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유럽교회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국교회는 유럽교회 전철을 밟지 말아야”: 2012.05.22 00:27 입력 | 2012.05.31 21:05 수정

고경태 기자 ktyhbg@hanmail.net

최종상 선교사 “한국교회는 유럽교회 전철을 밟지 말아야” SRLT와 SRLPT, 공동정기학술대회 개최 개혁주의생명신학회(SRLT)와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신학회(SRLPT)가 공동으로 “생명을 살리는 교회: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교회회복”이란 주제로 공동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img alt=""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522003000_4304.jpg')" border=0 align=right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522003000_4304.jpg" ;>이 날 행사에서 주최 측은 최종상 선교사(SRLT 유럽지부장, 영국 암노스 교회개척학교 학장, 사진)를 초청해 “사도바울의 삶과 사역에 나타난 개혁주의생명신학: 그 원리와 21세기 적용”이란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최종상 선교사는 “유럽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독교가 성장하지 않는 대륙”이라며 “신학교와 성직자의 수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영국에서만 지난 30년 간 9천 여 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다”고 말하고, “유럽의 재 복음화가 절실한 것은 유럽교회의 감소뿐 아니라 타종교의 성장이라는 또 다른 현상에 근거한다”며 저돌적인 이슬람의 유럽 진출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한 최 선교사는 “유럽 교회 쇠퇴는 종교의 모습은 갖추고 있었으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수하지 못했고, 신학은 학문적 노력에 그칠 뿐 교회와 신자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지 못한 결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도 이미 이런 전철을 밟아가고 있다”며 “교회 사역과 신학 운동에 일대 변혁이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또 “생명을 살리는 교회, 생명을 살리는 신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종상 선교사는 “바울은 바른 신학을 깨닫게 되었을 때부터 열정적 신앙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실천적인 삶을 살게 됐다”며 “마찬가지로 바른 신학을 갖고 있다고 하면서 뜨거운 신앙과 부지런한 실천의 삶이 없다면 그것도 무엇인가 잘못”이라고 했다. 그는 “개혁주의 신학을 바른 신학이라고 주장한다면 반드시 신앙과 실천을 보여줘야 한다”며 “오늘날 신학교 교육이 유념해야 할 것은 신학과 신앙과 실천에 균형을 잘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선교사는 “유럽은 개혁주의 신학의 본산지로써 한 때 세계교회와 성도들에게 생명의 복음과 신앙생활의 활기를 불어넣던 곳이었지만, 개혁교회가 계속해 개혁되지 못하고 서서히 예수 복음의 생명을 종교생활로 대치해 가면서 오늘의 안타까운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유럽교회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며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는 개혁주의생명신학 운동은 유럽 재 복음화에도 꼭 필요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최 선교사는 “신학도 지금까지 서구에 유학 가서 배워와야 되는 것으로 알았고 그래야 할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며 “이제 우리의 보수적이고 복음적이며 성경적이고 또 실제적으로 교회를 성장시키는 생명력 넘치는 신학, 특히 신앙과 실천으로 균형 잡힌 신학을 서구로 역수출해야 할 때가 왔다”고 이야기 했다. <img alt="" style="MARGIN: 10px 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522003023_3905.jpg')" border=0 align=middle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522003023_3905.jpg" ;>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최종상 선교사의 주제 강연 외에도 “생명을 살리는 교회를 위한 개혁주의생명신학 속죄론”(백석대 이경직 교수)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적 목회 패러다임으로써의 소그룹 사역과 그 적용 연구”(침신대 양병모 교수) “생명을 살리는 목양의 비밀로써의 십자가”(분당두레교회 김용주 목사)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또 행사 전 예배에서는 김진섭 교수(SRLT 회장)의 사회로 박요일 목사(SRLPT 지도고문)가 기도하고, 김영태 목사(SRLPT 총무, 한영신대)가 성경봉독을 한 후 허광재 목사(백석대 교목부총장)가 “교회를 살리는 생명”(막7:6~9)이란 주제로 설교를 했다. 이어 오정현 목사(SRLT 자문위원)와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가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으며, 장종현 목사(SRLT 대표고문)의 축도로 예배는 마무리 됐다. 기사제공/ 기독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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