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제100회 총회에 제안한다(1)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에 제안한다(1): 100회 총회의 역사성을 살려 감사와 축제의 장을 마련하길, 잘못된 역사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인 책임도 수행해야, 주기철 목사 해벌과 복권도 결의하길; 2015.08.30 18:07 입력 | 2015.10.04 23:45 수정

송삼용 대표기자 brent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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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82"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제1회 총회▲ 역사적인 제1회 예수교장로회 조선총회가 1912년 평양 경창문안 여성경학원에서 열렸다. 제1회 총회에 참석한 총대는 7개 노회(경기, 충청, 전라, 경상, 함경, 평남, 평북, 황해)에서 목사 총대 96인(한국인 52, 외국인 44)과 장로총대 125인이 참석하여 조선 장로교의 서막을 열었다..jpg" src="/PEG/1508/9a1cfde1931790a848a32bd0d8a6db8d_wWBqfR4vyWyuBvHz.jpg" org_height="382" org_width="570" /></div>
<div><역사적인 제1회 예수교장로회 조선총회가 1912년 평양 경창문안 여성경학원에서 열렸다. 제1회 총회에 참석한 총대는 7개 노회(경기, 충청, 전라, 경상, 함경, 평남, 평북, 황해)에서 목사 총대 96인(한국인 52, 외국인 44)과 장로총대 125인이 참석하여 조선 장로교의 서막을 열었다></div><br />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제100회 총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회는 제50회 희년 총회 이후 50년만에 갖는 쌍희년 총회다. 그런 점에서 제100회 총회는 쌍희년 총회의 역사적·신학적 의미를 살려 감사와 화합, 그리고 비전의 총회가 되어야 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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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우선 제100회 총회의 역사성을 되새겨 보자. 대한예수교장로회는 1907년 9월 17일 평양 장댓재 예배당에서 예수교장로회 조선노회를 조직한 후 5년간의 독노회 시절을 거쳤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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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후 1912년 9월 1일 평양 경창문 여성경학원에서 (외국인 목사 44인 조선인 목사 52인, 장로 125인 등 총221인이 모여 예수교장로회조선총회 개회 예배를 드린 다음 장소를 이동해서 평양 신학교에서 회무(아래 회의록)를 시작한 것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역사적 뿌리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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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img width="570" height="744" class="chimg_photo" _id="image_00008913425263017416"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크기변환_제1회 총회 회의록.jpg" src="/PEG/1508/9a1cfde1931790a848a32bd0d8a6db8d_lxGyAtdZtnmKzNCZFJs1Gfs57WZ3p.jpg" org_height="757" org_width="580" /></font></div><font face="NanumGoth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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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예수교조선총회가 조직된 후 조선 장로교는 일제 강점기 시절 신사참배를 가결하는 등 부끄러운 총회의 역사가 있었지만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해방된 후에는 신사참배의 문제로 고신측이 분립해 나갔고, 기장측은 신학적 문제로 이탈했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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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1949년에는 WCC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총회를 이탈하여 통합총회를 구성했다. 그러다가 60년에는 고신과 합동을 시도하려다가 무산되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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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후 1962년 제47회 총회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설립50주년을 맞이하면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총회와 설립 기념 해수가 다른 것은 6.25 전시 기간 3년 동안의 공백을 뺐기 때문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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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240" height="166"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text-align: justify; float: left" alt="50주년 기념예배.jpg" src="/PEG/1508/9a1cfde1931790a848a32bd0d8a6db8d_yvddXQlO2Be9pfPV8QZI3c1gB.jpg" org_height="166" org_width="240"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제47회 총회(총회장 이환수 목사) 50주년 기념 감사예배는 그간 총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수고한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축하하는 순서를 가졌다. 특히 생존한 총회장, 3대를 잇는 목사, 선교사, 신학자 등까지 성대하게 시상했다.</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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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렇다면 이번 제100회 총회는 장로교 신학의 뿌리인 '하나님께 영광' 사상을 적용하여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분께 감사드리는 예배'를 드리면서 동시에 총회가 100년을 지내오면서 감사해야 할 일들을 꼼꼼하게 챙겨서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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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가령 100회 총회시에는 100년된 노회, 100년된 교회, 3대째 목사 및 장로, 생존한 총회장, 신학자, 선교사, 순교자 유가족. 평신도 지도자 등을 선정하여 시상하면서 총회적인 축제의 기회를 마련하여 총회의 역사를 계승하면 좋겠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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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250" height="14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text-align: justify; float: right" alt="50주년 감사예배1.jpg" src="/PEG/1508/9a1cfde1931790a848a32bd0d8a6db8d_GfPzopRSRQMx7q.jpg" org_height="140" org_width="250"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역사학계의 거장 E.H. Carr는 역사의 정의를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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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역사의 정의에 의하면, 이번 100주년은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며 그 동안 수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은 과거와의 생생한 대화다. 그것은 바로 역사의식으로 직결된다.</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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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같은 맥락에서 총회가 파회된 후에도 제100회기에는 범총회적인 감사와 축하가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총회 중에 총대 중심으로 제100회 총회 감사예배를 드린 후 전국 노회별로 감사예배를 확산하여 드리도록 하여 제100회기를 범총회적인 감사와 축하의 회기로 만들어가면 좋겠다. 그런 총회적인 축제를 계기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부흥의 원년으로 삼으면 100회기의 역사적 의의를 살릴 수 있지 않겠는가?</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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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또한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면서 잘못된 역사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인 책임을 수행하야 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제100회를 맞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잘못된 역사가 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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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250" height="175"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text-align: justify; float: left" alt="크기변환_신사참배한 목사들1.jpg" src="/PEG/1508/9a1cfde1931790a848a32bd0d8a6db8d_H2GsU62wsphUkVjXreE12VhdObD5AK.jpg" org_height="175" org_width="250"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지금까지 총회에서 과거 27회 총회가 결의한 신사참배(총회 때 신사참배를 결의한 후 부총회장 김길창 목사 외 23개노회장들이 평양의 신사 앞에 가서 참배했다. 좌측 사진)에 대한 구체적인 참회와 전교단적인 사과 등은 없었던 점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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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물론 1947년 33회 총회, 1948년 34회 총회, 1954년 40회 총회 등에서 제27회 총회의 신사참배결의를 취소하는 결의를 하긴 했지만, 총회 차원에서 신사참배에 대해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과 민족 앞에 그리고 교단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한 적은 없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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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같은 실상은 총회(합동)를 비롯한 한국교회가 부흥에 촛점을 맞춰서 지난 100년을 줄기차게 달려왔으나 한국교회사에 새겨진 과오와 실수 등을 인정하고 바로잡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평가된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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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따라서 오는 제100회 총회에서는 과거 총회가 신사참배를 결의한 것에 대한 회개와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하여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나서 총회가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면, 우리의 후대들에게 부끄러움이 없는 총회가 될 것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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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200" height="238"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text-align: justify; float: right" alt="크기변환_주기철1.jpg" src="/PEG/1508/9a1cfde1931790a848a32bd0d8a6db8d_CXOpZYYq26C4DniXEVP1WnQkV.jpg" org_height="238" org_width="200"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신사참배 거부로 인해 평양노회에서 면직된 주기철 목사(좌측) 복권시키는 문제도 이번 100회 총회 때 처리해야 한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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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주기철 목사는 1939년 12월 25일 평양노회 임시회에서 총회가 결의한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죄목으로 권고 사직한 후 면직을 당했다. 통합측에서는 2006년 4월 평양노회가 67년만에 주기철 목사의 면직을 해벌하여 복권시켰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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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렇다면 주기철 목사는 통합측 목사로 분류한 채 합동측에서는 무관해야 하는가? 그 동안 합동교단에서는 주기철 목사를 위대한 신앙 유산으로 간주하면서도, 주기철 목사의 해벌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늘 침묵해왔다. 이는 합동총회의 허약한 역사의식을 반영해 주는 반증으로 보인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따라서 이번 역사적인 100회 총회에서 주기철 목사를 해벌하여 복직시켜줄 것을 제안한다. 이를 위한 법적 절차는 어느 노회라도 이번 총회에 [1939년 평양노회에서 면직된 주기철 목사를 해벌하여 복직시키도록 평양노회에 지시하도록 결의]하는 헌의안을 제출하면 총회시에 이를 허락하여 해벌 절차를 밟아 처리하면 가능하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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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평양노회는 총회의 지시를 받아 주기철 목사를 해벌한 후 총회에 보고하고, 총회가 평양노회와 함께 주기철목사의 복권을 선포하고 감사예배를 드린다면 역사 앞에 떳떳하고, 교회를 위해 피를 흘려 순교하신 순교자들께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길이 아닐까?</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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