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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C논평] 총신 사태 회고, 뼈아픈 성찰로 다시 출발해야: 총신대 정이사 체제를 앞두고, 예장합동과 총신은 지난 몇 년 사이 총회와 총신에서 내동댕이 쳐졌던 개혁주의 신학과 장로교 정치를 회복하려는 신성한 소명을 품고 피를 토하는 성찰로 다시 출발해야; 2021.01.20 23:53 입력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p>  </p><p><iframe width="720" height="450" src="https://www.youtube.com/embed/yUby33xuut8"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p><p>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총신대 임시이사 체제가 종결될 전망이다. 지난 13일 사분위의 결정은 예장 합동에 희망을 가져다 준 빅뉴스였다. 이번 결정은 임시이사 체제의 장기화 우려를 깨고 2년여만에 나온 정이사 체제 출범이라는 점에서 무척 고무적이다. 일반적으로 대학의 사학 분쟁이 시작되면 그 종결은 10여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정말 하나님께 감사드릴 일이다. </span>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지난 수년간 총회와 총신에서 벌어진 일들을 생각하면 이번 결정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와 주권으로 이루어진 비상한 은총이라고 믿는다. 총신 사태가 발생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평가해 보면 더욱 그렇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당시 교단의 원로들은 임시이사 체제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권고했다. 임시이사 체제는 개혁신학과 장로교 정치원리에 따른 해결 방식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총신 사태를 해결한다는 명분으로 선택한 교단 정치권 인사들과 총신 일부 교수들이 취한 행동은 개혁주의 정치원리를 져버린 안타까운 선택이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총회는 자정 능력을 잃어버린 채 과거 100년간 지켜온 개혁주의 신학과 장로교 정치원리와는 무관한 선택으로 승부수를 내걸었다. 동시에 교단 정치권 인사들은 총신 일부 교수들과 의기투합하여 세상 권력을 의지하면서 임시 이사 체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 결과 총회는 지난 100년간 눈물과 기도로 지켜온 총신의 경영권을 국가 세력에 넘겨 주는 수치를 맛보았다. 당시 교단과 총신은 공히 세상 권력을 의지하면서 손** 국회의원을 내세워 총신 사태 해결을 시도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하지만 존귀하신 하나님께서 100년 동안 친히 일궈주신 교단의 최고 최대의 선물인 총신을 잠시 세상 권력의 손에 넘겨주는데 일조했던 손** 국회의--원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정말 세상 권력은 한  두해를 못가고 무너지는 법인데 총회장과 임원들 그리고 교단 정치권 인사들과 총신 교수들은 세상 권력을 의지하면서 총신 사태 해결이라는 쾌재를 불렀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세상사를 그런 식으로 풀이한다고 비아냥 거릴 수 있지만,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시라고 믿는 개혁신학적인 판단에 의하면 적어도 그렇다! 그토록 파란했던 총신 사태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그 경영권을 세상의 권력자에게 넘겨준 책임을 물으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교육부에 임시이사 파송을 강력하게 요청했던 교단의 최고 책임자였던 모 인사도 그후 순탄치 않았다는 평가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 무렵 총신에 대한 교육부 실태 조사를 지지한다면서 대대로 성명서를 내고 세상 권력을 의지했던 운영이사회 임원들은 후일 뒷전에서 억대에 가까운 재정을 몰래 유용하다가 망신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더욱이 교육부에 임시이사를 요청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던 모 정치권 인사와 총신 교수들은 어떤가!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최근 제105회 총회장이 언급한 것처럼, “총신은 총회가 100년간 피눈물로 지켜온 총회의 신학교”입니다. 그런 총신인데 그 경영권을 세상 권력에 내주는데 앞장 선 교수들은 성 모모 사건이라는 해괴한 사건에 휘말려 수치를 당하면서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질 위기다. 모 교수는 불법 승진 의혹과 댓가성 인사 비리 의혹에 휘말려 백척간두에 처해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거기에다 임시이사 파송만이 총신을 살리는 길이라는 연설에 앞장 섰던 모 정치권 인사 역시 준엄한 문책을 받았다.그  외에도 총신 사태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언젠가는 나와야합니다. 그렇지만 당장 정이사 체제를 준비하는 시점에 이같은 평가와 반성, 그리고 새로운 결단이 절실한 시점이어서 이런 개혁신학적 평가는 급선무이지요.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총회가 100여년간 지켜온 개혁신학의 전통은 합동의 자존심이며, 소중한 가치다. 그런 이유 때문에 교단 정치는 항상 개혁주의 정치관에 입각해야 하며, 교단 경영 역시 장로교 정치원리가 최상의 요체다. 따라서 개혁신학과 장로교 정치원리 등은 교단 산하 대다수의 목사 장로들에게 암묵적으로 각인되어 선거철마다 첫 번째 공약으로 등장해 온 단골 메뉴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지난 수년 간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 및 기관장 후보들은 한결같이 개혁신학 운운하며 공약을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 현실은 개혁신학과 장로교 정치원리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총신 사태를 해결하는 방식에서는 더욱 그랬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당시 세상의 빛으로 세워진 총신이 언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당하고, 총회의 위상도 사정없이 추락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개혁신학적이어야 했으며, 장로교 정치원리를 지켜야했다. 이는 개혁신학과 장로교 정치원리의 근간을 이루는 총회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바이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교회는 국가의 세력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오직 국가에서 각 종교의 종교적 기관을 안전 보장하며 동일시(同一視)함을 바라는 것 뿐이다”(헌법정치 제1장 제2조 2항).</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이같은 헌법 조항을 무시하고 외면한 채 당시 총회장과 임원들은 자정 능력을 상실한 책임을 면하려 했던지 앞을 다투어 성명서를 내면서 임시이사를 요구했다. 총회 정치권 인사들은 교육부에 진정서까지 제출했다. 총신 교수들은 배후에서 이를 부추겼다는 오명까지 쓴 바 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마치 2700여년 전 이스라엘의 역사에 남겨진 사사 시대 말기처럼 “사람이 각기 자기의 옳은 소견대로 행하는” 일들이 총회와 총신에서 벌어졌지요.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하지만 하나님께서 총회와 총신을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사학 분쟁의 불행한 역사를 깨뜨리시고 다시 자비를 베풀어 주셨으니 어찌 감격할 일이 아니겠는가!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이제 우리는 새롭게 하나님께 시선을 집중해야 한다. 특히 지난 몇 년 사이 총회와 총신에서 내동댕이 쳐졌던 개혁주의 신학과 장로교 정치원리를 회복하려는 신성한 소명도 가슴에 품어야 한다.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이제라도 총회와 총신은 과거 총신 사태 때 범한 헌법 위반의 실책들과 영적인 오판에 대해 피를 토하는 성찰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 엄숙한 결단은 현재 교단 경영을 맡은 총회 리더십들, 교단을 짊어지고 갈 정치 지도자들, 그리고 총신 교수들 모두에게 절실한 과제다. 그것은 곧 정이사 후보 추천을 앞둔 총회와 총신의 공통적인 과제이기도 하다. 다시 한번 총회와 총신에 대한 하나님의 비상한 은총이 필요한 시기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광신대학교 겸임교수</span> <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div align="justify" style=""><p> </p><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611154399942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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