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생각/ 제99회 총회 동상이몽(同床異夢)

촌부생각/ 제99회 총회 동상이몽(同床異夢): 99총회를 눈앞에 두고 총회 임원들을 비롯하여, 총회 전반적으로 무엇인가 움직임이 심상치를 않아, 이런 때 "총회를 위하는 일과 총회를 개혁한다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묻고 싶어; 2014.07.27 17:10 입력 | 2014.08.02 14:15 수정

김광근 기자 cfocu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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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IMG_0325.JPG" src="http://christianfocus.kr/PEG/1407/497e0f6b17e3f252e8d39edb52d06071_Rh9BGyz5aGrimIVGtcQODg4B4.JPG" org_height="379" org_width="570" /></div><br />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우리의 주인께서는 우리 몸에 가끔 정상적인 뇌 활동과 관계없는 행동반응을 새겨두셨다. 이는 뇌가 명령도 하기 전에 몸이 알아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것을 반사운동(反射運動)이라 한다. 즉, 뇌가 명령하기도 전에 해당 근육이 필연적이면서 기계적으로 움직여 화(禍)를 면하는 것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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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어찌 보면 이 반사운동은 그 해당부분이 온전히 살고자함에 단독 활동영역으로 주어진 것이 아닐까 한다. 이는 우리의 삶의 모습에서도 자기 자신이 위험을 감지할 때에 잘 나타나는 행동들일 것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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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제 제99총회가 약 2개월 정도 남았다. 총회 준비를 위해 총회본부로부터 각 상비부, 재판국, 각 특별위원회 등등 98총회로부터 받았던 업무들을 최종정리하기에 바쁜 기간이기도 하다. 또 총회를 앞두며 많은 사람들이 한 동안 잊고 있다가 이제 각종 모임들을 통하여 많은 의견들이 왕성하게 오가는 시기이기도 하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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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격동의 제97총회 이전에는 총회정치를 하는 소위 꾼들만 총회에 관심을 갖고 각자 제 밥그릇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또 중원시장(中原市場)에 나와 있는 밥그릇을 누구와 어떻게 나누어 먹을 것인가? 그들의 전유물과 같은 단골메뉴였지만, 제97회 격동의 총회 이후 조금은 그 양상이 달라졌다는 것을 먼저 정치권에서는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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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산하 많은 목사들이 총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어떤 모임이던 모임마다 신경을 쓰고 그 모임의 성격과 그 내용들을 살펴보기도 하고 또, 여러가지 채널을 통하여 알아보기도 하고 묻기도 한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미 어떤 모임에서는 총회시에 어떻게 하자는 여러 가지 결정들을 내렸다고도 하고,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자신이 살기위해 어떤 모임을 갖기로 하였다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이번 총회가 98총회보다 더 시끄러운 총회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하고, 그야말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총회를 앞둔 중원(中原)의 판도(版圖)이다.</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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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19514157460071146"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DSC01861.JPG" src="http://christianfocus.kr/PEG/1407/497e0f6b17e3f252e8d39edb52d06071_JpaSCcEqgJiKm5gfshrmwAGRO6EE.JPG" org_height="1520" org_width="2288"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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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벌써 어떤 모임에서는 이미 살상부(殺傷簿)가 만들어졌다는 소문도 있다.  또 어떤 모임에서는 어떻게 중원을 평정하겠다는 의논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아직은 어느 것이 소문이고, 어느 것이 사실인지는 총회적 정보에 어두운 필자는 더더욱 모르겠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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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어떤 모임은 자신들의 세(勢) 과시를 위해 어떤 타이틀을 걸고 아예 들어 내놓고 모이는 모임도 있다. 그러나 그 실제적으로 의논되어지는 내용들은 자기편끼리만 극비리 만나 계획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事實)하기란 더 어렵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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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꾼들의 야합은 야밤에 하는 것이요, 끼리끼리 모임은 어떤 거룩한 타이틀을 걸어놓고 겉과 속이 다른 끼리끼리 이야기를 하고 있음으로, 이쪽저쪽 옮겨주는 자가 있어야만 사실을 알 수 있는데, 그 또한 필자 같은 촌부들은 알기가 쉽지 않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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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도 99총회를 눈앞에 두고 현 총무에 대한 문제를 직접 대응하고 나선 총회 임원들을 비롯하여, 총회 전반적으로 무엇인가 움직임이 심상치를 않다. 그러나 필자는 그들에게 먼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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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과연 자신들이 지금 하는 일들이 총회를 위하는 일과 총회를 개혁한다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아니면 자신의 밥통과 관계가 있는 것인가, 자신의 밥통을 만들어준 자들에게 무엇인가 베풀어야 하는 문제인가, 자신과 자신이 속하여 있는 그룹이 총회를 쥐락펴락하고자 하는 주도권 다툼에 대한 문제인가, 아니면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스스로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자답(自答)하는 심정인가 하는 문제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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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래도 주님 앞에 부끄러운 것이 없고 후세대의 역사적 평가에 나쁘지 않다는 결론이 내려졌을 때 행동에 옮겨도 좋다고 귀엣말로 전해주고 싶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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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나중에 자신의 무덤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평가에 귀를...</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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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금번 총회에 총회의 개혁과 정의를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누구를 죽이고 살리겠다는 허울 좋은 탈을 완전히 벗고, 하나님 앞과 역사 앞에 완전히 발가벗고 서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양의 탈을 사용하여 그 뒤에 숨어 헤게모니(Hegemonie) 싸움으로 출발한다면 이 또한 용서 받지 못할 것이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또 그 동안에는 영구 없다하고 있다가, 서서히 자신의 자존감(自尊感)을 들어내기 위하여 어디선가 소리 소문 없이 숟가락을 들고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얌체 비루(鄙陋)족들과 하이에나 족들 이런 자들도 필자를 비롯한 많은 총대들이 그냥 좌시(坐視)하지만을 않을 것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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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제 총회는 더 이상 싸움을 위한 싸움은 접고, 우리 다 같이 지금 사회가 우리를 향하여 부르짖는 사회적 소리와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것에 대하여 우리도 한번 흉내라도 내보자고 제안하고 싶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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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떠나야 할 사람은 하루라도 빨리 용서를 구하고 떠나야하고, 권모술책(權謀術策)이나 갖은 궤변으로 자신을 포장하거나, 손바닥으로 하나님의 얼굴까지 가릴 어리석은 생각은 더 이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총대들을 그 옛날 총대들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치권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단순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갖은 술책(術策)에 속아 그냥 넘어가지도 않는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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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므로 갖은 어리석은 오판(誤判)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다만 역사 앞에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고 더 이상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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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7913872343488038"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alt="DSC03028.JPG" src="http://christianfocus.kr/PEG/1407/497e0f6b17e3f252e8d39edb52d06071_1L9SdsC2u9m58BZS.JPG" org_height="1520" org_width="2288" /></div><br />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필자는 언젠가 어떤 어르신께 당돌하게도 이런 질문을 드린 적이 있다.      “왜 그 일을 꼭 어르신이 하시고자 합니까?” 이 아둔한 필자의 질문에 그분의 대답은 “장차 누가 내 무덤 앞을 지나다가 내 무덤에 침을 뱉고 지나가지 않고, 아~ 누구 무덤이자나! 하고 조용히 나를 돌아봐 주는 그런 마지막 인생을 살고 싶어서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나는 그 말이 마음속 깊이 각인(刻印)되어 마음속 깊이 남아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정말 고귀한 모습이 아닐까? 나는 죽어 내 무덤 앞으로 지나가던 사람이 뭐라고 돌아봐줄까? 뭐라고 말할까? 아니면 침을 뱉을까? 많은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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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때 그 음성이 천둥치듯 내 귀에 울리고 내 가슴을 뛰게 한다. 지금 우리 모두가 후에 자신의 무덤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평가에 귀를 기우려야 되지 않을까 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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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필자는 어떤 일을 하면서 황당한 일들도 많이 당해보기도 했다. 마치 생선가게에서 구경하다가 생각지도 곳에서 흰색 와이셔츠 소매에 먹물을 쏘아붙이는 오징어처럼 말이다. 이런 황당한 일이나, 협박성의 말들을 들었을 때마다 우리 팀에서 “청명(淸明)에 죽으나 한식(寒食)에 죽으나” 라는 말로 위로하며 동지애(同志愛)를 발동하여 전의(戰意)를 불태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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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언젠가는 죽어 떠나가야 할 세상, 눈앞에 큰일을 놓고 나의 위협이나 목회적 위험성 있다고 해서 그것이 뭐 그리 대수겠는가? 지금까지 아들, 딸 낳고 살았고, 이제 그들도 다 갈무리 하였다. 미천한 놈이 목사가 되었고, 그것도 개혁주의의 대명사 대 교단 합동 측의 목사이니, 이것보다 더 큰 하나님의 복이 어디 있을까?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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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또 무슨 욕심이나 미련이 더 있으랴! 필자는 나머지 인생을 그저 나 자신에게 후회 없이 살다 가려한다. 우리는 지금도 만나면 무엇을 의논하다가 뜻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땐 누군가가 “청명(淸明)에 죽으나 한식(寒食)에 죽으나”라는 말로 한바탕 웃곤 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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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백수 총회 (白壽 總會)는?</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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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금번 총회에 모두들 자신들의 헤게모니(Hegemonie)를 가지기 위한 싸움이라면 내려놓기를 간절히 바란다. 서로가 다른 의견을 당당하게 맞서서 열띤 토론을 하여 관철시키는 성숙된 토론의 문화도 가져야 할 것이다. 여론 모리배(謀利輩) 같은 모습이나, 마녀사냥식이나, 다른 죄를 부풀려 추가하는 식으로 해서도 안 된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번 백수(白壽) 총회는 떠나야 할 분은 조용히 문을 열어 가실 수 있도록 해드리고, 헤게모니(Hegemonie)적 싸움은 빼고, 선한 싸움과 회개하는 자리에 앉는 아름다운 총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누가 누구를 죽이겠다고 하면 그 사람은 가만히 죽이라고 목을 내 미겠는가?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반사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여 몸부림 칠 것이다. 이 몸부림에 상처받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이리 되면 총회는 아수라장이 될 것이며, 볼썽사나운 모습들이 세상에 또 비치게 될 것이다. 지탄 받는 총회가 되고, 총회와 교회의 권위가 땅에 곤두박질치게 될 것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백수(白壽) 총회는 이것만큼은 피하거나 막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개혁의 고삐는 놓치거나 버리지 말고 굳게 잡고, 조금은 늦어도 개혁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총회를 살려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본 교단 뿐 아니라 전 교계 총체적으로 그 쓴 뿌리는 너무 깊다. 목사로써 정수리(頂--)부터 발바닥까지 깨끗한 자가 없다는 것이 부끄럽지만 사실이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므로 사안별(事案別)로 잘 해결해야하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숙제임을 또한 알아두어야 한다. 이를 완전히 캐내는 개혁을 하려면 곧 혁명이 필요하다. 즉, 잘못하면 원하던 원하지 않던 교단 분열과 같은 역사적 위험성이 뒤따른다는 것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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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source: none;  font-size: 9pt" alt="IMG_1813.JPG" src="http://christianfocus.kr/PEG/1407/497e0f6b17e3f252e8d39edb52d06071_GHi41LNyjcu.JPG" org_height="379" org_width="570" /></div><br />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필자는 이것을 원하지 않으며, 최소한 이것은 피하자고 목소리 높이고 있는 것이다. 또 교단 분열을 한다 해도 냄새나는 인간들이 모여 사는 곳인데 깨끗하면 얼마나 깨끗하겠는가? 여전히 그 잔뿌리는 어느 쪽이던 따라가던 묻어가던 갈 것이다. 찢어진 뿌리도 어느 쪽에든 여전히 상처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냄새를 풍길 것이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므로 이는 그리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만일에 그것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헤쳐모여 고고한 사람들 끼리끼리 뭉치면 될 것이다. 혼란스럽기는 하겠지만 그것이야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개혁의 칼날을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교단의 분열적 모습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핏대를 돋우는 토론이라 해도 정당한 토론으로 결과들을 도출(導出)해 내야한다. 또 정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한다. 그래야 또 다른 후유증이 없을 것이다. 사회법을 뛰어 넘는 결의를 해서도 안 된다. 그 또한 총회적 큰 손실과 어려움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책임지는 자세로 뭘 결의를 해도 해야 할 것이다. 무조건 결의해놓고 보자식의 결의는 우리교단을 험난한 바다로 또 내몰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신학교는 교단의 산실, 신학교를 지켜야 다 지키는 것</b></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리고 정치권들의 싸움 때문에 교단의 인제를 키우는 총신에까지는 이상한 정치적 논리의 딜(deal)이 미치지 말아야 한다. 또 총신이 어떤 개인의 사유화 되었어도 더더욱 안 될 말이다. 우리 선배들이 목숨을 다해 개혁주의로 지켜온 총신을 복음주의를 비롯한 기타 잡 신학(분명치 않은 신학의 소유자)에게 넘기는 어리석은 일을 우리 스스로 자행해서는 안 될 것이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개혁주의가 대 교단 통째로 지켜지고 있는 것은 본 교단이 세계적으로 유일무이(唯一無二)하다. 이를 명심하고 지키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개혁주의 신학사상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하여 우리 모두는 신학사상을 점검하고, 개혁신학에 반대되는 전 세계적 움직임부터 우리 사회적 움직임과 교단안의 모든 움직임을 눈여겨 살펴보아야 한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것이 개혁주의를 주창하는 우리 교단과 목회자가 사는 일이며, 전국교회와 교인들이 사는 바른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 두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물량주의와 목회 성공주의에 빠져 있음으로 개혁주의가 뭔지 복음주의가 뭔지 생각할 필요도 없이, 소위 목회성공으로 말한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복음주의든 뭐든 그냥 성공(?)이면 되고, 그것을 롤모델(role model)로 삼고 있는 것이 우리 목회자의 현주소이다. 꾼들끼리 싸우든, 우리끼리 싸우든 학교는 모든 자들로부터 개혁주의 신학의 터전으로 지켜져야 한다. 모든 일을 처리함에 있어 정당해야 한다. 총회를 어찌하겠다는 헤게모니(Hegemonie)적 싸움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대한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무지하며 힘없는 촌부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백수총회(白壽總會)를 기다리면서 작금(昨今)에 총회적으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예의주시(銳意注視)하면서 청명과 한식을 저울질 해 보려한다.</font></div></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사일환 목사/ 맞춤의교회, 남수원노회 증경노회장</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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