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상 목사의 세계관학교/ 기독교 세계관 정립을 위한 1단계 공부①

노천상 목사의 세계관학교/ 기독교 세계관 정립을 위한 1단계 공부<창세기 1-12장>①: 2011.12.07 20:53 입력 | 2011.12.07 21:10 수정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기독교 세계관 정립을 위한 1단계 공부<창세기 1-12장>① 기초를 튼튼히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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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px; MARGIN: 0px 5px 5px; LETTER-SPACING: -0.04em; COLOR: #333; FONT-SIZE: 11px"><ACRONYM>▲ 노천상 목사, 예림교회 담임, 기독교세계관학교 교장</ACRONYM></DIV></DIV></DIV></DIV>
<DIV align=justify>얼마 전 인터넷에서 놀라운 사진을 한 장을 보았다. 그 사진은 중국에서 일어난 건설 현장의 사고 사진이었다. 그 사진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것은 10층 이상 되어 보이는 고층 아파트가 흙더미 위에 쓰러져 있었는데 외장은 전혀 손상되지 않은 채 반듯하게 누워있는 것이었다. 건물의 외벽은 우리나라의 고급 아파트와 같이 화려하고 튼튼해 보였다. 그런데 그 건물은 기초(基礎)공사를 안 하고 지은 것인지, 아니면 기초공사를 대충하였는지 알 수 없지만, 건물 상부 구조물이 기초와 완전히 절단된 채 반듯하게 잘려 있는 것이었다. </DIV>
 필자는 그 사진을 보면서 기독교인들의 성경공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왜냐하면 단지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고 많은 성경지식을 습득했다고 해서 기독교 세계관이 저절로 정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성경 공부가 필요하다. 그 전략은 집을 건축하는 것과 비슷하다. 집을 건축할 때 무엇보다 먼저 기초를 튼튼히 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어떤 모양의 건물이든 그 기초 위에 안전하게 세울 수 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성경전체의 맥락을 통찰하는 가운데 핵심 교리들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 그리고 그 기초에 근거하여 기둥과 같은 교리들을 세워야 한다. 그런 후에야 건물의 용도에 맞는 내외장제를 선택하는 것처럼, 세부적인 원리를 터득함으로서 실제 삶에서 말씀의 풍성한 능력을 체험하게 된다. 
창세기 1-12장은 모든 성경의 기초(基礎)이다. 건물의 초석이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것처럼 성경의 초석인 창세기 1-12장에도 그 중요성에 비해서 제대로 취급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철저한 연구나 공부가 세밀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창세기 앞부분(1-12장)을 그저 종교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신화적인 이야기로 가볍게 생각 한다. 그래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성경의 초석(礎石)인 창세기 첫 부분에 대한 연구나 공부가 너무 형식적으로 진행되거나 아예 무시되고 있다. 이렇게 창세기 첫 부분(1-12장)을 소홀히 하는 것은 건물공사에 가장 중요한 과정인 기초공사를 대충하거나 부실하게 하는 것과 같다. 만약 부실한 기초 위에 아무리 견고한 기둥을 세우고 화려한 내외장제를 사용하여 건물 짓는다 해도 그 건물은 언제 붕괴될지 모를 위험을 앉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성경전체의 초석인 창세기 첫 부분(1-12장)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서 성경을 많이 알고 있다 할지라도 언제라도 넘어질 수 있는 위험이 항상 내재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창세기 첫 부분을 바르게 깨닫지 못한다면 다른 성경도 바르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창세기는 성경전서의 초석(礎石)이다. 하나님의 천지창조로부터 시작되는 모든 시작이 여기에 있다. 인간, 세계, 역사의 시작이 여기에 있고, 범죄와 타락의 시작도 구원과 언약의 시작도 여기에 있다. 그 밖의 많은 것들의 시작점도 여기에 있다. 창세기 1-12장은 성경전서의 시작점이고 나머지 모든 성경은 바로 창세기 1-12장위에서 논할 수 있다. 그러므로 창세기 1-12장을 먼저 공부하고 그 뜻을 명확하게 터득해야 성경전서가 말하는 바를 바르고, 쉽게 알 수 있다. 만약 창세기 1-12장을 온전히 깨달아 알지 못한다면 어느 누구도 성경이 말하는 바를 온전히 안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창세기 1-12장은 현재 나타나 보이는 인간, 세계, 그리고 역사 등등의 모든 근원과 문제들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정확한 진단 없이 치료가 불가능하듯이 모든 인간 문제에 관한 정확한 원인 규명 없이는 인간 문제의 확실한 처방이나 약은 있을 수 없다. 창세기 1-12장을 철저히 공부함으로써 기독교 세계관의 기초를 놓자. 조쉬 맥도웰은 『하나님에 관한 불변의 진리』에서 인생의 최대질문을 다음의 세 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첫째, 나는 누구인가? 둘째,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셋째,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렇다. 인생에서 이러한 질문에 정확한 답을 제시할 수 있어야 바른 인생관을 정립할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하는 데는 ‘인간이 무엇인가’만 아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이웃과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은 거대한 역사 속에서 과거의 영향을 받으면서 현재를 살고 있고, 이러한 현재의 활동은 또 자신의 미래와 미래의 세대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과 더불어 다른 사람들과 관련된 ‘역사란 무엇인가’와 ‘세계(사회)란 무엇인가’를 함께 앎으로써 기독교 세계관을 온전히 정립할 수 있다. 창세기 1-12장은 인간과 역사, 그리고 세계를 근원부터, 대 변질의 원인과 그 과정, 그리고 결과와 상태까지를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이렇게 창세기 공부를 통해서 기독교 세계관 형성에 필요한 핵심적인 지식인 인간과 사회, 그리고 역사에 대한 공시적(公示的)이고 통시적(通時的)인 이해를 가져야 된다. 우리는 창세기 첫 부분을 연구함으로써 현재의 인간의 본질과 상황에 대한 정확한 답을 얻게 된다. 그리고 현 사회와 역사에 얽힌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유일하고 명확한 답은 오직 복음밖에 없음을 절감하게 된다. 그리고 인생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과 은혜를 통해서만 해결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성경전서의 기초를 명확하게 이해 할 때만이 다른 모든 성경을 통해서 제시되는 답변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왜곡되고 뒤틀린 죄악 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 의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한 성도는 현재 임하여 온 하나님 나라의 통치에 역동적으로 순종하면서 극치상태에 이르게 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기에 고난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노천상 목사/ 예림교회, 기독교세계관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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