쓴 [쉽게 읽는 진정한 기독교]를 서평하면서 "불의한 사회를 어떻게 개혁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책에서 찾도록 하여 관심을 끌어; 2017.04.06 21:06 입력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91479709239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1797년 영국, 요크 카운티의 국회의원 윌리엄 윌버포스는 후에 “진정한 기독교에 대한 실제적 안내서”로 알려진 작은 책을 출판하였다. 그 원제는 그가 그 저작으로 성취하려는 목적을 아주 명료하게 보여준다. 19세기 당시 영국의 중상류층 ‘명목상’ 그리스도인들의 종교생활은 《진정한 기독교Real Christianity》와 대조를 이루었다. 따라서 이 책은 곧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동시대의 학자인 케빈 벨몬트Kevin Belmonte는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6개월 만에 5쇄를 출판한 사실에 주목하였다.  1826년 이전에 이 책은 15쇄를 더 찍었고, 미국에서 25쇄를 출간하게 되었다. 이어서 그 책은 화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각 나라 말로 번역되었다. 이 책이 바로 영국의 사회적 양심을 일깨워 마침내 노예제도를 폐지하게 한 명저이다. 윌버포스에 의하면, 신앙을 고백하는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이 사실 기독교에 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었다. 기독교에 대한 그들의 견해는 매우 조잡하고 피상적이어서 단지 외적인 형태를 기준으로 기독교와 다른 종교를 구분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단편적 사실이나 교리를 기독교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였고, 더 심각한 문제는 그들이 그 교리가 만들어 내는 결과나 실천의 문제에 관해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고백하는 신앙을 자기 자녀들에게 교육하지도 않았다.  <div align="justify">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righ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lef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914798712863.jpg" width="2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윌버포스는 신앙이 개인적인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물론 신앙은 본질상 겸손해야 하고 개인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신앙의 깊은 수준으로 들어가기 위해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탐구 없이 지식 얻기를 기대하거나 노력 없이 성공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div> 단호한 결심, 끊임없는 인내, 힘든 수고 없이는 그 누구도 높은 학식, 예술적 성취, 권력, 부, 군사적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진지한 노력 없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 기독교는 그 자체만의 독특한 교리와 윤리와 원칙을 가지고 있다. 세상 정치의 처세술이나 도덕 체계를 배우는 데에도 온갖 열심을 기?占㈍?하듯이, 기독교에 관해 능숙한 지식을 갖는 일도 우연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지런히 《성경》을 연구해야 한다. 《성경》을 연구할 때 우리는 피상적인 외형에 속지 않게 될 것이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 철학자들의 사상과 혼동하는 일을 피할 수 있게 된다. 기독교는 우리로 하여금 교리를 믿고, 원리를 배우며, 그리스도의 계명을 실천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면 기독교는 역사상 어떤 영향력을 끼쳤는가? 기독교가 가는 곳마다 인간의 성품들이 향상되고, 보다 많은 사회적 안정이 이루어졌다. 특별히 가난한 자와 약자들에게 유익이 되었다. 기독교는 처음부터 그런 사람들을 특별히 보호하는 종교로써 그 특징을 드러냈다. 기독교는 처음부터 삶의 실천이 수반되는 신앙이었다. 그러면 참된 그리스도인의 표징은 무엇인가? 그것은 오로지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믿고, 구원받은 자들에게 주어진 모든 약속을 의지하며, 다른 주인들을 섬기지 않고 온몸과 마음을 모두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다. 세례는 바로 이와 같은 의미가 있다.  세례를 받은 참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하나뿐인 주권자를 섬기는 일에 자신을 모두 드리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삼기로 한 이들이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재능과 소유와 시간, 그리고 영향력 등을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안다. 한마디로 그들은 그리스도만이 참된 주인임을 인정한다. 물론 참된 그리스도인들도 자신의 불완전함을 안다. 또한 그들은 각기 타고난 기질도 다르고, 과거에 처했던 개인적인 상황도 다르며, 인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 수많은 요건도 각기 다르다. 이런 사실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각기 다른 기질과 성품을 갖게 된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분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강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잘 믿고 의지하는 성향이 강할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이 강하다. 하지만 모든 그리스도인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공통된 마음가짐은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 그분을 섬기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고자 한다. 기독교는 지적 성취보다는 도덕적인 성취에 더 큰 가치를 둔다. 진정한 기독교는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지식보다는 덕행을 중시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친다. 그는 당시 영국 사회가 도덕적인 질병을 앓고 있다고 지적한다. 해이해진 대중의 도덕성을 어떻게 해서든 바로 잡아야 한다고 호소한다.  이와 관련하여 특히 최고 지도자들의 책임이 크다는 점도 강조한다. 따라서 직위와 부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자신의 활동영역에서 모범을 보임으로써 도덕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것이 국가를 위한 최선의 길이며, 또한 국가의 안녕을 깊이 염려하는 사람이 추구해야 할 일이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당시 사회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잉글랜드 기득권층에게 큰 도전을 주어 그들로 하여금 진정한 기독교 신앙을 알게 할 뿐 아니라, 해묵은 죄악인 노예제도를 종식시켰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righ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914801054604.jpg" width="2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노예제도를 폐지한 영국의 양심, 윌리암 윌버포스</div> 정치가로서 기독교 신앙을 철저하게 실천한 ‘하나님의 정치인’ 윌리엄 윌버포스WilliamWilberforce(1759~1883년)는 영국 노예제도 폐지에 크게 이바지한 사람이다.  그는 1759년 부유하고 명성 있는 요크셔Yorkshire 상인 가문에서 태어났다. 1784∼1785년 유럽 여행 중에 그의 교장이었던 아이작 밀너Isaac Milner와 종교 서적 《영혼에서 종교의 발생과 진보The Rise and Progress of Religion in the Soul》에 관한 토론을 하고 《성경》을 읽는 중에 회심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미래의 수상인 윌리엄 피트William Pitt(1783년 수상이 됨)와 오랜 우정을 쌓았다. 1787년 10월 28일, 28세의 영국의 젊은 하원의원 윌리엄 윌버포스는 하나님이 주신 두 가지 소명을 자신의 일기장에 이렇게 썼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내 앞에 두 가지의 큰 목표를 두셨다. 하나는 노예무역을 폐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관습을 개혁하는 것이다.” 윌버포스는 1833년 7월 29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에 안장되었는데, 그의 친구 윌리엄 피트 수상 가까이에 묻혔다.오늘날 윌버포스는 신앙을 행동으로 옮긴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는 지도자로서 하나의 롤 모델이 되었다. 그가 노예매매를 상대로 투쟁한 이야기는 영화 <amazing grace="">로 만들어졌고(2007년), 노예무역 폐지(1807년) 200주년 기념행사가 거행되었다.</amazing> <더 읽어볼 책> 케빈 벨몬트 지음, 오현미 옮김, 《윌리엄 윌버포스 세상을 바꾼 그리스도인》, 좋은씨앗, 2008. 케빈 벨몬트 지음, 송용자 옮김, 《윌리엄 윌버포스와 떠나는 여행-인류의 친구》, 부흥과개혁사, 2007. 가트 린 지음, 송준인 옮김, 《윌버포스 : 부패한 사회를 개혁한 영국의 양심》, 두란노, 2001. 송광택 목사/ 한국교회독서문회연구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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