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장로교회가 추구해야할 우선과제...'

"연합, 장로교회가 추구해야할 우선과제...": 2012.04.10 19:31 입력 | 2012.04.11 18:27 수정

진재수 기자 jesu21j@hanmail.net

"연합,장로교회가 추구해야할 우선적 과제.." 한국장로교총회설립100주년기념 학술세미나 이상규 교수 주제발표 "이런 연합이 이루어 진다면 21세기 한국교회 종교개혁 될 것" 이상규 교수(고신대 역사신학)는 지난 7일(토) 새문안교회(담임 이수영)에서 열린 '한국장로교총회설립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한국장로교 100주년, 역사적 고찰"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전하면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img alt=""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410192509_6575.jpg')" border=0 align=right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10192509_6575.jpg" ;>이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에서의 장로교회의 기원에 대해 검토한 후 지난 100년 간의 장로교회의 역사를 고찰했으며, 이어 오늘날 한국장로교회가 안고 있는 두 가지 현안인 장로교회의 감독교회화 현상과 교회 분열의 문제에 대해 평하고 한국장로교회의 갱신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특히 이상규 교수는 '장로교 제도와 교권주의'와 관련, "한국에 장로교회가 소개되고 교회가 수적으로 성장하게 되자 교회가 점차 교권화 되고 장로(목사)와 장로(목사) 간의 평등, 교회와 교회간의 평등의식이 희박해지고 계층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런 영향에서 1920년부터 장로교회에는 교회 정치 혹은 교권이 행사되기 시작했는데, 그 일 예가 서북지방과 비 서북지방의 대립"이라며 "말하자면 이미 장로교회는 부정적 의미의 교회정치 혹은 교권이 행사되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1950년대의 장로교회의 분열은 신학적 혹은 신앙고백적 동기라기보다는 정치적 성격이 깊다는 점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장로교회에서 교권과 교회정치는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됐고, 그 이후의 한국장로교회의 도덕적, 윤리적 균형 감각을 상실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의 행사는 유교적 권위주의에 힘입어 권력화 되고 집단화 됐으며, 이제 교회분열이라는 죄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무감각해지기 시작했다"고 질타했다. 이 교수는 "교권 대립이나 교단 내의 정치활동은 과거에 비해 더욱 심화된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장로교 전통의 교회정치 원리를 존중하되 한국교회 현실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보완적 제도를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장로교회의 감독교회화 현상을 직시하고, 파벌이나 부당한 교회 정치운동을 잠재우게 될 때 교회로써의 권위를 회복하고 신뢰받는 교회를 세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회성장과 분열, 연합을 위한 시도'에 대해서도 이상규 교수는 "지난 100년의 한국장로교회 역사는 성장의 역사인 동시에 분열의 역사"라고 말하고, "분열된 장로교회의 현실을 사실상 현실(the reality of de facto)로 받아들이고, 연합과 일치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img alt="" style="MARGIN: 10px 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410193908_6838.jpg')" border=0 align=middle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10193908_6838.jpg" ;> 그는 "교회연합은 어느 시대나 용이하지 않고, 분열은 쉬우나 연합은 더욱 어렵다는 점을 지난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교단 간의 완전한 통합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이종윤 박사가 제시하는 '일 교단 다 체제' 방식의 연합이 성경적 타당성과 교회사적 실례, 현실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상적인 형태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장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분열을 통회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연합을 추구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동일한 신앙고백을 공유하는 장로교회가 연합해 일단 일 교단을 이루고, 잠정적으로 체제의 다양성을 인정하되 점진적인 조직의 연합과 통일을 추구해 가면 분열의 상처를 치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종교개혁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 한국장로교총회설립 100주년 기념과 관련하여"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이상규 박사의 주제발표 외에도 Michael Welker 박사(Heidelberg)가 "영-그리스도론: 그리스도 삼 직분에서 하나님 나라의 세 가지 양태로"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img alt="" style="MARGIN: 10px 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410193029_4966.jpg')" border=0 align=middle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10193029_4966.jpg" ;> <img alt="" style="MARGIN: 10px 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410194044_5483.jpg')" border=0 align=middle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10194044_5483.jpg" ;> 또 "장로교회가 한국 문화에 미친 영향"이란 주제로 8명의 신학자들이 '교육'과 '사회와 국가', '문화와 사회봉사', '신학과 교회' 등의 분과 별 주제발표를 전했다. 또 마지막에는 김명혁 박사, 이종윤 목사, 이만열 교수, 박종화 목사 등이 패널로 나서서 "대한 예수교 장로교 총회 100주년의 의의와 과제: 한국 교회 개혁의 과제"란 주제로 패널 토의를 이끌었다. <img alt="" style="MARGIN: 10px 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410194138_8425.jpg')" border=0 align=middle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10194138_8425.jpg" ;> <img alt="" style="MARGIN: 10px 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410194215_2573.jpg')" border=0 align=middle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10194215_2573.jpg" ;> <img alt="" style="MARGIN: 10px 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410194249_0218.jpg')" border=0 align=middle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10194249_0218.jpg" ;> <img alt="" style="MARGIN: 10px 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410194322_7765.jpg')" border=0 align=middle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10194322_7765.jpg" ;> <img alt="" style="MARGIN: 10px 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410194403_6139.jpg')" border=0 align=middle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10194403_6139.jpg" ;> <img alt="" style="MARGIN: 10px 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410194643_2570.jpg')" border=0 align=middle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10194643_2570.jpg" ;> 기사제보/ 기독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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