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평전/ 데이비드 브레이너드(1)

선교사평전/ 데이비드 브레이너드(1): 송삼용 목사, 한국선교 KMQ에 기고한 "선교사 평전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에서 브레이너드가 보여준 신앙적 모범, 선교적 업적, 영적 부흥의 체험, 건강 관리에 대한 경종, 뜨거운 경건과 기도 생활, 선교사적인 측면 등을 평가; 2016.12.25 08:02 입력

홍성복 객원기자 hongsb0691@hanmail.net

<div align="justify"><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righ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26222221030.jpg" width="2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기독교 선교사(史)에서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만큼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바울이 신약 시대의 선교 이정표를 제시해 줬다면, 데이비드 브레이너드는 근대 선교의 등불을 켜 줬다. </div> 브레이너드가 세상에 머문 기간은 29년 5개월 19일에 불과하다. 하지만 브레이너드가 세상에 남긴 족적들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선교를 위해 온 몸을 불살랐고, 탁월한 영성으로 신앙을 실천했다. 그가 보여준 영적 모범들은 다음과 같다:   일생 동안 하나님을 갈망하던 거룩한 열정, 불꽃처럼 타오르던 무릎의 헌신, 밥 먹듯이 반복했던 금식의 사투, 인디언들의 영혼을 사랑하던 뜨거운 마음, 경건한 삶을 위해 싸웠던 치열한 내면의 투쟁, 우울증과 폐결핵의 고통 중에서도 한시도 중단하지 않았던 철저한 기도 생활, 그리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려는 불타는 열심 등. </div> 간략한 생애와 사역 개관 데이비드 브레이너드는 미국 커네티커트 주 헤이담에서 1718년 4월 20일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히츠기아 브레이너드는 그가 9살 때 이미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 도로티 호바르트는 단신으로 5남매를 길렀다. 호바르트 여사는 목사의 딸로 때어나 엄격한 신앙 훈련을 받고 자랐다. 그 덕에 자신이 부모님으로부터 받아왔던대로 5남 4녀의 자녀들을 철저한 신앙으로 키워 나갔다.   어린 시절에 몰아닥친 전염병은 브레이너드를 기도학교에 입학시켜 준 전기(轉機)가 되었다. 전염병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단 몇마디의 기도였지만 그에게는 강한 기도훈련이 된 셈이다. 짧았지만 매일 반복되는 간구는 기도의 기초를 쌓는 계기가 되었다. 죽음의 두려움은 회개의 무릎으로 인도해 주는 안내자이기도 했다.  전염병의 기세가 기울어진 이듬해 봄 브레이너드의 가정에 엄청난 슬픔이 닥쳐왔다. 남편과 사별한 후에 어렵게 5남 4녀의 아이들을 길러 오시던 어머니의 죽음이 찾아왔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 브레이너드는 극심한 슬픔과 우울 증세에 시달리게 되었다.  어린 시절에 양친을 잃은 슬픔으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 때문이었는지 우울증은 평생동안 그를 괴롭혔던 육체의 가시가 되었다. 브레이너드는 열 아홉 살이 되던 해 더함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베이컨 아저씨 곁으로 이사했다.  베이컨은 조카인 브레이너드에게 농장을 관리하도록 배려해 주었다. 농장에서 일하던 중 스무살 되던 해에 브레이너드는 이사야서를 읽다가 “나를 보내소서”라는 소명감에 사로잡혀 목사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다음 해 브레이너드는 헤이담에서 목회하는 휘스크 목사와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  고향으로 돌아갔다.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곳에서 휘스크 목사가 돌아가시기까지 함께 생활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휘스크 목사는 그해 늦가을에 타계하고 말았다. 그때부터 브레이너드의 생활 패턴이 급격하게 달라졌다. 최선을 다해 공부하기 시작했고, 영적인 일에 관심이 깊어 졌다. 죄의식을 해결하기 위해서 기도했고, 더 깊은 은혜의 세계를 갈망하며 금식하기도 했다.  브레이너드는 스물 한살의 나이로 예일대학교에 입학했다. 그의 생애에서 예일대학교는 꿈과 좌절의 교차로였다. 대학에 입학하여 놀라운 은혜를 체험했고, 영적으로 성장했지만, 한편으로 퇴학이라는 불명예로 한때 실의와 좌절 가운데 청년기를 보냈기 때문이다.  캠퍼스를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간 브레이너드는 퇴학의 충격으로 인해서 한동안 무기력하고 우울한 생활로 보냈다. 그후 밀즈 목사를 만나 개인적으로 신학 수업을 시작했다. 주변 여러 목사들을 찾아다니면서 목회 수업도 계속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영적 세계를 체험하게 되었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2620347204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데이비드 브레이너드사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장면 그 무렵부터 매일 기도의 즐거움을 누렸다. 때로는 온종일 기도했고, 어떤 때는 금식으로 보냈다. 숲속에서 울부짖었고, 공원에서 간구했다. 교회당에서, 길거리에서 매일 기도로 살았다. 거의 쉴 틈이 없이 기도에만 열중했다. </div> 그러나 종종 찾아온 우울 증세는 그를 낙담하게 만들었다. 대학에서 퇴학당한 사건은 그를 깊은 절망의 나래로 끌어내리곤 했다. 그런 식으로 종종 찾아온 우울 증세는 그의 영혼을 하나님 앞으로 이끌어가는 채찍과 같았다.  브레이너드는 개인적으로 목회 수업을 받은 후 댄버리에서 설교할 자격을 갖추는 시험을 통과했다. 스물네살 때였다. 모든 것이 미숙했지만 곧바로 사우스버리에서 설교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의 첫 설교는 벧전4:8을 본문으로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는 제목이었다.  놀랍게도 첫설교 후 브레이너드의 설교가 주변 교회에 소문나기 시작했다. 아직 목사 안수도 받지 않은 새내기 설교자였지만 사람들의 심령을 움직이는 그의 설교가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갔다. 브레이너드가 설교할 때마다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다. 은혜받은 사람들이 늘어나 칭찬이 자자했다. 은혜의 세계를 항해하는 영적 순례가 계속되었다.  그러던 중 뉴욕에 거주하는 펨버튼 목사로부터 인디언 선교에 헌신할 일꾼을 찾는다는 편지 한통을 받았다. 그 편지가 계기가 되어 브레이너드는 인디언 선교에 헌신하기로 다짐했다. 인디언 선교는 목숨을 내건 위험한 사역이었다. 하지만 브레이너드는 인디언들의 영혼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지신을 부르시는 부름을 거역할 수 없었다.  브레이너드이 결단은 인디언 선교사 임명으로 이어졌고, 인디언들이 사는 사우스버리 외곽의 깊은 숲속으로 선교의 첫발을 내딛었다. 그후 브레이너드는 협회로부터 카우나우믹 선교사로 정식 파송을 받았다.  스물 다섯 살의 나이에 카우나우믹에 간 브레이너드는 인디언 영혼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인디언 선교는 쉽지 않았다. 뜨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카우나우믹에 들어갔으나 아무도 그가 전한 복음을 듣지 않았다.  그러나 브레이너드는 기도와 금식으로 선교의 결실을 기다렸다. 일년 후 수습 선교사의 기간을 마칠 무렵 롱아일랜드 지역의 이스트햄프톤 교회로부터 최고의 조건으로 담임 교역자로 초빙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브레이너드는 인디언 선교에 헌신하겠다며 정중하게 그들의 초빙을 거절했다.  다음해 브레이너드는 협회로부터 펜실베니아 주에 있는 델라웨어 강 근처의 인디언 마을로 가라는 명을 받아 2백킬로의 먼 길을 말을 타고 떠났다. 10여일간의 여행은 목숨을 건 사투였다. 낮에는 숲속을 헤쳐나가는 험한 길을 걸었고, 밤에는 캄캄한 하늘을 이불삼아 눈을 붙이곤 했다.   <div align="justify">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righ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lef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26203969322.jpg" width="2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사방에서 들려오는 짐승들의 울움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을 청하기도 했다. 델라웨어 훡스 지역에 도착했으나 외로움과 고통 외에는 그를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없다. 그런 가운데서도 통역을 만나 점차 복음을 전할 기회를 만들어갔다. </div> 그후 목사 안수를 받고 3개월 동안 사투하며 복음을 전했으나 관심을 보인 사람은 세사람 뿐이었다. 아무리 설명해도 인디언들은 복음에 대해서 극히 무관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레이너드는 매일 5-10킬로 정도까지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인디언들을 한사람씩 만났다. 하짐만 인디언들은 백인에 대한 적대감을 서슴없이 보였고, 자신이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매일 인디언을 만나기 위해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으나 아무런 결실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브레이너드로서는 그렇게 기도하는 일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하나님의 도움이 아니고는 한걸음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수 십 킬로나 되는 거리를 힘겹게 가서 보면 인디언들은 흥청망청 놀고 있을 뿐 백인들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추장을 찾아가 주민들과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시간이 흐르고 육신이 지쳐오자 탄식이 나왔고, 눈물이 쏟아졌다. 외로움이 몰려오기도했다. 나중에는 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복음을 위해서 선한 일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했다. 그런 사투 중에 다시 밤을 지새워 기도하고, 금식하면서 회복하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한해가 지나고 두해가 되도록 복음이 결실은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 거기에다 건강까지 악화되었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밤낮으로 수 십 킬로씩 다니던 것이 무리가 되어 건강을 헤친 것이다. 결국 사경을 헤메기까지 했다.  그런 식으로 복음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불태우지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연약한 몸을 이끌고 각 지역을 방문할 때 인디언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진지하게 복음을 듣기 위해서 모이는 인디언들이 늘어났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런 역사를 볼수록 브레이너드는 기도와 금식으로 하나님이 도움을 구했다. 자신의 육신은 지쳐가고 있었지만 대신 성령께서 대신 일해 주신 것을 체험했다. 결국 인디언 선교의 문은 성령께서 열어주신 셈이다<계속>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개혁주의영성 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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