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 분야 도서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조직신학 분야 도서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가 전하는 "목회 및 설교의 도움을 위한 글"; 2016.03.13 15:31 입력 | 2016.03.15 13:25 수정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div><br /></div>
<div>
<div><img src="http://christianfocus.kr/PEG/1603/238f074c0e4744698eae887d5708e91f_CHSc5OPWAi2VGJBIbibd8kuAypPWJ.jpg" width="200" height="200" org_width="200" org_height="200" alt="크기변환_이승구 박사.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float: left"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목사님들께서 대개 조직신학 분야의 책들을 목회와 신학을 위해 참고하는 경우들이 적은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참으로 신실하게 목회하시는 분들은 조직신학 분야의 책들을 통해 목회의 방향과 틀을 분명히 하시면서, 목회를 잘 하시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일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하면서 목사님들께서 조직신학 분야 책을 읽는 것에 대하여 여기서 네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첫째는 자신의 근본적 목회 신학과 목회 철학 확립을 위한 책 읽기입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오늘날에는 이런 근본적 목회 신학과 목회 철학 없는 목회가 성행하기에, 흔히 유행과 방법을 따라 가는 목회가 우리 주변에 넘쳐 나고 있습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우리에게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어떤 목회를 하겠다는 분명한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없이는 과연 자신이 목회를 통해서 주님을 제대로 섬기는 것인지를 심각하게 의문시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자신이 속한 교단의 신학과 일치하는 가장 고전적인 책을 평생에 걸쳐 여러 번 보아야 합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장로교회 목사님들의 경우에는 칼빈(John Calvin)의 『기독교 강요』와 주석들과 설교들을 여러 번 읽고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리교 목사님들이나 성결교 목사님들의 경우에는 요한 웨슬레(John Wesley, 1703-91)의 설교들을 늘 옆에 두고 지속적으로 읽어 나간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물론 장로교 목사님들이 웨슬리의 설교를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와 죠오지 휫필드(George Whitfield 또는 Witefield, 1714-1770)가 신학적 입장을 달리하면서도 같이 한 시대의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함께 힘써 온 것은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를 돕는 것으로 둘째 제안을 한다면, 자신이 속한 교단의 표준적인 조직신학 책들을 늘 옆에 놓고 자신의 생각과 “말 표현”을 늘 가다듬는 것입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장로교 목사님들의 경우에는 루이스 벌코프의 『조직신학』 책이나 그와 가까운 박형룡 박사님의 저작 전집, 그리고 박윤선 목사님의 『개혁 교의학』을 늘 옆에 놓고 수시로 자신의 생각과 표현을 가다듬으려고 해야 합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더욱 간단하게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일정 부분 매주 읽고 정리하며, 그에 대한 여러 강해서들을 읽으면서 자신의 이해가 과연 이런 고백서들의 이해와 일치하는 것인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예를 들어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1장, 즉 성경에 관한 장에만 충실해도 한국의 장로교회가 장로교회의 특성에서 벗어나는 길로 나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일을 계속하면 우리는 적어도 잘못된 말을 하는 것은 제거할 수 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우리는 그저 잘못된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되니, 이제 이렇게 정확히 이해한 것을 어떻게 본문과 연관시키면서 풍성하게 삶과 연결시켜 갈 것인가를 생각해 나가야 합니다. 청교도들이나 그런 입장에서 시대마다 작업하셨던 좋은 목사님들의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되지요.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침례교 목사님들이라면 예를 들어서, 19세기의 스펄젼(Charles Spurgeon)이나 우리 시대의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님의 설교들을 잘 참조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 내용을 보면서 우리들은 우리 시대에 우리가 말해야 하는 내용과 말하는 방식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이 분들이 한만큼의 말이라도 하고, 그와 같은 것을 이곳 우리의 정황 가운데서 우리의 방식으로 말해야 할 것입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셋째로, 교회에 대한 가장 좋은 책들을 찾아서 지금 우리 교회가 나아가고 인도해 가고 있는 방향이 과연 바른 것인지를 잘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예를 들어서, 에드문드 클라우니 교수님의 『교회』 같은 책을 찬찬히 읽으면서 그가 제시하는 성경적인 교회와 지신이 인도해 가는 교회를 비교해 가면 우리의 교회의 모습과 설교와 목회의 형태가 달라질 것입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마지막 네 번째로 현대의 다양한 사상들의 흐름을 주의하면서 온 세상이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지를 주의해 보면서 그 속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 지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물론 현대에 너무나도 다양하게 나타나는 모든 것을 우리가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전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책들을 먼저 읽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데이비드 웰스(David Wells)의 5부작, 특히 그 중의 첫 권인 『신학 실종』을 잘 읽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얼마 전에 나온 『우리 이웃의 신학들』(서울: 나눔과 섬김, 2014. 재판, 2015) 같은 책을 통해서, 우리 주변의 다양한 신학들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며 과연 무엇을 지향하는 지를 보면서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점검할 수 있을 것입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와 같은 책은 신학교 교수님들이 여러 모로 바쁜 목사님들을 위해서 주변의 신학들을 잘 정리해 주는 일을 한 것이니 말입니다. 마치 코넬리우스 반틸이 1971년에『개혁파 목사와 현대 사상』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신학들과 개혁신학을 대조해 주는 작업을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우리말로는 『개혁신앙과 현대 사상』 (서울: SFC, 2009)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리고 혹시 시간이 난다면 기독교 역사 속의 다양한 인물들 중의 한 분 정도를 선정해서 틈틈이 그 분의 저작을 읽어 가는 일을 지속하신다면 그 분에 대한 아마츄어 연구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일을 30년 하신다고 할 때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뛰어난 연구가가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역사 속의 뛰어난 인물이나 신학자 한 분을 선정하셔서 계속해서 그 분의 책을 읽어 보십시오. 그것이 우리의 목회와 설교를 결과적으로 풍요하게 할 것입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5-10권의 추천도서]</b></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에드문드클라우니,『교회』,IVP</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칼빈,『기독교강요』,크리스찬다이제스트</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마이클호톤,『개혁주의 조직신학』,부흥과개혁사</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데이비드웰스,『기독론』,부흥과개혁사</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데이비드웰스,『신학실종』,부흥과개혁사</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박형룡,『박형룡박사저작전집』1-7,개혁주의신행협회</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박윤선,『개혁주의교의학』,영음사</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승구,『전환기의개혁신학』,이레서원</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승구,『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강해』1,2,3,나눔과섬김</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루이스벌코프,『조직신학』,크리스찬다이제스트</font></div></div></div>

김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보기

뉴스

함께하는교회

신학포커스

특집기획

CFC TV

포토뉴스

커뮤니티

쇼핑몰

마이페이지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