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인터뷰/ 우리아이 영성을 키우는 책읽기

저자 인터뷰/ 우리아이 영성을 키우는 책읽기: 2012.04.27 14:20 입력 | 2012.05.13 04:45 수정

송삼용 대표기자 brentry@hanmail.net

저자 인터뷰 우리아이 영성을 키우는 책읽기 
<DIV style="BORDER-BOTTOM: #d9d9d9 1px solid; BORDER-LEFT: #d9d9d9 1px solid; 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180px; FLOAT: left; BORDER-TOP: #d9d9d9 1px solid; BORDER-RIGHT: #d9d9d9 1px solid" align=left>
<DIV style="MARGIN: 0px; WIDTH: 180px" align=center><img alt="" onclick="go_org_img('20120427143841_4480.jpg')" border=0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27143841_4480.jpg" ;> 
<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px; MARGIN: 0px 5px 5px; LETTER-SPACING: -0.04em; COLOR: #333; FONT-SIZE: 11px"><ACRONYM>▲ 송광택 목사, 한국교회독서문회운동 대표</ACRONYM></A></DIV></DIV></DIV>
요즈음 출판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한다. 경기 침체의 탓도 있지만 독서 열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이유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처럼 책읽기가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 가운데서 한국교회에서 독서 운동을 주창해 온 송광택 목사의 사역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 목사는 독서 운동에 일생을 바쳐 온 독서 전문가다. 출판계에서는 송 목사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그의 명성은 익히 드러나 있다. 송 목사는 최근 몇년 동안 한국기독교출판 문화상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특별한 경력으로 인해 한국 기독교 출판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책들은 그의 손을 거치지 않는 책이 없을 정도다. 이같은 독서 전문가가 이제 저자로 직접 나서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송목사는 이미 《기독교인이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0》, 《고전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한 목회자 독서법》 등을 써서 교계 뿐만 아니라 일반 출판계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독서를 통한 영성과 인성 교육을 지도할 지침서를 출간해서 출판계와 교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아이 영성을 키우는 책읽기](넥서스크로스)가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은 송목사가 직접 경험한 독서와 교육 경험을 통해서 쓴 책이기에 그 가치가 돋보인다. 이 책을 통해서 한국교회에 새로운 독서 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저자의 생각들을 들어봤다. - 편집자 주- 송삼용 목사/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십시요.  송광택 목사/ 가정과 학교, 그리고 교회 현장에서 독서를 통해 아이들의 성품을 지도하는 일은 이제 시급한 현안이 되었습니다. “성품의 변화를 위한 독서는 가능한가?” “아름다운 성품을 계발하기 위해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어떻게 권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좋은 성품을 갖기 위해 우리는 목표를 세워야 하고, 그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독서는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삶을 하나의 나무로 비유한다면 독서야말로 절대조건의 밑거름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이가 독서를 통해 감사와 배려와 사랑 그리고 용기와 같은 품성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img alt=""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427150943_9878.jpg')" border=0 align=right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27150943_9878.jpg" ;>송삼용 목사/ 이 책은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까?  송광택 목사/ 이 책의 제1부 ‘독서를 통해 영성을 키운다’에서는 책은 하나님의 도구이며, 책 읽는 아이가 미래를 연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성품 계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고, 독서를 통한 성품 계발과 신앙 교육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2부 ‘성품 계발을 위한 주제별 독서’에서는 10가지 주제, 즉 감사하는 아이, 고난을 극복하는 아이, 믿음이 강한 아이, 배려하는 아이, 부모를 공경하는 아이, 비전을 가진 아이, 사랑을 나누는 아이, 용기 있는 아이, 용서하는 아이, 평화를 사랑하는 아이로 나누어 각각의 성품을 소개하고 성품 계발을 위한 책을 단계별로 소개하였습니다. 송삼용 목사/ 독서는 아이들의 성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까? 송광택 목사/ 이들은 독서를 통해 실력을 키울 수 있고 꿈과 비전을 갖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좋은 책을 가까이 할 때 아이들은 아름다운 마음, 따뜻한 품성, 그리고 사람다운 품격을 갖춘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의 체질에 영향을 주듯이, 우리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참되고 아름다운 것이 아이의 마음을 채울 때 그 아이는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성품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좋은 책을 읽을 때 아이들은 변화합니다. 그 변화는 나무가 자라듯이 서서히 이루어지는 변화입니다. 송삼용 목사/ 왜 어린이에게 성품이 중요한가요? 송광택 목사/ 첫째, 성품이 인생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1980년대 버클리 대학 심리학연구소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인물들 가운데 600명에 대한 연구를 했고, 그 결과 성공한 사람들의 5가지 특징을 밝혀냈습니다. 그것은 강한 집중력, 살아 있는 감성, 창의적 사고, 정직한 성품, 그리고 풍부한 독서력이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도덕성과 성공과의 밀접한 관계입니다. 정직한 성품이 진정한 성공의 한 요소라는 것입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직은 여전히 ‘여타의 능력’을 압도하는 인사(人事)의 기준입니다. ‘어떤 부하직원을 가장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에 국내 200대 기업의 CEO들 중 65%가 ‘정직한 사람’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정직한 사람은 가르칠 수 있지만,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가르칠 수 없다.” <img alt=""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427151118_6703.jpg')" border=0 align=left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27151118_6703.jpg" ;>성품은 한 사람의 삶의 내용을 결정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녀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그렇다면 자녀가 아름다운 성품의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부모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성품이 인생의 빛깔을 아름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둘째, 성품이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에는 다양한 수준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관계는 공간적으로 30cm 이내까지 다가올 수 있고 스킨십을 나눌 수 있는 사이라고 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모든 행복한 관계는 작은 것을 잘 가꾼 결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탁월한 사람들은 진실하고 진지하고 성실합니다. 그들은 말하는 것이 섬세하고, 설득하는 것이 섬세하고 경청하는 것이 섬세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성품의 꽃이고 열매입니다. 고든 맥도날드는 그의 명저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에서 말하기를 “민감함이란 사람들의 삶의 이면에 숨어 있는 실체들을 보고 듣고 느끼며, 그에 따라 적절한 행동이나 반응을 결정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삶은 관계입니다. 성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관계를 배우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의 수준과 질은 행복의 수준과 질입니다. 성품의 길은 아름다운 관계와 행복한 삶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셋째, 성품이 리더십의 핵심적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21세기가 요구하는 지도자는 성품의 사람입니다. 감독하고 군림하고 명령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섬김의 리더십을 요구합니다. 이제 사람들은 존경받을만한 인격과 품성의 지도자를 원하고 있습니다. 좋은 성품은 강력한 실력입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성품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송삼용 목사/ 이 책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요. 송광택 목사/ 이 책은 주제별로 성품을 설명하고 이러한 성품을 계발하는 법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믿는 어린이에게 필요한 인성과 영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성장 단계별로 제시하여 기독교 신앙 안에서 우리 아이들이 아름다운 성품으로 자라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img alt=""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427151134_6749.jpg')" border=0 align=right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27151134_6749.jpg" ;>그리고 각 주제별로 두 아이를 키우며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담은 ‘독서 육아 사례’를 들어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송삼용 목사/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이제는 독서를 통해 바람직한 성품을 계발하는 책읽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학습과 연계된 독서도 필요하지만 성품계발을 위한 책읽기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정보와 지식 중심의 독서는 아름다운 성품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부모와 교사가 좋은 책과 신앙인물 전기 등을 통해 성품을 계발하고 신앙을 지도해야 할 때입니다. 송삼용 목사/ 마지막으로 목사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송광택 목사/  저는 현재 총신대학교 평생교육원 등에서 가르치고 있고,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로서 1993년부터 독서운동과 독서지도사 양성을 통해 책을 사랑하는 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쓴 책은 《기독교인이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0》, 《고전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한 목회자 독서법》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의 성품계발을 위해 우리 아이 영성을 키우는 책읽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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