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목장기도회에서 본 총회의 과제들(1)

제52회 목장기도회에서 본 총회의 과제들(1): 영성을 주제로 한 이번 목장 기도회는 영성신학이 부재한 총회의 총신의 현실이 입증되었으며, 성경 말씀을 벗어난 설득형과 정적인 호소 및 예화 중심 등의 설교는 향후 목장 기도회의 시정되어야 할 과제로 떠올라; 2015.05.13 10:14 입력 | 2015.06.04 23:13 수정

김광근 기자 cfocu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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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8794352204811969" style="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IMG_7489.JPG" src="/PEG/1505/feaa2751ee0acc04aace09ae441b6b2d_4vGs3aQalPH.JPG" org_height="386" org_width="580" /></div>
<div align="justify"><br /><font face="NanumGothic"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 산하 12000교회와 300만 성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서 용인 새에덴교회당(소강석 목사)에서 전국목사장로기도회(이하 목장기도회)가 열렸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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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목장기도회는 1964년 2월 24일 서울 충현교회서 전국목사기도회로 모인 이후 그 다음 해부터 전국목사장로기도회로 명칭을 변경해서 51년 동안 해마다 진행되어 왔다. 지난 50여년 동안 목장기도회는 총회 산하 목사, 장로들과 성도들에게 총회의 정체성과 영적 일체감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총회 활동의 심장부 역할을 해 왔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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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는 지난 100년 동안 역사적 칼빈주의와 개혁신학 및 청교도 보수신앙을 신학 정체성으로 삼아왔고, 이는 곧 총회의 정체성이다, 목장기도회는 해마다 이같은 총회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전국의 목사, 장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겁게 기도함으로써 총회의 영적 동력을 제공하는 자리였다. </font><font face="NanumGothic" >그런 면에서 목장기도회는 총회 임원회 활동의 백미요, 절정을 이룬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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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같은 목장 기도회의 중요성을 고려해 볼 때 제52회 목장 기도회는 총회에 많은 과제를 안겨 주었다. 본보는 여섯 차례에 걸쳐서 목장기도회를 통해서 본 총회의 과제를 연재하려고 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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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첫째, 신학 없는 영성, 성경없는 설교</font></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둘째, 전국 목사 장로 5% 참석, 왜?</font></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셋째, 농아목회자들 외면한 총회, 복지에 무관심</font></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넷째, ‘언론대책’은 욕심 뿐, 언론에 인색한 총회</font></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다섯째, 목사 장로들은 정치보다 순수한 기도를 원해</font></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여섯 번째, 목장기도회를 통해 총회의 일체를 이뤄야</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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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strong>첫째, 신학 없는 영성, 성경없는 설교</strong></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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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번 목장 기도회 주제는 “영성회복과 민족의 평화통일을 대망하라”였다. 개회예배 때 총회장 백남선 목사는 “야곱의 위대한 영성”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첫째 날 저녁 강사로 나선 백동조 목사도 “하나님 나라 영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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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가 이처럼 영성회복을 주제로 목장기도회를 이끌었지만 정작 총회의 신학을 뒷받침하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에는 영성신학 과목조차 없는 실정이다. 심지어 총신 교수들 중에서는 영성이라는 말을 쓰는 것조차 꺼려하고 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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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신의 영성신학의 실정은 지난 2001년부터 영성신학 과목이 선택과목으로 개설된 후, 그 다음 학기부터 ‘개혁주의 영성신학’이 8년여 종안 개설되었지만 지금은 그 과목도 없다. 이런 현실은 총회는 영성에 대한 신학적인 정립 뿐만 아니라 영성의 방향성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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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런 현실이다보니 신학적인 정립도 없이 ‘영성’이라는 말을 필요한 곳에 붙여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목장기도회에서 그런 실정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영성이라는 주제에 걸맞는 설교 제목을 붙였지만 개회예배 때 “야곱의 위대한 영성”이라는 제목의 설교는 영성 신학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났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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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개혁신학에 있어서 신학 정체성의 근저는 성경이다. 그런 면에서 개혁신학의 설교는 성경이 주택스트이어야 하며, 영성도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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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개회예배 설교는 성경을 벗어난 여러 예화들과 설득 및 수려한 언어적 표현들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나머지 창32:1-12의 본문에 집중한 시간은 단 몇 분에 불과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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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목장기도회의 주제로 선정한 영성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다. </font><font face="NanumGothic" >백 총회장은 약 30여분간의 설교에서 야곱의 영성을 몇 차례 언급하긴 했으나, 정작 ‘야곱의 영성이 무엇인지, 야곱이 영성을 어떻게 구했고, 어떻게 영성을 실천했는지’ 에 대해서 접근하지 못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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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전국의 목사들이 연중 한차례 모인 자리에서 선포된 메세지는 설교학적, 목회적, 신학적인 측면에서 모델이 될만한 설교의 표본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현대 사회에서 한국교회와 총회가 사는 길은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기 때문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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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첫째날 저녁 설교도 동일한 현상이 드러났다. 백동조 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영성회복“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면서, 초반 20여분 성경 본문에 충실한 듯하더니 나머지 30여분은 본문을 벗어난 설득과 정적인 호소로 일관했다. 백 목사는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호소했지만, 정작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의 절반 이상을 '복음 없는 설득'으로 시간을 보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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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성경 말씀 자체와 순수한 복음 외에 사람이 변할 수 있을까? 그것은 총회 산하의 모든 목사들의 과제요, 교회가 직면한 현실이다. 강단이 흐려지고, 재간좋은 입담으로 청중을 즐겁게 해주는 설교로는 현대인을 변화시킬 수 없다. 복음 자체만이 능력이요, 성경 말씀 자체가 권능이다. 그것이 개혁주의 신학에서 지향하는 설교관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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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 산하 목사 장로들을 변화시키는 길도 말씀 자체와 성령님의 역사 외에는 없다. 교회를 살리는 길도 말씀 자체로 돌아가는 외에 다른 길은 없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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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면에서 영성을 주제로 한 목장 기도회는 영성신학이 부재한 총회의 총신의 현실이 입증되었으며, 성경 말씀을 벗어난 설득형과 정적인 호소 및 예화 중심 등의 설교는 향후 목장 기도회의 시정되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계속></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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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justify"><font face="NanumGothic"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시포커스협동조합 이사장</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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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33904814154158014" style="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IMG_7500.JPG" src="/PEG/1505/feaa2751ee0acc04aace09ae441b6b2d_zSK56glFQt2imovjrb2sBYFh8u.JPG" org_height="386" org_width="580"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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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7013624758968082" style="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IMG_7531.JPG" src="/PEG/1505/feaa2751ee0acc04aace09ae441b6b2d_yS5VNiFBywJSr6LUYV32XDGM3hJu9a.JPG" org_height="386" org_width="580"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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