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총회미자립교회지원 어떻게되고있나?

특집/ 총회미자립교회지원 어떻게되고있나?: 전국 교회 중에서 1/3정도를 차지하는 총회 산하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현 총회의 시급한 과제, 96총회 결의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행하려는 정치권 지도자들 전무한 실정; 2014.09.09 23:28 입력 | 2014.09.10 10:11 수정

송삼용 대표기자 brent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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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18" class="chimg_photo" _id="image_044617570261470973"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미자립교회 지원제도2.jpg" src="/PEG/1409/ec14b4829e453531172af6329a89c9a8_dWDzBGV7CamHyQ6pYrJDg1qnf.jpg" org_height="324" org_width="580" /></div>
<div><96총회시 발표한 미자립교회지원제도 설명 영상, 총회 홈페이지 갈무리></div><font face="NanumGoth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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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합동) 미자립교회 자립지원제도 어떻게 되고 있을까? 지난 2011년 제96회 총회에서 미자립교회 자립지원제도안을 상정하여 이를 결의했다. 96총회시 총회자립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위 자립지원제도안이 "21세기 신성장 페러다임"이라며 당찬 활동을 선언하고 나섰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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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당시 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조사 가능한 전국의 10,700교회 중 미자립교회가 4,112곳이며, 자립교회는 6598교회였고, 그중 지원이 가능 교회가 3027개교회였다. 미자립교회에 대한 지역별 구별은 연 예산 기준으로 서울시 2800만원 이하, 대도시 2600만원이하, 중소도시 2300만원이하, 농어촌지역 2100만원이하로 정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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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또한 위원회는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해서 필요한 기본 예산이 1190억원이지만 미자립교회의 자체 수입액이 590억임으로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한 예산 부족액은 600억원”이라면서“총회가 전국노회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세우면 지원 가능한 일”이라고 발표하여 교단의 긍정적인 미래를 전망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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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img width="570" height="316" class="chimg_photo" _id="image_09580999191384763"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line-height: 1.5" alt="크기변환_미자립교회 지원제도1.jpg" src="/PEG/1409/ec14b4829e453531172af6329a89c9a8_GsG8h9SH4OJrYGdRmnC5UWoF.jpg" org_height="322" org_width="580"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size="2"><96총회시 발표한 미자립교회지원제도 설명 영상, 총회 홈페이지 갈무리></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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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자 96총회는 '총회교회자립지원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규칙에 삽입하기로 하고, 미자립교회 지원제도 시행을 담당하는 행정 부서를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3년이 지난 지금도 위 계획들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총회 본부에서 이를 담당하는 행정부서는 없다. 다만 현재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는 실적은 각 노회별, 혹은 개교회별로 일부 재정을 후원하고 있을 뿐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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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면 총회 산하 미자립교회 실태는 어떤가? 현재 총회 산하 11,593교회 중 100명 이하의 교회가 80%요, 세례교인 30명 이하의 교회가 전체 교회의 51%다. 미자립교회는 전체 교회의 35.4%다(2010년 통계). 이처럼 총회 산하 교회의 절반 이상이 세례교인 30명 이하며, 전체 교회의 1/3이 미자립교회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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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렇다면 그런 미자립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사례비 수준은 어떨까? 교단에서 발표한 자료는 아니지만 전국개척교회연합회(대표 옥경원 목사, 이하 연합회)에서 발표한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사례 현황은 주목할만하다. 同 연합회는 개척교회 목회자들 3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후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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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img width="570" height="280" class="chimg_photo" _id="image_04740954756271094"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line-height: 1.5" alt="개혁교회연합1.jpg" src="/PEG/1409/ec14b4829e453531172af6329a89c9a8_bBGDcmA7V9wNlhLHG.jpg" org_height="386" org_width="785"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size="2"><전국개척교회연합회 홈페이지 갈무리></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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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위 통계에 따르면, 개척교회는 309명의 응답자 중에서 100만원 이하의 사례비를 받는 목회자가 200명으로 64%를 차지했다. 또한 180만원 이하의 사례비를 받는 목회자가 전체 응답자 중에서 81%며, 250만 미만은 86%다. 이처럼 미자립 개척교회의 경우는 열악하기 짝이 없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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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목회자의 사례비 문제는 개척교회 뿐만 아니라 실제 목회자들의 사례비 수준도 마찬가지다. 지난 4월 월간 [목회와신학]에서 조사한 목회자 사례비 현황을 보면 이런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목회와신학]에서 발표한 목회자 사례비 현황을 살펴보자.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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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img width="570" height="332" class="chimg_photo" _id="image_032424045563675463"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line-height: 1.5" alt="목회와 신학1.jpg" src="/PEG/1409/ec14b4829e453531172af6329a89c9a8_kj2ENkqMgr5FMJU.jpg" org_height="393" org_width="674"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size="2"><목회와신학 도표 인용></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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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목회와신학]은 목회자들의 사례에 관한 설문조사를 보면 설문에 응한 904명 중 사례비를 받지 않은 목회자들이 136명으로 15%를 차지했다. 또 월 80만원 미만을 사례로 받는 목회자들이 145명으로 16%였으며, 80만-120만원을 받는 목회자들이 127명으로 14%였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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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어 120만 -180만원을 받는 목회자들이 196명으로 21.7%, 180만-250만원을 받는 목회자들이 171명으로 18.9% 등의 순으로 발표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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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위 통계에 따르면, 목회자들 중에서 월 180만원 미만을 사례로 받는 분은 904명 중에서 51.7%로 전체 응답자 중의 절반이 넘는다. 또한 250만원 미만의 사례를 받는 목회자들이 70,6%로 드러났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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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같은 목회자들의 사례 수준은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4인 가족 월 생활비 월 최저 생계비에도 못미친다.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4인가족 기준 월 최저 생계비는 163만원이며, 대법원이 정한 개인파산 규정 금액은 244만원이다. 대법원이 정한 개인파산 규정 금액이란 개인이 빚을 갚을 때 4인의 가족이 살 수 있도록 허용하는 최소한의 월급 수준이 244만원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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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결국 한국사회에서 최소한의 생계 유지비로 사람다운 삶을 유지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보건복지부 기준 33.37%, 대법원에서 정한 파산규정 14.4%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약 70% 이상이 최소한의 사례비로 생계를 겨우 유지하는 정도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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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하물며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어떻겠는가?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상당수가 빚더미에 앉아 있으며, 아무런 대책도 없이 교회를 유지하거나 하루 하루, 혹은 매월 생활을 연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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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렇게 열악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미자립교회 목회자들과 작은교회 목회자들은 오직 복음의 소명 때문에 자기 희생을 마다하고 어렵게 교회를 섬기고 있다. 가족들의 희생도 말할 수 없이 크다. 그렇기 대문에 총회는 속히 미자립교회지원제도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총회 결의이후 96회기, 97회기, 98회기 중 누구도 이를 시행하려는 총회 지도자는 없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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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img width="570" height="381" class="chimg_photo" _id="image_08479459276422858"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크기변환_퐁회 미자립제도 세미나.jpg" src="/PEG/1409/ec14b4829e453531172af6329a89c9a8_28ui4A8IQHafQCTE42.jpg" org_height="388" org_width="580"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size="2"><95회기 위원회가 세미나 발표 중>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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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는 총회 정치권 인사들의 교단 정치관을 의심해 볼 만한 부분이다. 칼빈주의에 입각한 교단 정치는 교단을 바로 세우고, 미자립 개척교회와 같은 열악한 현실을 타개하여 하나님 나라를 효율적으로 건설하는 것이 칼빈주의에 입각한 정치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 정치권 인사들은 미자립 개쳑교회와 같은 열악한 실상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눈치다.</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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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정치권 인사들이 유일한 목표는 총회적인 감투 하나 쓰고 물러나면 된다는 식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토록 많은 총회적인 행사와 사업 그리고 100억대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는 총회에서 생계 연명에 허덕이고 있는 교단 산하 1/3이나 되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생활비 지원대책에 그처럼 무관할 수 있을까?</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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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합동측과는 달리 통합측의 경우는 2010년 통계로 2000여 미자립교회의 목회자 생활비 지원 대책을 세워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측은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월 평균 100만원 생활비를 책정하여 각 노회별로 이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월 100만원의 생활비에다 가족이 추가되면 1인당 10만원씩 부가 수당을 지급하고, 중·고생과 대학생 자녀가 있을 경우 수업료를 가산해서 지급하고 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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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심지어 기장측의 경우도 교단적인 차원에서 생활보장제도를 수립하여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장 총회는 교단 내 교회의 40%가 미자립 상태인 것으로 파악한 후 목회자들의 십일조 중 50%를 총회가 일괄 취합하고, 노회별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목회자의 최저생활비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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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img width="570" height="323" class="chimg_photo" _id="image_08602387418504804"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line-height: 1.5" alt="크기변환_미자립교회 지원제도.jpg" src="/PEG/1409/ec14b4829e453531172af6329a89c9a8_TADnc3WS.jpg" org_height="329" org_width="580"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size="2"><96총회시 발표한 미자립교회지원제도 설명 영상, 총회 홈페이지 갈무리></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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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제라도 총회가 앞장서서 미자립교회 지원제도가 정착되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총회가 교역자최저생활기금으로 매년 1억5천만원씩 적립하고 있는 것이다. 그외에도 총회가 조그만 신경을 쓰면 매면 10억 이상씩의 기금을 적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다 총회와 노회가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얼마든지 미자립교회 지원제도는 활상화시킬 수 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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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가령, 임원후보 발전기금은 전액 이를 위해 적립(약 4억) 하거나 세례교인헌금 중 10%(약 5억)만 적립해도 매년 10억정도의 기금을 적립할 수 있지 않겠는가? 전국 교회 중에서 1/3정도를 차지하는 총회 산하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현 총회의 시급한 과제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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